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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랑 헤어지게 된 이유입니다

.... 조회수 : 15,962
작성일 : 2013-05-25 14:01:44

나이가 좀 있어요 30중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만나는 남자친구와 결혼도 진지하게 생각해가며 만나긴했는데..

가만히 보면 여자들이 좋아할 만 하긴해요

유머도 좀 있고 ..연봉도 나쁘지않아요..

근데 전 잘 안웃어주는게.. 사람을 깎아내려가며 웃기려는..

결국에 농담이라는 전제로 농을 던지긴하지만 기분나쁠때가 많은.. 그런 농담이예요

그게 다른사람들에겐 그렇지않은데 유독 저한테만 그럽니다

 

그리고 헤어졌던 몇개월동안 아파트 전세를 구했데요

대출 한 오천 받아서...

지방이라 1억2천에 구했다는데...

다시 만나게 되어서 전 그사실을 알았고 오고가고도 했어요

그런데 유독 집을 구한이후 허세?? 허세는아닌 그무엇..심한 자신감??

주변에서 소개시키려고 난리다......라는 그런 말들이 좀 거슬렸구요.

헤어지기전엔 저도 일을 쉬고있었습니다만 지금은 하고있어요

안할때도 보여지는 불만은 있었지만 지금도 월급부분에 대해  많이 물어보고..

저금은 잘하고있냐는말들... 많이모아서 시집오라는 말들.

내가 그월급으로 저축이 힘들어 .. 하니 자기가 모아주겠다..이런말.

서로 의견이 안맞아서 말다툼이있으면.. 자기가 갑이라는둥.

그래서 제가 그럼 갑해~ 대신 갑은 갑 다운행동을 해야하는거랬어요.

 

그리고 바로 이번에 큰싸움이 된 이유가..

계속 일하기를 바라는 부분을 어필한다는거예요

물론 저도 여건이 허락하면 계속 할 생각입니다만.....

심술이 난 차에 애는? 이랬더니 그땐 못하겠지만... 임신몇개월까진 했음 하고...

애낳고나서도 당연히 해얀다고 생각하기에 ..

그럼 제수씬? 하니  제수씨는 임신해서 그만뒀잖아...

그럼 새어머니는 이년전 아버지랑 재혼하신후 애도 없는데 왜 안하셔? 

아직 육십도 한참 남았는데 왜그래? 이래버렸어요.

물론 저도 잘못은했지만.. 이사람 논리가 나는 시대에 맞게 움직여야하는사람이고

자기 가족들은 이유가 다 있어서 그렇다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가 기분바빠서예요

 

그랫더니 바로 헤어지자네요

전 결혼하면 일도 안할거같은 생각이 들어서인진 모르겟지만..

회사에 다른사람이랑 격차가 벌어지는게 싫다네요..

회사에 다른이들이 이년에 몇천을 갚았다는둥 이런소리들으면 배아플거같다고.

나참 살다살다 이런이유로 헤어지자는 사람 처음 봤어요

제 자존감도 바닥을 드러내게 만드는 말이었기도 하고..

제가 싫어져서 헤어지자는게 아니라 저랑 결혼하면 다른사람이랑 격차가 벌어질거같아서???

저 그렇게 결혼에 목메고있지도 않아요. 헤어져도 크게 상관이 없어요..

이미 정이 조금씩 조금씩 떨어지고 제 나름의 정리기간이었던거같아요.

그런데 이 헤어지자는 말도

대출낀 전세를 구하기 전엔 그러지 않았다는 사실이예요

그전엔 말다툼이 격해져서 제가 힘들어서 헤어지잔말을하면

그런말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라던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주변에서 집을 구하니 서로 소개시키려고 하는 상황을 보고 변한걸까요...

자긴 준비가 다 된 건실한 사람이고

전 한낱 그정도의 월급받으며 근근히 사는 사람취급을 하데요

 

저도 이젠 더이상 이끈을 잡으면 제가 힘들어질거같아서

제 재산내역 공개해버렸어요

엄만테 이미 받은게 얼마정도있고 ..

아참.. 저희엄마가 살던 아파트 처분하시고 작은데 사시는데

그돈은 남동생 장가갈때 보태신다더라 했더니

길길이 날뛰던사람이예요. 아들만 자식이냐며....

그사람말도 맞지만

자긴 장남이라서 결혼때 새엄만테 예단도 천만원 할거며 "장남답게"

결혼하겠다는 사람이었어요.

자긴 부모님 재산에 전혀 욕심없다는 사람이었어요.

말은 좋죠. 그런데 왜 우리집엔 남동생만 자식이냐며 자기가 난리쳐요?

이건 뭔가  여자한테 있는건 다 챙기고 싶고 자기가족은 어떤이유로든 이해하려는게 보여서

사귀면서 이미 정이 많이 떨어져있던사람입니다..

 

아까 하던얘기로 돌아가서

오빠 더이상 안만날거란 확신이 서서 다 부는거라고...

재산받은부분도 이미있다 몰랐지? 하고 '약' 올려버렸네요.

그러니 ...

"후회해도 늦었네?ㅠ"이러데요.

그래서 제가 " 돈을 쫓아가는 사람은 더 멀리 도망가버리는게 돈이야..

오빠도 잘살고 싶댔지? 그럼 다른여자  쥐어짜서 그렇게 잘 살아봐

대신 부모한테 얼마라도 받은사람 못따라가는거도 알지? "

하고 격한말을 내뱉고 정리했습니다. 모질게 말한 부분도 있죠.

없어도 열심히 사는사람은 존경해요. 없는게 죄도 아니구요.

하지만 어디서 주워들은거만 많고

어줍잖게 요즘시대 운운하면서

여자역할에 대해 따지고들고 흉내내려는 사람은 정말이지 밥맛이네요..

 

 

 

 

 

IP : 121.145.xxx.171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25 2:09 PM (223.33.xxx.92)

    정말 잘하셨어요

  • 2. ..
    '13.5.25 2:09 PM (218.238.xxx.159)

    이기적이고 속물적인 인간의 전형인데 왜 만나신건지..원글님을 사랑하긴했나요

  • 3. 캬바레
    '13.5.25 2:12 PM (211.234.xxx.241)

    속물인데다 이기적이고 정말 최악이네요. 결혼전부터 돈돈 바라고 조상이 도우셧나보네요. 한 십억받으셧다고 하시지. 다잡은 물고기 놓친거같아 엄청 약오를듯요 .

  • 4. 병장맘
    '13.5.25 2:16 PM (121.128.xxx.187)

    아우 병진 찌질이네요.어쩜 저렇게도 속물일까?절대 저러놈 하고 엮이지 마세요.증말 재수 꽃다발.

  • 5. Commontest
    '13.5.25 2:17 PM (175.253.xxx.71)

    다시 안만나는게 좋을듯 하네요

  • 6. ㅋㅋ
    '13.5.25 2:18 PM (211.36.xxx.18)

    남자가 보통 속물 여자같네요. 친정재산은 아들거 혹은 부모님거, 시집재산은 맡겨놓은냥 눈독들이는 ㅋ

  • 7. 반반
    '13.5.25 2:20 PM (114.207.xxx.42)

    평등하게 결혼하려했던 여자의 최후인가 저번에 글 있어요.격하게 공감가던데요.남자들 약아서그래요.

  • 8.
    '13.5.25 2:21 PM (39.7.xxx.43) - 삭제된댓글

    진심 속이 시원하네요. 속물 찌질이가 물려받은 재산때문에라도 다시 연락한다에 한표. 거들떠보지도 마세요. 최악이네요~~~

  • 9. caffreys
    '13.5.25 2:22 PM (203.237.xxx.223)

    사랑이라고는 아주 눈꼽 만큼도 없이 사귄 사람 같아 보이네요.
    아우 잘 헤어지셨어요

  • 10. 어떤 여자가 될지
    '13.5.25 2:23 PM (124.5.xxx.172)

    불쌍하네요. 명찰 달아줄 수도 없구요.
    미혼녀들이 만든 블랙리스트 싸이트라도 있었음 좋으련만
    인도에서 태어났슴 지참금 문제로 여자 여럿 죽였을듯

  • 11. 삽자루
    '13.5.25 2:25 PM (61.79.xxx.113)

    부모한테 얼마라도 받은 사람 못따라가는 것도 알지? 앗싸, 속시원~합니다~

  • 12. ...
    '13.5.25 2:28 PM (59.15.xxx.61)

    위에 엄청 속물 댓글 있네요.
    어디 여자가 속물인지...
    정말 남자가 찌질한 속물이지...어찌 그리 여자 돈을 밝혀요?
    잘 헤어지셨어요.

  • 13. 아아오우
    '13.5.25 2:30 PM (61.38.xxx.173)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곳이 전혀 없네요z

  • 14. 반지
    '13.5.25 2:30 PM (125.146.xxx.241)

    다시 연락온다에 제 로또 천원치를 겁니다
    다시 연락와도 안받아주실거죠?
    찌질한 진상이라 분명 '자니?' 시전할 것 같은데
    상큼하게 무시하세요 화팅

  • 15. ㅇㅇ
    '13.5.25 2:32 PM (203.152.xxx.172)

    어흑..원글님 나이도있으시대서 왠만하면 참고 만나보라고하려고 했는데..
    사실 82는 너무 극단적으로이혼해라 헤어져라 이쪽으로 편중되는거 좀 거슬렸는데..
    마지막까지 읽으면서 아으.. 어찌 이런찌질이가 다있나.. 싶네요...
    그런 찌질이도 원글님하고 헤어진후에 또 임자 만나 살겠죠.............. 에효..

  • 16. ..
    '13.5.25 2:32 PM (175.249.xxx.98)

    그 남자 일베 회원 같아요.

    거기 게시글 보니 장난 아니던데...잘 헤어졌네요.

    남자가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넘 찌질하게 구네요.

  • 17. ..
    '13.5.25 2:39 PM (112.168.xxx.32)

    연봉 좋고 허우대 멀쩡한 남자가 왜 그 나이 까지 결혼 못했을까요?
    남자들 그냥 보통만 되도 주변 여자들이 냅두지 않아요 다 알아서 채가요
    정말 무슨 사정이 있거나 뭐 공부나 일에 빠졌거나 아니면 나이먹어 갑자기 여자친구랑 헤어졌거나 게이거나..이런게 아니라면요
    여자랑 남자는 틀리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님 나이때인데요 선 이나 소개팅 하면 남자들 그냥 거의 저렇더라고요
    맞벌이는 기본이니까 제 연봉 직장...은근 물어보고 결혼하면 얼마나 가져 올수 있는지 등등..
    여자인 저는 오히려 안물어 보거든요
    하..연애해서 결혼 하고 싶어요

  • 18. ..
    '13.5.25 2:40 PM (121.162.xxx.177)

    나쁜놈이네요. 헤어지세요. 뭐 저런 쓰레기를 만나고 다녔어요?

  • 19. 원글님
    '13.5.25 2:43 PM (124.60.xxx.15)

    나이가 30중반이래서일까? 현명하시네요 그런 남자랑 헤어질줄도 알고...
    결혼전에 진면목을 알고 헤어져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여기 댓글 백프로 잘했다군요 ㅋ

  • 20. 님들..
    '13.5.25 2:47 PM (121.145.xxx.171)

    저도 사실 인정하긴 싫었지만 인정할수밖에없는 나이때문에
    조금 이해하고 양보하려고 해봤습니다만...
    결국 제가 제 목을 죄는 삶이될거같아서
    결혼하기전엔 밝히지않으려고했던 돈문제를 터뜨렸어요
    회사동료가 대출을 얼마갚은거에도 배아파하는 사람이니
    이미 잡았다 생각했던 물고기가 의외로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만하단 사실을 안 이상
    떼굴떼굴 구르며 배아파하고 있을겁니다.
    자존심에 연락은 당장 못하구요
    나중에라도 핑계를 대며 연락오겠지만 어느분 말씀처럼 상큼하게 무시해줄거예요
    진심.... 마음 한구석이 시큰하도록 사랑받고있다는 느낌을 단 한번도 받지 못해서기도 하구요
    무시가 잘 될거 같아요
    그 무미건조한 아파트를 여러차례 드나드는동안
    마음의 정리를 제법 잘했던거같아요.

  • 21. 아이구..
    '13.5.25 3:16 PM (175.223.xxx.86)

    제가 뭐하러 비싼밥먹고 글을 지어내나요..재산공개 굳이 할 필요없었지만 너무 돈돈 대놓고 바라고 넌 안되겠다며 헤어지잔말을 껌씹듯내뱉는이에게 저도 제 나름의 복수죠 그사람입장에선 잔혹한 복수일까요

  • 22. 요리할래요
    '13.5.25 4:05 PM (223.62.xxx.197)

    아 저 남자 ... 진심 부끄럽다... 참 잘하셨어용 !!!!

  • 23. ㅎㅎ
    '13.5.25 4:13 PM (121.88.xxx.125)

    속이 다 시원하네요. 남일이지만 너무 꼬시네요. ㅎㅎ 그런놈이랑 헤어진걸 천운이라 생각하세요., 혼자사는것보다 몇만배 힘들게 할 사람입니다. 내 돈은 내돈, 남의 돈도 내돈.. 자기건 절대로 안내놓죠. 논리적인 사고력도 없어 상대를 설득할 능력도 없이 무조건 자기쪽으로 유리하게만 생각하는.. 대화 단절의 전형적인 유형입니다.
    잘하셨어요. 오늘 축하주 한잔 드셔요^^

  • 24. ㅇㅇ
    '13.5.25 5:00 PM (118.42.xxx.9)

    이기주의의 극치네
    무조건 지 유리한 쪽으로만 생각하고 말하고
    배려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고

    소시오패스가 별건가요
    그런넘들이 소시오패스지ㅡㅡ;;

  • 25. 세상에..
    '13.5.25 5:49 PM (202.156.xxx.12)

    요즘 한국 젊은 남자들.. 그런 남자들 많다더니. 정말 원글님께서 묘사하신 글을 보니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 얕디 얕은 수가.. 눈뜨고 볼수 없네요.
    정말 잘하셨어요. 그냥 세상에 돈 밖에 가치기준이 없는 남자네요. 그런 남자가 결혼해서, 자기 와이프가 아기 낳고 직장이라도 잃고 갖고 있던 돈도 없어지고 하면, 도대체 어떤식으로 여자를 대할지 안봐도 비디오네요. 그런 놈을 어찌 한평생 믿고 의지하고 살아 갈수 있겠어요.. 아니 인생 살다 보면 오르막길 내리막길 있게 마련인데, 설사 와이프가 돈 많이 드는 병이라도 걸리면 가져다 버릴 놈이네요. 아휴..
    하늘이 도왔어요. 잘했어요 원글님. 차버릴때 하셨다는 막말도 딱 그놈 수준에 걸맞는 말을 제대로 해주셨는데요. 약올라서 펄펄 뛰다가.. 나중에 딴 여자 기웃거리다가 여의치 않으면 원글님 다시 찔러볼 확률 백프로라는데 오백원 걸께요. 하지만 다시는 상종도 마세요. 저건 인간이 아니라 윗님 말대로 소시오 패스입니다.

  • 26. 그남자가
    '13.5.25 6:10 PM (122.36.xxx.73)

    다시 연락할때는 님한테 최대한으로 친절하게 진심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줄텐데...걱정이네요.님이 가진 돈을 너무너무 사랑해서 사람이 변해있을거에요...

  • 27. 네~~~
    '13.5.25 6:39 PM (1.211.xxx.5)

    절대로 절대로 다시만나는일은 없을거예요 오늘 축하주 한잔하러 나왔습니다!!

  • 28. ok
    '13.5.25 6:42 PM (14.52.xxx.75)

    잘하셨어요. 혜안이 있으시네요
    결혼전에 힌트 ..준다는말 맞아요.
    전 사귈때 여자 돈에 민감한 사람은 무조건 노..예요
    하나보면 열을 알거든요. 그런사람은 사랑보단 돈이 우선이죠
    원글님 현명해서 박수쳐드리고싶어요. 말도 똑소리나게하고 어찌그리 현명하신지..
    좋은사람 만나시길...

  • 29. 짝짝짝
    '13.5.25 7:20 PM (112.151.xxx.138)

    잘하셨어요.. 싹이 노란듯..

  • 30. 헐~
    '13.5.25 8:59 PM (141.223.xxx.73)

    사귀는 남녀사이에 이런 대화가 오간다는 게 신기하네요.
    내가 나이가 들긴 들었나 보네요
    이런 대사를 읍조리게 되는 것이
    말세네 말세

  • 31. 도대체
    '13.5.25 8:59 PM (203.142.xxx.49)

    잘 하셨어요. 뭐 저런......

  • 32. 일단
    '13.5.25 9:00 PM (211.36.xxx.93)

    스팸번호 등록부터
    미리 힌트준거 고마워하시고
    그리고 다음부터는 재산얘기 함부로 마세요
    똥파리꼬여요
    혹시 다시 보게 되더라도 사실이 아니었다 하세요

  • 33. 수신차단
    '13.5.25 9:41 PM (175.210.xxx.168)

    수신차단하세요
    얼마 후에 또 연락 올거에요
    자니라는 둥 생각이 난다는 둥
    아예 수신차단해버리세요
    일찍 알게 된 게 다행이에요
    돈 있다는 걸 알고나니 후회 ㅋㅋㅋㅋ
    더 얽히기 전에 버려야죠 잘하셨어요

  • 34. ㅇㅇ
    '13.5.25 10:01 PM (1.244.xxx.201)

    혹시 다시 연락오면...

    재산이야기 그거 뻥이었는데 라고 해보세요 ㅋㅋ

  • 35. ...
    '13.5.25 10:16 PM (59.5.xxx.202)

    그 남자랑 헤어진게 천만다행이네요.
    똥차 한대 지나간거에요.
    원글님 나중에 꼭 좋은 분 만나서 결혼하세요.

  • 36. 잘했어요
    '13.5.25 11:21 PM (118.223.xxx.112)

    그런 넘하고 헤어진것 잘했어요.
    나이가 결혼하는게 아니고
    좋은 사람하고 평생 살아야 하는게 결혼이에요.

    그남자는 허접합니다
    잘 헤어졌어요

  • 37. ...
    '13.5.25 11:29 PM (211.202.xxx.143)

    잘 헤어지셨고, 남자 이중성 많고, 찌질한 것도 많은데요, 이거 남녀 성별 바꾸면 여자들이 일반적으로 결혼이나 부양, 직업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생각 그대로 같다는 생각도 지울 수 없네요.

    그만큼 아직도 불평등한 세상이고, 여자와 남자의 결혼에 대한 태도가 다르다는 것. 여자들은 결혼으로 뭔가 받거나 달라지고 일 안 할 생각을 기본으로 깔고 있다는 생각? 남자가 받은 게 없거나 돈이 없거나 돈 벌 생각이 없다면 사랑이 밥 먹여 주냐며 결혼은 현실이라며 당연한 듯 생각하는 것. 이게 남녀가 바뀌면 이리 찌질하게 보이는데 말이죠.

    반반을 해도 결국 착취 당한다면서 기존의 불평등한 관계를 정당화하는 생각도 불편해요. 그럴 거니까 어차피 불평등 하니까, 다 따지고 받겠고 생각하면 대체 언제 바뀌나요.

  • 38. ...
    '13.5.26 12:33 AM (27.35.xxx.181)

    돈도 안 모으고 결혼하면 일 안 할 거라는 나이 많은 여자를 누가 좋아할지...

  • 39. .....
    '13.5.26 12:44 AM (203.248.xxx.70)

    남녀를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함께 공분해주기는 좀 어렵네요. 안정된 기반에서 출발하고 더 유복하게 살고자 하는건 여자나 남자나 같지 않을까요. 22222

  • 40. ...
    '13.5.26 12:44 AM (152.14.xxx.136)

    내 말이.. 말이 아다르고 어 다르다고 지는 첫말이 "연봉도 나쁘지 않아요." 그래놓고 남친이 현실 감각좀 발휘하면 지는 재산 공개하고 약오르라고? ㅎㅎ 사귄 것은 맞아요? 서로 재기만 하고선 이런 글도 올리시네..
    똥차 지나면 아세요? 똥차도 안오는게 현실이라 똥차도 못잡는데 마세라티가 왜 서겠어.. 현실파악이나 하세요.

  • 41. 맞벌이
    '13.5.26 1:24 AM (81.220.xxx.196)

    남녀를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함께 공분해주기는 좀 어렵네요. 안정된 기반에서 출발하고 더 유복하게 살고자 하는건 여자나 남자나 같지 않을까요.3333
    그리고 맞벌이하자는 게 그리 잘못된건가요? 형편이 안 좋으면 좋아질때까지 부부가 둘 다 일하는 게 어때서요?
    그럼 원글님은 남편이 돈 벌어오는 걸로 거져 먹으려 한건가요?

  • 42. 맞벌이
    '13.5.26 1:26 AM (81.220.xxx.196)

    "취집'갈 수도 있어요. 마침 남편될 사람이 돈도 잘 벌고 집에서 와이프가 내조해 주길 바란다면요.
    그러나 원글님같이 악착같이 취집갈려고 하는 여자는 기생벌레 같아요

  • 43. 서로
    '13.5.26 3:28 AM (39.118.xxx.142)

    이상형이 다르니 잘 헤어진거에요. 근데 결혼하면 일 그만둔다는거 그렇게 확실하게 밝히면 결혼하기 힘들거에요..요즘 시대가....님이 아주 어리고 이쁘지 않은이상엔.

  • 44. 취집??
    '13.5.26 8:09 AM (39.7.xxx.168)

    여러댓글중에 취집이라는 말이있는데요 제글의 핵심을 모르는 댓글같네요 제가 맞벌이 안한답니까?하도 요즘엔 맞벌이 해야한다 강요하고 입바른소리 해대는데 진절머리 난거예요 자기 제수씨나 어머니가 안하는것에대한 이유는 없고 제가 안할까봐 전전긍긍하는모습 안스러울뿐이죠

  • 45. 원글
    '13.5.26 9:08 AM (220.76.xxx.222)

    원글님이 일 안하겠다는게 아니잖아요. 정도가 있지. 남친이 대놓고 찌질하잖아요. 돈돈돈 밖에 모르고 ...
    이런 남자가 정말 잘했다는건가요? 남자분이 정말 유복하게 잘 살자고 안정된 기반위에 잘살자고 하면
    본인이 잘해야지 왜 아내 될 사람과 처가 돈을 밝히며 여자를 들들 볶나요...

  • 46. ...
    '13.5.26 9:15 AM (152.14.xxx.136)

    제가 맞벌이 안한답니까? - 지가 안한다고 해놓고선 답글 보니 신경쓰이니? ㅎㅎㅎ

  • 47. 가을..
    '13.5.26 9:34 AM (121.166.xxx.54)

    몇 몇 댓글들이 정말...;; 원글님 잘하셨어요. 안한다는게 아니라 강요하는게 어이없다는 거 이해해요. 저도 결혼해서 지금 직장 다니고 있지만, 나가라고 짜증내면 진짜 어이없을거 같아요.. 어차피 결혼하면 아무래도 육아/ 집안일은 여자몫이예요. 저희 남편도 너무너무 자상하고 잘 도와주는데, 그래도 여자가 "더 잘하는 일"이 있거든요. 육아와 집안일이 그래요.

    솔직히 저도 제가 먼저 일어나서 퇴근하자마자 육아. 그리고 남편보다 늦게 자는데요. (아이 데리고 자고..) 많이 피곤하지만, 아이가 너무 예쁘고, 남편이 안쓰러워 해주니 즐겁게 할 만해요. 근데.. "야, 남들도 다 맞벌이하는데 뭐 혼자 그렇게 생색이야." 이럼 완전 돌아버릴거 같아요.

    결혼전에 힌트 준다고 하죠? 저도 제 남편 만나기 전에 완전.. 못된.. 놈 만났었는데 (객관적으로 못된 놈이라기 보다는 저에게 못된 놈.. 내 기준에..) 요즘도 자주 그 남자가 생각나요. 보고싶거나 한게 아니라 "아, 진짜 잘 헤어졌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 하늘이 도왔다" 뭐 이런 식으로 생각나네요. ㅋㅋ 원글님 힘내세요~
    ^^ 잘하셨네요. 속 시원해~

  • 48. 저런 속물이랑
    '13.5.26 9:35 AM (122.36.xxx.162)

    같이 살면 부끄러울 일들이 자주 발생할 것 같아요.
    부부동반 모임가서 남 깍아내리며 농담하고, 헤세 부리고, 경제적으로 쳐지는 사람 무시하는 행동 해댈게 뻔한데
    그 옆에서 어떻게 남사스러운 상황들을 견디시려구요.
    원글님이 개념이 있기 때문에 저런 상황들을 인식할 수 있는거예요.
    본인 수준에 맞는 남자로 업그레이드 하시길 바래요~~

  • 49. 진짜
    '13.5.26 10:45 AM (99.42.xxx.166)

    조상님이 도우셨네요
    제가 다 아찔

  • 50. //
    '13.5.26 11:22 AM (218.37.xxx.21)

    저위152.14
    원글님 전 남친임? 언제 봤다고 지가래요?

  • 51. ok
    '13.5.26 7:29 PM (14.52.xxx.75)

    갑자기 그사람 생각나요. 남편친구중 신혼때 집들이하는데 와이프 연봉이 얼마고 통장으로
    얼마씩 꼬박꼬박 들어온다던...
    그분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말 안할랍니다.
    남자고 여자고 사귈때부터 대놓고 돈거래하는것들은 안봐도 훤~하죠.
    차라리 매매시장에가지 연애는 왜하는지.
    윗분들보니 남자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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