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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뚱뚱한 엄마를 둔 아들의 돌직구

나거티브 조회수 : 13,849
작성일 : 2013-05-23 23:26:34
아니 이 글이 왜 대문에.... ㅠㅠ. 댓글들이 너무 심각해요. 
제 아들 저 안싫어합니다~!. 살 빼란 소리도 하지 않아요. 단지 엄마는 왜 그렇게 뚱뚱한 지 끝없이 궁금해할 뿐...
-------------------------------------------------
"엄마는 왜 그렇게 뚱뚱해?"
"이 녀석아, 널 낳기 전에는 엄마도 말랐었다."
(이모와 외할머니 동조하며 거든다.)
"그런데 7년 동안 계속 뚱뚱한 건 엄마 책임이지."

제 아들 여덟살이에요.ㅠㅠ
엄마 뱃살은 폭신폭신 좋다면서... 허허허허.
웃어도 눈물이. ㅋ
IP : 125.181.xxx.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체
    '13.5.23 11:46 PM (125.179.xxx.18)

    얼마나 찌셨길래 초1아드님이 뚱뚱하다고
    하세요?ㅎ
    자극받으셔서 운동하세요ᆢ뚱뚱한엄마 챙피하다고
    학교도 오지말라고 하면 어떡해요~~ㅋ

  • 2. 나거티브
    '13.5.23 11:47 PM (110.70.xxx.2)

    식이조절하고 운동해서 천천히 20kg 감량도 했었는데, 일하면서 또 쪘어요. 남편이 워낙 말라 더 비교되구요.
    아직은 엄마 밖에 모르는데 그 마음 변하기 전에 좀 빼긴 빼야해요.

  • 3. ....
    '13.5.23 11:48 PM (112.155.xxx.72)

    ......
    '13.5.23 11:34 PM (123.98.xxx.222)
    돌직구 날려줘서 고맙다 생각하시고.
    아직 아이 사춘기 안 올 때, 어서어서 빼세요.
    살도 젋을 때 빼야 건강하고 잘 빠지고 유지도 잘 됩니다.
    나중에 아이 커서 그런 소리 듣는 것보단 다행이라고 여기세요.
    아이가 외모에 관심 많은 아이 같은데, 나중에 괄시 받을 수 있어요.
    --------------------
    엄마가 못 생겼다고 괄시하는 아들은 후레자식 아닌가요?

  • 4. 나거티브
    '13.5.23 11:56 PM (110.70.xxx.2)

    ....님/ 먼저 댓글 보고 물음표 열개쯤 고민했는데, 정정하는 댓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사춘기 때 아이들 생각하면 뭐... 잘하는 건 아니래도 부끄러워할 수도 있으니까 후레자식 소리는 과하세요.

  • 5.
    '13.5.24 12:03 AM (119.64.xxx.60)

    후레자식이요..? 요새 왜이리 격한 표현이 많이 보이나요 과하세요..

  • 6. .......
    '13.5.24 12:17 AM (222.112.xxx.131)

    남에 애를 보고 후레자식이라니.... 게시판에 화풀이 하러 오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7. 누구냐넌
    '13.5.24 12:21 AM (220.77.xxx.174)

    거 말좀 곱게합시다!!
    누가 댁 새끼보고도 그런 욕함 좋겠수??

  • 8. 엄마 학교에 오지마
    '13.5.24 12:28 AM (118.209.xxx.233)

    라고 하기 전에
    어서 살 빼세요 ^^;;

    정말 애들
    엄마한테 저런 말 해요.

  • 9. ...
    '13.5.24 12:33 AM (211.194.xxx.186)

    윤리의식이 과잉이 되어서인지 몰라도 그저 가벼운 가정사로 읽었으면 좋았을 걸 그랬네요.

  • 10. 000
    '13.5.24 12:35 AM (94.218.xxx.210)

    살 빼세요...친구들 앞에서 창피할 수 있어요.
    울 엄마가 뚱뚱하셨는데 (딴 엄마들보다 더) 동네에서 친구들이랑 하교하는데 마주쳤을 때 (중 2 중 3때였음) 창피해서 나도 모르게 밍기적거렸어요..엄마가 창피했냐고 하시더라구요...울 엄마 고생하시느라 관리 못하셔서 뚱뚱하신건데...저 원래 애어른 스타일이라 어릴 때부터 울엄마 울아빠 항상 짠한 마음 있는 사람이거든요.

    그 기억이 나네요...

  • 11.
    '13.5.24 12:39 AM (218.48.xxx.236)

    딸이 6살때,,
    나 옆으로 누워 티비보고있는데
    내 배를 유심히 보더니 엄마 나 조금만 기다리면 동생나오지~했다는 -_-;
    유치원에도 엄마배에 동생있다고 소문을 내고다녀서,,출산언제하냐는 안부인사 받고다니고
    어흑,,,
    갑자기 그때가 생개나서요 ㅜㅠ

  • 12. ...
    '13.5.24 12:49 AM (112.121.xxx.214)

    그냥..나이 들수록 죽어라 안 빠지니까 한살이라도 젊어서 빼세요.
    한살이라도 젊을때 이쁜 옷도 많이 입으시구요.

  • 13. 물론
    '13.5.24 1:00 AM (61.76.xxx.161)

    엄마가 날씬하고 세련되고 이쁘면 그것처럼 좋은게 어디 있나요
    하지만 뚱뚱한 엄마는 있기 마련이고(제가 뚱뚱한 엄마예요) 살을 맘먹고 빼면 좋은데 그게 말처럼 잘 안되더군요 요요현상도 많이 겪고요 그런데
    울 딸이 올해 초등4학년이에요 저는 제가 아이가부끄러워할까봐 조심하는 편인데 얘는 전혀 개의치 않아요 오히려 친구보면 우리엄마라고 먼저 인사시키고 학교행사 있음 꼭 오라 이야기하고 저하고 함께 다니는걸 좋아해요 아이들이 엄마 뚱뚱하다고 다 그러지는 않는것 같아요

  • 14. 나거티브
    '13.5.24 1:10 AM (110.70.xxx.2)

    아니 왜... 제가 부끄러운 엄마가 되어가나요. ^^;;;
    저 대화가 심각해 보이나요? 음... 저런 식의 건조한(?) 대화 자주 하는데... 또 다른 고민이...

  • 15. 이참에
    '13.5.24 2:56 AM (122.37.xxx.113)

    빼시되.. 아드님한테도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말은 좀 가려하게끔 가르쳐주심 좋겠네요 ^^
    저 오늘 저희 개 데리고 산책 나갔는데 제 눈엔 막 너무 예쁜 울 강아지인데
    지나가던 초등학생이 "우확확확 뚱뚱해~~~!!! 캬ㅑㅑ캬햨햐ㅑ 뚱땡이다 뚱땡이!!" 그래서 상처받았.. ㅠㅠ

    아직 뭐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기엔 어린 나이일지 모르지만
    입밖으로 내놨을때 예쁜말/안 예쁜말 구별은 시켜줘도 좋지 않을까요 ^^
    존댓말 가르치고 욕설 못 하게 하는 것처럼요. 남의 외모에 대해 심한 말 하지 않게~~~

  • 16. ㅋㅋㅋㅋ
    '13.5.24 3:56 AM (211.234.xxx.67)

    농담을 다큐로 받아들이는 82회원님들 때문에 원글님 고생 많으시네요ㅜㅜㅜㅜ
    아무리봐도 아들의 귀여운 투정이고 애정이 뚝뚝 뭍어나는구만 후레자식 드립에..하...ㅋㅋ
    이럴땐 82가 보수사이트같아요ㅎㅎ

  • 17. ㅋㅋㅋㅋ
    '13.5.24 3:57 AM (211.234.xxx.67)

    뭍어-> 묻어

  • 18. ㅎㅎㅎ
    '13.5.24 5:29 AM (112.153.xxx.137)

    귀여워요..^^
    재치도 있고

  • 19. 농담
    '13.5.24 7:51 AM (203.226.xxx.164) - 삭제된댓글

    으로. 받아 들일일만은. 아닌거. 같아요
    여덟살이면. 알만한거. 다 알만한. 나이고. 지네들끼리도. 너네 엄마. 이쁘니 뚱뚱하니. 말 마니 합니다
    아들이. 그정도까지 말했음.다이어틀. 좀. 해보시는게. 어떨지

  • 20. ...
    '13.5.24 1:35 PM (211.179.xxx.245)

    저나이에 남자애들 다 그런가요? ㅎ
    울조카 7살~8살때 맨날 저보고 고모 살쪘어! 안이뻐 살빼!! 이러고-_-
    올케랑 나랑 둘이 나란히 앉아있으면
    저거엄마 팔뚝, 제팔뚝 비교하며 팔뚝은 엄마가 두껍네~ 이러고
    어디는 고모가 두껍네 이러고 ㅎㅎㅎㅎ
    지금은 9살이라 좀 덜하긴 한데..ㅋ
    한번씩 우리집 놀러오면 체중계 들고 나와서 고모 여기 올라가봐~ 이래요 -_-

  • 21. 귀여운데....
    '13.5.24 2:22 PM (121.171.xxx.62)

    7년동안 뚱뚱한 건 엄마책임.....
    말도 잘 하네요. 유머있게.
    폭신해서 좋다고 하면 애정이 담긴 돌직구인건데요.

    엄만 그렇게 뚱뚱한 거 아니다.. 계속 쇄뇌시켜야 되요.
    적당히 관리는 하시더라도. ㅋ
    통통한 게 어때서!!!

  • 22. ㅋㅋㅋ
    '13.5.24 3:20 PM (210.121.xxx.14)

    고녀석 크게 될 놈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3. ///
    '13.5.24 4:03 PM (1.247.xxx.5)

    아들들은 돌직구를 날리는 편이고
    딸들은 눈치가 좀 있어서 입밖으로 얘기 못하거나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더군요

    살빼는데는 아들의 돌직구가 더 나을듯하네요

  • 24. 저도
    '13.5.24 5:09 PM (116.39.xxx.87)

    엄마가 홈드레스 입고 예쁘게 했으면 하는 마음이 많았어요
    지금은 아들들 뿐이여서 제가 과하게 입는걸 뭐라하는 편이긴 한데요
    아직 아이에게 눈에 보이는 것들이 중요한게 아니다 라고 가르치기에는 너무 이른건 확실합니다

  • 25. ..
    '13.5.24 6:42 PM (122.36.xxx.75)

    예리한 녀석.. 논리적이네...

  • 26. 진홍주
    '13.5.24 8:16 PM (218.148.xxx.16)

    외모관리하세요....좀 섬세한 녀석이면 크면서 알아서 조심하겠지만
    우리 얼라들보니...아들은 돌직구와 딸은 디테일하게 설명하더이다ㅠㅠ

    그래도 못생겼다 구박은 안하죠?...그럼 다행으로 아세요ㅠㅠ

  • 27. 그런데..
    '13.5.24 10:57 PM (182.216.xxx.234)

    뚱뚱한건 열심히 운동해서 뺀다치고...
    아이가 엄마 우리는 왜 이렇게 가난해? 그러면....어떻게 하나요? 이런 경우는 뭐라고 하시나요?

  • 28. 근데
    '13.5.24 11:24 PM (58.120.xxx.190)

    후레자식이라 한분은, 원글님 아들보고 그런게 아니고,
    엄마 뚱뚱하다고 나중에 괄시하면 어쩌냐는 댓글에 대해
    그런 자식이면 후레자식 아닌가요라고 물은 거잖아요.
    저도 같은 생각이구만요. 뚱뚱하다고 괄시라니 참.
    글좀 제대로 읽고 댓글 답시다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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