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이 많은(멍 때리는) 아이 주위에 관심없는 아이 고칠수 있을까요?

.. 조회수 : 2,584
작성일 : 2013-05-23 12:34:58

남자 초4입니다. 어떤 일을 하다 멍 때리곤 해요

제가 볼때도 초1 때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고 학기초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십니다.

집에서도 가끔 무슨 일을 하려고 방에 들어 갔다가 그걸 잊고 책을 읽고 있어 저에게 지적을 받고 하지요

책 읽는 걸 무척 좋아해요 제가 오죽하면 활자 중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중간고사에서 다른 과목은 다 백점을 맞았는데(죄송) 수학 문제 풀다 멍 때렸는지 2/3 풀다 말았습니다.

푼 문제까지는 다 맞고 그 뒤에는 안 풀었으니 다 틀려서 75점

오죽하면 담임샘이 전화 하셔서는 이런 일이 있었다 하시더군요

단원평가를 매번 보고 ** 실력을 아는데 몰라서 못 풀 아이가 아닌데? 하시면 주의를 줬다고 하시더군요

아이는 풀던 문제가 어려워서 풀다 보니 시간이 다 흘렸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우선 체크하고 넘어가자, 그리고 다 푼다음 시간 날때 다 풀도록 하자

이런 일이 두번 세번 생기면 그건 실수가 될수 없으니 실수 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아이 말대로 어려워서 그럴수도 있었겠지만 그 정도의 난이도는 아니었습니다.(제 생각에)

암튼 어떻게 해야 좋아질까요? 무슨 일을 하다가 멍 때리는 건 집중력이 부족해서 그런건가요?

좋아하는 것을 할때는 과도한 집중력을 보이는 아이인데? 넘 헷갈려요

그리고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다며? 엄마들에게 듣고 물어보니 그제야 응. 단답식으로 대답하네요

왜 그런 일이 있었던거야? 하고 물으면 대부분 몰라 하거나 알아도 대략 윤곽만 아네요

자기한테 일어난 일이 아니면 관심도 없고 기억도 못해요

두살 어린 여동생은 시시콜콜 학교 이야기 친구 이야기 완전 cctv인데

이것도 집중력 부족인가요? 주위에 관심부족?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36.xxx.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5.23 1:59 PM (211.36.xxx.75)

    intp 라는 말을 오늘 처음 알고 검색 해 봤는데 저희아이와 공통점이 많네요
    감사드립니다.

  • 2. ...
    '13.5.23 3:45 PM (182.222.xxx.166)

    저 어렸을 때랑 똑같아요. ㅠㅠ 그거 억지로 고친다고 될까요? 그냥 개성으로 인정해 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제 자신이 뭔가 잘못된 사람같은 생각이 들어서 괴롭고 위축됐었거든요.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는 인간형인데요. 공부 잘했고 아무 문제없이 잘 살고 있어요. 그냥 남과 다를 뿐...

  • 3. 원글
    '13.5.23 3:59 PM (211.36.xxx.75)

    99님 아이 정말 저희 아이랑 너무 똑같아요
    옷 갈아 입다가 한쪽 걸치고 책 보는 것 까지
    공부 걱정 안하는 게 어디냐고 오히려 부러워 하시는 분도 있지만
    너무 감사드려요 커다란 위안이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690 우리나라 여자들 산후조리 문제요 6 이상해 2013/07/26 5,455
278689 강아지에게요 닭가슴살이랑 과일만 먹여도 영양에 문제 없을까요 2 자연식공부한.. 2013/07/26 1,228
278688 초등 담임 집주소 5 아...방학.. 2013/07/26 1,724
278687 고양이 잘 아시는분! 동네 고양이가 자꾸 찾아와요 16 대략난감 2013/07/26 3,565
278686 아래글을 보다가. 꾸미는것 말예요. 6 qkqwnj.. 2013/07/26 1,463
278685 과학에 관심 많은 아이.. 어딜 보내야 할까요?? 14 고민맘 2013/07/26 1,731
278684 성재기.사망한듯.남성연대 관계자,마포대교에서 통곡중. 49 콩zh 2013/07/26 22,298
278683 구멍난 수건들..세탁기 문제일까요? 11 세탁기 2013/07/26 1,899
278682 휴가 때 뭐하시나요... 17개월 아기 데리고 할 거 뭐가 있을.. 1 ..... 2013/07/26 714
278681 걷기 운동 요즘 어떻게 하세요? 5 ..... 2013/07/26 1,982
278680 코치백 미국에서 사면 싼가요? 12 비싼선물 2013/07/26 4,414
278679 허벌 라이프 중인데 배고파 죽겠어요 9 ........ 2013/07/26 2,767
278678 이종석 콧구멍 괜찮은데요... 12 ... 2013/07/26 6,543
278677 정리정돈 대대적으로 하는법 알려주세요.흑흑 37 ㅜ_ㅠ 2013/07/26 7,560
278676 남편이 너무너무 미워요.. 3 푸른솔 2013/07/26 1,333
278675 여름에 벌레퇴치 1 별별잉 2013/07/26 699
278674 여자들한테 일베는 어떤존재인가요 ? 24 ㅅㅅㅅ 2013/07/26 1,450
278673 항공운항과에 관한 질문 4 고민맘 2013/07/26 1,675
278672 마늘이 많아요.. 8 마늘 2013/07/26 1,049
278671 급질)아이스 팩 내용물이 배수글를 막았어요~ 1 새벽이슬 2013/07/26 1,006
278670 북쪽 창고에 옷장을 짜넣고 싶은데 ...혹시 하신분 계신가요? 1 북쪽 창고에.. 2013/07/26 679
278669 대구에 위,대장 내시경 잘 하는 곳 여쭤요~ 2 대구주부 2013/07/26 4,549
278668 '비공개 국정조사' 법적 타당성 있나 샬랄라 2013/07/26 577
278667 근데 82쿡의 여성회원분들도 데이트비용 27 흠냐흠냐리 2013/07/26 3,736
278666 양배추 김치 2 양배추 2013/07/26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