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나의 단점에 대해서만 말하는 엄마

...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13-05-24 22:33:16

어릴때부터 칭찬 들은 기억이 거의 없는거 같아요

엄마와 사이가 나쁜건 아닌데..

항상 제 단점에 대해서만 지적을 한달까요

특히 외모의 단점에 대해 너무 지적을 해서..

전 어릴때부터 제 외모에 대해 자존감이 낮았어요

항상 너는 못생겼다..라고 하셨거든요

네..못생긴건 못생긴건데..그 못생긴게 엄마의 외모를 닮아 못생겼어요

본인은 아니라고 부정하지만요

 

지금은 독립해서 사는데도 전화 하시면 항상

단점부터 지적 하세요

물론 제 걱정이 되서 그렇다는건 알아요

그래도 항상 저러시니까 이젠 짜증이 치밀어 올라요

다른집 딸들은 항상 웃고 다니고 항상 밝고 말도 애교있게 잘하나요

아니잖아요

저희 엄마는 항상 말씀하실때 그러세요

넌 표정이 굳어 있어 항상 웃어

너는 말이 애교가 없어

여자는 그러면 안되

너는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

 

짜증 나요

아들한테는 물론 안그러세요

무서워서 못해요

딸인 제가 저리 만만할까요

철들고 나서부터 엄마와 한 열흘정도 같이 있으면

좋은건 한 사흘정도?

오죽하면 대학 졸업하고 엄마랑 저랑 둘다 같이 못산다고 회사도 일부러 집에서

먼곳으로 얻고 엄마도 빨리 나가라고 하더라고요

떨어져 사니 그나마 이게 사이 좋아진 거에요

 

예전 제 친구 엄마는 못생긴 친구도 항상 이쁘다 그러고

말도 이쁘게 잘한다고 맨날 칭찬 해 주고

그래서 그런지 그친구..솔직히 외모 그저 그랬는데 본인이 이쁜줄 알더라고요

성격도 밝고 자존감도 높고요

 

다른 사람들이 다 못생기고 별로라 해도

엄마는 좀 이쁘다 해줌 안되는 걸까요

 

그냥 속이 터져서 82에서 속풀이좀 해봤어요

IP : 112.168.xxx.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도
    '13.5.24 10:36 PM (110.70.xxx.216)

    지적많이 받고자랐을거같아요
    보고배운데로 하시는듯

  • 2. ....
    '13.5.24 10:39 PM (222.112.xxx.131)

    엄마도 그엄마한테 미움받고 자랐을듯..

  • 3. ..
    '13.5.24 10:59 PM (58.122.xxx.217)

    엄마의 자존감이 낮아서 그래요. 단점에 집중하면 단점만 보이는 법이니 님이라도 자기의 장점에 집중하세요. 내가 잘하는 게 있으면 못하는 게 있어도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가 있거든요.

  • 4. 에고
    '13.5.24 11:57 PM (39.113.xxx.241)

    저도 엄마한테 미움받고 자랐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했는데 원글님 글 읽고 생각해보니 단 한번의 칭찬도 들은적 없네요
    내가 기억력이 없는건지,,,,
    가끔 우리 딸한테 이런 이러고 저거 저렀다 하지만 이건 너 정말 잘했어
    가볍게 스치듯이 지나가는 말인데
    며칠동안 또 묻고 또 묻고 하네요
    나 잘했어요??
    그럴땐 내가 칭찬에 너무 인색한가 싶네요
    ㅣ저도 우리 아이한테 지적은 정말 많네요



    엄마가 이쁘다 해야 이쁜가요
    거울 보시고
    이정도면 괜찮네 이쁘다 멋지다 그러세요
    전 정말 자주 거울보고 중얼거리고 이쁘다고 생각하고 그랬는데 스스로의 자존감은 높은 편입니다
    이 세상 누구라도 다 잘난 사람도 없고 다 못난 사람도 없어요
    다들 잘하고 못하는거 골고루 섞여 있어요
    피부 관리 잘하세요
    나이 들어보니 이쁜거 다 필요없구요
    머리 스탈 자주 바꿔서 깔끔하게 하고 피부 열심히 가꿔요
    아주 귀한 아가씨 처럼 귀티나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089 그럼 말해야지 부당하다고! 못하겠다고! 4 고현정 2013/07/03 1,599
270088 방통대와 사이버대학중.. 9 선택의기로 2013/07/03 4,152
270087 SBS 방송아카데미에서 저희 딸에게 연락이 왔는데요~ 7 궁금 2013/07/03 2,372
270086 이제야 마당을 나온 암탉 봤어요 14 초록이 2013/07/03 1,920
270085 장기출장...하얏트? 아니면 레지던스? 5 게자니 2013/07/03 1,072
270084 통영여행같이 가실분 찾아요! 4 여행 2013/07/03 1,470
270083 컴퓨터에 소리가 들리지않아요 2 꾸벅 2013/07/03 309
270082 방화유리 설치 하신 분 계신가요? 1 아휴 2013/07/03 453
270081 지나가다 언듯 본 가방이 생각나네요 7 가방 2013/07/03 1,406
270080 오늘 너의 목소리가 들려 어찌 전개중인가요? 10 수하야ㅠ 2013/07/03 3,710
270079 라코스떼빨강원피스여 2 2013/07/03 1,617
270078 오로라공주에서 전노민이 기획사 어떻게 들어간거에요? 9 궁금 2013/07/03 3,107
270077 티비장식장 어디서 구입하나요? 1 2013/07/03 477
270076 베트남 호치민 호텔 추천해주세요 lemont.. 2013/07/03 715
270075 모유수유에 관해 고민하다 씁니다. 18 별로 좋은 .. 2013/07/03 2,805
270074 팔뚝살 어떻게 빼셨는지 공유좀 해주셔요~~~~ 8 뚜기 2013/07/03 4,105
270073 왜 자기 자식은 가르치기 힘들까요? 22 아.. 2013/07/03 3,539
270072 소매없는 옷 입고 운동하시는분들 겨땀은 어찌하나요? 4 Zzz 2013/07/03 2,138
270071 조언좀 주세요.. 워터픽사려는.. 2013/07/03 224
270070 40넘으면 눈에 노화가 와서 눈물이 잘 맺히나요? 2 안과는? 2013/07/03 1,507
270069 [도와주세요]CS5작업하던파일을 모르고 닫았는데 어떻게 부르나요.. 2 2013/07/03 318
270068 서해안 평화지역 구상은 현대사의 최고의 걸작품 4 평가 2013/07/03 536
270067 7월 8월 20키로 (3일째) 7 7월8월 2.. 2013/07/03 1,237
270066 당근, 시급치, 감자, 표고버섯, 냉동 가능할까요? 2 2013/07/03 1,207
270065 인견에 대해 잘아시는분 7 우주맘 2013/07/03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