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18 당시 제작거부투쟁 기자들…"북한개입, 듣도보도 못해"

참맛 조회수 : 663
작성일 : 2013-05-23 17:18:48
5·18 당시 제작거부투쟁 기자들…"북한개입, 듣도보도 못해"
http://www.lisal21.co.kr/news/articleView.html?idxno=6948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북한 개입설' 등을 여과 없이 보도한 일부 종편에 대해 5·18 당시 신군부에 저항해 제작거부 투쟁을 하다 해직됐던 기자들이 허가 취소를 요구했다.

'80년 해직언론인협의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역사적 사실 왜곡임을 알면서 날조된 주장을 여과 없이 방송한 '채널 A'와 'TV 조선'의 행위는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자 스스로 언론이기를 포기한 것"이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이들 종편의 허가 취소를 촉구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성명서 전문이다.

-------
5.18광주민주화운동 33주년 기간 자행된 일련의 ‘5.18 정신’폄훼와 역사왜곡 상황을 보면서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회원일동은 큰 충격과 함께 커다란 분노를 느낀다. ‘광주 항쟁’ 당시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숱한 참상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확인했던 우리들로선 작금의 이러한 상황이 우리 사회 통합에 결코 도움이 안 됨을 직시하며, 어떤 불순한 세력들의 의도가 없는지 심히 경계한다. 특히 우리는 박근혜 정부들어 처음 갖는 5.18주간에 ‘광주 정신’을 폄훼하고 비하하는 일들이 잇따라 벌어진데 주목한다.

무엇보다도 <TV조선>과 <채널A>가 북한군 출신 탈북자의 증언 형식을 빌어 “5.18 당시 북한군이 광주에 침투했다”는 방송은 역사왜곡을 통한 이 땅의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에 다름 아니다. “5.18 당시 600명 규모의 북한군 1개 대대가 광주에 침투했고, 전남도청을 점령한 것도 북한 게릴라였다”는 주장은 현장에 있었던 우리들로선 보지도, 듣지도 못한 사실들로서 공분(公憤)에 앞서 허위사실 날조에 대해 먼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우리가 더욱 분노하는 것은 분명한 역사적 사실 왜곡임을 알면서도 허위 날조된 주장을 여과 없이 방송으로 내보낸 <채널A>와 <TV조선>의 의도성이다. 두 ‘종편’의 이번 있어선 안 될 반(反) 언론적 행위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부정하는 것이고, 이는 곧 이 땅의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고, 헌법을 모독하는 행위다. 스스로 언론이기를 포기한 행위다. 우리는 언론이기를 포기한 이들 두 종편 채널의 허가취소를 방송통신위원회에 강력히 촉구한다.

더불어 이른바 극우 인터넷 사이트로 알려진 ‘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5.18 희생자의 관 위에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택배 포장된 홍어’란 표현으로 비하한 것은 5.18 희생자와 유가족은 물론 광주시민 전체에 대한 모독이다. 이 땅에서 함께 숨 쉬고 있는 우리들로선 참으로 참담하고 슬픈 일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심지어 국가기관인 보훈처는 광주시민들이 요구한 5.18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 국가기념식이 반쪽 행사가 되도록 한 파행을 초래했다. 보훈처는 자체 홈페이지에서도 5.18민주화운동과 관련 내용을 축소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우리는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훼손시키는 이러한 일련의 행위들을 보면서 우리 후손들에게 이어지고, 더욱 꽃피워져야 할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도 어떠한 ‘5.18 정신’ 훼손도 있어선 안 됨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5.18민주화운동은 피 흘린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산 역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번 있을 수 없는 일련의 일로 인해 크게 상처받은 광주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우리의 역량을 다해 ‘광주 정신’을 훼손하는 어떠한 책동과 행위에 대해서 단호히 맞설 것을 다짐한다.

정부도 ‘광주 정신’을 더욱 확산 시키는데 더 한 관심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보훈처 또한 더 이상 광주시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이미 공인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국론을 분열시켜가면서까지 막을 이유가 없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스스로 언론이기를 포기한 <TV조선>과 <채널A>의 허가를 취소할 것을 거듭 강력하게 촉구한다.---


IP : 121.151.xxx.20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3 5:24 PM (175.249.xxx.234)

    그 탈북자 새끼 누구예요?

    미친 새끼.......그 새끼도 잡아서 가뒀으면 좋겠어요.

  • 2. 심마니
    '13.5.23 5:47 PM (112.155.xxx.72)

    탈북자들 중 이상한 인간들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499 신지훈양의 출생의 비밀 OST 들어보셨어요? 5 ... 2013/05/28 2,566
256498 원더풀 마마 여쭤 볼게요 1 원더풀 2013/05/28 748
256497 구가의서 바람 빠진 풍선 같아요 9 ^^ 2013/05/28 2,383
256496 옻타는 거 말이에요. 1 거참 희안하.. 2013/05/28 647
256495 플레이스토어 어디서 다운 받나요? 제발 알려주세요 2 앱 다운 2013/05/28 652
256494 오늘 저같은 분들 없으세요? 자도 자도 멍하고 팔다리 힘이 없네.. 6 오늘 2013/05/28 1,689
256493 초등 남아 소변볼때 아프다고 하는데요 6 2013/05/28 1,278
256492 꼭 읽어보세요. 고 하지혜씨 아버지 CBS 인터뷰 전문 13 속터진다 2013/05/28 4,357
256491 연주하는 분이나..악기 잘 다루는 분 혹시 2013/05/28 556
256490 대학교 교수님,시간강사님 봐주세요 11 이 분의 정.. 2013/05/28 1,997
256489 육사에서 성폭행 일어난 뉴스 보셨어요? 19 2013/05/28 15,823
256488 밥냉동 질문이요-조언절실해요 5 잘안돼요 2013/05/28 1,626
256487 홈택스로 소득세신고를 하였어요, 93년생군대간아들해당되나요? 2 도와주세요 2013/05/28 1,218
256486 부동산 중개 업자는 매도자편인가요 매수자 편인가요? 10 궁금 2013/05/28 1,901
256485 샴푸할때 머리카락이 넘 많이빠져요ㅠㅠ 8 ... 2013/05/28 2,511
256484 동대문 청평화몰 앞 공영주차장 주차료 3 스노피 2013/05/28 1,178
256483 요플레 좋아하시는 분. wogus1.. 2013/05/28 728
256482 (분당)중학생 전교권..수학학원 옮기려는데 조언부탁드려요... 2 에고 2013/05/28 1,665
256481 3g 랑 lte 어떤게 유리할까요? 2 스마트폰 2013/05/28 804
256480 세상은 너무 남자위주인 것 같아요. 5 ㅠㅠ 2013/05/28 1,337
256479 오호~ 못난이주의보 재밌네요~ 9 일일드라마 2013/05/28 1,966
256478 알뜰폰 괜찮을까요? 핸펀 바꿔야하는데 요금이 부담스러워요 5 백수 2013/05/28 1,418
256477 이정도면 잘하고 있는걸까요^^?>: 집표 수학 .. 2013/05/28 580
256476 서울역 근처 저렴한 호텔 좀 추천 해 주세요...ㅠ 2 ... 2013/05/28 1,391
256475 지저분한 얘기입니다.강아지 덩...ㅠㅠ문의드려요. 5 ㅡ ㅡ 2013/05/28 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