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스 이제 고만 타야 할까요?

버스에서 조회수 : 2,035
작성일 : 2013-05-24 11:10:20

서울에서 근교 경기도로 출근하는 아짐 입니다.

 

오늘 버스에서 운전사가 저에게 아줌마 혼자 내려야해서

 

다른 승객이 늦는다고 뭐라하네요.

 

순간 잘못 들었나 싶기도했는데 내리고 보니 너무 화가나데요.

 

제가 내리는 승강장은 사무실이 없는 지역이라 출퇴근 시간대엔

 

저만 타고 내렸나봅니다.

 

전 거기서 내려서 운동 삼아  회사까지 걸으면 30~40분 정도 되어서

 

올 봄부터 야심차게 모자쓰고 가방도 베낭메고 운동화 챙겨신고

운도녀가 별거냐 이럼서 열심히 걸으며 살았는데

 

오늘 아침  난데 없이 내릴려고 문에 섰는데  운전사가 저런 망발을...힝.

 

다른 승객도 있는데  좀  많이 챙피하게 느껴졌습니다..

 

옷차림이 놀러 다니는 아줌마 복장이라  (출근해서 환복합니당)

 

일하는 자기들 출근시간 뺏는거라고 운전사랑 한통속으로 비웃는것만 같고...

(망상이겠죠....ㅜㅜ)

 

버스회사에 이럴수 있냐고 홧김에 항의전화는 했는데 

다른 기사들까지 저 구박할까  후환이 두렵고...

괜히 항의했나싶고...

 

저 내일도 당당히 그 버스 타고  내리는 벨 누를때 주눅들지 말라고,

저 마음 단단해지도록 용기좀 주세여...ㅜㅜ  힝.

 

*참고로 * 내려서 걷는 길은  등산로 주변길이라

할아버지 할머니도 모자쓰고 등산복에 스틱들고 다니는 길이에요..

정장 출근복으로 휘~~휘 걸으면 튀어보이고 이상한 길이라는....

 

저 쫌 난감 하죠..ㅜㅜ

IP : 218.52.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엥?
    '13.5.24 11:13 AM (220.120.xxx.143)

    뭐 그런 기사가 다 계시답니까
    님이 거기서 안내리면 그 정류장 정차 안하고 그냥 다른곳으로 빠르게 지나가는겁니까

    이상하네요 그냥 당당히 타심이.....

  • 2. 경기도 버스 승객..
    '13.5.24 11:16 AM (14.63.xxx.229)

    저도 경기도 버스 타지만, 속상하고 황당 할 때 많아요.. 그런데, 서울도 그렇더라구요.
    버스 기사 나름인것 같아요.. 신경쓰지 마세요.

  • 3. 저런..
    '13.5.24 11:21 AM (115.126.xxx.33)

    저러닌..얻어터지는 버스기사들이
    많다능...예전엔 정말 면박주고 소리 꽥지르는
    운전사들 많았다는....

    원글님 기 죽지 말고 더 당당하게 타고 다니세여...
    그리고 뭐라 하면...그때마다 항의 전화하세여...

    매스컴에다가도 항의제보하신다고 하고....

  • 4. 많이 좋아졌는데
    '13.5.24 11:41 AM (203.247.xxx.210)

    아직도 저런 인간 있더라구요
    급정거 급출발에 무개념언동

  • 5. ㅇㅇ
    '13.5.24 11:43 AM (175.212.xxx.159)

    요새 경기버스 좋아진 줄 알았더니 별 아직도 그런 기사가 다 있네요
    꼭 항의하고 사과받으세요
    원글님이 대체 무슨 잘못이랍니까?
    속도 줄이고 한명 내려주고 다시 출발하는... 아무리 생각해도 끽해야 2분 될까말까한데...

  • 6. 미친
    '13.5.24 11:43 AM (175.123.xxx.133)

    기사놈들 많아요. 내리실때 하차문에 있는 기사 이름이랑 그 회사 전화번호 몰래 적어놓으셨다가
    회사에 신고하심 됩니다. 아니면 뭐 버스협회 이런 곳에다 하세요.

  • 7. 별꼴이네요
    '13.5.24 11:59 AM (125.177.xxx.190)

    아니 있는 정류장에서 타고 내리는데 뭔소리래요?
    진짜 황당합니다. 웃기는 기사네요.
    항의전화 잘하셨어요.
    다음에 또 그러면 면전에서 항의하세요.

  • 8. 원글이
    '13.5.24 12:57 PM (218.52.xxx.34)

    운전하셨던 기사분과 통화했습니다....

    처음엔 제가 잘못 듣고 오해한거라고 한참을 그러셔서

    화가 더 났네요.

    블랙박스 보면서 항의 할까요 했더니

    그때부턴 오바하시면서 미안,천벌받을 잘못했다 그러시공 ...ㅜㅜ

    이휴....진심이든 건성이든 미안하다 하시니 더 이상 문제 제기 안 한다고 통화 마쳤어요...

    저 하고픈 말은 기사분이 잘 듣진 않으셨어도 하긴 했으니..

    마음 보태주신 82님들 덕에 용기내서 기사님과도 통화 요구해서 이렇게 일단락 짓고 넘어갑니당..

    댓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되셔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544 정말 짜증나요..효자남편.....나두 효녀이고 싶은데....ㅠㅜ.. 11 속풀이 2013/06/25 3,104
266543 이별하는데 끊고 맺음이 분명하지 못한 남자 2 지나가다 2013/06/25 1,850
266542 아침부터 벨루르고 문두리는 젊은여자들 모예요?? 3 111 2013/06/25 1,127
266541 제주 신라 1박시..&캠핑디너 질문이요. 5 설레는맘으로.. 2013/06/25 1,069
266540 카톡이 자꾸 튕겨져요 1 주니지니 2013/06/25 533
266539 주식거래 계좌 어디 이용하세요? 4 ㅇㅎ 2013/06/25 931
266538 어제 관리실에서 맛사지 받고 얼굴이 더 안좋은데 피부관리실 2013/06/25 657
266537 냉장고용 스텐물병 어디꺼 쓰시나요? 2 궁금 2013/06/25 2,156
266536 워킹맘으로써 회의감이 드네요... 42 ... 2013/06/25 11,132
266535 돈을 주웠는데요 14 2013/06/25 3,132
266534 66평 주상복합 (56층) ? 5 가을.. 2013/06/25 2,261
266533 논점흐리는 NLL드립에 관심주지 말고 국정원선거개입에 집중합시다.. 3 똑바로! 2013/06/25 290
266532 남친의 전여친에 대한 호기심.. 8 고민녀 2013/06/25 10,180
266531 윗집 난방 배관에서 누수가 되어 물난리중 3 누수 2013/06/25 1,837
266530 절대 사과안하는 남편.. 어떻게 해야하나요? 1 .. 2013/06/25 1,802
266529 NLL물타기에 말려들지 말고 국정원 선거개입 확실히 합시다. 2 아고라 서명.. 2013/06/25 408
266528 여자들끼리 점심 먹는다고 못마땅해 하는 사장 7 편하게 2013/06/25 1,313
266527 배두나 물병 써보신 분.. 3 혹시 2013/06/25 1,736
266526 시중에 파는 맛있는 스파게티 소스 추천해주세요 냉무 8 .... 2013/06/25 1,145
266525 아래 엄마젖 문다는 아이가 있어서.. 1 레이첼 2013/06/25 1,328
266524 이 사진 보셨어요? 4 세쌍둥이 2013/06/25 1,390
266523 한심한 중.고딩들이 뚫지 못하는 튼튼한 자물쇠 뭐가 있을까요? .. 5 사물함키 2013/06/25 926
266522 큰 수박이 두통이나 생겼어요.. 어찌 처치할까요?? 15 2013/06/25 1,790
266521 손예진 의상ㅠ 15 상어 2013/06/25 3,538
266520 가끔 허리 부분이 찌릿찌릿하는데, 왜 그럴까요? 1 허리 2013/06/25 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