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학년 여자아이의 이런 행동

... 조회수 : 1,764
작성일 : 2013-05-21 12:59:05

5학년 여자아이들끼리 지난주에 저희집에서 모여 놀았습니다.

너뎃명이요.

나머지는 다 친한아이들인데 한 명이 중간에 전학온 아이라서 아이들이 잘 모르더라고요.

어떻하다보니 그냥 껴서 왔나봐요.

 

그 날 놀다가 이 전학온 친구가 저희 아이 카톡으로 장난을 했습니다.

엉뚱한 남자아이에게 " 사실, 나 너 좋아해" 라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보낸 메세지를 저희 아이폰에서 삭제했더라고요.

메세지를 받은 남자 아이가 한참후에 확인해 보고 저희 아이에게

나를 좋아한다고? 라면서 보냈고, 저희 아이는 무슨 소리냐며 길길이 날뛰다가

메세지를 캡쳐해서 보내줬는데,정말 저희 아이가 카톡으로 메세지를 보낸건 맞더라고요.

시간이나 사전정황으로 봐서 그 전학온 아이가 한게 확실하답니다.

그 시간에 저희 아이 폰을 가지고 있었고, 카톡 비번도 물어봤답니다. 그 남자아이 아는 애냐고도

물어봤고요.

 

같이 놀았던 아이들이 이 사실을 알고 어찌 친구한테 그럴 수 있냐고 했고,

그 아이는 절대 자기는 범인이 아니라고 한답니다. 욕설까지 쓰면서...

 

저희 아이와 그 날 같이 있었던 아이들은 그룹채팅으로 그 전학온 아이를 빼고 서로

그 아이가 그 동안 좀 이상했었던 점( 돈 빌려서 쓰고 안 갚는거,욕 잘하는거 등), 마음에 안 드는 점등

이번 사건등등으로 얘기를 했더라고요.

전 그 사건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얘기하지 말고 그룹채팅도 하지말고 서로 학교에서 모여서 말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아이를 일부러 피하지는 말되 절대 가까이 하지는 말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이 사건을 보면서 이게 왕따사건으로 발전될 수 있으니 아이를 주의시키라고 합니다.

저도 그럴까봐 걱정이고요. 이렇게 해서 그 아이를 그룹에서 배제시키고 같이 놀지 않는다면

이것도 왕따가 되는걸까요? 제 생각은 아예 저희 아이가 그 친한무리에서 완전히 빠져나왔으면

좋겠어요. 이런 저런 일들을 피하려니 아이 키우기 참,어렵네요...

현명한 방법이 없을까요?

 

 

IP : 117.110.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확증도 없고
    '13.5.21 1:02 PM (180.65.xxx.29)

    벌써 왕따 사건인데요. 전학왔다면 더 그렇겠네요

  • 2. 참 참
    '13.5.21 1:04 PM (121.148.xxx.194)

    전학 온 그아이를 배고 그아이 한사람만을 두고
    이상한점. 맘에 안든것들 이야기 했다하면
    그게 왕따지 다른게 왕따겠어요.
    그 아이가 안했다고 하면 거기서 멈춰야지
    증거도 없이 ...
    무섭네요.

  • 3. df
    '13.5.21 1:11 PM (39.7.xxx.145)

    왕따사건에요 지금도. 그 아이가 다른 칭한 아이라면 여럿이서 몰아붙였을까요. 그 애가 설사 맘에 있는 남자애한테 문지보냈다하더라도 이쯤되면 더 수치스러워서 아니라라겠네요 아이니까. 왜 그 아이맘 이상한 애로 딱 찍어서 생각하나요. 왕따 가해자 피해자가 거창한게 아니에요

  • 4. ...
    '13.5.21 1:16 PM (117.110.xxx.131)

    전 전학온 아이가 저희 아이폰으로 그런 메세지를 보내고 삭제했다는게 그냥 장난으로 치부하기엔 너무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이것도 왕따사건인거군요...아이들은 그 날 저녁에 채팅한번 하고 그 이후엔 더 이상 얘기 안하고 아무일없던듯이 지낸다고는 합니다. 그냥 저희 아이를 조심시켜야 겠네요...알겠습니다...

  • 5. 스맛폰시러
    '13.5.21 1:16 PM (123.214.xxx.49) - 삭제된댓글

    여튼 스마트폰이 문제에요..

  • 6. 123
    '13.5.21 1:17 PM (203.226.xxx.121)

    근데... 아이가 욕잘하는것 만으로도 반감이네요..
    저같아도 님처럼 가까이 하지 말라고 말해줄것같아요..

  • 7. 나무
    '13.5.21 1:39 PM (14.33.xxx.26)

    원글님 처리 잘 하신 거 같은데요
    티는 내지 말고 더이상은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 하세요

  • 8. ..
    '13.5.21 2:26 PM (14.32.xxx.250)

    남의 카톡으로 그런 메세지 보내는 거 가끔 있는 일이더라구요
    보통은 자기가 관심있는 이성한테 직접 표현은 못 하고 친구 폰으로 장난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구요
    카톡으로 욕도 오가고 야동도 공유하고...
    또 카톡으로 친구 험담했다가 화면캡쳐해서 이르는 경우도 있구요..
    여자애들 말썽의 진원지더군요...

    카톡 비번을 잘 보호하되 부모는 비번을 알고 있는 게 가장 좋아요

    님의 경우도 아버님의 우려가 맞습니다.
    카톡내용이 증거로 남기 때문에 혹시 그 아이편으로 돌아선 아이가 카톡내역 보여주고(여자애들 심리상 이런아이 많아요) 그 부모님이 학교에 항의라도 하면 일이 커져요

    부모님께 혼나고 부모님이 카스도 지우게 하셨다고 말 맞추시고
    제 생각엔 아이들 큰 무리는 끼지 마시고 마음 맞는 애들 네명이 모여서 지내면 제일 트러블없이 사춘기를 지내겠더군요

  • 9. 로로
    '13.5.21 4:28 PM (223.62.xxx.88) - 삭제된댓글

    왕따문제에만 너무 집중하는건 아닌가요? 딸아이가 그 무리에서 빠지면 좋겠다는 말이 이해가 안되네요. 어느 무리에서나 비슷한 일은 있을텐데요. 아이와 대화하면서 지켜보되 옳바른 판단을 하도록 조언 정도를 하는게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371 아들이복숭아뼈아래가아프대요 3 아들 2013/05/22 794
254370 박원순 “댓글 하나 다는 것도 중요한 사회참여” 9 샬랄라 2013/05/22 1,002
254369 노트2에서 사진 메일로 어캐 보내요? 질문 2013/05/22 663
254368 제목에 숫자만 있는 글 뭔가요? 3 아래 2013/05/22 1,655
254367 그러니까요 9 곱게늙자 2013/05/22 2,771
254366 까페와카페 5 아카시아 2013/05/22 1,176
254365 합의이혼과 조정이혼의 차이점이 뭔가요? 2 이혼하고 싶.. 2013/05/22 1,560
254364 7 ... 2013/05/22 1,220
254363 너무 심각한 밀양송전탑에 제발 관심을 가져주세요. 4 녹색 2013/05/22 1,147
254362 중고등학교 동아리에 태권도도 있나요 .. 2013/05/22 507
254361 엑스프라버진올리브유로 해야 효과가좋은가요? 1 오일플링 2013/05/22 759
254360 포도학사라는 곳 2013/05/22 683
254359 너무 아파요... 2 반짝반짝 2013/05/22 850
254358 37 .. 2013/05/22 2,699
254357 핸드폰 요금,그리고 회사 때문에 열받네요.. 9 ..... 2013/05/22 1,445
254356 혼자 고기집도 가고 노래방도가고... 3 2013/05/22 1,314
254355 하와이에서 2-3년 살다올수 있나요? 3 그저꿈 2013/05/22 2,473
254354 한혜진씨 이영애씨 결혼을보니 8 2013/05/22 4,651
254353 지성이면 감천 2 ... 2013/05/22 749
254352 고3 영어 문제집 추천해주세요 영랑지 2013/05/22 1,985
254351 옷소재중 레이온보다 면이 더 좋은거.. 14 원단 2013/05/22 52,290
254350 이진욱 인터뷰 7 호호 2013/05/22 2,870
254349 갤노트 vs 갤s4중 선택고민 9 야밤 2013/05/22 1,228
254348 전복내장 3 ... 2013/05/22 1,090
254347 남아옷 남대문 가면 예쁜거 많나요?? 5 남대문 2013/05/22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