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사과하는 게 맞지요?

ㅠㅜ 조회수 : 1,191
작성일 : 2013-05-24 22:35:26

어제  글  올렸었는데  답이  없으셔서  다시  써  봐요

전  이민와서  살고  있고   어제  지인을  만나  점심을 먹었어요

그런데  오는  길에  생각해  보니  제가  실수를  많이  한  것  같아요

아는  집  아이  얘기가  나와서  그  아이를  칭찬  했더니  그  아이가  누울  데를  보고  발을  뻗는구나  하길래

그  아이가  잘  자란  아이다  그  아이  보다  더  힘들게  살아도  부모  속  썩이는  애들도  많더라,

우리  작은  애가  엄마  아빠  고생하는  거  알아줘서  고맙다,  그  사람이  이민  온  게  잘  한건  지  모르겠다고  하길래

나  같은  경우  작은  애가  여기  온  걸  너무  좋아  한다  한국  살  땐  아이들에게  치였는데

여기  와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나  보더라   ,   저  보고  이민  와서  좋은  점  얘기해  보라  길래

애들  공부  신경  안  써서  좋더라  그러니까  신경  쓴  것  아니야? (큰  애가  좋은 대학  다님)

그러길래  아니  난  그런  거  신경  쓰기  귀찮아서  애  한테  알아서  하라고  했었어  (진짜로)

그런데  오면서  생각  하니  이  엄마  아이들이  너무  속  썩여서  이  엄마가  너무  속상해  하던  것이  생각  나는  거예요   특별히  고의로 이  엄마 속  긁는  소리를  한  건  없지만  그  엄마  형편이  그렇다는  걸  순간  잊고

얘기  했으니  이  엄마  얼마나  기분 나쁠까  제  무신경이   미안하더군요

어제  한  분이  답  해주셨는데  신경 쓰이면  전화로  사과  하라고  하셨는데  그 게 맞는  상황이지요?

조금  있다  전화  하기  전에  한  번  더  여기에  물어  보려고요  ㅠㅜ

IP : 99.238.xxx.1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5.24 10:56 PM (99.238.xxx.173)

    오늘도 답이 없으시네요ㅠㅜ

  • 2.
    '13.5.24 10:57 PM (175.223.xxx.105)

    전화해서 상대방의 반응에 상관없이 사과하고 훌 훌 털어버리실꺼라면 전화하셔도 될꺼 같은데요
    전화해서 상대방의 반응이 싸하다거나 내가 생각한 반응이 아니여서 또 괜히 전화했다고 또 고민하게 되실꺼 같은 생각이 들어요

  • 3. 저도
    '13.5.24 11:00 PM (211.217.xxx.234)

    비슷한경운데요
    스터디비슷한모임인데 제가 다들있는가운데서 몇학번이냐고물었거든요 근데 대학을안다녔다고하는거예요 너무 미안했는데 거기다대고 미안하다라는게 더이상해질거같아서 아,네 하고말았거든요 개인적으로가서 미안하다해야하는건지 아직도고민중이예요

  • 4. 원글
    '13.5.24 11:10 PM (99.238.xxx.173)

    혹시나 그 엄마는 기분 나쁘지 않았는데 제가 전화해서 어제 일들을 생각해 보고

    기분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이예요

  • 5. 저도
    '13.5.24 11:13 PM (211.217.xxx.234)

    그래서 내맘은 진심으로 미안한데,상대방이 어떻게생각할지몰라서 어러지도저러지도못하고있요

  • 6. ㅇㅇ
    '13.5.24 11:18 PM (183.98.xxx.7)

    사과하시려면 그 엄마 아이들이 속썩이는 얘기를 하셔야 할텐데 기분이 더 나빠질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 엄마가 서운한 기색을 보인다면 모를까 섣불리 사과히는것도 좀 그런거 같아요

  • 7.
    '13.5.24 11:19 PM (61.73.xxx.109)

    사과하기도 참 애매한데 정 사과하고 싶으시면 구체적으로 사과하지 마시고 그날 내가 혹시 말실수 한건 없나 모르겠다 너무 푼수같이 생각없이 말을 많이 해서 걱정되더라 그런 식으로 사과하시는건 어떨까요?
    어쩔땐 구체적으로 사과하면 의도가 없던 말이 뭔가 의미가 있는 말이 되어 더 애매해지는 경우도 있잖아요

  • 8. 쓸개코
    '13.5.24 11:22 PM (122.36.xxx.111)

    윗님 말씀대로 너무 구체적으로 진지하게 말씀하시면 자꾸 되새기게 되니까
    부담 서로 안주는 선에서 가볍게 말씀하시는게 어떨까요?

  • 9. 원글
    '13.5.24 11:37 PM (99.238.xxx.173)

    알려 주신대로 전화 할께요

    그 엄마 속상해 하지 않으면 좋겠는데 아휴 나이 먹을 수록 말 조심 해야 하는 걸 느낍니다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703 홈윈 우유거품기, 흰색이 이뻐요? 검은색이 이뻐요? 2 거품기 2013/05/27 1,017
256702 아이스진 파는 곳 있을까요 4 ,, 2013/05/27 675
256701 이런 성향 남편 두신 분 저 말고도 계시죠? 1 그만좀해 2013/05/27 891
256700 흡연이 피부엔 정말 최악이네요. 3 ... 2013/05/27 2,453
256699 영남제분.. 농심,삼양,롯데제과에서 쓴다는데 6 유전무죄무전.. 2013/05/27 2,780
256698 바지 핏 예쁜 인터넷 쇼핑몰? 5 봄아줌마 2013/05/27 1,978
256697 외모지상주의 사회가 마음의 병을 만드는 것 같아요 12 // 2013/05/27 2,754
256696 장아찌를 만들려는데, 보관용기 좀 추천해주세요. 아기엄마 2013/05/27 595
256695 맨발을 감추는게 왜 예의일까요 ? 50 ... 2013/05/27 17,010
256694 고학년 남자애들 샌들?? ... 2013/05/27 478
256693 고인에 대한 2차 가해자는 언론이었습니다 4 참담합니다 2013/05/27 4,462
256692 턱보톡스후 우울....ㅠ 10 현사랑 2013/05/27 11,869
256691 15년만에 은행계좌번호가 1818로 끝나는걸 알았어요 82 2013/05/26 9,866
256690 낙태 경험 속이고 결혼하는 것도 사기죄인가요? 30 그냥묻어줘요.. 2013/05/26 30,433
256689 헤어드라이기 추천좀 해주세요 1 .. 2013/05/26 1,307
256688 영화 '사랑의 레시피' 좋아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 2 ..... .. 2013/05/26 1,143
256687 두눈이 항상 충혈... 6 벌겋게.. 2013/05/26 2,687
256686 언니한테 시달리는 분들 없으신가요? 4 afease.. 2013/05/26 1,628
256685 하나대투증권 스마트폰 어플에서 예약매매 어떻게 하나요? 주식 2013/05/26 587
256684 랑콤 립스틱 몇호인지 좀찾아주실분계세요~? m 2013/05/26 1,079
256683 방콕 여행가는데 크록스 괜찮을까요? 6 신나요~ 2013/05/26 5,036
256682 양악수술관련 프로그램 하는데.. 7 .. 2013/05/26 2,553
256681 금방 TV에서 봤는데요. . 스크럽 비누 뭘까요! ㅇㅇㅇ 2013/05/26 982
256680 도로에서 작은 개를 구출했습니다. 16 개보호 2013/05/26 1,908
256679 집에 마른 콩이 오래되었어요 1 콩국수 2013/05/26 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