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벽증인 사람이랑 살아봤지요.

괜찮아.. 조회수 : 3,696
작성일 : 2013-05-25 18:34:18

노홍철더러 장가 못갈것 같다고 하는데요...

전.. 그리 보이지 않아요.

 

노홍철은 자신이 그렇게 청소하고, 정리하잖아요. 정리벽이랄까.. 그리 심한 강박증이나 결벽증은 아닌듯하고, 정리벽이 있는 것 같아요.

 

전 남편이 결벽증이었는데...

 

그게 첨부터 그렇지 않았어요. 자기 사업을 하고.. 잘 된다가 잘 안되었다가  동업하던 사람이 배신하고 어쩌고 우여곡절이 생기면서.. 성격이 정말 많이 바뀌었는데...

사업이 어느정도 지위에 오르니.. 노골적으로 결벽증증세를 보이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이 사람은 집안이 정리되지않고, 너저분해지는 꼴을 못봐요.

그렇다고 자기가 하느냐... 절대 아니구요.

 

퇴근해서 들어오면 주위를 휭~~ 둘러보고는 굉장히 경멸스런 눈빛으로 저와 아이를 쳐다보곤 꽝!! 하고 자기 서재방으로 들어가버려요.

자기 몸뚱아리랑.. 자기 몸에 걸치는 건 엄청나게 깔끔을 떨지만, 나머지는 손도 안대고 시키기만하고 강요를 하죠.

자기가 얼마나 니들 때문에 불쾌한지 말이예요.

 

사무실에서도 여직원이 그러더군요.

출근하면.. 손가락으로 책상을 쓱 닦고는 똥씹은 표정으로 방으로 들어가서.. 열심히 청소한다고 하는데, 출근할 때마다 간이 쪼그라든다구.

 

 

노홍철은 자기가 다 하잖아요.

예전에 무한도전멤버들이 노홍철 집에 몰려가서 잔뜩 어지른거.. 사사삭~~ 웃는 낯으로 금방 치우는걸로 봐서, 사람 쓰는게 아니라 자기가 다 하는 것 같아요.

 

 

지금은 갈라섰지만...

 

아직도 퇴근하면.. 반기는 아이를 쳐다보는게 아니라.. 집안을 휘 둘러보던 내아빠의 경멸스런 표정이 서늘하네요.

 

아이 키우면... 살림과 장난감부터가 알록달록하기 때문에, 아무리 정리를 잘해놔도 너저분해 보이는건 어쩔수 없는거잖아요..

IP : 121.161.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정
    '13.5.25 7:05 PM (219.250.xxx.225)

    에효..
    그런 사람 잘 헤어졌어요..
    토닥토닥.
    정말 힘들죠..그런 성향은

  • 2. 토닥토닥...
    '13.5.25 7:21 PM (175.211.xxx.171)

    마음의 상처가 많으셨겠어요.
    잘 헤어지셨네요.

    노홍철은 정신과의사가 ADHD 후유증으로 추정된다고 했는데.
    전남편도 첨부터 그러진않았다고 하니 마음의 병이 있었나보네요.

  • 3. ok
    '13.5.25 7:25 PM (14.52.xxx.75)

    TV에서 보여지는거랑 다르겠죠. 무한도전 멤버들은 어쩌다 한번 촬영용이고
    가족과는 매일 벌어지는일이니..
    장가못가겠다는말..악담은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1715 7살 아이한테 제가 너무 한가요? 14 어휴 2013/07/08 2,710
271714 일산 코스트코에 웨버 바베큐 그릴 파나요! 전화불통 2013/07/08 1,974
271713 너무 마른 60대 우리엄마.. 옷을 사드리고 싶어요... 2 고릴라 2013/07/08 1,020
271712 부득이하게 일본에 아이들과 가야한다면 먹거리 5 고민일세 2013/07/08 1,224
271711 퇴직후생활비300이 적은거였군요... 44 놀람 2013/07/08 20,793
271710 쇄빙선을 몰아내는 아기 북극곰 -- 2 lemont.. 2013/07/08 1,223
271709 코스트코 커클랜드 스탠냄비 셋트 어떤가요? 1 크리스티나 2013/07/08 1,532
271708 홍천 펜션 (오션월드 부근) 추천 부탁~~ 2 여름휴가 2013/07/08 1,497
271707 애견인들 사료 어떤거 먹이시나요.에보먹였는데 리콜사태가 있었고... 6 강아지 2013/07/08 1,067
271706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최대 시위, 단 한 곳도 보도 안해 5 샬랄라 2013/07/08 875
271705 kage/ 와이즈만/ 시매쓰 - 테스트 3 관문 2013/07/08 4,790
271704 35살에 출산하는거 요새 많이 늦은편인가요? 23 .. 2013/07/08 7,444
271703 수영복 사이즈 좀 알려주세요~ 1 사이즈 2013/07/08 747
271702 시판 된장사드시는분들요 ~어떤게사드세요? 1 시판된장 2013/07/08 946
271701 성동구의 문제점들이라네요 garitz.. 2013/07/08 1,473
271700 인강 들을때 필요해요. 1 .. 2013/07/08 832
271699 서울 가까운 워터퍼크 추천 부탁요 3 여름휴가 2013/07/08 928
271698 유산하고 수술하면 아기가 빨리 들어선다는 말 맞나요? 7 .. 2013/07/08 1,541
271697 동물병원 협동조합에 관한 ㅇㄴ 2013/07/08 698
271696 빨래 건조기 설치비 문의 3 두딸맘 2013/07/08 1,621
271695 그것이 알고싶다 보면서? 4 ~~ 2013/07/08 1,804
271694 주식오늘매도-언제 출금할 수 있나요? 2 헷갈려서요... 2013/07/08 1,551
271693 외모를 신경써야 하는 이유를 4 2013/07/08 3,249
271692 미국 아레나수영복 사이즈 3 수영인 2013/07/08 6,113
271691 노스웨스턴대학 명문대인가요? 7 질문 2013/07/08 4,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