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찌 돌아갈까요..

그때로 조회수 : 2,014
작성일 : 2013-05-23 05:33:56
초등 5학년 6학년 무렵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꽉차고 늘 밝고 희망적인 마음이었는데
아버지가 어머니를 심하게 폭행하고 소파 스툴을 던져서 베란다 창이 깨어지고 어머닌 거실에서 피흘려 쓰러진 모습을 본 뒤로 부터 일종의 공황장애가 생겼어요.

아버지가 죽기만을 날마다 빌고 빌었죠
일년 뒤 아버지가 말기암으로 사지까지 갔다가 어머니의 눈물어린 간호로 ㅇ몇 년 간 투병 끝에 완치되었어요. 그 투병기간 동안도 집안은 우울하고 엄마는 엄마대로 스트레스를 저한테 푸시고
전 공부잘하고 책 좋아해서 다행히 좋은 대학은 갔으나
아직도 그 공황장애에 시달립니다.

어떤 일이 주어지면 제가 해내지 못할거 같고 남들은 디 해낼 수 있다해도 저만은 못할거 같은 기분..
7일의 기한이 주어진 업무면 6일간은 데스크에 앉아있어도 집중하기가 어려워요. 그러다 막판에 밤샘..
IP : 82.132.xxx.22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삼때도
    '13.5.23 5:37 AM (82.132.xxx.222)

    한달간 책을 붙들고 내신을 준비하지만 정작 집중이 안되어서 막판 밤샘이구요

    지금은 한없이 밝고 긍정적이며 자신에 차있던 초등 오학년 시절 마음으류 돌아갈 수만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 거 같아요..

    늘 불안하고 걱정에 찬 삼십 년을 보내고 마흔이 되니 이렇게 산 삼십 년이 너무억울하고 준하네요..

    저처럼 이런 경우에 처해있다 벗어나신 분 계신지요

  • 2. ,,
    '13.5.23 5:37 AM (72.213.xxx.130)

    공항장애와 미루는 성격을 뒤섞여 두셨네요. 따로 생각하세요. 공항장애와 집중력 장애를 섞지 마시고요.
    우선 못해낼 것 같을때 보통은 방법을 찾아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며 더 나은 방법을 찾는 게 상식적이지
    걱정만 하며 미루지 않거든요. 님은 완벽주의 성향이 큰데 노력은 없는 막판에 벼락치기 같아 보입니다.

  • 3.
    '13.5.23 5:41 AM (193.83.xxx.105)

    공황장애라고 생각하시는 이유나 증상이 있으신가요? 님이 기술하신 내용은 보통 사람들이 다 갖고 있는 벼락치기 성격이거든요.
    공황장애가 의심되신다면 일단 병원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 4. 공황장애
    '13.5.23 5:46 AM (82.132.xxx.222)

    라 생각하는 이유는 초딩때와 극으로 상반된 소극성 및 자신감 상실,그리고 미루고 싶어서 미루는게 아니라 정말 그 업무를 집중해서 끝내고 싶다는 의지는 가득한데 집중을 못해서 앉아서 그 문서를 뚫어지게 보고 식은 땀을 흘리고 머릿속에선 넌 이걸 해낼수없어 이런 생각이 가득해요. 그러니까 정상적 범주의 집중력장애일 경우 다른 생각 혹은 할 일에 집중력이 분신되지만 전 그 업무에 집중하고있음에도 제 속에 무언의 무기력함에 발목이잡혀 늪에 빠진 기분인거죠

  • 5. 이미
    '13.5.23 5:49 AM (72.213.xxx.130)

    발생한 일에 대하여 가정법은 필요없어요. 님이 공항장애를 갖고 계시면 치료부터 받으세요.

  • 6. 공황장애
    '13.5.23 5:49 AM (82.132.xxx.222)

    그러다가 시간이 닥치면 이 소리가 이 일을 해매지 못했을 때 예상될 결과에 압도되며 잦아드는거죠. 즉 업무를 마무리하는 동기역시 긍정적 동기라기보다 소극적 면피용 동기..가 되는 셈. 너무 힘드네요. 부정적 마인드가 뿌리채 영혼을 잠식한 이 기분

  • 7. 공황장애
    '13.5.23 5:50 AM (82.132.xxx.222)

    모바일로 작성하니 오타가 많습니다..

  • 8. ...
    '13.5.23 6:32 AM (83.197.xxx.202)

    원글님, 일단 공황장애 증상은 "..인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할 수 없는 특징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원글님이 쓰신 글만 보면 오히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쪽에 조금 더 가까운 것 같아요. 가장 좋은 것은 전문가를 만나 진단을 받는 것입니다. 심각한 우울증에 빠지기 전에 꼭 진단 받아보세요.

  • 9. 일단
    '13.5.23 7:28 AM (211.234.xxx.26)

    병은 자가진단이 가장안좋아요.지레짐작하지마시고 증상이 느껴진다면 병원에가서 정확한 진단받으세요.

  • 10. phrena
    '13.5.23 9:37 AM (122.34.xxx.218)

    "공황장애"를 전혀 잘못 인지하고 계시네요..

    공황장애panic disorder 에는 반드시 공황발작(panic attack)이 수반되구요 ,
    그 이전에도 뚜렷하게 이어지는 몇몇 특징적 증후가 있습니다.
    (심장발작과 똑같은 "발작" 입니다)

    단지 부정적 사고와, 소소한 우울감 등이 따르는 게 아니라
    그야말로 죽을듯한, 예기치 않고 급작스레 山처럼 어마어마한 특수한 고통스런 감각(?)이
    온 몸을 덮치는 (압도하는) 질병입니다...

    과거의 부정적 (그것도 피치못할 유년기의) 사고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대체의학적 요법으로
    Bach Flower Essence Therapy 나,
    EFT 등이 있습니다....

    또한 정신과 의사, 임상심리 전문가와 오랜 기간 상담이(적어도 5년 이상의)
    필요할 듯 보입니다...
    운대가 맞아 좋은 상담가 만나서 상담 진행이 잘 되시면
    그야말로 상처에 새 살이 돋은 것과 꼭같이 전혀 다른 세상 사실 수 있을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419 냉장고 정리함 사려고 합니다 진지하게 9 질문할게요 2013/10/01 4,240
304418 자동차 키 분실해서 짜증이... 2 ^^ 2013/10/01 735
304417 동양종금cma 당장빼야할까요 9 2013/10/01 3,431
304416 외국사는 분들 중국인이 만든 만두 어떤가요 드실만 한가요 2 ,,,, 2013/10/01 990
304415 나는..풀... 갱스브르 2013/10/01 341
304414 한양대가 고대, 연대보다 확 높아졌어요. 비리 대응 수준이 다르.. 11 어느새 2013/10/01 3,688
304413 감기기운 퇴치하는(?)법 좀 알려주세요 15 감기퇴치 2013/10/01 1,742
304412 요즘 우리나라 정녕 미친나라인 것 같아요 5 피로 2013/10/01 1,861
304411 스마트폰 안경이 효과있나요? 눈피곤 2013/10/01 330
304410 여자분들중에 1종보통 운전면허 따신분 계세요? 31 1종 2013/10/01 13,973
304409 요즘 82에 첫댓글 전문 분란꾼들이 상주하는듯. 3 2013/10/01 578
304408 레인도우 설치하신분 2013/10/01 3,679
304407 식신너부리님... 2 ㅠㅠㅠ 2013/10/01 423
304406 통영 (혹은 경남 다른 곳) 대하집 괜찮은 곳 아시나요? .. 2013/10/01 644
304405 한지혜가 성유리보다 어리네요. 13 힐링보다가 2013/10/01 4,466
304404 "**이 뭔가요?"에서 "뭔가요&qu.. 1 표준말? 2013/10/01 578
304403 같은상품 여러 인터넷 쇼핑몰에 올려져있다가 갑자기 품절이라고 나.. 3 궁금 2013/10/01 605
304402 대학 논술고사에서 답안 작성할때 연필이나 볼펜 2 논술 2013/10/01 1,119
304401 연애는 아니고..남자들이 하는 착각을 알려주세요. 11 연애 접근 2013/10/01 4,791
304400 MBN 벌써 김미화를 내쳤나요?? 2 ... 2013/10/01 1,655
304399 집 살때 조심해야할게 뭐있나요? 3 2013/10/01 1,317
304398 4대강 '설거지' 비용만 5년간 21조원 2 샬랄라 2013/10/01 579
304397 장롱면허 탈출기 1 ... 2013/10/01 863
304396 성유리 어제 보니 정말 예쁘네요. 8 힐링캠프 2013/10/01 3,147
304395 10월 1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0/01 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