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건강이 심히 안좋았었다?는걸 뒤늦게 알아버린 우리오빠가
이른봄부터 쑥,냉이,고로쇠물,질경이, 산나물( 곰취 삽초싹 다래순 고추나물등등)
머위순을 줄줄이 보내기 시작합니다.
제철 음식이니 양껏 먹고 건강을 되찾으라고..
간절한 사랑과 마음으로 열씸히 뜯어다 주시니 감사한 마음으로
그때그때 먹기도하고 아는분들께도 드리고 그래도 많아 장아찌를 담구어 두었어요
말려 놓기도 하구요
어제도 일나갔다 집에오니 문앞에 이런저런 나물찬거리들이랑
뽕잎을 대빵 큰 봉다리에 하나가득 꽉꽉 채워다 놨어요
나뭇잎 같고 간난애 손톱만한 오디가 덕지덕지.. 나뭇가지째달린잎을 훝듯..
잎이 차곡차곡 있는게 아니고 작은잎들이 그냥 마구잡이로 들어있어요
이런건 어찌 할까요
장아찌 담으려고 하는데 한번 데쳐서 해야하는지..
나뭇가지는 일일히 떼어내고(떼어낼경우 달린 오디들도 떨어져나가요) 담아야하는건지
그래로 담아 먹을때 훑어 먹어야 하는건지..ㅠ ㅠ
어째야 좋을지.. 한말씀씩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질경이(살짝 데쳐서)랑 냉이장아찌 담궜는데 아주 맛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