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에서,건강외에는 욕심낼 것이 없을 것 같아요.

맑고고운 조회수 : 1,640
작성일 : 2013-05-21 15:24:40
저는 돈을 많이 벌어야한다는 생각에 압박받으며
살아왔는데요. 돈이 많아야지 행복하고 부모님께 더
잘 할수있고....라는 생각. 근데 제가 요즘, 느낀게...
저는 많이 가지지 않고 보통의 일정부분만 충족되고
마음이 편할 수있으면 거기에 행복감을 많이 느끼는
사람임을 알게 됐어요. 소비패턴도 필요한 것들 제값주고
사는것 보다 세일해서 저렴하게 사면 너무 좋고, 의류도
마음에 드는 옷 몇벌만 사더라도 4-5년동안 계속 돌려입구요.
맛있는 요리도 제가 먹기위해서 할 때 행복하고...
저는 이렇게 소박하게 생겨먹은 사람이더라구요.
얼마전에, 절약에 관한 글을 읽었는데 딱 필요한 것 만큼 가지고 살아가는 삶이 감동스럽달까....

살면서 목돈 크게 드는 일이 뭐있나 생각해보니
역시 건강으로 인한 병원비인것 같았어요.
돈을 막연하게 많이 벌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도
사람은 아플수도 있고 어떻게 될지몰라 라는 불안감때문
이었거든요. 제가 보험에 관해 회의적이었는데...
나를 비롯한 가족들이 실비보험을 포함해서 필요한 보험을
넣는게 참 좋고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계속 넣고 있지만, 딱히 건강외에는 욕심부리며
살게 없구나 싶어졌거든요. 없으면 없는대로, 디지털 세상에서
조금 느리게 아날로그적으로 사는게 좋다싶어졌어요.

아....제가 사실 글을 쓴 이유는
보험에 회의적 이었는데, 보험이 필요하다고....건강불안,
병원비 불안이 해소되는건 중요한 것같다는
깨달음을 얻어서...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IP : 110.46.xxx.1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5.21 3:50 PM (121.141.xxx.215)

    입원해보고 보험의 소중함을 알게되었어요.
    매년 연말정산때보면 병원비가 제 두세달 월급이더라구요ㅠㅠ

  • 2. 건강하면
    '13.5.21 4:42 PM (220.86.xxx.151)

    돈 버는건 누구나 뭘 해서든 벌수있어요
    건강하면..
    최고의 자산이고 스펙이에요
    어차피 하루 세끼 먹고 옷 한벌 입고 신발 한켤레씩 신는거는 똑같아요
    아무리 욕심부려봤자..

  • 3. 은근한 마력
    '13.5.21 4:57 PM (220.77.xxx.47)

    저는 많이 가지지 않고 보통의 일정부분만 충족되고 마음이 편할 수있으면
    거기에 행복감을 많이 느끼는 사람임을 알게 됐어요.
    -----------------------------------------------
    이 글이 제 마음이에요^^
    평소때 제가 느끼는 저였는데 요즘처럼 경제가 어렵고 경쟁이 심한 사회에서
    내 자신이 너무 비현실적이고 안이한 사람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근데 저랑 비슷한 생각 가지신분 보니 뭔가 모르게 안도가 되기도 하고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근데 이 일정부분 충족이라는게 개인적인 기준이다보니 참 어려워요;;;
    저는 뭐 여행을 많이 다니는것도 아니고 비싼 음식 먹으러 다니는 사람도 아닌지라
    제 생각에는 참 소박하게 사는 사람인데(월급이 너무 적어 이럴수밖에 없다는...)
    이 또한 저보다 힘들게 사시는 분들한테는 편한 소리겠지요..
    암튼 원글님 맘이 꼭 제 마음같아서 하는 소리랍니다^^

    그리고 저도 보험 좀 좋아하는 편이에요..
    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신 이후에는 암보험도 좀 더 가입했으면 하는데 빠듯해서 어렵네요..
    저희 가족들(언니들,여동생,형부,제부,조카) 제가 알아봐서 실비보험 다 가입시켰구요..
    그나마 실비 가입하고 나니 최소한의 병원비 걱정은 덜은것같네요.

    원글님 말처럼 건강불안,병원비 불안이 해소되는건 중요한 것같다는 깨달음을 얻어서...
    저도 그래요^^

  • 4.
    '13.5.22 2:15 AM (1.252.xxx.141)

    모처럼 좋은글이예요~~

  • 5. ㅜㄴㄱ
    '13.5.23 12:56 AM (14.46.xxx.201)

    삶에서,건강 외에는 욕심낼것이 없을거 같다는
    원글님 말 ....참고 해봐야겟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180 보복운전 통쾌한 보복기 105 회광반조 2013/09/23 16,259
301179 딴집 강아지들도 이렇게 따라다니나요? 21 .... 2013/09/23 4,437
301178 이딸라 그릇 잘 아시는 분이요~ 3 스티커였어?.. 2013/09/23 5,879
301177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엄마라는 자리.... 8 이제고작초등.. 2013/09/23 1,949
301176 생리통 배에 가스가 찹니다 6 gogoto.. 2013/09/23 5,447
301175 홍삼정 어디서 살까요? 24 수험생엄마 2013/09/23 6,159
301174 여러분 초중고 다닐때 한반에 총 몇명 있었나요? 45 엘살라도 2013/09/23 4,207
301173 중학생이 들을 만한 수학 상하 - 정석 인강,....추천 좀 부.. 1 감사드립니다.. 2013/09/23 1,533
301172 자살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떤 걸까요 13 녹슨 총 2013/09/23 4,861
301171 두돌 지난 아기 책이나 그런거 뭐 사줘야 되나요?? 1 음음 2013/09/23 1,100
301170 숀리 엑스바이크 원래 높아요? 3 운동하자 2013/09/23 4,531
301169 저 공개다이어트 할게요.아자아자! 3 우리 2013/09/23 1,117
301168 영어 문단 지칭 법 질문 (수정) 6 빨리요 2013/09/23 785
301167 분명 82추천 책이었을텐데요 '시대정신2'라는 책이요 1 2013/09/23 859
301166 방사능..내년부턴 바다수영도 안해야 하는 걸가요? 3 일본아웃 2013/09/23 2,067
301165 아무생각없이 먹어버렸어요 2 연휴내내 2013/09/23 1,669
301164 사법연수원 불륜사건 연합뉴스에도 나오네요. 3 2013/09/23 2,186
301163 치아 착색된거.. ㅠ 자몽주스 2013/09/23 2,381
301162 결혼상대자 만나면 느낌이 따로 오시나요? 10 Regina.. 2013/09/23 6,808
301161 핏플랍, 폴로 싸이즈 질문요.. 1 .. 2013/09/23 1,495
301160 이번 명절 지출 얼마나 하셨어요? 21 며느리 2013/09/23 4,224
301159 아이랑 놀다가 눈(각막쯤?)다친 남편 어떻게 해요? 9 .. 2013/09/23 2,193
301158 해외 지점 근무 시 부인들 관계 16 overse.. 2013/09/23 3,936
301157 별볼일없는 미혼은 가족모임에 나가지 말아야할 운명인가봐요. 4 /// 2013/09/23 1,898
301156 빈부격차란 상대적인거죠. 5 40대 2013/09/23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