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남친이랑 어찌해야 할까요...

코우코우 조회수 : 4,834
작성일 : 2013-05-23 01:11:38

2주전에 남친은 우리 부모님 뵈었어요 정식으로 뵈었어요 나름 정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집으로 왔구요 꽃이랑 선물이랑 사서 왔거든요

일단 우리집에선 찬성 했구요.

예전에도 남친 어머님은 뵈었지만 아직 아버님은 뵙지 못했어요.

남친은 저한테 우리집 온게 결혼을 생각하고 간거라고 말은 하지만 자기 부모님 뵙자는 말은 안하더라구요

제가 한번 떠봤어요 우리엄마아빠가 오빠랑 얘기 어떻게 되어가냐고 물으신다고 했더니

남친이 아 내가 정확하게 행동을 안했구나 하면서

얼른 우리 부모님 뵈러 가자 하더라구요 

남친 부모님은 지방에 계시지만 부산 제주도로 먼것도 아니구요.

저번주엔 남친이 부모님께 간다고 하셔서 저도 남친 부모님꼐 선물을 좀 드렸어요

제가 알기론 남친 부모님꼐선 남친이 나이가 좀 있따 보니까 결혼을 서두르자고 하신다고 했어요 (남친입에서 나온 말이구요)

그리구 다녀와서는 저보고 빨리 서두르자 하는데

남친이 이러더라구요

' 우리가 아빠한테 가는것 보다 아빠가 서울 올라오실때 뵙는걸로 하자' 하는데

뭔가 결혼에 적극적인 느낌이 없어요.

엄마 말로는 10년 사귀다 결혼하는 사람도 있는데 넌 왜 그리 급하니 하는데

글쎼요...제가 보기엔 결혼은 남자가 서둘러야 하는데 전혀 그런거 같지 않아요.

아빤 저쪽에서 말이 없으시니까 궁금한가봐요 걔는 뭐래냐 너는 언제 인사가냐 그떄 인사온 이유는 뭐냐 이러면서

계속 물어보시는데 할말도 없고 저도 또 저렇게 한번 남친한테 서두르라고 말했으니 제가 또 거기다 대고 언제 인사가?!

하는것도 제가 너무 재촉하는거 같고 결혼 제가 엄청 원하는거 같아서 기분이 좀 그래요.

아~~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정말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IP : 59.6.xxx.6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우코우
    '13.5.23 1:18 AM (59.6.xxx.67)

    그런가요? 제 성격이 좀 급한감도 있긴 하지만..주변 보면 남자가 확 서둘러서 하더라구요...저도 솔직히 예전에 결혼하자는 사람이 있었었는데 그 사람은 정말 무섭게 빠르게 진행시키더라구요...그거랑 비교해보니 뭔가 싶기도했구요

  • 2. 코우코우
    '13.5.23 1:24 AM (59.6.xxx.67)

    남친은 자기도 결혼할 생각이 있고 내년엔 해야지 하더라구요. 남친도 결혼을 염두에 두고 인사온거라구 자기 입으로 말했구요 저도 더이상은 남친은 재촉할 수가 없을거 같아요 그냥 혼자 이렇게 속끓이는거죠뭐ㅠㅠㅠㅠ

  • 3. 속도조절
    '13.5.23 1:41 AM (175.197.xxx.90)

    남친은 지금 속도조절하느라 원글님 말대로 움직이질 않는데 왜 먼저 선물까지 안겨드렸는지...
    만약 남친을 재촉하거나 원글님 스스로가 상황을 주도해서 속도 내실 거 아니면
    그냥 냉정하게 관망하세요.
    남친이 어쩌나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무슨 일이 있냐, 왜 부모님이 올 때까지 기다리자는거냐?고 물어 보실 거 아니면 냉정유지.
    초조해하면 잘 될 일도 안되요.

  • 4. 속도조절
    '13.5.23 1:52 AM (175.197.xxx.90)

    관망하란 얘기는
    지금 남친의 말과 행동이 다르잖아요.
    속내를 파악해야 의중을 파악하죠.
    초조해하지 말고 냉정하게 이성을 지켜야 제대로 판단이 되실거예요.

    남친이 서두지 않는 게 이상.

    아는 남자애 곧 결혼인데

    작년연말만 해도 올해 안에 결혼할 줄 몰랐어요.

    올 봄에 여친 데리고 집에 간다더니
    그 담 주에 본인이 여친 집에 가고
    2-3주 후에 상견례하더니
    바로 2달 후로 날 잡던데요.

    초고속은 아니지만
    정말 결혼할 맘을 먹었구나, 하는 본인의 결심을 볼 수 있는 대목.

  • 5.
    '13.5.23 2:24 AM (61.73.xxx.109)

    그 서두르던 남자는 어떻게 됐는데요? 결국 그 남자랑은 결혼 안하신거잖아요 그럼 서두른다고 결혼이 되는건 아니라는걸 느끼셨을텐데....
    좀 기다리세요

  • 6. ......
    '13.5.23 2:31 AM (222.112.xxx.131)

    좀 기다려보세요...

  • 7. ...
    '13.5.23 2:32 AM (121.135.xxx.209)

    보통은 남자쪽에서 집을 해오니.. 이게 아주 부담되는 일이죠.. 사실 82에서 반반 애기해도 실제로 그렇게 반반 하는 집보다는 남자가 집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서로 인사하게 되면 상견례 잡히고 또 그러면 급 결혼이 진행됩니다..
    기다리세요.. 결혼 서둘려야 좋을거 없어요..

  • 8. 근데
    '13.5.23 3:26 AM (72.213.xxx.130)

    님 혼자 서두른다는 생각이 많이 들긴하네요. 근데 왜 그렇게 서둘러요? 님 어머니조차 느긋하신데 말이에요.

  • 9. 있는 그대로
    '13.5.23 3:55 AM (59.187.xxx.13)

    부모님께 털어놓으세요.
    뭔가 껄끄러운 느낌이 든다는 얘기까지 다~
    발을 뺄 수 있을 때 빼는게 현명한거죠.
    속 혼자 끓이지 마세요.

  • 10. ㅇㅇ
    '13.5.23 6:16 AM (202.37.xxx.199) - 삭제된댓글

    아들 결혼시키는 경우는 집문제등등으로 준비도 필요한거같더라구요.. 아무말 말고 기다려 보심이..

  • 11.
    '13.5.23 9:34 AM (164.124.xxx.147)

    남친이 내년에 하자고 했다면 그닥 급하다 생각 안해서 천천히 진행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아직 시간 많으니까 일부러 지방까지 내려가고 어쩌고 하지 말고 올라오셨을 때 뵙고 자연스럽게 진행시키자는 거죠.
    일단 님 집에 인사 가셨고 별다른 문제 없고 내년에 한다 생각하면 하루가 급하고 서두르고 그럴 거 없다 생각할 수도 있쟎아요.
    님도 그냥 느긋하게 생각하시고 집에서 물어봐도 내년에나 할텐데 뭘 급하냐고 천천히 진행할테니 걱정 마시라고 하세요.
    인연이 아니라면 아무리 서두르고 나서도 안되는게 결혼이라고 생각합니다.

  • 12. 음..
    '13.5.23 11:27 AM (112.154.xxx.38)

    인사 오고 가고 보다 중요한 게
    상견례입니다.
    상견례 하는 날 대략적인 결혼 날짜에 대한 말이 오가고,
    상견례한 다음날부터 식장 알아보면서 그 대략적인 날짜 중 하나로 확정해서 식장 예약하는 것, 이게 결혼 준비의 시작이예요...
    결혼을 하겠다는 생각이 확고하면 보통 양가 인사, 상견례를 각각 1주 간격 정도로 해서 3주 정도면 (결혼준비 시작이) 마무리 되는 거죠..
    결혼식장은 6개월 전부터 좋은 시간은 마감되기 시작하는데,
    사실 결혼할 마음만 있다면 한 달 전에도 예약 잡을 수 있는 곳은 많아요..

    결국은 내년 결혼이면 아직 시간이 좀 많이 남아 있고,
    남자가 서두르지 않는 결혼 여자가 서둘러서 좋은 결과는 그다지 보지 못한 것 같아요..
    남자의 의중이 중요한 거죠..
    결혼준비할 자금 문제로 연기시키고 있는 건지,
    아니면 막상 결혼하려니까 두려운 건지,
    게으른 성격이라 내년 결혼이면 벌써부터 서두를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542 저지방우유.. 5 Maybe 2013/08/20 1,576
288541 클로져 라는 영화 보신분? 9 ,,, 2013/08/20 1,517
288540 이민정씨 신행갈때 입은 이 옷 어디것인가요? 15 ehfhxp.. 2013/08/20 4,544
288539 대문에 걸린 신세계를?글.광고인가봐요. 8 음냐 2013/08/20 1,179
288538 꽃향기나는 비누 모조? 3 2013/08/20 1,273
288537 친구 아들 군대 가는데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14 진짜사나이 2013/08/20 3,542
288536 30대 후반..사귀는 남자와 헤어지는건 바보짓일 까요... 31 ... 2013/08/20 4,799
288535 고추장.된장같은 장류도 오래두면 숙성되나요? .. 2013/08/20 527
288534 암치료 유명 한의원 사기죄로 피소당해.. 충격적임 12 모범시민 2013/08/20 4,986
288533 은퇴전까지 자산 목표가 어떻게 되시나요? 2 고민고민 2013/08/20 2,082
288532 정리정돈 관련 라니 2013/08/20 1,220
288531 수시 앞둔 지금 시기에 수험생 어머니들 얼마나 초조하신가요.. 7 고삼맘 2013/08/20 1,713
288530 아들둘 엄마...애들 잘살고있는걸까요 8 사교육제로 2013/08/20 2,351
288529 올바른 사람 한 명의 힘, 권은희 과장 14 한심하고 .. 2013/08/20 1,843
288528 캐나다 여행 문의 8 알려주세요 2013/08/20 2,734
288527 Andis.KL --이 브랜드 아시는분 계시나요? 3 옷 라벨에요.. 2013/08/20 3,866
288526 여자아이 성기가 문제가 50 지인 2013/08/20 24,965
288525 스킨푸드 화장품 추천해주세요 1 행사중이네요.. 2013/08/20 1,138
288524 주민세 9월2일까지 내면 되는 거죠? 2 토요일 2013/08/20 761
288523 檢, 전재용 소유 '오산 땅' 28만여평 압류 外 5 세우실 2013/08/20 1,179
288522 나이 먹으니 잠을 조금만 늦게 자도 몸에 신호가 오네요 2 늙었네 2013/08/20 1,451
288521 가스에 커피물만 얹어놓으면 까먹네요. 20 ... 2013/08/20 1,873
288520 어제 구로 백화점에서 자살 시도한 여자... 18 ㅇㅇㅇ 2013/08/20 13,429
288519 테이크아웃 컵에 홀더 실리콘으로 된것도 있나요? ... 2013/08/20 792
288518 우리아이 조종사 만들기 카페? 4번기타 2013/08/20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