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스터셰프코리아...재방을 봤는데요

요리 조회수 : 3,118
작성일 : 2013-05-24 15:54:17
어제인가 그제인가
채널 돌리다가 재방송 하길래 봤는데요
회사원인 남자가 생선찜 요리를 가지고 나왔어요.

심사위원이 요리는 어디서 배웠냐고 하니까
머뭇거리다가 만화책 보고 배웠다하니
황당하다는 듯 웃고 기막혀 했었어요.

그러다 맛을 평가하는데
처음에 남자 (이름을 모르겠네요.) 심사위원이 맛을 보고 들어가면서
뭐라 하는데 방송에선 삐~ 하면서 음성을 내보내지 않고 처리를 하더라고요.
그런걸 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여튼 두어번정도 그래요.
아마도 욕설 비스무레한 걸 한 거 같더라고요.
방송으로 내보낼 수 없는..

근데 나중에 하는 말이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기막혀 하더라고요.
어디서 저런 괴물이 나왔나 싶은 ..
심사위원들끼리 남아서 말할때 말이에요.

방송이다 보니 효과를 위해서 음식 평가할때 표정 관리나 
이런거 당연히 한다는 건 이해를 해요.
도대체 이 음식이 맛이 있다는 건지 없다는 건지
표정을 다들 굳어서 냉철하게 판단하고  그러는거요.


근데 그 남자분은 놀랄만큼 기가막힐 정도로 상상이상으로
음식이 그렇게 훌륭했다면 그냥 감격하면 되지
왜 방송으로 내보낼 수 없는 말을 하면서 자리에 들어가고
자리에 앉아서도 또 그런 소릴 하는지 모르겠어요.


방송보다가 전 좀 황당하더라고요.
IP : 58.78.xxx.6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4 4:05 PM (203.232.xxx.5)

    전 무지 재밌던데요~
    심각한 그 표정들도 재밌고~
    짐작못한 반전평가도 재밌고~
    노희영씨의 혼자서 속닥거리는 그 멘트들 넘 재밌어요.귀엽기도 하고,.,,
    강레오셰프의 눈빛도 멋있구요,
    특히, 요리 맛 보고 요리한 사람 한번 쓱~ 쳐다보는 그 눈빛. 완전 빠져듭니다.

  • 2. 음..
    '13.5.24 4:20 PM (39.121.xxx.49)

    제가 마셰코 팬인데요..
    심사할때 좀 그래요.
    특히 노희영 심사위원이 "어디 이걸 먹으라고 가지고 오고 지랄이야.."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구요.
    노희영 심사위원 혼잣말이라도 많이 심하다 싶을때가 있어요.
    그게 참 거북스럽더라구요.

  • 3. 음..
    '13.5.24 4:21 PM (39.121.xxx.49)

    전 김소희 쉐프가 젤~~좋아요.
    사실 김소희 쉐프때문에 열심히 보고있네요^^

  • 4. 마셰프
    '13.5.24 4:24 PM (203.232.xxx.5)

    보고, 재방도 보고 하는데...
    맞이할때 너무도 다정하게 맞이하고, 맛보고 평가할때는 인정사정 없이 싹 돌변했다가, 보낼때는 또 인간적으로 보내더라구요~
    나름 괸챤아 보이던데...

  • 5. 음..
    '13.5.24 4:26 PM (39.121.xxx.49)

    아..난리야였어요?
    전 지랄이야로 들어서 세상에 방송인데 저렇게 얘기하나 깜짝 놀랐거든요.

  • 6. ㄴㄴㄴ
    '13.5.24 4:32 PM (203.254.xxx.192)

    저도 노심사위원이 지랄이야 하는 거 들었어요.. 들으면서 세다 싶었는데,,,

  • 7. 나쁘게
    '13.5.24 4:42 PM (220.79.xxx.139) - 삭제된댓글

    보려면 한도 끝도 없죠
    전 그 장면 괜찮던데요.
    그 만화로 배웠다는 분하고, 화교이신 아주머니 (타짜라고 운운했던)
    그 둘의 경합이 아닐까 싶던데요.

    만화로 배웠다는 분은 키도 크시고 잘 생기셨던데....방송물 먹음 더 멋있어질 듯

  • 8. 그런데 그 세계가 원래
    '13.5.24 4:42 PM (211.217.xxx.253)

    굉장히 난폭하다고 해야하나? 정말 쎄더라구요. 아무리 방송이라고 해도, 기본 생리는 감출수가 없는지..
    예전에 그 외국인 유명한 쉐프가 하던 프로그램에서 보니깐, 참가자들한테 직접 대놓고 욕은 예사더라구요. 전에 강레오 심사위원 인터뷰도 보니깐, 한창 배우고 있을때 정말 너무 아픈날 표정이 안좋으니깐 그 스승이 왜 그러냐? 물어서 '몸이 좀 안좋다~'했더니 배를 주먹인가 발로 뻥 차고는, 이것보다는 안 아픈거 같으니깐 가서 일이나 하라고 했다더라구요. 워낙 그 세계가 그런듯.

  • 9.
    '13.5.24 4:53 PM (210.216.xxx.215)

    오디션은 워낙 자극적인 포맷이죠. 심사위원 매력있어서 작년에 이어 보고 있는데 아직 참가자는 별로 눈에 안들어오네요. 작년 남자들 참 훈훈했는데.

  • 10. dd
    '13.5.24 4:55 PM (101.235.xxx.193)

    요리 세계 엄청 엄격해요. 완전 군대임
    사람 입에 들어가는 음식 만드니까 그런지...
    강레오씨 욕 엄청 잘하던데요;;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 티비라서 그나마 순화하는 걸꺼예요
    영국에서 일할때 기본으로 f word 달고 살았을껄요
    강레오 스승인 고든 램지부터가 욕설 장난아니잖아요. ㅋㅋㅋ
    (그사람은 방송에서도 욕설쩜)
    티비로만 봐도 얼마나 무섭던지요

  • 11. 우연히
    '13.5.24 5:00 PM (211.109.xxx.19)

    그 프로 우연하게 인터넷으로 봤는데 중간에 제가 아는 동창이 잠깐 출연해서 헉했네요.

  • 12. 루비
    '13.5.24 5:05 PM (112.152.xxx.82)

    칼·불‥뜨건물·기름‥등 위험요소가 많은곳에서 늘 작업하기 때문에
    긴장하고 기강 확실히 해야한단소리 들었어요
    군대와 환경이 비슷?

    그런데 방송보면 오바스러운 부분있지만
    극적인걸 노린것같고‥재미있는 요소를 만들다보니‥
    그리고‥편집하기 나름인데‥
    재미있게 하다보니 그런것 같아요

  • 13. ㅎㅎㅎㅎ
    '13.5.24 6:42 PM (175.197.xxx.187)

    그 회사 다니는 사람들에 의하면
    노희영씨도 욕 잘하고 걸기로 유명합디다.

  • 14. 원글님이
    '13.5.24 11:32 PM (175.223.xxx.196)

    원글님이 말한 그 에피소드 뭔지 아는데요.
    그거 욕해서 삐처리한 게 아니라 스포일성대사라(맛있다는 내용) 일부러 삐처리한 거라고 하더군요. 더 궁금하게 만들었다가 나중에 확 반전 주려는 목적으로요.

  • 15. ㅇㅇ
    '13.5.25 2:12 AM (222.107.xxx.79)

    저 그장면 어쩌다 한 3번 보게되서 아는데요
    욕이 아니라 맛있다는 뉘앙스의 말 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262 어묵 정말 맛있게 볶으시는 분 계세요? 10 두둥실 2013/07/12 4,693
273261 63타워 가보신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1 여의도 2013/07/12 613
273260 중등 엄마가 가르치다.... 8 소중한날들 2013/07/12 1,519
273259 헐, 신랑 집 처음 방문-무례하다 했던 글 진정 낚시였나요? 18 2013/07/12 2,788
273258 어린애들 재워놓고 남편과 밖에서 술먹는.. 13 하루 2013/07/12 3,301
273257 싸구려 386운동권의 태생적 한계인 홍익표 25 그럼그렇지 2013/07/12 1,494
273256 팥빙수 2 빙수야 2013/07/12 1,240
273255 태백 한우실비식당, 어디가 맛있나요? 4 Cantab.. 2013/07/12 1,535
273254 영어나 중국어를 공부하고 싶어요 (수화도요) 좀 알려주실래요^^.. 2 궁금 2013/07/12 691
273253 여론조사 해봅시다..해보나 마나겠지만 13 .. 2013/07/12 1,218
273252 무염버터 4 쨈대신 2013/07/12 1,082
273251 내일 아침에 부산 해운대-바다 잘 보이는 찻집 알려 주세요. 9 궁금해요. 2013/07/12 1,987
273250 오디가 상한 것일까요? 1 샤방이 2013/07/12 844
273249 읽지 마세요 10 저장 2013/07/12 769
273248 아침부터 중학교 아이를 때렸어요... 33 자괴감 2013/07/12 5,601
273247 새누리당 정말 너무하네요 18 후리지아향기.. 2013/07/12 1,726
273246 효소가 술이되기도 하나요? 1 효소 2013/07/12 871
273245 제주 초등생 성폭행범이 체포됬는데 또 이웃이 범인ㅠㅠ 9 나이트플 2013/07/12 2,728
273244 오늘 창문 여세요? 딩가리 2013/07/12 828
273243 카드수수료 고객떠넘기기 무플절망 2013/07/12 445
273242 장터에서 드림이라도... ㅜㅜ 2013/07/12 729
273241 무난하니 흰셔츠를 3개 정도 샀어요. 다림질을 못해서 못입고 .. 4 여름 다림질.. 2013/07/12 1,353
273240 진짜 미친놈들 너무 많네요 모유까지도 사서 먹는 빙신들 23 대한민국 2013/07/12 8,392
273239 드디어 부모님 이혼하신다네요.. 6 네펲페펲 2013/07/12 5,926
273238 공포탄 - 친구 아빠 판사가 자기 딸 눈 다치게 한 것에 대해 .. 3 목소리가 들.. 2013/07/12 2,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