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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쿠데타 나면 저항할 국회의원 몇이나 될까요?

... 조회수 : 960
작성일 : 2013-05-22 06:14:24

[ 프레시안 : 특별히 이번 특강을 개설하기로 마음먹은 동기가 있습니까?

   박성민 : 최근 한국의 정치 현실을 보면서 느낀 강한 위기감 때문이죠. 
요즘 시간 날 때마다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하고 나서 신군부가 권력을 장악한 12·12 쿠데타를 숙고하곤 합니다.
절대 권력이 사라진 직후, 일군의 군인들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권력을 장악할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왜 아무도 그것을 막지 못했을까요? 
   이런 고민은 최근의 정치 현실을 보면 더욱더 깊어집니다. 만약에 지금 어떤 세력이 쿠데타를 도모한다면, 
과연 대한민국에 그것을 막아낼 수 있는 집단이 있을까요? 여의도에 300명의 국회의원이 있지만 그들 중 몇 명이 
목숨을 걸고 쿠데타를 막는 데 나설까요? 사실상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관료들은 어떻습니까? 
그들은 또 어떻게 처신할까요? 
   요즘 한국 현대사의 역사적 순간을 리뷰하고 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이래요. 정치인과 정당이 할 일을 안 하고 
무능하면 '설마' 하는 일들이 꼭 벌어졌어요. 
며칠 전 중앙일보의 남윤호 논설위원이 '해묵은 계엄법의 그늘을 걷어내자'는 칼럼을 썼는데 아주 적절한 지적이었습니다.
정치인이 할 일이 그런 거죠. 보통 사람은 꿈에도 생각 못하는 위험을 찾아서 미리 대비하는 일이요. 
   정치는 '만에 하나'가 내일 일어날 것처럼 다뤄야 돼요. -기사일부 발췌 ]



정치컨설턴트, 박성민 씨는 잘 모르지만, 이 대담만 놓고 보면 현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문제제기를 해주셨네요.
덧붙여 묻고 싶습니다.
 "지금 쿠데타 나면 저항할 국민은 몇이나 될까요?"



[프레시안] 기사 원문: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30509112411§io...
[남윤호] '해묵은 계엄법의 그늘을 걷어내자' -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1377111
IP : 121.139.xxx.1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2 8:47 AM (182.219.xxx.140)

    쿠테타 난거 바로잡은게 어디 정치인이었나요? 그리고 정치인의 힘으로만 가능한가요? 그게?

  • 2. 원글
    '13.5.22 9:27 AM (121.139.xxx.120)

    한가지 분명한 것, 지금의 부정선거 사태로 여론이 가리키는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그 국민들이 뽑아준 야당 국회의원이라는 것들은
    당연히 나왔어야 할 '탄핵'의 '탄'자조차 꺼내지 않고 몸사리고 있다는 거죠. 이게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 3. 원글
    '13.5.22 9:48 AM (121.139.xxx.120)

    2004년, 국회에서 압도적 지지로 통과시킨 故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생각해보시길.
    이때 탄핵이유로 들고 나온 것이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성 위반', '측근비리'등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라면 지금은, 탄핵안이 나와도 수십 번은 나왔어야 할 상황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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