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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누그러지지 않는 분노라니...

블랙 조회수 : 3,165
작성일 : 2013-05-22 12:19:37
어제도 미친듯 아이를 해쳤어요
독한말로, 회초리로... 아이가 아주 어리지도 않은데
엄마라는 인간에게 받은 상처를 평생 기억하며 살겠죠.. 졔가 엄마한테 받은 상처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 슬퍼지는것처럼.
이모든걸 알면서도 상황이 오면 역시 화가 폭발하는
자신이 저주스럽네요.. 수술이라도 해서 이 분노세포를
뽑아버리고 싶어요...평생 화를 못내는 사람이 되어도 좋으니.
마그네슘 그런것 먹어도 소용없고..아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IP : 61.43.xxx.8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2 12:23 PM (115.126.xxx.100)

    분노조절장애. 정신과 상담 치료받으세요.

  • 2. ..
    '13.5.22 12:33 PM (72.213.xxx.130)

    불행의 대물림은 내가 죽을 각오를 하고 끊어내지 않으면 본능대로 경험한대로 흐를 수 밖에 없어요. 본게 그것 뿐이라

  • 3. 아 진짜
    '13.5.22 12:37 PM (182.210.xxx.57)

    왜 애를 때려요? 약자에게 강한게 제일 비굴한 짓이에요

  • 4. ..
    '13.5.22 12:50 PM (61.43.xxx.33)

    약자강 정말 싫어하는데 희안하게 자식한테 그러고있어요 미친년이죠 저 많이 횬내주세요 좀 정상이 아닌것같고...큰애에게 애정이 안느껴져서 괴롭네요 아이가 안되보이고 미안한 맘은 있지만 특유의 징징댐이 시작되면 바로 화가 폭발해요. 11살남자애가 아직도 징징대는게
    그려러니 받아줘야하나요 젤 참기 힘든부분이에요... 아히가 남처럼

  • 5. ..
    '13.5.22 12:57 PM (61.43.xxx.33)

    아이가 남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상이 즐거운적이 없네요 늘 혼낼일 투성이...매일 식사때마다 안먹기, 심한 편식, 어질러진 장난감천지인 집안,,,정말고역. 애들도 그렇게 느낄꺼고.

  • 6. ...
    '13.5.22 1:00 PM (122.36.xxx.75)

    화가날때는 바로 화를 풀지말고,, 바로 해결할 생각하지마세요
    잠시 밖에 나가셔서 시원한 공기라도 마시고 , 생각을 정리하고 오세요
    그리고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주세요..
    아이들이 커서 패륜아 되면 어쩔거에요? 님나이들고 힘없을때 언어폭력당하고
    애들이 님때로도 할말있으세요? 보고 배운게 그건데 어쩔실려구요
    정신차리세요

  • 7. 그런데
    '13.5.22 1:04 PM (72.213.xxx.130)

    님이 화를 내면 아이가 못하던 걸 갑자기 잘하던가요? 그저 불행의 악순환일 뿐이잖아요. 님도 자괴감만 커지고요.
    님을 일부러 화나게 하기 위해서 애가 그러는 게 아닐거에요. 아이니까 자기도 어쩔 수 없는 것일 뿐이에요.
    차차 나아져요.

  • 8. ...
    '13.5.22 1:09 PM (115.126.xxx.100)

    원글님 11살엔 어떠셨어요? 그때 뭐든 척척 잘하셨나요?
    11살이면 아직 어려요.
    다른 집 막내 같았으면 엄마한테 온갖 사랑 받으면서 아기 취급 받기도 합니다.

    징징댈때 화내는거 말고 다른 방법으로 아이 대해보셨어요?
    아이의 잘못된 행동이 원글님이 원인제공일 수도 있어요.
    아이탓만 하지 마세요.

  • 9. 그런
    '13.5.22 1:16 PM (175.123.xxx.133)

    엄마 밑에 커서 중3때부터 자살 시도한 아이 여기있습니다.
    어릴때부터 생긴 우울증은 커서도 사라지지 않아요.
    사람에 대한 불신 너무 크구요. 성격도 엄청 시니컬합니다.
    엄마의 그런 태도로 저에게 하나 잘된 점은 매사에 엄청 사무적이고 메말랐다는거.
    눈물도 잘 안 흘립니다. 어릴때 맞으면서 너무 울어서요.

    지금 엄마랑 저랑 데면데면 합니다.

    딱 말 그대로 '자식 도리'만 합니다. 엄마 경제적으로 좀 힘들어지셨고 저한테 기댈려고
    하시는데 저 틈을 안 주고 있어요.

    왜? 다 어릴때 받은 학대 때문에요.

  • 10. 그런
    '13.5.22 1:20 PM (175.123.xxx.133)

    위에 몇분이 지적해주셨지만, 님이 지금 아이에게 하는 행동은 강자가 스트레스 요인은 다른 곳에 있는데
    제일 만만한 아이에게 푸는 제일 비열한 행동입니다.

    아마 원글님 스트레스 요인이 남편, 아니면 돈과 같은 외부적 요소인거 같은데 그걸 왜 어린 아이에게
    푸시나요? 아이도 다 알고 있어요. 엄마가 이러는건 나때문이 아니란걸요.

    그때부터 부모의 권위란건 없습니다. 아이가 엄마가 날 때리는 이유가 진짜 나 때문이 아니란걸
    깨닫는 순간 그때부터 부모가 우습게 보이는건 사실이에요.

    때림으로써 권력이 세워지진 않습니다. 권력은 폭력이나 강압적인 행동으로 얻을 수 있는게 아니에요.
    님은 지금 그저 많이 아프신거고 그 화풀이를 아이에게 하고 계신겁니다.

    아이를 저같이 키우진 마세요.

  • 11. 원글님과
    '13.5.22 1:22 PM (220.72.xxx.220)

    제가 참 같네요...저도 고민이네요..

  • 12. ..
    '13.5.22 1:28 PM (61.43.xxx.33)

    엄마라는 사람의 책임이크지요 이럼 안되는거 알면서도 제어가 안되네요.. 밥안먹는거, 어지르는것... 10년째에요... 어떻게 대응해야할까요.. 너무 오랜기간동안 이문제에 시달려서 참을수준을 벗어났다고 해야하나..
    밥 안먹고, 편식하는거 그냥 냅둘까요? 징징대는거 무시했더니 일부러 옆에와서 보라고 징징대길 멈추지않고, 삐져있어서 해결하려고말해보라하면 이유는 말안하고 징징대기만 계속..무시하면 따라다니며징징, 말해버라하면 입닫고 계속징징..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 13. 그런
    '13.5.22 1:31 PM (175.123.xxx.133)

    네 원글님. 그냥 냅두세요.
    아이들이 다 그렇죠. 그렇다고 때리는게 더 이상해요.

  • 14. 그런
    '13.5.22 1:31 PM (175.123.xxx.133)

    때리는거 보다 그냥 놔두는게 훨 나을듯 합니다.

  • 15. ...............
    '13.5.22 1:38 PM (58.237.xxx.199)

    이상하게 버럭화내는 부모와 징징거리는 자식은 왜 한세트로 나타날까요?
    저는 학자가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버럭화내는 것과 징징거림이 연관이 있다 싶어요.

    30살넘은 엄마가 완벽하지 않듯이 11살된 아이는 당연히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때리면서 하는게 아니라 말로 고쳐나가야 합니다.
    스티커제도같은걸로 잘한걸 칭찬하고..

    나쁜 버릇은 누구에게나 있어요.
    먹기전에 놀게해서 식욕을 높여주시고 안먹으면 치워버리세요.
    다음 식사까지 굶기시는걸 몇번하면 고쳐요.
    잘하는 걸 찾아보고 칭찬해주세요.
    많은 육아서들이 있으니 찾아서 읽어보세요.

  • 16. 혹시
    '13.5.22 1:43 PM (222.110.xxx.62)

    나이대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갱년기 아닌가요?
    아님 집안에 다른 문제거리 있으신지요.

  • 17. ..
    '13.5.22 1:53 PM (61.43.xxx.33)

    제 스트레스는 아이들과의 이런 문제들이 제일 큽니다 지금다른 문제는 그다지 크지않아요 아이들의 양육이 제일 힘듭니다 화가 여기에서 와요. 밥만 잘먹고 징징다는것만 없어도 살것같아요.. 안먹어서 밥치우구 두끼굶겨도 여전히 밮투정하더라구요. 굶기면 마냥 굶어요.스티커 소용없구요, 규칙을 정하면 반발하고.

  • 18. 블레이크
    '13.5.22 1:59 PM (124.54.xxx.27)

    엄마가 버럭할수록 애가 더 징징대죠
    다른 말로 하면 엄마가 차분하고 일관된 태도면
    징징거리지 않죠
    아이의 스트레스는 아예 고려하지 않으시나요?
    내가 당한거 고대로 분풀이하고 싶으세요?
    내가 당했으니까?
    멈추세요 바라보세요 화가 치솟을때 나를...
    님도 피해자지만 아이까지 피해자 만들어야
    분이 풀릴까요?

  • 19. 본말전도
    '13.5.22 1:59 PM (121.171.xxx.62)

    님이 분노조절 못 하는 건 누가 야단치죠?
    그리고 불쑥불쑥 화를 내는 엄마들은 애가 징징댈 수 밖에 없어요.
    원칙이 없는 분노잖아요.
    아이들은 눈치를 보다가 징징거림으로 의사표시를 하는 겁니다.

    애가 어떤 일로 마음에 안든다고 화를 내기 전에
    쟤가 저렇게 된 건 바로 나 때문이다라는 생각을 한번 해 보세요.
    결국 정말 야단맞아야 하는 사람은 엄마거든요.
    그런데도 님은 아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아이한테 그 책임을 전가하는 거죠.

    님의 분노때문에 애는 징징거리고, 그걸로 애는 또 엄마한테 혼나고,
    공포와 불안의 연속이겠네요.

    님의 엄마에게 당하던 그 순간을 떠올려보세요. 지금 님이 그 엄마의 모습 아닌지요.
    지금 애의 식사습관 같은 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 20. ...
    '13.5.22 2:05 PM (124.181.xxx.21)

    혹시 둘째한테는 어떻게 대하시나요?
    제가 아는 분이 똑같으세요...첫째를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세요.
    애기때부터 안 이뻤대요. 그냥 막 화가 나고 하는 짓마다 밉대요.
    둘째는 귀엽다네요. 똑같은 짓을 해도 이쁘대요.
    이분 아이는 그걸 다 보고 자랄거니...얼마나 인격 형성에 나쁘겠어요.
    그런데 전...부모 자식간에도 궁합이 있고 악연인데 만난거 같아요.
    엄마 입장에선 잘못이란거 알면서도 안되는거죠... 그냥 그 아이가 미운거에요. 자식이라고 다 이쁜 것도 아닌가봐요...그런거 보면 그냥 악연이고...부모 자식간의 연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면 몇번 안 보고 헤어질 사이인거죠.
    제가 그 아이가 너무 불쌍하니 마음을 다르게 고쳐먹어 보시라고 말해도 안된다 하시네요.

    참...불행한 아이지요...
    님은 그 정도는 아니실지 몰라도 아이가 밉고 마음에 안드신다 하더라도 그 아이가 성인이 되어 제대로된 인간관례를 엄마로부터의 상처 땜에 잘 맺지 못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엄마가 이래서 아이가 더 악화되는거일 수도 있어요.
    결국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같은 프로 보더라도 부모 때문에 아이가 문제가 생기는 수가 많잖아요.
    이 상황을 개선시키고 싶으시면 자신을 돌아보세요.
    자신의 육아 방침이나 방법과 아이의 기질이 안 맞는 것을 아이 탓만 하진 말아보세요.

  • 21. 놀이치료
    '13.5.22 2:39 PM (211.246.xxx.108)

    애가 징징거리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마시고 저게 다른 메시지라고 해석하셔야 해요. 아이는 정상적인 언어와 몸짓으로는 자기 뜻을 전달하기 힘드니 징징거리는 거죠. 아마 몸도 약하고 기질도 약한 편인 아이일 듯하네요.
    하지만 막상 그 상황이 되면 엄마도 감정적으로 치밀어 오르시죠? 게시판에서 덧글 보고 자책하는 걸로 해결 안 될 것 같아요. 엄마랑 애의 관계가 습관으로 고착된 거라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요. 놀이치료 기관 검색하셔서 좋은 데로 찾아가보세요. 아이가 놀이치료하는 동안 엄마 상담 병행한다고 들었어요. 꼭 가보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 22. ...............
    '13.5.22 3:26 PM (58.237.xxx.199)

    저 위에 글쓴 사람입니다.
    엄마 말 들어보니 고착화되었네요.
    아이와 엄마가 같이 상담하세요.
    엄마의 상처가 큽니다.
    상담과 병행해서 육아서 골고루 읽어보시고 아이와 내가 함께 큰다고 마음먹으세요.
    화이팅!

  • 23. 저는
    '13.5.22 11:52 PM (211.234.xxx.235)

    아이 어릴 때 늘 되새기던 말이 있 습니다.
    ㅡ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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