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장윤정하고 느낌이 너무 비슷해요.
얼굴도 살짝 비슷하구요(전체적인 얼굴형과 코, 등 이목구비의 특징만 비슷해요. 다른건 그 친구가 더 여성스럽구요)
제일 비슷한건.
자기 생각이 100이면
사람들에게는 그 중에서 5~10만 표현하는 성격이고.
그것도 좀 쌩뚱맞은? 그런 내용만 밖으로 표현해서인지
사람들은 왠지 그 사람이 하는말이 거짓말같고 믿기지않고 좀 그런 인상이었어요
어찌보면 좀 허언증같고 부풀리기 좋아하는 그런 성격?으로 보이기도 했는데
자기 포장도 거짓말 섞어서 참 잘하구요.
(ex: 과외전단지에 없는 경력도 이것저것 추가해서 써놓기, 평소 사소한 말할때 거짓말 살짝씩 섞어하기)
은근히 자기일처리 요령껏 잘해내는 스타일. (근데 그 비결 절대 안 풀죠 ㅋㅋ)
여튼, 약간 사기성이 있는 인물이지만
자기 앞가림 자기가 하는 스타일이에요. 남한테 빌붙지않아요 절대.
어딘가 좀 얄미운 면도 많았어요
항상 말없이, 뒤에서 자기 혼자 쓱삭쓱삭 처리하는 일들이 많으니
사람들 보기엔 좀 응큼해보이기도 했구요.
근데 그러면서도 좀 허접스러운 면도 많았구요-_-
"아니 이 얄미운인간에게 이런 허술한 면이?"하는 그런 느낌이요.
평소 얄밉고 사기스러운 여러가지 면이 있어서 왠지 엄청 철저할것 같았는데
돈개념이 좀 없다던가 (평소엔 무지무지 검소한데, 갑자기 어느날 하루에 100만원썼다고 하더라구여? 10년도 전에 일이라,,, 100만원은 20대대학생에겐 큰 돈이었어요 ㅋㅋ)
옷도 생각보다 세련되게 잘 못 입는다던가(이건 장윤정도 좀 그렇죠 ㅋㅋ)
사기성 화법과 요령덕에 과외로 학생끌어모아 돈은 학생치고는 무지하게 잘 버는데....
그 돈을 자기를 위해 사치스럽게 쓰진 않고
부모님에게 다 드린다던가(부모님은 생활형편 아주양호하셨음)
자기 등록금이나 기숙사비에 보탠다던가 그러더라구요.
여튼 굉장히 복잡+다중적인 성격이었어요
친구인 저한테도
어느날은 엄청 상냥하고 털털하게 대하다가
어느날은 싸하고, 좀 쌩하고....
비밀도 무지 많고(궁금해서 물어보면... "응...그런게 있어..." 하고 얄미운 대답.-_-)
전 친구없이 혼자 보내는 시간은 좀 무료하고, 무의미하게 보내는데 비해
그 친구는 혼자있을때도 무지 바빴죠.... (이것도 장윤정과 비슷하네요)
그래서 절 생각할 틈이 없는....
반면 전 혼자있을때 그 친구에대해 생각한 적이 많았던 것 같고..
제가 그 친구의 남자친구와도 잘 아는 사이였는데
그 남자친구도 저랑 똑같은 느낌이었대요
자긴 항상 그애를 생각하고있는데
그애는 만날때빼고는 자길 그리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소에 뭐가 그리바쁜지, 전화하면 어디가고있다거나, 뭐 하고있다고 하거나 어디 뛰어가고 헉헉대고 그런대요)
예전에 골드미스가 간다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거기서 장윤정을 보는 다른 여자출연자들의 느낌도 좀 그랬던것 같아요
장윤정은 항상 장윤정을찾는곳 많아서 엄청 바쁘고 잘 나가고 돈 잘벌어서 연예인들사이에서도 부러움의 대상인데..
멤버들이 가까이서 보다보니 "너 이런 허접한면도 있엇어?"
그러다가도 "역시 넌 속을 알 수 없어.. 여우같다...." 이런 느낌?
전 그때도 제 친구랑 비슷한 장윤정에게 관심이 많아서, 유심히 봤었거든요...
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여자연옌들이 느끼는 느낌이 .. 제가 예전에 그 친구에게 느꼈던 느낌과 비슷하게 다가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장윤정도 첨에는 멤버들과 아주 친해지지는 못해서
골드미스의 왕따;;였던 예지원하고 가까이 지냈었죠..(물론 방도 같이 썼지만)
이번 사건도
분명 어느정도 부풀려지긴 했을텐데요..
그래도 거의 사실 맞다구 생각해요..
왜냐면 그 친구나 장윤정이나
생각보다 돈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고;; (신기하죠? 저도 그 친구아니었으면 못 믿었을거에요)
사기성 멘트나 성격으로; 돈을 아주 잘 버는 재주가 있는데, 돈에 대한 집착은 좀 없어서 가족이나 남에게 그냥 덜렁 주는 편이에요.
또 생각보다 책임감이 엄청강해서
부모가 자기에게 뭔가 지령을 내리면
그걸 그대로 실천을 하더라구요. 무슨 하늘의 명령인것처럼요.....
제 친구도 집안형편 어렵지도 않은데(아빠 건설회사다님)
자기 엄마가 "너도 대학생됐는데, 니 생활비는 니가 벌어야지~" 이렇게 말했다고
그룹과외 끌어모아서 한달에 200가까이 벌고 다녔어요..(10년도 더 된 얘기임)
그 돈 엄마 다 드리구(등록금+책값+기숙사비에 보태라고), 자긴 용돈받아 씀. 옷도 엄청 못입구요(얼굴은 이쁘장함)
전 과외해서 한달에 40벌었는데;; 그 거 그냥 제가 다 홀랑 썼거든요. 옷값+먹는거로 -_-;;
장윤정 평소 워스트드레서로 소문나있는데(노홍철도 장윤정 첨봤을때 너무 촌스러워서 놀랐다고 했잖아요)
이것도 그녀가 자기 몸치장, 옷치장 이런데 관심이 없는걸 의미하구요....
언뜻보면 밖에서볼땐 되게 영악하고 얄미운 그런 캐릭터로 보이지만
가족내에서는
진짜 엄마말 우직하게 잘 듣는 그런 딸이었을거구요.
동생도 아마 엄청 아꼈을 거에요.
그래서...
엄마나 동생 돌아가는 꼬락서니 보면서
자기돈이 얼마 안 남았을 거라는 짐작을 했지만(힐링캠프에서 이미 짐작했다고 하더라구요)
빚은 생각도 못했나보더라구요.
여튼....
참 의외의 상대를 결혼상대로 고른것도...제 친구와 장윤정은 비슷하구요....
(엄청 까다롭고 눈높을것 같은데... 생각보다 평범하고 무난한? 상대를 고른거.)
제 친구는
여전히 자기가 자기앞가림하며 살고있어요(남편이 능력껏잘 버는편인데도)
그래도 남편에게 위에 씌어진것처럼 타고난 밀당?을 하며 너무 잘 살고 있구요..
장윤정도 그럴걸로 예상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