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 리스인데 남편이 성병걸렸다고 글쓴이입니다..

.. 조회수 : 13,342
작성일 : 2013-05-23 06:55:35

제 글 보신분들 꽤 있으실거같아요...

 

리스인데 남편이 성병걸려와서 이불빨아달라고 했던글..

 

그 이후에는 집에 일찍오나했더니 알고보니 낮에 안마방 대딸방?같은곳 다니는거였더라고요

 

경악할만한 일이죠..다행인건지 카톡비번을 알게되서 동료들이랑 그룹채팅방을보니

 

쓰기도 거북한 저질스러운 대화로 가득.. 다캡쳐해서 그다음날 바로 지인이 소개해준 이혼전문변호사

 

찾아가서 조정신청했어요..소송보다 일단 조정부터 신청해보고 안되면 소송으로 가야겠지요..

 

21일이 제생일인데도 술먹느라 깜박했다하더라고요 정말 뻔뻔하죠..

 

저지금 고시원와있어요.. 친정에도 못가고..

 

그때 글에도 썼지만.. 애아빠가 아이한테는 아주잘하고.. 경제적차이도 많이나서 아이는 두고 저혼자나왔어요

 

서류접수다했고 이제 애아빠한테도 어제 서류갔다네요..

 

처음엔 협의할것처럼 하더니 저녁에 친정에 전화해서 애버리고 얼마나 잘사는지 두고보겠다며

 

애볼생각하지말고 애안키울거면 돈도못줄테니 그렇게 알고있으라했다네요

 

전핸드폰꺼놓고 지금 잠수타는중이거든요 정말 너무 뻔뻔하고 파렴치해요

 

두평남짓 고시원에 태어나 처음와봤는데 마음은 집에있을때보다 훨씬 편해요..

 

지옥에서는 벗어났지만 이제부터 시작이죠.. 그쪽이 아마 유능한 이혼전문변호사로 써서

 

맨몸으로 내쫒으려고하는거같은데.. 나중에 우리딸이 이런저의상황을 이해해줘야할텐데

 

걱정되요..어디 말할사람도없고..참고 아이를 위해 사는게 정답은 아닌거같아서

 

이런결정한건데 이제 정말 열심히살면서 경제력도 키워나가려해요.. 저이제31거든요..

 

빨리 이일이끝나서 아이도만나고 웃는날이오면좋겠어요.. 넋두리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1.129.xxx.5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23 7:09 AM (110.70.xxx.33)

    전에 글 읽었습니다.
    고시원에서 수고가 많으시네요...
    증거 모아 변호사에게 넘기시고 어물쩍하지 않고 잘 처리하고 계시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자격증이라도 하나 준비하세요.
    딸 아이는 크면 엄마 이해하고 지지해 줄 겁니다.
    홧팅!
    남편이 경제력은 좋다니 위자료든 뭐든 물러서지 말고 꼭 챙겨 나오세요.

  • 2. jc6148
    '13.5.23 7:15 AM (211.246.xxx.35)

    힘드시죠?식사는 하셨나요?날씨도 더운데..지치시겠지만 맘 굳게 먹고 ..절대 물러서지말고요..아셨죠? 따님은 원글님 충분히 이해할겁니다..아직 나이도 어리시고..지금부터 시작하면되니까..용기내시길바랄게요..화이팅!

  • 3. ...
    '13.5.23 7:20 AM (175.223.xxx.174)

    참 젊고 아까운 나이시네요. 잘 견뎌내세요

  • 4. 밥 심
    '13.5.23 7:22 AM (125.142.xxx.160) - 삭제된댓글

    마음이 복잡하면 먹는것도 허접해지기쉬운데 그래도
    매 끼 식사 잘 챙기시구요 뱃 속이 든든해야 뭘해도
    힘이납니다 심란하고 우울한 이 시간들도 다 지나
    갑니다 이런 어두운시간이 지나면 밝은 내일이 찾아
    온답니다 과정이라 여기시고 꿋꿋이 이겨내시길ᆢ
    원글님 좋은일있을거예요 홧팅^^

  • 5. ㅠㅠ
    '13.5.23 7:31 AM (211.234.xxx.26)

    두고온 아이가 딸이라니 ㅠㅠ
    좀더 용기내시고 증거모아서 딸아이 양육비와 재산분할 제대로 받아나오시면 안되나요.성적으로 저리 문란한 넘한테 딸 맡기고 어찌 사나요 ㅠㅠ

  • 6. 아직
    '13.5.23 7:31 AM (1.244.xxx.49)

    젊네요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수있어요 남자들 거기에 빠지면 정상적인 성생활이 힘들다하니 한살이라도 빨리안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 7. 그래도
    '13.5.23 7:33 AM (124.50.xxx.18)

    다행히 원글님 성격이 결단력 있는 분이라 걱정이 덜되네요..
    앞으로 힘든일도 씩씩하게 잘 헤쳐나가실 분인것 같아요...
    기운내세요...

  • 8. 인간이면
    '13.5.23 7:40 AM (2.217.xxx.65)

    싹싹 빌고 석고대죄 할테고 괴물이면 남편 시베리안허스키께서 잘났다고 끝까지 큰소리 치겠죠. 그런 분은 그냥 개나 줘버리세요.

    따님을 위해서라도 오늘 글 캡쳐해서 사진남겨두시구요. 딴소리해서 엄마가 바람나 집나갔다 이렇게 세뇌시킬경우 대비..

  • 9. ...
    '13.5.23 7:51 AM (24.114.xxx.251)

    아이고 근처 살면 냉면 한 그릇 사드리고 싶네요... 남편 그런 놈 없느니만 못한 더러운 인간이네요 딸 키우는 인간이 어쩜...
    얼른 자립하셔서 딸아이 데려오세요 힘 내시구요

  • 10. 급히로긴
    '13.5.23 8:52 AM (122.35.xxx.66)

    님.. 잘하셨어요.
    그렇게 일 시작하고 마무리 하려는 모습도 굳건해 보여서 좋구요.
    젊은 나이이니 앞으로 새롭게 인생을 설계하면 더 좋은 날이 많을거에요..

    그런데... 딸이라니 좀 걱정됩니다.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만 보는 그 아빠 아래서 아이가 뭘 보고 배울까.. 걱정되네요.
    차라리 아이를 데리고 와서 양육비, 생활비, 재산분할과 위자료등을 다 받는 것은 어떨까도 싶네요.
    그래서 받은 돈으로 아이와 같이 살면 어쩔까 싶기도 해요...

    물론, 선택은 원글님 몫이고 어떤 선택이든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래요..

  • 11. ..
    '13.5.23 9:11 AM (114.205.xxx.163)

    이혼소송으로 가셔야할듯
    소송가면 양육권,재산분할 다 가능할듯싶어요
    남편이 문제가 아주많네요
    그럼에도 이혼못하고 사는 여자들 많은데.참 강한분이십니다
    잘해낼수있으실거예요

  • 12. 소송으로
    '13.5.23 9:19 AM (72.213.xxx.130)

    애를 찾아오셔야죠. 무슨 조언을 듣자는 건지 모르겠네요. 님도 견디기 힘든데 애보고 참으라고 두고 나오셨어요?

  • 13. 마음이
    '13.5.23 9:38 AM (175.123.xxx.133)

    너무 아파요.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래요.

  • 14. 31
    '13.5.23 9:47 AM (120.142.xxx.42)

    너무 창창한 나이네요.
    꼭 새 인생 찾으세요.

  • 15. 가출은
    '13.5.23 10:16 AM (119.200.xxx.70)

    글쓴분 당장 집에 들어가세요. 싸우더라도 집에 들어가서 싸워야 유리합니다.
    글쓴분이야 그냥 남편 싫어서 집 나온 거지만 법적으로는 가출로 보일 가능성이 더커요.
    제 친척중 남편하고 싸워서 집을 그때마다 나왔는데 남편쪽에 문제가 더 많았음에도
    가출을 밥먹듯 한다는 걸 내세워서 결국 패소하고 위자료 한푼 못 받았습니다.
    그때보니 싸우더라도 일단 집에서 같이 싸워야지 밖으로 가출한 상황이 되면 무척 불리하다고 하더군요.

  • 16. ...
    '13.5.23 10:42 AM (211.112.xxx.28)

    집 나오시면 이혼 소송할때 엄청 불리합니다.
    일단 들어가서 해결 하심이.....

  • 17. ..
    '13.5.23 10:45 AM (175.209.xxx.5)

    님 지금 많이 힘들어도 빨리 마음 추스리고 부딪치세요.
    언제가 한번 겪어야 할일라면 빨리해결하고 끝내는것이
    지금보다 훨씬 마음 편할겁니다.

    변호사하고 잘 상의하고 끼니 잘챙겨먹고 마음 독하게먹고
    그렇게 이겨나가세요. 잘될꺼예요.
    아직 젊고 건강하고 희망이있잖아요. 희망있으면 지금 힘들어도
    다 할수 있습니다. 독하게 맘먹고 잘이겨내세요. 힘내요.

  • 18. ..
    '13.5.23 11:00 AM (121.129.xxx.55)

    답글들 감사드려요.. 집나온건 이미 변호사사무실과 다 계획하고.. 서류접수다하고 나온거고요..

    딸아이는 엄마못지않게 아빠를 엄청좋아해요.. 또 애아빠도 딸한테는 엄청잘해요 사람들이 딸바보라고 할정

    도예요...애아빠부모님들도 첫손녀라 아주 예뻐하시고요..경제적차이도 너무심해요..

    저도 수많은 고민끝에 양육권포기하려고 한거랍니다..

  • 19. 급히로긴
    '13.5.23 11:21 AM (122.35.xxx.66)

    상황이 그렇다면 더 마음 굳건히 하시고 과정들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좋은 결과 있길 바라구요. 아이도 다 이해할겁니다.

  • 20.
    '13.5.23 7:43 PM (119.64.xxx.204)

    힘드시겠지만 윗분들 말씀처럼 집나오면 불리합니다.
    소송끝날때까지 아이 잘 돌보시길.
    힘내세요.

  • 21. 당장은
    '13.5.23 7:43 PM (116.39.xxx.87)

    다 험하게만 보이지만
    31살 너무 아깝고 창창한 나이입니다
    거기다 현명하시게 까지 하네요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성찰하고 실수하고 다시 발자국을 내딧는게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실패는 실수를 계속 안고 주저앉는 거고요
    원글님 마음에 평안을 있기를 기도할께요
    자식은 아빠와 있는 거에요
    아빠도 부모입니다

  • 22. ....
    '13.5.23 8:01 PM (121.168.xxx.43)

    아무리 딸바보 아빠라 해도....
    밖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아빠에게 아들도 아닌 딸을 두고 나오는 건 좀......

  • 23. ...
    '13.5.23 9:14 PM (112.121.xxx.214)

    밖에서 그러고 다니는 아빠가 지 딸은 엄청 싸매서 키우기도 합니다.
    그 와중에도 딸바보 아빠이고 딸도 아빠를 좋아한다니 다행이네요.
    원글님 나이가 너무 창창하게 젊어요.
    앞으로도 50~60년은 살텐데.
    잘 추스리시고 경제적 능력 잘 키워서 당당하게 사세요.

  • 24. ....
    '13.5.23 9:45 PM (183.98.xxx.29)

    엄마도 부모지만, 아빠도 부모예요.
    제반여건 고려해보고 양육권 포기하기로 하셨다는데, 절대 안된다는 답글들은 뭔가요?
    밖에서 하는 행동은 행동이고 아무리 밖에서 개차반이라도 딸 절대 두고 나오면 안되는 친아빠는 확률적으로 그리 많지 않습니다.

  • 25. 헐..님아
    '13.5.23 10:08 PM (175.210.xxx.159)

    낮에도 그런곳에 가서 성병 옮아온 인간한테
    애를 두고 나오다니요.
    더군다나 아들도 아닌 딸을요.
    윗분 딸 두고 나오면 안된다는 댓글이 이해 안되시나본데...
    딸을 성적으로 볼 상황을 말하는게 아니라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라게 될 딸의 인생이 염려스러워서 그러는 겁니다.
    아들딸 가릴건 아니지만
    그런거 보고 자라서 아들이 닮아버리면 그냥 그건 아들이 개차반 되고 마는거지만
    그런걸 보고 자라면서 여자는 이런 남자를 만나도 그냥 남자는 다이렇구나 하는 생각을 심어주게 될까봐..
    전 그게 걱정스럽네요.
    그리고 고시원...
    거기 머무는 남자들 제대로 된 남자들 거의없어요.
    화재때 대피하지 못해 사고가 나는게 기사화 될 뿐이지
    잠금장치도 허술하고 다닥다닥 붙은 그곳이 ... 여자가 지낼 공간은 절대 ...ㄴㄴㄴ
    살면서 모아놓으신 돈이 있으면 좀 여유있는 곳으로 가시던지
    친정이나 아는분 집으로... 적어도 사람이 사는 집으로 옮기세요.
    아직 젊으신데 빨리 직장 구하시고, 딸도 데리고 나오시고요.
    그런 남자 아래 딸 뒀다가는 나중에 문제 생겨요.
    님은 이게 문제라 생각해서 이혼하지만
    딸 입장에선 평생 보고 자란 남자가 그렇게 살아온걸 보면서
    본인도 모르게 학습이 되요.
    남자란 다 그렇구나.. 라고...
    나중에 결혼해서 남편이 그러고 다녀도 그게 그리 큰 문제인지 인지 못하는 상황이 될수도 있어요.
    애도 있는데... 성병 옮아와서 이불 빨래 하게 만드는게 어디 정상인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436 두근두근 나의 두 번째 피아노 지름신을 맞았습니다. 11 깍뚜기 2013/07/12 2,708
273435 도미노피자 중에 주머니달린..... 7 난감 2013/07/12 2,091
273434 수영복 위에 입을 반바지.. 그냥 폴리 반바지 입어도 될까요? 4 .. 2013/07/12 1,399
273433 고구마 줄기 반찬 좋아하세요? 4 111 2013/07/12 1,949
273432 미샤 기초 어떤가요?? 3 .. 2013/07/12 1,891
273431 홈쇼핑에서 광고는 [젤네일] 어떤가요?? 3 젤네일 2013/07/12 2,727
273430 홈스토리 채널의 집과 사람이야기, 윤손하 마츠이 it's ho.. 13 짱~더워@ 2013/07/12 3,071
273429 김수현 드라마였던것 같은데 혹시 기억 하시는분 1 ㅇ;ㅇ[ㅔ 2013/07/12 1,386
273428 약수역 근처 주민여러분~ 중국집,보쌈집 등 배달음식 맛있는 곳좀.. 3 동네사람들 2013/07/12 1,838
273427 식빵이 맛없어서 냉동실에 가둬놨는데 32 버리고싶다 2013/07/12 6,397
273426 동아일보! 잔인한 시신 훼손 묘사 기사.. 범죄행위! 6 아마미마인 2013/07/12 2,513
273425 서울대학생들 새누리당사앞에서 규탄집회 하고 있네요 9 생중계 2013/07/12 1,388
273424 형제들 이해관계.... 30 부자되기 2013/07/12 5,289
273423 결혼이란 이름의 숙제 1 .. 2013/07/12 765
273422 아이패드 동기화 할 줄 아시는 분 2 니맡 2013/07/12 2,367
273421 교정 : 메탈? 세라믹? 15 치아교정 브.. 2013/07/12 3,611
273420 ‘귀태’ 발언 출처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는 어떤 책? 1 샬랄라 2013/07/12 847
273419 서울 지하철 역사 왜 이렇게 더운가요? ㅜㅜ 12 간만의서울나.. 2013/07/12 1,994
273418 개를 먹지 않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7 마음아픈자 2013/07/12 1,178
273417 마스터쉐프 코리아 정영옥 도전자 캐릭터 5 매력있어요 2013/07/12 2,694
273416 (방사능)고등어, 명태. 표고버섯을 학교급식에서 빼주세요 6 녹색 2013/07/12 3,128
273415 pt트레이너가 프로필 사진 찍으라는데 어떻게 할까요? 8 2013/07/12 2,730
273414 [급질]미국 원피스 싸이즈좀 알려주세요 2 직구는 어려.. 2013/07/12 1,285
273413 귀태발언 깨끗이 사과하고 끝내야 합니다 14 냉철 2013/07/12 2,211
273412 시할머니의 경로당 자랑용 맛있는것은 머가 좋을지.. 7 kokoko.. 2013/07/12 2,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