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맘입니다.
아이들이 순탄하게 잘 자라주어서 남들의 부러움을 받는 엄마입니다.
영재원 다녔고.중딩때 전교 1등 하고 .자사고 다니고..이런 면에서는 다른 맘들의 부러움을 받을 만 하죠.
성격도 좋아요.사춘기라곤 없나 보다 싶을 정도로
부모랑 대화도 자주 하고 대화를 넘어 수다를 떨고
선생님들에게 칭찬받고 아이들에게 인기짱인 아이 입니다.
그런 아이가 요즘 사춘기를 겪습니다.
제가 힘든 것은 대화의 단절..웃음 사라진 아이
자사고의 .....예전과 비교 못할 숫자의 점수 ,등수..로 힘들어 하는 아이..저역시 힘들구요.
그리고 어느날 메모장에 적힌 ..중2. 중3 때부터 부모의 기대를 저버리기 힘들었다고
기대....???
잘해줘서 고마웠고 ..진심입니다...우리 부부는 한번도 못해본 전교 1등..당연히 좋죠 고맙고
잘하게 환경을 만들어 주고
힘들면 격려해주고
울면 같이 마음 아파 했습니다.
아이도 지금의 무게가 무거워서 그러겠지요?
저는 아이가 스카이 ..가주면 정말 감사하겠지만..그렇지 않아도
지 인생을 사랑하며 열심히 살아갈 아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지금도 힘들어 하는 모습 안스러워서 못봐주겟습니다.
잠시 좌절하다가 다시 목표를 향해 나아갈 거라며 믿지만 힘든 시기인건 사실이네요.
자식 자랑은 자식 나이가 40이 넘어 가면 하란말...
그 말을 교훈 삼아 겸손을 배우지만
그래도 자식 농사를 잘 지었단 말을 듣고 싶은데
어떤 경우를 두고 자식 농사를 잘 지었다고 할수 있을까요?
목표가 완벽해 지는 것이 싫습니다.
자사고 상위권 쟁취
스카이 진학
좋은 직업
좋은 배우자.....과연 이런걸 다 이루고 싶어 하면 ...그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이런걸 다 이루는 사람을 두고 자식 농사 잘 지었다고 하는가요?
꼭 그런건 가요?
자식 농사...잘 지었단 말..무슨 의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