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는일마다 죽어라고 꼬이고 안풀려서 절망에 빠져 보신적 있으세요?

..... 조회수 : 1,908
작성일 : 2013-05-24 21:19:38
다른 사연 구구절절 얘기하자면 끝이 안나요
지금까지 살면서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부부 싸움 이혼


행복한적이 별로 없었지만 절망한적도
누구를 부러워한적도 시샘한적도 없고
스스로 그나마 잘 자랐다고 자부했었습니다
희망도 있었고 자존감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 무너져 버렸어요

하는 일이 안되니 수입도 없으니
하고 싶은것도 못하고 직장생활 십년이 되도록 모은돈도 별로 없고
오히려 빚만 있으니
네 다 좋아요
위로는 받을만큼 다 받았고 자책도 하고 다 했습니다

왜 이렇게 하는 일마다 꼬이고 재수가 없을까요?
왜 끝이 보이지 않게 2년이라는 시간동안
꼬인 실타래가 안풀리고 계속 반복일까요
굿도 해보고 점도 보고 지금은 종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IP : 211.36.xxx.1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이
    '13.5.24 9:22 PM (211.36.xxx.185)

    짤렸어요
    저는 그냥 팔자가 사납고 재수가 없는 사람인건가요?
    복도 없고ㅠㅠ

  • 2. 진28
    '13.5.24 9:31 PM (58.231.xxx.240)

    ㅠㅠㅠ 힘내시라는 말밖에는...

    밟아도 밟아도 일어서야죠;;;^^

    우리 오뚝이가 되어 보아요~ (말은 쉽다ㅜㅜㅜ)

  • 3.
    '13.5.24 9:50 PM (223.62.xxx.15)

    대부분 계속 반복적으로 안풀리신다면 님스스로 잘못된 점이나 원인이 있지 않나 살펴보시는것도요
    주위분들 원글님과 비슷한 분들을 좀 아는데 본인이 깨닫지 못하는남다른 단점이 있더군요
    다 자기한테 원인이 있거든요

  • 4. 널바나
    '13.5.24 9:51 PM (1.240.xxx.180) - 삭제된댓글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게 많은 것 같아요.

    범죄피해자들 보세요. 어떻게 눈이나 감겠어요. ㅠ.ㅠ

    저도 너무 힘들어요.

  • 5. ㅇㅇ
    '13.5.24 10:08 PM (125.179.xxx.138)

    빚없는 사람없구요, 정체기 없는 사람없구요.

    굿을하던 점을 보던 그것은 대개 일시적인 위안일뿐이지
    결국 사람의 힘으로 해결을 해야해요.

    고속도로 달려서 강원도까지 4시간 걸린다고 쳐요.
    사이사이에 정체되는 구간도있고, 쌩쌩 달릴 수 있는 구간도 있고

    그 모든 시간의 총합이 4시간을 만드는거예요.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예요.

    80세 까지 산다치면 누구에게나 정체의 시기가 몇 번씩은 와요.

    단시간에 성취를 이루기위해 프레스를 가하면 어떤식으로든 데미지가 돌아와요.
    보통 굿 좋아하고 점 보고 그러는 분들은 대개 조급해요.
    조급해서 실수를 범하고, 조급해서 초조해 하고. 그러다 더 실수 반복.
    그러다보면 그 후유증 때문에 더 힘들고...
    천천히 차근차근 헤쳐나가시길. 앞으로 1,2년정도 더 고생해도 괜찮다고 마음 굳게 먹으시고.
    단번에 해결될거란 생각 하지 마시고요.

  • 6. 위에
    '13.5.24 10:23 PM (218.148.xxx.50)

    ㅇㅇ님 얘기 좋네요.
    정체기 5년째 지속중입니다.
    하지만, 인제서야 ㅇㅇ님이 얘기하신 걸 깨달았어요.

    요즘에는 힘 빼고 이완중인데, 뭐 하나 달라진 건 없어도 ...그냥 좋네요. ㅎ

  • 7. ㅇㅇ
    '13.5.24 10:32 PM (125.179.xxx.138)

    그거 깨닫는데 1년걸렸어요. 그리고 왜 내가 이렇게 성공에 집착하나 하는 생각도 했는데,
    저는 떠나간 사람들 친구들 모두가 저를 돌아봐주기를 바랬었더라구요. 보란듯이 성공하면
    모두들 나를 돌아봐줄거야 라고. 외로울수록 일에 매달렸고 그럴수록 일이 꼬여갔어요.

    아 작게라도 성공해서 남한테 도움이 되는 사람이되자.
    그리고 내가 세상에게 받은만큼 남에게 되돌려주자. 생각하고
    하나하나 해 나갔어요. 지금 삶은 만족해요. 작은인연 소중히여기고요..

    반드시 지나갑니다. 어느날 문득 여름이 온것처럼.

  • 8. 감사
    '13.5.25 12:09 AM (211.36.xxx.185)

    댓글 감사하고 잘 읽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제 안의 문제가 왜 없겠어요
    그렇지만 이렇게 절망에 빠질정도로
    게으르지도 않고 나쁜마음을 먹지도 않았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도 있고 긍정적으로 상황을 극복하려고 했는데도
    제안의 문제를 찾으려고 하니 온통 죄책감에 사로 잡혀 자존감이 무너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170 주택에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가려고해요.. 6 아파트 2013/05/24 1,457
255169 보름정도 젊은 부부가 놀러갈 괜찮은 해외여행지는요.. 3 릴라 2013/05/24 1,146
255168 학교문제에 관한...글들... 2 좋은 글 2013/05/24 742
255167 3-4 살 가량 된 남자아이들은 뭘 좋아하나요? 13 네모네모 2013/05/24 1,106
255166 혹시 이미지내리움 레고테이블 아시는분 계신가요? 3 간절히구함 2013/05/24 2,015
255165 해석 좀 도와주세요, 단어는 다 알겠는데 해석이 잘 안 돼요. 7 ........ 2013/05/24 819
255164 향수 오래되면 아무 냄새 안 나나요? 2 이상타 2013/05/24 1,876
255163 남편없는 금요일 하루 2 불금 2013/05/24 1,004
255162 이런 경우 안경값 보상해주는게 맞나요??? 12 어려움 2013/05/24 2,426
255161 지금, 아카시아 향기 너무 좋지요? 7 하아~~ 2013/05/24 1,279
255160 일베충 신고하는 법 1 고뤠 ~~ 2013/05/24 1,077
255159 성인이면 싱귤레어 5mg 2정을 먹어야 하나요? 3 2013/05/24 1,095
255158 마스터쉐프 코리아 에서 이 메뉴는 뭔가요? 3 뭘까? 2013/05/24 1,379
255157 (급)세탁하고 널지 않은 빨래.. 5 ㅜㅜ 2013/05/24 1,350
255156 옷입는걸로 총각 유부남 구분할수있을까요?^^;; 24 흑흑 2013/05/24 4,820
255155 제가 사과하는 게 맞지요? 9 ㅠㅜ 2013/05/24 1,176
255154 인생을 다르게 살아볼까 하고요 2 어쩌라고75.. 2013/05/24 1,426
255153 항상 나의 단점에 대해서만 말하는 엄마 4 ... 2013/05/24 1,623
255152 대농사 방울토마토 2013/05/24 620
255151 9개월 아기 맡겨두고 며칠 어디 다녀오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26 여행 2013/05/24 3,464
255150 La 다저스 야구 티켓 비싸네요 5 야구 2013/05/24 2,302
255149 아파트 분위기 좀 알려주세요~ 2 2013/05/24 1,744
255148 아이가 어른들 질문에 대답을 잘 안해요 6 답답해요 2013/05/24 4,343
255147 내년에 박원순 시장이 재선되기 힘들어 보이나요? 32 이런 2013/05/24 3,047
255146 집에 벌레가 있는데 3 퇴치녀 2013/05/24 1,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