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밤은 도저히 그냥 넘기지 못하겠네요.

조회수 : 3,851
작성일 : 2013-05-24 21:55:12
낮에 일보러 밖에 나갔을때도 이러지 않았는데
방금 쓰레기 버리려고 현관문을 열었더니
문을 열자마자 
훅~ 하고 들어오는
진한 아카시아 향이 진동을 해요.

낮동안에 안피었던 아카시아가 
오늘 저녁밤에 동시에 꽃망울을 터트려서
사람들 코를 마비 시키자고 단합이라도 했던 걸까요?

작년에도 이렇게 향이 진하진 않았던 거 같은데
올해는 유독 진한 향때문에
거리에 아카시아 향수를 뿌려 놓은 듯 해요.

집 근처 바로 뒤에 아카시아 나무가 있었던 가?
이렇게 향이 훅~ 들어올 정도로 아카시아가 많진 않은 거 같은데
그렇다고 저어기 어디쯤 산야에 있는 아카시아 향이
여기까지 이렇게 진동을 하진 않을텐데 말이에요.


저녁밥을 해야해서 밥솥에 쌀 씻어 안쳐놓고 나니
남편은 저녁먹고 들어온다고 뒤늦게 전화를 했네요.
일찍 좀 전화해주지.


밥은 이미 다 됐으니 저녁은 혼자 먹고
남편 이따가 들어온다고 하면 
남편이랑 같이 잠깐 동네 골목 산책이라도 해야 할 거 같아요.

오늘 아카시아 향은 그냥 바람에 흘려 보내기
너무 아깝네요.


아...제목 때문에 뭔가 심각한 일이 있나보다 하고 급 궁금하여
클릭하셨다면 죄송해요.

창문 밖에 꽃 향기가 나시면
밤 산책 꼭 다녀오세요.^^
IP : 58.78.xxx.6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5.24 9:56 PM (39.118.xxx.142)

    저의 아파트도 요즘 꽃향기가 진동해요..가끔 창열어놓고 기분좋게 음미하는데...중간중간 담배냄새가 방해한다죠.

  • 2. 피클
    '13.5.24 10:06 PM (211.115.xxx.13)

    ㅎㅎ봄산책 너무 좋죠 봄밤 꽃향기 괜히 싱숭생숭 들뜨곤했는데...
    올핸 알레르기와 같이 와서 너무 과롭네요
    지금 약먹고 졸려서 헤롱되고있어요
    하지만 원글님 맘 공감되요 설레는밤 좋은 산책길되세요~

  • 3. ...
    '13.5.24 10:13 PM (59.15.xxx.61)

    네^^
    어제 그제...아침에 운전하면서도 맡았구요.
    오늘은 더욱 진한 향기가...ㅎㅎㅎ

  • 4. ㅁㅁㅁ
    '13.5.24 10:16 PM (112.152.xxx.2)

    안그래도 베란다 열어놓으니 향기가 솔솔나서 트위터에 자랑질 중이었는데 이 글보니 반갑네요..
    어제까지만 했어도 베란다 문열어놨을때 향이 안났는데 오늘은 엄청나네요...

  • 5. 초승달님
    '13.5.24 10:26 PM (183.102.xxx.216)

    요샌 아카시아나무가 전혀 안보이던데 좋은 동네 사시네요. 저도 아카시아 굉장히 좋아해요.
    어렸을적엔 천지가 아카시아였는데 꽃따서 바가지에 살짝 씻어서 꿀먹으면서 놀고 ㅎㅎ
    그아래 앉아서 빨강머리앤 놀이도 자주 했어요.

  • 6. 자수정
    '13.5.24 10:33 PM (221.139.xxx.252)

    제 앞엔 참외의 향기가... ㅋ

    낮에 한강변을 달리는데
    클로버 향기가나더군요.
    그 향기 아시는분 있을까요?

  • 7. 쓸개코
    '13.5.24 10:36 PM (122.36.xxx.111)

    저 지금 방 베란다 창 열어놓았거든요. 아주 유혹을 합니다.^^
    아파트 단지 나서자마자 길건너 산에 아카시아 나무들이 무척 많은데요
    그길만 지나가면 저도 모르게 발걸음을 천천히 하게 되어요.

  • 8. ..
    '13.5.24 10:52 PM (116.32.xxx.211)

    저는 누가 동네방네 세제 뿌렸나 했습니다.. 근데 매일밤 나는게 아카시아 향기네요..
    이런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정말 세제향스러운게 기분 좋아서 산책을 자주하게되네요.
    저도 알레르기 있는데 처방받은 코에 뿌리는 약으로 예방중입니다.~살거같네요.그래도 눈은 근질근질하지만요..

  • 9. 웃음보
    '13.5.24 10:55 PM (1.245.xxx.219)

    221.139님,
    클로버 꽃 향기 참 좋죠~

  • 10. 원글
    '13.5.24 11:06 PM (58.78.xxx.62)

    저도 클로버 꽃 향기 좋아합니다.
    기분좋게 싱그러운 향이죠. ㅎㅎ

    올해 꽃향기가 유독 강한 거 같아요.
    작년엔 이정도까진 아니었거든요.

    저는 지금 밤산책 나갑니다.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895 MBC, 급기야 똥-된장 구분 못하게 돼 1 “<미.. 2013/08/07 1,130
282894 헬스 PT 가격 얼마나 되나요?, 헬스장 환불도 궁금해요... 5 넘비싸 2013/08/07 7,869
282893 김무성‧권영세 빠지고 강기정 포함, 국민우롱 2 왜 끝까지 .. 2013/08/07 1,091
282892 해외에 사는 아이가 3개월 가량 사립초등학교 청강생으로 수업을 .. 11 엄마 2013/08/07 4,129
282891 김용민 서영석의 정치토크.. 2 국정조사에 .. 2013/08/07 1,519
282890 롱샴 구멍나면 버려야 하나요 3 롱샴 2013/08/07 2,707
282889 친구중에 뭐 자꾸 시키는 애 은근 짜증나요 ㅠ 2 .. 2013/08/07 1,489
282888 그래도 기상청 덕 많이 보고 있어요 파랑색 2013/08/07 724
282887 저는 친정 아빠 화법이 너무 싫어요 11 익명 2013/08/07 3,258
282886 남편차에 차량용 블랙박스 설치 할려고요 3 외도2 2013/08/07 3,570
282885 생중계 - 48일차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촛불집회 1 lowsim.. 2013/08/07 532
282884 오이지 오이는 이제 안나오는건가요 간단레시피 2013/08/07 1,237
282883 센트륨 종합비타민 먹을 때마다 위가 아픈데 기분탓일까요? 15 2013/08/07 7,728
282882 유명한 간장게장 2 밥도둑 2013/08/07 1,464
282881 의자..ㅠ 1 의자가 왔는.. 2013/08/07 550
282880 운전연수 삼일째 후기입니다. 5 초보 2013/08/07 2,093
282879 욕실 하수구(배수망) 청소 관리 방법 좀 알려주세요 3 aa 2013/08/07 1,530
282878 이것은 어느나라 대사관홈피 일까요? 5 .. 2013/08/07 1,151
282877 티라미수, 파나 코타랑 마시면 좋은 커피는? 3 -- 2013/08/07 643
282876 물놀이용 썬크림 2 ... 2013/08/07 864
282875 꼭 리플부탁이요~애들이나. 어른이나. 홍삼은 텀 두고 먹어야하나.. 2 ... 2013/08/07 1,274
282874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속초 해수욕장까지 버스나 택시로 걸리는 .. 4 궁금해요 2013/08/07 1,246
282873 이 영화 보신분?? 5 스핑쿨러 2013/08/07 1,009
282872 국민연금 봐주세요~ 계속 넣어야 할지.. 8 연금 2013/08/07 1,957
282871 늦은 오후의 뉴스 ㅍㅍ 2013/08/07 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