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학년 여자아이의 이런 행동

...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13-05-21 12:59:05

5학년 여자아이들끼리 지난주에 저희집에서 모여 놀았습니다.

너뎃명이요.

나머지는 다 친한아이들인데 한 명이 중간에 전학온 아이라서 아이들이 잘 모르더라고요.

어떻하다보니 그냥 껴서 왔나봐요.

 

그 날 놀다가 이 전학온 친구가 저희 아이 카톡으로 장난을 했습니다.

엉뚱한 남자아이에게 " 사실, 나 너 좋아해" 라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보낸 메세지를 저희 아이폰에서 삭제했더라고요.

메세지를 받은 남자 아이가 한참후에 확인해 보고 저희 아이에게

나를 좋아한다고? 라면서 보냈고, 저희 아이는 무슨 소리냐며 길길이 날뛰다가

메세지를 캡쳐해서 보내줬는데,정말 저희 아이가 카톡으로 메세지를 보낸건 맞더라고요.

시간이나 사전정황으로 봐서 그 전학온 아이가 한게 확실하답니다.

그 시간에 저희 아이 폰을 가지고 있었고, 카톡 비번도 물어봤답니다. 그 남자아이 아는 애냐고도

물어봤고요.

 

같이 놀았던 아이들이 이 사실을 알고 어찌 친구한테 그럴 수 있냐고 했고,

그 아이는 절대 자기는 범인이 아니라고 한답니다. 욕설까지 쓰면서...

 

저희 아이와 그 날 같이 있었던 아이들은 그룹채팅으로 그 전학온 아이를 빼고 서로

그 아이가 그 동안 좀 이상했었던 점( 돈 빌려서 쓰고 안 갚는거,욕 잘하는거 등), 마음에 안 드는 점등

이번 사건등등으로 얘기를 했더라고요.

전 그 사건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얘기하지 말고 그룹채팅도 하지말고 서로 학교에서 모여서 말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아이를 일부러 피하지는 말되 절대 가까이 하지는 말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이 사건을 보면서 이게 왕따사건으로 발전될 수 있으니 아이를 주의시키라고 합니다.

저도 그럴까봐 걱정이고요. 이렇게 해서 그 아이를 그룹에서 배제시키고 같이 놀지 않는다면

이것도 왕따가 되는걸까요? 제 생각은 아예 저희 아이가 그 친한무리에서 완전히 빠져나왔으면

좋겠어요. 이런 저런 일들을 피하려니 아이 키우기 참,어렵네요...

현명한 방법이 없을까요?

 

 

IP : 117.110.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확증도 없고
    '13.5.21 1:02 PM (180.65.xxx.29)

    벌써 왕따 사건인데요. 전학왔다면 더 그렇겠네요

  • 2. 참 참
    '13.5.21 1:04 PM (121.148.xxx.194)

    전학 온 그아이를 배고 그아이 한사람만을 두고
    이상한점. 맘에 안든것들 이야기 했다하면
    그게 왕따지 다른게 왕따겠어요.
    그 아이가 안했다고 하면 거기서 멈춰야지
    증거도 없이 ...
    무섭네요.

  • 3. df
    '13.5.21 1:11 PM (39.7.xxx.145)

    왕따사건에요 지금도. 그 아이가 다른 칭한 아이라면 여럿이서 몰아붙였을까요. 그 애가 설사 맘에 있는 남자애한테 문지보냈다하더라도 이쯤되면 더 수치스러워서 아니라라겠네요 아이니까. 왜 그 아이맘 이상한 애로 딱 찍어서 생각하나요. 왕따 가해자 피해자가 거창한게 아니에요

  • 4. ...
    '13.5.21 1:16 PM (117.110.xxx.131)

    전 전학온 아이가 저희 아이폰으로 그런 메세지를 보내고 삭제했다는게 그냥 장난으로 치부하기엔 너무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이것도 왕따사건인거군요...아이들은 그 날 저녁에 채팅한번 하고 그 이후엔 더 이상 얘기 안하고 아무일없던듯이 지낸다고는 합니다. 그냥 저희 아이를 조심시켜야 겠네요...알겠습니다...

  • 5. 스맛폰시러
    '13.5.21 1:16 PM (123.214.xxx.49) - 삭제된댓글

    여튼 스마트폰이 문제에요..

  • 6. 123
    '13.5.21 1:17 PM (203.226.xxx.121)

    근데... 아이가 욕잘하는것 만으로도 반감이네요..
    저같아도 님처럼 가까이 하지 말라고 말해줄것같아요..

  • 7. 나무
    '13.5.21 1:39 PM (14.33.xxx.26)

    원글님 처리 잘 하신 거 같은데요
    티는 내지 말고 더이상은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 하세요

  • 8. ..
    '13.5.21 2:26 PM (14.32.xxx.250)

    남의 카톡으로 그런 메세지 보내는 거 가끔 있는 일이더라구요
    보통은 자기가 관심있는 이성한테 직접 표현은 못 하고 친구 폰으로 장난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구요
    카톡으로 욕도 오가고 야동도 공유하고...
    또 카톡으로 친구 험담했다가 화면캡쳐해서 이르는 경우도 있구요..
    여자애들 말썽의 진원지더군요...

    카톡 비번을 잘 보호하되 부모는 비번을 알고 있는 게 가장 좋아요

    님의 경우도 아버님의 우려가 맞습니다.
    카톡내용이 증거로 남기 때문에 혹시 그 아이편으로 돌아선 아이가 카톡내역 보여주고(여자애들 심리상 이런아이 많아요) 그 부모님이 학교에 항의라도 하면 일이 커져요

    부모님께 혼나고 부모님이 카스도 지우게 하셨다고 말 맞추시고
    제 생각엔 아이들 큰 무리는 끼지 마시고 마음 맞는 애들 네명이 모여서 지내면 제일 트러블없이 사춘기를 지내겠더군요

  • 9. 로로
    '13.5.21 4:28 PM (223.62.xxx.88) - 삭제된댓글

    왕따문제에만 너무 집중하는건 아닌가요? 딸아이가 그 무리에서 빠지면 좋겠다는 말이 이해가 안되네요. 어느 무리에서나 비슷한 일은 있을텐데요. 아이와 대화하면서 지켜보되 옳바른 판단을 하도록 조언 정도를 하는게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387 이마트 배송이 원래 늦나요? 3 .. 2013/07/04 574
270386 결혼한지 하루만에 한혜진 불쌍하단 글까지 31 대다나다 2013/07/04 12,438
270385 동화책 제목이 궁금합니다 상실 2013/07/04 405
270384 워터프루프 메이크업 제품들 경품준대요 아싸 오십팔다시구.. 2013/07/04 323
270383 중 2 딸아이의 독특한 개성,기질때문에 고민입니다. 11 라이프 2013/07/04 2,551
270382 오션월* 에서 강원도 쪽으로 모텔이 있을까요? 2 .. 2013/07/04 622
270381 파마잘하는 미장원 어디가면 좋을까요? 동안되세요!.. 2013/07/04 452
270380 부산 사시는분들/부산 가보신 분들 질문요.. 3 해운대 2013/07/04 619
270379 인생의 힘든 시기가 지금일까요 3 2013/07/04 1,277
270378 재형저축 넣는 시기에 따라 이자가 달라지나요? 2 .. 2013/07/04 1,004
270377 '사회적 시민'을 주목하라 2 샬랄라 2013/07/04 444
270376 디도스 공격받는 오유를 돕기 위해 가난한 지갑을 열려는 사람들!.. 4 참맛 2013/07/04 701
270375 이러다가 맞춤법 2013/07/04 407
270374 베스트글에 욕 들으셨다는 거 보니까 생각났어요. 2 ........ 2013/07/04 758
270373 부드럽게 발리는 컨실러가 필요해요 컨실러 2013/07/04 394
270372 기성용 페이스북 사칭이다? 3 .... 2013/07/04 1,144
270371 수리과목이 무엇인가요. 죄송 2013/07/04 1,399
270370 버블샷3 써보신분 계신가요 ... 2013/07/04 687
270369 생쌀(잡곡쌀) 섞인거 십어서 먹는데 칼로리가 높을까요. 칼로리..... 2013/07/04 4,983
270368 첫아기 돌잔치 안하시는 분 별로 없나봐요? 27 궁금 2013/07/04 4,867
270367 부산 전세집 좀 골라주세요 15 결정장애 2013/07/04 1,776
270366 내가 사면 내리고, 내가 팔면 오르는 것은? 3 ㅠㅠ 2013/07/04 1,102
270365 프린터기 연결이 끊어 졌습니다 라는 메세지가 떠요..어떻게 해야.. 3 컴퓨터 2013/07/04 676
270364 여름에 샌들을 못신겠어요 1 닉넴세글자 2013/07/04 2,096
270363 이 시점에서 누구와 비교되는 안정환의 멘탈 15 란스아이 2013/07/04 6,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