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스 이제 고만 타야 할까요?

버스에서 조회수 : 2,077
작성일 : 2013-05-24 11:10:20

서울에서 근교 경기도로 출근하는 아짐 입니다.

 

오늘 버스에서 운전사가 저에게 아줌마 혼자 내려야해서

 

다른 승객이 늦는다고 뭐라하네요.

 

순간 잘못 들었나 싶기도했는데 내리고 보니 너무 화가나데요.

 

제가 내리는 승강장은 사무실이 없는 지역이라 출퇴근 시간대엔

 

저만 타고 내렸나봅니다.

 

전 거기서 내려서 운동 삼아  회사까지 걸으면 30~40분 정도 되어서

 

올 봄부터 야심차게 모자쓰고 가방도 베낭메고 운동화 챙겨신고

운도녀가 별거냐 이럼서 열심히 걸으며 살았는데

 

오늘 아침  난데 없이 내릴려고 문에 섰는데  운전사가 저런 망발을...힝.

 

다른 승객도 있는데  좀  많이 챙피하게 느껴졌습니다..

 

옷차림이 놀러 다니는 아줌마 복장이라  (출근해서 환복합니당)

 

일하는 자기들 출근시간 뺏는거라고 운전사랑 한통속으로 비웃는것만 같고...

(망상이겠죠....ㅜㅜ)

 

버스회사에 이럴수 있냐고 홧김에 항의전화는 했는데 

다른 기사들까지 저 구박할까  후환이 두렵고...

괜히 항의했나싶고...

 

저 내일도 당당히 그 버스 타고  내리는 벨 누를때 주눅들지 말라고,

저 마음 단단해지도록 용기좀 주세여...ㅜㅜ  힝.

 

*참고로 * 내려서 걷는 길은  등산로 주변길이라

할아버지 할머니도 모자쓰고 등산복에 스틱들고 다니는 길이에요..

정장 출근복으로 휘~~휘 걸으면 튀어보이고 이상한 길이라는....

 

저 쫌 난감 하죠..ㅜㅜ

IP : 218.52.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엥?
    '13.5.24 11:13 AM (220.120.xxx.143)

    뭐 그런 기사가 다 계시답니까
    님이 거기서 안내리면 그 정류장 정차 안하고 그냥 다른곳으로 빠르게 지나가는겁니까

    이상하네요 그냥 당당히 타심이.....

  • 2. 경기도 버스 승객..
    '13.5.24 11:16 AM (14.63.xxx.229)

    저도 경기도 버스 타지만, 속상하고 황당 할 때 많아요.. 그런데, 서울도 그렇더라구요.
    버스 기사 나름인것 같아요.. 신경쓰지 마세요.

  • 3. 저런..
    '13.5.24 11:21 AM (115.126.xxx.33)

    저러닌..얻어터지는 버스기사들이
    많다능...예전엔 정말 면박주고 소리 꽥지르는
    운전사들 많았다는....

    원글님 기 죽지 말고 더 당당하게 타고 다니세여...
    그리고 뭐라 하면...그때마다 항의 전화하세여...

    매스컴에다가도 항의제보하신다고 하고....

  • 4. 많이 좋아졌는데
    '13.5.24 11:41 AM (203.247.xxx.210)

    아직도 저런 인간 있더라구요
    급정거 급출발에 무개념언동

  • 5. ㅇㅇ
    '13.5.24 11:43 AM (175.212.xxx.159)

    요새 경기버스 좋아진 줄 알았더니 별 아직도 그런 기사가 다 있네요
    꼭 항의하고 사과받으세요
    원글님이 대체 무슨 잘못이랍니까?
    속도 줄이고 한명 내려주고 다시 출발하는... 아무리 생각해도 끽해야 2분 될까말까한데...

  • 6. 미친
    '13.5.24 11:43 AM (175.123.xxx.133)

    기사놈들 많아요. 내리실때 하차문에 있는 기사 이름이랑 그 회사 전화번호 몰래 적어놓으셨다가
    회사에 신고하심 됩니다. 아니면 뭐 버스협회 이런 곳에다 하세요.

  • 7. 별꼴이네요
    '13.5.24 11:59 AM (125.177.xxx.190)

    아니 있는 정류장에서 타고 내리는데 뭔소리래요?
    진짜 황당합니다. 웃기는 기사네요.
    항의전화 잘하셨어요.
    다음에 또 그러면 면전에서 항의하세요.

  • 8. 원글이
    '13.5.24 12:57 PM (218.52.xxx.34)

    운전하셨던 기사분과 통화했습니다....

    처음엔 제가 잘못 듣고 오해한거라고 한참을 그러셔서

    화가 더 났네요.

    블랙박스 보면서 항의 할까요 했더니

    그때부턴 오바하시면서 미안,천벌받을 잘못했다 그러시공 ...ㅜㅜ

    이휴....진심이든 건성이든 미안하다 하시니 더 이상 문제 제기 안 한다고 통화 마쳤어요...

    저 하고픈 말은 기사분이 잘 듣진 않으셨어도 하긴 했으니..

    마음 보태주신 82님들 덕에 용기내서 기사님과도 통화 요구해서 이렇게 일단락 짓고 넘어갑니당..

    댓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되셔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901 지금 EBS 실화를 소재로 한 기막힌 영화 '체인즐링' 6 늘고마워 2013/09/14 3,206
298900 영어문제 하나만 봐주세요. 4 ........ 2013/09/14 1,132
298899 오늘 김효진하객패션 원피스 어디걸까요? 13 딱 내스타일.. 2013/09/14 12,195
298898 호스피스병동 vs 일반병동 1인실 3 uniuni.. 2013/09/14 4,037
298897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31 2013/09/14 7,173
298896 베푸는 것과 호구의 차이가 뭘까요? 9 알쏭달쏭 2013/09/14 4,499
298895 교황 "신앙 없어도 양심 지키면 神이 자비 베풀어&qu.. 9 호박덩쿨 2013/09/14 3,145
298894 2 갱스브르 2013/09/14 1,404
298893 컴퓨터바이러스 일까요? 왜이러지. 2013/09/14 1,125
298892 영화 "스파이"를 봤습니다 (스포없음) 6 흐음 2013/09/14 2,839
298891 82님들 덕택에 오늘본 시험도 3 ㄱㅅ 2013/09/14 1,505
298890 세살 아이 재우다 웃겨서 써봐요 19 마마 2013/09/14 12,832
298889 차례준비장 언제보세요? 1 .... 2013/09/14 1,840
298888 코스트코에서 메카노 소방차조립 장난감 사왔는데.. 4살 남자아이.. 코스트코 2013/09/14 1,450
298887 중국의 효도법... 1 ,,, 2013/09/14 2,204
298886 성격이 표현잘안하고 참고..좋게넘어가는스타일인데..홧병같아요.... 13 상담 2013/09/14 5,610
298885 스캔들에서 신은경 어떻게 된건가요? 3 어.. 2013/09/14 3,354
298884 호텔수영장타일바닥에 넘어져서 머리를 다쳤어요 6 나무안녕 2013/09/14 4,846
298883 장칼국수할건데, 반찬 추천받아요~~*^^ 4 davi 2013/09/14 2,059
298882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게시판에 연수원불륜사건 요청이 엄청 많네요.. 5 ㅎㅎ 2013/09/14 3,625
298881 금뚝딱 현준이 6 현준이 2013/09/14 3,330
298880 도와주세요 삼십여년전 비누 이름이요~~ 15 ... 2013/09/14 5,918
298879 WTO 제소 관련 38.99.xxx.105님 댓글에 답합니다. 8 @@ 2013/09/14 1,295
298878 안 먹던 아침을 먹기 시작했더니 몸무게가...ㅠㅜ 5 속상해서리... 2013/09/14 5,096
298877 2G폰 쓰는 아빠, 스마트폰 쓰시려면 대리점 가야하나요? 4 막내에요 2013/09/14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