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벽증인 사람이랑 살아봤지요.

괜찮아.. 조회수 : 3,664
작성일 : 2013-05-25 18:34:18

노홍철더러 장가 못갈것 같다고 하는데요...

전.. 그리 보이지 않아요.

 

노홍철은 자신이 그렇게 청소하고, 정리하잖아요. 정리벽이랄까.. 그리 심한 강박증이나 결벽증은 아닌듯하고, 정리벽이 있는 것 같아요.

 

전 남편이 결벽증이었는데...

 

그게 첨부터 그렇지 않았어요. 자기 사업을 하고.. 잘 된다가 잘 안되었다가  동업하던 사람이 배신하고 어쩌고 우여곡절이 생기면서.. 성격이 정말 많이 바뀌었는데...

사업이 어느정도 지위에 오르니.. 노골적으로 결벽증증세를 보이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이 사람은 집안이 정리되지않고, 너저분해지는 꼴을 못봐요.

그렇다고 자기가 하느냐... 절대 아니구요.

 

퇴근해서 들어오면 주위를 휭~~ 둘러보고는 굉장히 경멸스런 눈빛으로 저와 아이를 쳐다보곤 꽝!! 하고 자기 서재방으로 들어가버려요.

자기 몸뚱아리랑.. 자기 몸에 걸치는 건 엄청나게 깔끔을 떨지만, 나머지는 손도 안대고 시키기만하고 강요를 하죠.

자기가 얼마나 니들 때문에 불쾌한지 말이예요.

 

사무실에서도 여직원이 그러더군요.

출근하면.. 손가락으로 책상을 쓱 닦고는 똥씹은 표정으로 방으로 들어가서.. 열심히 청소한다고 하는데, 출근할 때마다 간이 쪼그라든다구.

 

 

노홍철은 자기가 다 하잖아요.

예전에 무한도전멤버들이 노홍철 집에 몰려가서 잔뜩 어지른거.. 사사삭~~ 웃는 낯으로 금방 치우는걸로 봐서, 사람 쓰는게 아니라 자기가 다 하는 것 같아요.

 

 

지금은 갈라섰지만...

 

아직도 퇴근하면.. 반기는 아이를 쳐다보는게 아니라.. 집안을 휘 둘러보던 내아빠의 경멸스런 표정이 서늘하네요.

 

아이 키우면... 살림과 장난감부터가 알록달록하기 때문에, 아무리 정리를 잘해놔도 너저분해 보이는건 어쩔수 없는거잖아요..

IP : 121.161.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정
    '13.5.25 7:05 PM (219.250.xxx.225)

    에효..
    그런 사람 잘 헤어졌어요..
    토닥토닥.
    정말 힘들죠..그런 성향은

  • 2. 토닥토닥...
    '13.5.25 7:21 PM (175.211.xxx.171)

    마음의 상처가 많으셨겠어요.
    잘 헤어지셨네요.

    노홍철은 정신과의사가 ADHD 후유증으로 추정된다고 했는데.
    전남편도 첨부터 그러진않았다고 하니 마음의 병이 있었나보네요.

  • 3. ok
    '13.5.25 7:25 PM (14.52.xxx.75)

    TV에서 보여지는거랑 다르겠죠. 무한도전 멤버들은 어쩌다 한번 촬영용이고
    가족과는 매일 벌어지는일이니..
    장가못가겠다는말..악담은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998 줄임말 너무 싫어요 ㅠㅠ 14 ... 2013/06/10 1,495
260997 각학년별 고등모의고사문제질문입니다. 1 모의고사 2013/06/10 783
260996 가슴한켠에는 항상 우울해요~ 5 마나님 2013/06/10 1,660
260995 의리있게생겼다란 소리들었어요 12 에휴 2013/06/10 966
260994 입이 늘 텁텁해요. 추천 좀 해주세요ㅠㅠ 8 캔디 2013/06/10 1,947
260993 가족이라면 이런 경험은 절대로 하면 안되겠죠 진짜싫다 2013/06/10 826
260992 유아인 숙종 못봐주겠어요 38 ... 2013/06/10 11,435
260991 누스킨 회원가입..해달라는데...해도되는건가요? 6 순이 2013/06/10 2,642
260990 영작 하나만요 부탁드려요 4 웃자 2013/06/10 437
260989 여자아이 머리 어떻게 묶어주시나요? 3 머리 2013/06/10 1,088
260988 빌리프 수분크림 정말 좋은가요? 8 sa 2013/06/10 8,278
260987 강아지 내추럴코어 개껌 하루에 2개 먹여도 될까요. 4 .. 2013/06/10 3,469
260986 미금에서 수지상현동까지 많이 밀리나요? 2 2013/06/10 710
260985 시판 냉면육수는 말 그대로 조미료 범벅인가요? 16 시판냉면육수.. 2013/06/10 5,699
260984 요즘 코피가 자주 납니다 2 초등5 2013/06/10 910
260983 초등학교 스파게티레시피 6 벌써 유월 2013/06/10 1,060
260982 아이허브에서 종합비타민과 눈영양제좀 추천해주세요 3 바타민 2013/06/10 2,878
260981 신선한 드라마 없나요 15 파란하늘보기.. 2013/06/10 2,708
260980 낙하산 ㅠ 4 부산은지금... 2013/06/10 839
260979 82님들 저 좀 도와주세요... 레모네이드 먹은 뒤로부터 속이 .. 6 .... 2013/06/10 1,206
260978 뻑뻑 거리는 에나멜구두 발소리 리본 2013/06/10 783
260977 남자 양복요 적당히 비싼거 좀 알려주세요 7 열불나 2013/06/10 1,239
260976 (-2)-(+5)를요 4 ??? 2013/06/10 1,220
260975 보통 가름마 어떤 방향으로 타세요? 2 궁금 2013/06/10 986
260974 남편이 사온 미국산 LA갈비,반품하고 싶어요 5 어떡해요~ 2013/06/10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