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컵사용후기에요

민혜맘 조회수 : 14,874
작성일 : 2013-05-25 10:38:34

얼마전에 고등학생 딸이 문컵을 사서 고민이셨던 어머님 글을 보고, (다시 보니 글이 없네요 ㅠ)
궁금증이 생겨서 사서 쓰고 있어요.  써보니까, 그 따님이 왜 샀는지 알겠네요.
오래 앉아 있는 사람은 꼭 써야 하는 것 같아요..

체내로 들어가는 내장형이라, 그 거부감이 어마어마 해서 처음에는 다 꺼리게 되는 것 같은데,
막상 쓰니 생리하는 것을 잊어버릴 지경이에요..  저는 허벅지 안쪽에 연한 살이 쓸린다고 해야 하나
끝나고 나면 늘 일자로 부풀어 있고, 간지럽고 그랬는데.. 그 문제도 해결했고,,

특히 생리 마지막에 찔끔찔끔 나올때는 간지러움과 짓무름도 최고조라 더욱 힘들었는데,
뒷마무리때가 참 좋은 것 같아요. 하루종일 하고 있어도 안차니까, 신경쓸일도 없고 말이죠.
글로는 표현이 한계가 있네요.ㅠ 생리 냄새 걱정도 전혀 없으니, 82에 생리냄새 없애는 비법들
많이 올라오던데, 저는 조심스레 문컵 추천해 보고 싶네요..  여름에는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이제 한 3개월 쓴거라,, 참,, 처음에는 연습을 좀 하셔야 돼요. 저두 두번째 주기 마지막쯤
되니까 넣고 빼는 게 요령이 좀 생기더라구요.. 미혼시절에 알았으면 썼을텐데,, 아쉬움이 남네요..

IP : 211.245.xxx.22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5 10:44 AM (116.123.xxx.137)

    탐폰과 비교해서는 어때요? 전 탐폰 넣을 때는 좀 짜증나지만 학원 강사할 때 쓰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일단 냄새 확실히 잡아주고 아무래도 학생들은 책상에 앉아있고 저는 걸어다니고 하니까 무지 신경 쓰였는데 편했어요. 근데 이게 탐폰이 양 많은 날은 속옷에 묻고 양 적은 날은 삽입할 때 불편하더라구요. 끝날 즈음에는 빼낼 때도 아프고... 문컵은 더 크던데;;;; 생리양 적을 때 삽입 시 아프지 않아요?

  • 2. ..
    '13.5.25 10:45 AM (1.221.xxx.93)

    전 시도하다가 포기했어요
    찔끔찔끔 새기도 하고 또 뺄때 요령이 없는건지 피튀기고 손에 혈범벅 직장에서 씻어 다시 넣기도 힘들고

  • 3. 민혜맘
    '13.5.25 10:53 AM (211.245.xxx.220)

    일단, 제대로 착용하면, 새지 않아요. 저두. 첨에는 샜는데,, 나중에는 문컵이 펴지는 느낌을 알겠더라구요. 진공으로 잘 걸리게 만드는 건데요.. 처음에 새는 거 조금 감수하면서 연습이 중요한 것 같아요.. 탐폰이랑 비교해서는.. 크기는 탐폰보다 큰데, 좁게 만들어서, 질속에서 펴는 거라,, 아프지 않아요. 저도 탐폰은 오래 안써봐서 정확한 답을 드리기는 그런데, 탐폰은 일회용이고, 문컵은 반영구적이라 오래 쓰니까, 비용이 절감되네요..
    http://www.danacup.co.kr/shop/main/html.php?htmid=service/use.htm
    사용법은 링크로 달아드렸어요..

  • 4. 앗....
    '13.5.25 10:54 AM (122.35.xxx.66)

    반가운 마음에 로긴했어요..
    문컵 사용하려고 주문하려니 판매하던 곳 문 닫았더군요. ㅠ
    운동하는 사람에게도 너무 좋다고하고 빨아쓰는 대안 생리대 보다 훨씬 경제적, 편리할것 같아.
    후기들만 보고도 매니아가 되었거든요.

    근데.. 막상 구하려니 어떻게 구해야 하나 막막합니다.
    동네 좀 큰 약국엘 가봐얄런지.. 아이허브는 한번도 이용한 적이 없는데 거길 통하는 것이 좋을런지.. ㅠ

    어디서 구하셨어요???

    윗님. 사용후기 아주 많이 나온답니다.
    네이버에서 문컵, 키퍼 등으로 검색해보세요. 자세한 후기들 나오고요.
    유투브에서 mooncup 으로 검색하셔도 후기들 많이 나와요.
    동영상 사용법도 나와요. 물론 이상한 그림 없구요...
    단, 영어 설명인데 영어 못해도 다 알아들어요..

  • 5. 민혜맘
    '13.5.25 10:57 AM (211.245.xxx.220)

    윗님. 저 링크로 들어가 보세요.. 판매중인 것 같아요.. 양많은 초반에는 좀 그렇지만, 3일 이후부터는 수영장이나, 목욕탕 충분히 가능해 보여요.. 그런데 생리중에는 체온이 떨어져서, 수영장은 가급적 안가는게 좋다고 하네요.. 사용법 물어보신 82님이 덧글을 지우셨네요.

  • 6. 구운감자
    '13.5.25 11:01 AM (39.7.xxx.14)

    아. 링크 감사해요. 애가 폰 을 건드려서. 후기 좀 검색해봐야겠어요~

  • 7. 앗.
    '13.5.25 11:01 AM (122.35.xxx.66)

    링크 걸린 다나컵.. 다시 오픈했네요.. @@
    오... 모르고 이리저리 헤맬 뻔 헀어요..
    넘 감사합니다. ^^ 당장 주문해야겠슴다.

    직장에서 갈 때는 컵을 두 세개 준비해서 갖고 다니면 좋다고 직장 다니는 분이 후기 올렸었더군요.


    http://www.youtube.com/watch?v=H_O-X9EQfRw

    http://www.youtube.com/watch?NR=1&v=amPXaswKxyk&feature=endscreen

    유투브에 올려진 문컵 사용법이랍니다.
    손을 이용해 보여줘서 조금 더 이해하기 편하게 되어있어요.
    영어지만 느리고 정확하게 설명해 주는데다 모양만 보아도 이해가 된답니다.
    그림으로 보는 것 보다 훨씬 좋아요..

  • 8. ...
    '13.5.25 11:23 AM (174.7.xxx.143)

    저는 디바컵 diva cup 쓰는데요.
    이거 정말 물건이에요.
    문컵이랑 디바컵의 다른점이 재질이랬나..
    문컵은 고무고 디바컵은 실리콘..뭐 이랬던 거 같아요.
    저는 우연히 들어간 매장에 디바컵이 있어서 그냥 호기심에 사봤었어요.
    가격은 캐나다 달러로 33불 정도 준 것 같구요..

    저는 생리대를 하면 냄새도 냄새지만 앉아있다가 일어날때 쭈욱 흐르는 느낌이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싫어서 학교 다닐 때 정말 등교해서 교실에 앉으면 하교할때나 일어날
    정도였거든요... (얼마나 싫었는지 몰라요.)

    중학교때 언제나 앞서가던 저희 언니가 탬폰을 써보라고 그러길래 써봤거든요.
    와우 그때의 느낌이란... 흐르는 느낌이 없으니깐 너무 좋더라구요.
    근데 가끔 질염에 걸리곤 했었어요.

    그러다가 캐나다에 와서 디바컵을 사용해보니 이건 완전 천국이더라구요.

    제가 장단점을 알려드릴께요.

    장점. 한번 구매하면 거의 폐경때까지 반영구 사용가능.
    냄새 걱정 없음.
    자연보호
    이물감 거의 없음.
    생리통이 사라졌음.

    단점 밖에서 갈기가 탬폰보다 쉽지 않음.
    요령이 없으면 샘.

    장단점을 적어보니 이정도가 나오는데요...
    전 장점이 더 있는 거 같아서 대만족이에요.


    자 그럼 요령을 알려드릴께요.(문컵은 제가 잘 모르구요 이건 디바컵이에요.)
    처음에 열어보면 사실 좀 커요..
    이것이? 헉 내 몸속으로? 헉 들어가? 헉. 뭐 이런 생각이 들어요.

    디바컵은 반투명 실리콘이에요. 원뿔형 비슷한 모양이구요.
    둥그렇게 넓은 부분이 몸 속으로 들어가는 부분이구요.
    꼬리처럼 나온 부분이 나중에 잡아 빼는 손잡이가 되는 거에요.

    말랑말랑하게 접어지니깐 넓은 부분을 설명서에 나오는대로 접어보세요.
    다리 한쪽을 좀 더 높은 곳에 올리고(혹은 쭈그리고 앉은 상태에서)넣으면 편해요.
    접으면 한쪽이 더 작고 뾰족하게 접어지는데요 이 부분을 먼전 몸 속으로 집어 넣어요.
    넓은 부분이 다 들어갔으면 좀 안으로 밀어넣었다가 다시 잡아 뽑아요.
    이때 공기가 스스스스 빠지는 소리가 나면서 밀봉이 돼요.
    (설명서에선 디바컵을 몸 속에서 한바퀴 돌리라는데 전 이게 더 쉽더라구요. )
    밀봉이 딱 되면 컵이 몸 속에서 쫙 펴진 거거든요.
    이제 속으로 쑤욱 밀어넣고 (절대 뱃 속으로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듯 들어가지 않으니 걱정 마세요)
    손잡이 역할인 꼬리를 체크해보아요.
    이 꼬리까지 몸 속으로 모두 들어가야 걸을 때 걸리적거리지 않거든요.
    너무 긴 것 같으면 조금 잘라도 돼요. 손잡이 역할을 할 정도만 남기고 자르셔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전 안 잘라도 괜찮더라구요.
    그냥 쑤욱 다 밀어넣고 꼬리는 나머지 공간 ㅡ..ㅡ에 꼬불쳐놓으면 괜찮...

    이게 글로 써보려니 엄청 복잡해보이지만 한 두달 해보시면 와 내가 이걸 몰랐다니 여태 했던 생리날들이
    원통하다...싶으실거에요.

    처음에 샐 것 같아서 너무 걱정 되시면 생리대랑 겸해서 써보시구요
    좀 안 맞는 것 같아도 포기하지 마시고 딱 두달만 시도해보세요.
    저처럼 디바컵 전도사가 될 거에요.

    디바컵은 주니어용도 있거든요.
    저는 아이가 생리 시작하면 선물로 사줄거에요.

  • 9. 민혜맘
    '13.5.25 11:48 AM (211.245.xxx.220)

    윗님은 디바컵 쓰시네용 ^^ 문컵이랑 똑같은데 북미쪽에서 많이 쓰는 것 같아요. 문컵이랑 비슷한 제품이 세계적으로 많더라구요.. 아마 디바컵이나 문컵 둘다 미국산 일거에요..고무로 된거는 키퍼라고,, 이건 불편하다는 말이 많더라구요. 아무래도 고무가 질겨서 그런지..

  • 10. 저도
    '13.5.25 1:05 PM (58.125.xxx.88)

    저도 한번 써보고 싶은데여..회사에서는 교체하기가 참 불편할거같은데 밖에서는 어떻게 처리하세요? 글구 양많은 둘째날엔 몇시간에 한번씩 교체해야 하나요?알려주세요~

  • 11. ...
    '13.5.25 1:24 PM (174.7.xxx.143)

    저도님...
    저도 양이 많긴 한데요... 양이 많다는 게 너무나 주관적이라..
    이게 탬폰이나 생리대에 생리혈이 묻을 땐 엄청 많아 보이는데 디바컵 안에 모인 거 보면 사실 그렇게 많질 않더라구요..

    전 나가야 하는 날은 일단 지퍼백에 디바컵을 하나 더 넣어가요. 물수건도 같이 넣구요.
    그래서 집에 돌아갈 시간을 고려해서 (가령 밖에서 10시간 있어야 한다면 5시간째에) 화장실에서
    사용중인 디바컵을 몸에서 꺼내서 변기안으로 생리혈은 따라 버리고 가져간 지퍼백에 씻지 않은 채
    넣고 지퍼를 닫아요. 그리고 새 디바컵을 끼우고 물수건으로 손이나 생리혈이 묻었을 부분들을 닦은 후
    옷 입고 나오시면 돼요.

    생리대나 탬폰에 비하면 갈아야 하는 문제가 큰 단점이긴 하지만 이 단점을 상쇄할만큼 가치가 있어요.
    주저하지 마시고 도전해 보세요.

  • 12. ...
    '13.5.25 1:25 PM (174.7.xxx.143)

    그리구 집에 돌아오셔서 끓는 물에 지퍼백에 들어있던 디바컵은 폭폭 삶아주세요.
    그러고 뜨거울 때 꺼내면 금방 마르잖아요. 그럼 얼른 새 지퍼백에 넣으면 살균도 되고 좋아요.
    실리콘이라 삶아도 문제 없다고 했어요.

  • 13. 민혜맘
    '13.5.25 1:26 PM (211.245.xxx.220)

    저는 양많을때 2일차에 5시간 정도 버텨주고요..그 외에는 아침 저녁에 세수하면서, 비워주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직장맘이라,, 2개 가지고 써요. 한개로 쓰다가 화장실에 사람 있을때는 좀 그렇잖아요? 물과 비누로 씻는게 가장 좋거든요. 새걸로 착용하고, 쓴거는 빼서 생리혈 변기에 버리고, 휴지로 내부를 살짝 닦아서 파우치에 보관했다가 사람 없을때 씻어주고요. U자 바깥부분에는 생리혈이 묻지 않고, 안쪽에만 얌전히 고여 있어요.

  • 14. ㅎㅎ
    '13.5.25 1:30 PM (58.125.xxx.88)

    답글 감사합니다 당장 사야겠네요

  • 15. 민혜맘
    '13.5.25 1:33 PM (211.245.xxx.220)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이구요 ^^ 참. 직장맘이시면, 사이즈는 a로 해주셔야 해요. 저도 a 써요 ^^

  • 16. 가고또가고
    '13.5.25 10:59 PM (121.127.xxx.234)

    저도 5개월째
    몰랐던세월이 원통해요!!
    저는 배란때도가끔씩사용해요!!생리끝물에완전효과 짱이죠!!
    직장에서는 500미리생수통에 물채운후 화장실안에서
    처리해요

  • 17. ..
    '13.5.26 2:31 PM (223.33.xxx.57)

    첨들어보는 거네요. 생리양이 많아서 생리기간 내내 제일큰 슈퍼오버나이트 귀저기 하고 다니는데 엉덩이가리는옷입어야하고 여름에 갑갑했는데 이거한번 해보고싶네요

  • 18. 봇티첼리핑크
    '13.5.31 1:43 AM (180.64.xxx.211)

    저는 옥션에서 좀 더 싸게 산거같아요. 일년됬는데 완전 적응
    삼일만에 적응하고 너무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189 들불같이 일어나던..베충이 글 요밑에 ㅋ 2013/07/04 293
270188 제주도 갈때 필요한 물품들좀 알려주세요. 7 필수품은? 2013/07/04 12,245
270187 자전거 번호키 길이 80cm 적당할까요? 번호키 2013/07/04 375
270186 들불같이 일어나던 시국선언과 촛불은 날아가고 4 등불 2013/07/04 1,052
270185 강아지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ㅠ 7 얘들아ㅠ 2013/07/04 2,397
270184 아파트 외벽방에 에어컨 설치 가능할까요 1 혹시나 2013/07/04 1,185
270183 초등 5학년 노래방데리고 가면 이상할까요? 7 소심 2013/07/04 978
270182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집주인 때문에 정말 화가 나네요 5 열받은 세입.. 2013/07/04 1,104
270181 바닥에 앉아서 뭐 하기가 힘들어요.. 유연성 기르고 바른 자세 .. 5 자세교정 2013/07/04 1,420
270180 초등학교 2학년 여아 생일 선물 뭐가 좋을까요? 1 고민 2013/07/04 2,570
270179 7살 아이의 변비 26 변비 2013/07/04 1,376
270178 이혼고민... 10 회동짱 2013/07/04 3,268
270177 7월 4일 [이재용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7/04 399
270176 너무 뻔한예상 1 너목 2013/07/04 588
270175 36세면 ..훅 갈 나이 된 건가요?? 26 36세면 2013/07/04 5,212
270174 가입전에 꼼꼼하게 비교하면, 의료실비보험료가 내려간다고 합니다 6 눈망울 2013/07/04 924
270173 "조낸 대주구"가 무슨뜻이예요? 18 망치부인 2013/07/04 2,586
270172 묵누룽지 푸른토마토 2013/07/04 707
270171 대구시내 예치과서 치료받아보신분 계신가요? .. 2013/07/04 539
270170 이별 통보에 남자 반응이 무서워요... 3 ... 2013/07/04 3,405
270169 퇴원하면서 주치의셨던 선생님께 감사의선물 7 ... 2013/07/04 1,281
270168 기형도 시인의 <엄마걱정> 25 123 2013/07/04 3,295
270167 고등학교가서 이과로 가면 물리1은 무조건 다하는건가요? 4 ........ 2013/07/04 1,178
270166 제 껌딱지인 아기를 돌보느라 살림은 남편이 전담하고 있는데요.... 49 어익후 2013/07/04 4,571
270165 시어머니가 묵나물이라고 보내주셨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 2 마른 나물 2013/07/04 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