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떡이 참 맛있네요.ㅎㅎ

음. 조회수 : 927
작성일 : 2013-05-22 12:43:08
옛날엔 개떡 별로 안좋아 했는데
이것도 나이든다는 증거인지
언젠가부터 쫀득쫀득한 개떡이 맛있더라고요.

며칠전 시골에서 친정엄마가 전화를 하셨어요.
지금 밭에 심은 상추가 아주 먹기 좋게 컸는데
이것저것 조금씩 해서 보내주신다고요.

저흰 식구가 두식구인데다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어
나눠 먹지도 못하기 때문에 조금만 먹거든요.
엄마도 아셔서 일부러 조금 보내신다고 보내셨는데

어제 받은 엄마의 택배는
어찌나 그리 야무지게 싸서 보내셨는지
상추도 제법 많이 이쁘게 싸서 보내시고
한쪽엔 밭에서 쓱쓱 자른 싱싱한 부추도 한봉지 보내시고
마늘쫑도 한주먹 뽑아서 예쁘게 묶어서 보내시고
거기다 봄에 쑥 뜯어 반죽해서 모양 만들어 얼려둔 
쑥개떡을 또 보내셨어요.

쑥개떡은 얼었던게 녹아서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받자마자 여섯개쯤 꺼내서 쪘는데
한김 식혀서 먹으니 쫀득쫀득 너무 맛있어요.

짙은 쑥향과 심심한듯 적당히 달고 쫀득해요.
IP : 58.78.xxx.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0대 후반
    '13.5.22 12:58 PM (175.112.xxx.3)

    입도 안대던 쑥개떡이 지금은 제일 좋아하는 떡입니다.
    나이드니 생전 먹지도 않던것들이 맛있어 지네요.

  • 2. ......
    '13.5.22 1:01 PM (218.159.xxx.158)

    개떡이 뭔가요? 호떡은 알아도 개떡이 뭔지 모르는 ㅜㅜ

  • 3. ㅎㅎ
    '13.5.22 2:09 PM (121.200.xxx.15)

    입에도 안대던 쑥개떡이 이제 너무 맛있어요
    속으로 나이먹는 증거구나 하고
    혼자 웃는담니다

  • 4. ㄷㄴㄱ
    '13.5.22 11:26 PM (14.46.xxx.201)

    개떡이 참 맛있다니 저도 먹고 싶네요
    쑥개떡 말씀 하시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310 친정 시댁과 적당한 거리 어떻게 두세요? 5 . 2013/08/06 1,932
282309 어디가면 힘들게 사시는 독거노인분들 연락처 알아볼 수 있을까요?.. 4 Rockie.. 2013/08/06 1,208
282308 자기사업하시는 분들 경조사 어디까지 챙기나요? 3 ... 2013/08/06 888
282307 라쿠텐 메일 내용 좀 알려주세요 ^^;; 2 나의살던 2013/08/06 886
282306 풀무* 김치왕만두 요새 안나오나요? 2 먹고싶다 2013/08/06 1,337
282305 용산쪽에 번개 쳤는데.. 완전 무서워요.. 6 .... 2013/08/06 1,757
282304 인천 하늘 오늘 두쪽나게 생겼어요ㅠ 15 ... 2013/08/06 2,975
282303 제가 좋아하는 날씨예요 18 좋음 2013/08/06 2,066
282302 서세원아들이 결혼한다해서.. 23 .. 2013/08/06 19,434
282301 [원전]아사히-스트론튬 등 47 배로 상승 후쿠시마 제 1 관측.. 1 참맛 2013/08/06 698
282300 드럼세탁기 세제 모쓰세요? 1 냠냠 2013/08/06 1,470
282299 뉴스타파S - 5.18 다시 진실을 말하다. 유채꽃 2013/08/06 757
282298 대학생인데요 어떤오빠가 대쉬하는데 이런사람 어떤가요? 5 00 2013/08/06 1,479
282297 출장도로연수 추천 좀 해주세요^^ 추천팍팍부탁.. 2013/08/06 896
282296 서울도 비많이 오나요? 8 일산 2013/08/06 1,407
282295 비흡연자 여성이 폐암에 왜 걸리나 의문이었는데.. 15 가스렌지 2013/08/06 5,821
282294 ‘초원복집’ 김기춘을 비서실장에…거꾸로 가는 박 대통령 外 세우실 2013/08/06 1,439
282293 경찰 4천 vs 주최 3만..집회 참가인원 누가 맞나 2 참맛 2013/08/06 899
282292 [실제이야기] '엄마 꿈에 나타난 죽은아들'....txt 2 레떼 2013/08/06 2,770
282291 홈쇼핑등에서 판매하는 저렴 가죽소파 어때요? 3 뭘살까 2013/08/06 2,343
282290 한진희씨 손자가 죽었네요 ㅠㅠ 11 ㅠㅠ 2013/08/06 20,710
282289 초4수학 풀이 부탁립니다 7 바위 2013/08/06 866
282288 일산에 천둥번개비바람이 엄청나요.. 5 2013/08/06 1,349
282287 수원 한일타운 a부근에서 대치동 가는방법이요 4 두리맘 2013/08/06 568
282286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에겐 아낌없이 돈쓴다는 말은. 6 갈색와인 2013/08/06 3,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