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 우울증 좀 많이 앓으셨던 분이예요.
자살시도 이 정도는 아니었지만 약도 꽤 오래 드셨고
아빠가 젊었을 때 잘못을 많이 하셔서, 성격도 좀 욱하셨고.. 그게 중년에 터진 거 같았어요.
같이 잘 노시는 아줌마 둘이 있는데 따라서 유니베라에 가셨더라구요.
가면 에어로빅도 하고 아줌마들 수다도 떨고 이것저것 하고 쿠폰도 주고 어쩌고..
한 두세달 다니시더니 얼굴도 밝아지시고 건강해 지셨다면서
이제 주변에 막 권하기 시작하셨어요. 벌써 반년 가까이 됐네요.
방판하고 그런 건 아니신데.
벌써 저 먹으라고 약을...............
네 통을.... 한번에 8알을......
중독은 안 좋다. 뭐든 적당히 해라 하면 유니베라는 그런 회사가 아니고
어떻게 한자리에서 50년이나 장사를 하며, 알로에를 생으로 먹으면 안되고
독소를 제거한 유니베라만을 먹어야 하고, 이거 먹으면 불로장생할 것처럼 ..
이거 중독 맞죠? 이 정도면?
가격도 싸지도 않은 거 같은데 한달 수입 50만원이신 분이 도대체 무슨 돈으로
이걸 다 사고 계신지.
너무 걱정됩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