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잘한것일까요?

ㅡㅡ 조회수 : 657
작성일 : 2013-05-23 00:28:53

1남 3녀 이에요 친정형제가

 

근대 오빠가 정말 부모 속을 어릴때부터 여태(나이 57)까지 어지간히도 썩히고 있어요

일일이 다 말하긴 입 아푸고요 결국 회사 공금횡령 까지 해서 지금은 이혼하고

어디사는지 전국방방곡곡 다닌다는데(믿기진 않지만) 들리는말로는 암수술도 햇다고 하고

(이것도 못 믿어요 워낙 거짖말을 잘해서)

근대 친정엄마가 오빠 밖에 몰라요 지금 연세가 83인데 건강이 엄청 안좋아요

오빠가 안온지 10년 다 되가는데 이젠 몸이 아프니 아들이 보고싶은가봐요

오빠한테 전화해서 아가야 나한테 오너라 보고싶구나 엄마가 너무 아푸단다

하고 전화로 울엇다고 해요 오빠는 좀있다 가겠다고 햇나봐요

 

오늘 저녁 설겆이하다가 갑자기 드는 생각이 나이 들어가니 다 부질없다 싶은기

엄마 돌아가시면 다 후회되고 무슨 철천지 원수졋다고 이러나 싶은기

당장 오빠한테 전화해서 오빠 어떻게 지내냐..몸은 건강하냐

엄마한테 한번 들려줘,,,오빠 기다릴께,,햇더니 응응응 만 하대요

 

엄마한테 전화해서 오빠한테 안부전화했다 했더니

우리 둘째딸 장하구나,,하고 또 우시네요,,,

 

오빠한테 전화하고 나니 맘은 편하네요,,엄마 돌아가시기전에 소원 풀어드려야 할텐데,,

엄마 돌아가시기전에 오빠가 한번이라도 안오면 정말 안볼거라고 생각해요

IP : 112.185.xxx.1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13.5.23 12:32 AM (39.118.xxx.142)

    맘이 아프네요.어머님 그 연세까지 자식걱정으로...

  • 2. 거울공주
    '13.5.23 2:11 AM (223.62.xxx.202)

    잘하셨어요
    부모는 아프고 못난자식 더 생각하더라구요
    이해하세요
    못나도 자식이니

  • 3. 잘하셨어요
    '13.5.23 2:58 AM (14.52.xxx.59)

    저희도 저런 시동생이 한명 있어서 남일이 아니네요
    이혼하고 큰 수술했다는데 부모님 제사도 안오고 ...
    요즘은 전화만 안 받으면 바로 연락두절되는 세상이니 참 ㅠㅠ방법이 없어요
    어차피 많이 늙은 오빠인데 엄마한테 빨리 가라고 하세요
    어머님이 아가소리 하셨다니 참 눈물이 납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874 금뚝딱 현준이 6 현준이 2013/09/14 3,330
298873 도와주세요 삼십여년전 비누 이름이요~~ 15 ... 2013/09/14 5,919
298872 WTO 제소 관련 38.99.xxx.105님 댓글에 답합니다. 8 @@ 2013/09/14 1,295
298871 안 먹던 아침을 먹기 시작했더니 몸무게가...ㅠㅜ 5 속상해서리... 2013/09/14 5,096
298870 2G폰 쓰는 아빠, 스마트폰 쓰시려면 대리점 가야하나요? 4 막내에요 2013/09/14 1,941
298869 집들이 선물로 현금은 너무 성의없나요? 11 집들이 2013/09/14 13,580
298868 시댁 험담 4 날 화게해 2013/09/14 2,426
298867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의절한분 계시나요 4 . 2013/09/14 3,716
298866 트랜치코트는 언제쯤 부터 입을수 있을까요 3 ㅋㅋ 2013/09/14 1,951
298865 얼마전 40대분 머리 추천해달라시던 글~~ 4 어렵다 2013/09/14 3,018
298864 이런날씨에 떡 어텋게 보관할까요?ㄸ 4 2013/09/14 1,432
298863 4세 애 아빠가 아이를 벌세우는데 어쩌죠 29 ... 2013/09/14 5,397
298862 운동기구인데요 1 이름 2013/09/14 1,452
298861 여자가 열살 이상 연상 커플... 16 사랑 2013/09/14 7,855
298860 제주도 비행기 티켓 싼 항공사가 뭐 있을까요? 1 ... 2013/09/14 1,949
298859 결국 국정원vs검찰 싸움 같아요 22 dd 2013/09/14 3,331
298858 먹을 것은 없고 플레이팅만 화려한 밥상 2 냠냠 2013/09/14 3,680
298857 스폰 검사사건때 임마담하고 엮인 검사들 다 나서나 봅니다. 25 살롱임마담 2013/09/14 4,557
298856 MMF통장은 왜 이렇게 보기가 어려워요? 1 ... 2013/09/14 2,031
298855 이마트나 홈플러스에 모둠전이나 추석음식 해놓은거파나요? 6 힘들어 2013/09/14 2,167
298854 신랑이 가져온 냉장햄 괜찮을까요? 2 28 2013/09/14 1,276
298853 추억의드라마.. 1 하니.. 2013/09/14 1,374
298852 '채동욱 사태'에 뿔난 네티즌 "3자회담 웬말이냐 3 참석여부 밝.. 2013/09/14 2,614
298851 오브제에서 검정 자켓을 샀는데.. 14 검정 2013/09/14 4,768
298850 유시민님 뵙고 왔어요~^^ 6 가을 2013/09/14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