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산이라곤 집 하나, 앞으론 어찌 할까요?

어디로가나 내인생 조회수 : 3,811
작성일 : 2013-05-22 00:08:50

저 41, 남편 44. 가진 거라곤 시세 떨어져서 5억쯤 하는 서울시내 집한칸 뿐이고 여태 대출갚느라 저축도 0원이네요. 올해부턴 좀 모으긴 하겠지만 남편 직장이 5년후를 못 내다보네요. 뭐 별다른 재주도 없는 대기업 사무직. 그나마도 저는 일감떨어진 프리랜서. 아직 애도 초등생인데.. 그래도 5년은 다닌다 가정하고 그때까지 최대한 모아 1억쯤은 아이 대학까지 교육비로 묶어두고 퇴직금포함(중간 정산 한번 했음) 2억 좀 안되는 돈이 손에 있을 것 같은대요. 그 사이 누가 아픈 사람, 사건 사고 없다는 역시 가정하에. 교육비라도 만들어두면 남편이 일 놓게 되도 둘이서 닥치는 대로 벌면서 생활비라도 만들고, 정 안되면 집줄이고 결국 이 방법밖에 없는 거지요? 그후는 빈한한 노년이 기다리고 있겠구요.

이러고는 안되겠다 싶어 야밤에 구직사이트들 보고 다니는데 마음이 땁땁하네요.

IP : 119.149.xxx.7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2 12:10 AM (124.5.xxx.87)

    헐..자랑하시는건지...
    전 원글님에 비하면 완전 빈민이네요.

  • 2.
    '13.5.22 12:12 AM (175.196.xxx.147)

    지금 집을 월세로 돌려서 전세들어가시고, 월세로 연금이라도 들어가시는 게 어떨까요?

  • 3. 자랑일리가요?
    '13.5.22 12:14 AM (119.149.xxx.75)

    상대적으로 더하고 덜하고는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마음으로 미래를 불안해하고
    또 상황이 비슷하면 나눌수 있는 공감이나 위로같은 것도 있겠다 싶어
    속털어놔본거예요.
    까칠하게 보시니 속상할라 그래요. 안그래도 속상하고 답답해서 들어왔는데...

  • 4. AAD
    '13.5.22 12:18 AM (116.37.xxx.47)

    원래 위를 보면 내 위치가 낮고 아래를 보면 내 위치가 높다지요.
    아직 아이들이 어리고 남편이 직장을 그만 두면 아이들 학자금에 대한 압박이 크겠네요.

    지금부터 조금씩이라도 연금을 부어야 겠더라구요.

  • 5. 지는유
    '13.5.22 12:20 AM (175.223.xxx.221)

    집도 없고 그뒤는 말할것도 없어유~

    5억이나하는 집...부러워라

  • 6. 국민연금말고 다른 연금도
    '13.5.22 12:23 AM (119.149.xxx.75)

    다들 붓고 계신가요?
    국민연금도 문제많다지만, 다른 연금은 해당회사 돈벌어주는 구조라 별루란 얘길 많이 들어서요.
    그리고 들려면 일찍 들어놨어야 하는데,
    몇년새 고정 월급이 사라질 상황이 될수 있다 생각하니까 고정으로 돈 넣는 일을 시작하는 게 좋은지, 판단이 잘 안서네요.

  • 7.
    '13.5.22 12:25 AM (175.195.xxx.132)

    42, 서방45 이억쯤 되는 집 한채, 저축 없음,,어제부로 백수됐습니다 ㅜㅜ 최저임금 수준으로 살아왔는데... 저도 지금 걱정이 태산이네요 .... 에효....

  • 8.
    '13.5.22 12:30 AM (175.196.xxx.147)

    연금 납입기간 포함 연금 개시일까지 기간이 10년 내외라면 해당회사 돈 벌어주는 게 맞습니다만,
    그 이상의 기간까지 연금을 개시하지 않고 두실수 있다면 복리가 정답입니다.
    그리고 부부 두분다 만 60세가 넘으면 역모기지라고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살고계신 집을 담보로 매월 연금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 9.
    '13.5.22 12:34 AM (122.32.xxx.156)

    비슷한상황이라 ᆢ나이대도재산도비슷합니다만
    지금상황은원글님과많이달라져있습니다
    작년 전원글님이고민하는 그이유로집을처분했네요
    집줄이고 현금확보가 가장확실한노후대비같아서요
    집하나있을때보다 돈이돈을불리니 마음은훨씬편합니다

  • 10. ...
    '13.5.22 12:47 AM (119.149.xxx.75)

    음님... 다양한 정보 감사합니다.
    역모기지는 주로 강남쪽 10억 넘어가는 집 사시는.. 제 친구 부모님들 세대들이 한동안 말씀하시던 거라
    저랑은 별 상관도 없다고 생각했네요. 집가치가 우리 세대에선 또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집 줄이신 분은 결단력이 대단하시네요. 저도 잠깐 집 팔고 전세살면서 현금을 만들어둘까 생각했는데
    아이 한참 학교다니고, 남편 직장이랑도 가깝고 막상 현찰로 만들어놔도 굴릴 방법도 모르니 내 집에서 이사비용이나 이사 스트레스라도 줄이자 뭐 그럼서 못 움직였네요. 그래도 돈 불릴 궁리가 있으시니 좋으시겠어요.

  • 11. 집이 있다는것만으로도..
    '13.5.22 1:32 AM (112.151.xxx.163)

    집으로 인한 지출은 없으니 이제 건강관리 잘하고 모으면 되겠죠. 저도 모아야 하는데 참 물가는 오르고 급여는 한정되어있다보니 과다한 지출이 없어도 모아지지는 않네요.

    그래도 단기적으로라도 조금씩 모아보렵니다.

  • 12. ㅇㄱㅇ
    '13.5.22 9:10 AM (116.34.xxx.132)

    저랑 같은 고민+불안이시네요...
    전 나이는 조금 적지만 대출 1억도 있어요..
    이거 갚고 언제 돈 모아서 노후를 대비하나 생각하면 잠이 안옵니다.

    가진 기술 없는 대기업 사무직이라 기술도 갈데도 없어서
    지금이라도 그만두고 뭔가 배워 2막을 준비해야하나 싶으면서도
    막상 그만두면 그 기간을 살아낼 방법이 없어 하루하루 지내고 있네요..

    얼마전 모 글처럼 없으려면 아예 없어야하는데
    애매하게 있고 노후는 불안하니
    내는 세금은 많고 혜택은 없고 기댈곳도 없고 그런게 현실이네요...ㅠㅠ

  • 13. //
    '13.5.22 1:50 PM (221.152.xxx.22)

    대기업 정연 60세로 보장 되지 않나요?
    kt다니는 남편을 둔 동생 정연 보장된다고
    좋아하던데 제부는 63년생이고요.
    제가 걱정할까봐 그랬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1970 82 게시판에서 영어 물어보고 대답하는글 보고 10 영어 2013/07/09 2,284
271969 가족들한테 데인분들은 결혼이 하고 싶으셨어요..?? 13 .. 2013/07/09 3,606
271968 스페인어 문장 해석 부탁드립니다.ㅠㅠ 10 ... 2013/07/09 1,010
271967 청력에 좋은 영양제 있을까요? 3 해피여우 2013/07/09 2,965
271966 남편이 자기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사는거 가끔씩 열불이 납니다... 8 켈리 2013/07/09 2,921
271965 나한테 질병이 있어...관계가 불가능하다면.. 13 ... 2013/07/09 4,554
271964 돈 아껴야 할 시기에 사랑니에 충치가 생겼네요ㅠㅠ 4 한숨만 2013/07/09 2,151
271963 한국일보 직장폐쇄 해제 가처분결정되었네요 1 한국일보 2013/07/09 789
271962 수지 性비하 사진 먼가 했더니 3 빡스티 2013/07/09 4,166
271961 "다 감옥 가 심판받았는데, 노무현은 자살로 땡인가?&.. 13 샬랄라 2013/07/09 1,718
271960 시원한 맥주가 먹고 잡네요. 7 에휴 2013/07/09 814
271959 끌로에 파라티백 살까 하는데.. 2 도움 2013/07/09 2,192
271958 지금 비오는데 시원해야 정상인거죠? 1 ㅇㅇ 2013/07/09 1,029
271957 결혼준비하는데 다 때려치고 싶어요.. 8 2013/07/09 6,000
271956 사랑이 싹트는 보이스피싱 1 우꼬살자 2013/07/09 1,381
271955 예전에 게시판에서 2 시제목 찾아.. 2013/07/09 534
271954 이제 경빈마마님 장터에 안오시나요? 4 요샌 2013/07/09 3,349
271953 주차장 앞 얌체불법주차한 싼타모..테러하고 싶다!! 4 테러 2013/07/09 1,442
271952 국정원이 과연 댓글 알바만 했을까요? 31 부정선거 2013/07/09 1,767
271951 얼굴각질 벗기는거 2 바나나똥 2013/07/09 2,233
271950 결혼의여신. .이상우 멋있네요.ㅜㅜ 13 멋짐 2013/07/09 4,327
271949 도덕 같은 과목은 아무나 가르치는건가요? 5 ..... 2013/07/09 1,258
271948 에고 하필 .. 2013/07/09 843
271947 글올리려면.. 1 1014j 2013/07/09 794
271946 "해나의 기적" 눈물이 안멈춰요..... 5 ylimin.. 2013/07/09 2,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