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삐용엄마입니다.

삐용엄마 조회수 : 3,869
작성일 : 2013-05-21 12:19:36
10시 반쯤 컴퓨터를 켜고 늘상 그렇듯 82를 습관적으로 들어왔어요.
어제 올린 삐용이 사진 보려고 줌인줌아웃에 들렀는데 평상시보다 댓글이
많이 달려 있어서 이상한 마음에 들어가 보았는데
댓글 중에 자게에 삐용이에 관한 글 보고 마음상해 하지 말라는 말씀들이
보여서 밤사이 제 글이  혹은 삐용이에 대한 어떤 언급이 되었나보다 하고
천천히 자게 글을 읽었어요.
다른 글들 읽어가다 보니 어떤분이 삐용이 글 좀 그만올리라고 쓰신
글이 있더군요.


음.
지금 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는게 가장 정확할지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신 것 만큼 상처를 받았다거나 놀랐다거나
그렇진 않아요.  전혀.^^;
왜냐면.  사실 그동안 글 올리면서 그 글을 쓰신 분처럼 그런 분들이
계실거라는 생각을 늘 했었거든요.

그래서 고백하자면 
가끔 삐용이 이름은 빼고 고양이에 대해서 궁금한 점 생기면
한 두변 정도 그냥 고양이는 000 하는건가요?  하면서 문의글 올린적도 있어요.^^

또 어쩌면 제가 삐용이에 대한 글을 올릴때 삐용이라 일부러 칭하지 않고
고양이에 대해서 궁금하거나 실생활에 대한 얘기를 올렸다면
좀 덜 민감해했을 수도 있었을거란 생각을 해요.
왜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어떤 사람이나 사물이나 그것에 대해 연속적인 명칭이나 이름을
쓰면서 글을 올리게 되면 희한하게 그 자체가 거슬리는 경우도 있는 거 같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삐용이에 대한 글을 올릴때 삐용이라고 일부러 표기한 것은
댓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삐용이가 작년에 어미와 떨어지고 학생들이나 사람들 손을 좀 타면서
길에서 며칠 보내다가 저와 만나고  2개월 된 어린 삐용이를 키우게 된 사연을
82님들이 너무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글을 올릴때 삐용이가 아닌척 다른 고양이를 키우면서 생긴 일상사를 올리는 척 해봐야
다 표시가 날 것이고  또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신 분들이 삐용이가 어떻게 크는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초보로써 삐용이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사를 한 두번 올리기 시작하게 되었어요.

제가 고양이를 참 좋아했던 사람이나 직접 집에서 키우지 못한 여러 사정이 있었는데
아무리 좋아했어도 그냥 좋아한 것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서 보고 느끼는 고양이는
정말 너무도 달랐습니다.  수만가지의 느낌을 느끼게 해주는 삐용이 덕에
초보라서 그런지 그런 모든 것들이 신기하고 행복하고 때론 삐용이가 그냥 동물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로 존재되어 지는 것이 늘 새롭기도 하여
그럴때마다 자게에 자랑도 하고 싶고 같이 즐거워하고 싶기도 하여 
팔불출처럼 별 거 아닌 거 같은 것에도 삐용이가 이랬어요.  저랬어요. 하면서
글을 올리게 되었답니다.


처음이라 너무 많은 것들이 새로웠고 그렇기 때문에 글 올려지는 것도 많았구요.
게다가 그냥 고양이가 아니라 삐용이란 이름을 늘 내놓고 올리다보니
아마도 글이 더 많게 느껴지고 또 어떤 분들에게는 그런 것이 거슬렸을 수도 있다고 
이해를 합니다.    좋은 사람에겐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겐 좋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조금만 이해하고 넘어가 주시길 바래봅니다.
삐용이나 고양이 얘기가 싫으시면 자게에 눈에 띄게 올려진 글이 보여도 
그냥 눈 한번 찡긋하고 넘어가주세요.^^;
좀더 부탁을 드리자면  고양이 얘기가 싫으신건지 아니면 삐용이 얘기가 싫으신건지
모르겠으나  제가 초보로써 동물과 함께 살아가면서 시행착오도 겪고 또 한단계
한단계 단단히 다져지는 연습을 자게에 올리면서 더 힘을 내고 있는 것이니
조금 관심 가져 주시고 고양이에게도 마음을 좀 열어주세요.

제가 82에 가입한지 거의 10년은 된 초기 회원정도 되는데요.
사실 이렇게 한가지 주제로 계속 글을 써본 적이 없어요.
삐용이 때문에 이런 일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삐용이를 거론해 주신 분 덕에 오히려 삐용이가 더 주목을 받았네요.^^;
그 글 읽으면서 위에도 말했듯이 상처를 받았다거나 그런 것 보다도
댓글 달아주신 분들 글 읽으면서 정말 눈물이나서 혼났습니다.
그냥 흔한 행동인데도 초보집사라 삐용이가 하는 게 신기하고 행복하고 귀여워
팔불출이 되었는데  
많은 분들은 삐용이와 저희의 만남부터 다 기억도 해주시고
그렇게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봐주시는 줄 몰랐어요.

물론 예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건 알았지만 그 이상인 줄은 몰랐는데
많은 분들이 그런 애정과 사랑을 담아 보내주셔서
삐용이가 잘 크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말 감사해요.  정말요.


이렇게 애정이 불타는지도 모르고 삐용이는 또 나무틀에서
자고 있습니다.



IP : 58.78.xxx.62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13.5.21 12:22 PM (223.33.xxx.101)

    삐용이는 82대표냥이입니다!!!!! 누가뭐래도!!!!!

  • 2. .....
    '13.5.21 12:23 PM (175.215.xxx.182)

    계속 올려 주세요.

  • 3. 호호맘
    '13.5.21 12:23 PM (61.78.xxx.137)

    후훗
    삐용엄니 홧팅이요 ~~ ^0^

    작은 생명을 사랑하시는 모습 항상 존경스럽고 보기 좋답니다.
    삐용이 이쁜 모습 많이 기대할께요 ~~

  • 4. 제 생각엔
    '13.5.21 12:23 PM (118.222.xxx.82)

    자게말고 다른 실명방을 애용하시는게..

  • 5. ...
    '13.5.21 12:24 PM (221.151.xxx.2)

    제가 다 고맙습니다.
    삐용이 이야기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 6. ^^
    '13.5.21 12:24 PM (112.150.xxx.207)

    삐용이 82 팬클럽 회원입니다~
    계속 계속 글 남겨주세요.
    꼭요~!!

  • 7.
    '13.5.21 12:25 PM (99.42.xxx.166)

    맨날 ㅃ.용이 얘기 올라와두 엄마웃음 지을수잇어요
    많이 올려주시갈 ㅜ.ㅜ

  • 8. 돗자리
    '13.5.21 12:26 PM (203.247.xxx.210)

    삐용맘님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계속 올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이트를 해체시키는 방법 중에
    이간 분열 분탕이 있습니다
    제국주의가 남의 나라 침략해서 일삼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 9. ..
    '13.5.21 12:32 PM (220.117.xxx.141)

    제가요ㅎㅎㅎ
    동물을 병적으로 싫어 했는데 큰애가 고양이를 데리고와서 살게 됐는데
    그냥 고양이가 아니예요 말로 표현 못해요 우리냥이는 태풍인데 가족같아요.
    그래서 삐용이 엄마 마음 압니다..

  • 10. soulland
    '13.5.21 12:36 PM (211.209.xxx.184)

    아... 정말 그런글 올리더라도 예의라는게 있는건데...

    강압과 짜증이 묻어나는 말뽄새에 같은 82 회원인게 부끄러울 지경이었어요.

    힘내세요ㅜㅜ

  • 11. 그림을
    '13.5.21 12:36 PM (106.242.xxx.235)

    배워서 만화도 그려보시는건...

    저기 동동이 엄마님과 학원 함께 끊어서
    동동이와 삐용이 연재를...


    보고싶다 웹툰..

  • 12. 삐용엄마
    '13.5.21 12:37 PM (58.78.xxx.62)

    본글에도 썼었지만 그전에는 초보라서 이런거 저런거 묻거나
    혹은 재미있는 얘기 올리게 되면 글이 길어지게 되고
    그러다보니 자게에 자주 올리게 되었어요.

    지금도 배워가고는 있지만 그래도 아주 초보는 아니어서
    예전처럼 자게에 종종 질문 올리는 일은 드물어지지 않을까 해요.
    또 삐용이 똥꼬발랄한 행동들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줄어들었고
    크면서는 더 조용해지고 그렇다하니
    이또한 자연스레 글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고요.^^

    줌인줌아웃에 사진 올리면서 짤막한 글이 함께 해지는 것으로
    많이 바뀌지 않을까 합니다.
    자연스럽게요.^^

  • 13. 좋아요..
    '13.5.21 12:37 PM (203.233.xxx.130)

    저도 울 고양이 데려온 이후로 고양이가 예전처럼 보이지 않아요..
    강아지만 좋아했었고 고양인 정말로 싫었는데 지금은 고양이 너무 이쁘고 마음이 통한답니다.
    은근히 와서 잘 쳐다보고 간섭하고.. 은근 사람 좋아해요.. 티 나지 않게요
    너무 이뻐요.. 너무 좋구요..
    암튼 마음 쓰시지 마세요... 그런 사람도 있고 이런 사람도 있고.. 뭐 세상이 그런거니까요..

  • 14. ㅇㅇ
    '13.5.21 12:38 PM (218.38.xxx.235)

    ㅋㅋㅋㅋㅋ동동이와 삐용이 ㅋㅋㅋㅋ

  • 15. 코코만세
    '13.5.21 12:40 PM (58.232.xxx.91)

    힘내세요!

  • 16. 저도 캣맘
    '13.5.21 12:45 PM (203.226.xxx.132)

    회원가입 . 길냥입양 시기도 비슷하고, 아마 연배는 조금 아래이신듯 하고, 부부와 노랑냥 세식구 사는것도 똑같은 님을 친구처럼 느끼는 사람입니다.
    길냥 입양해서 헤맬때 삐용엄니글 보고 도움 많이받았네요. 일부러 글 찾아가며 읽고 아.. 우리고양이가 정상적(?)으로 자라는게 맞구나..안심하고 있구요.
    전 삐용 으로 검색해서 읽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그럴수 있기를 바랍니다.

  • 17. 삐용이가
    '13.5.21 12:47 PM (61.79.xxx.78)

    엄마를 잘만났어요~^^
    삐용엄마님 글솜씨가 뛰어나셔서 늘 재밌게 읽고 있답니다..

  • 18. 전 개인적으로
    '13.5.21 12:47 PM (14.52.xxx.59)

    자게보다 사진을 곁들여서 줌인줌아웃 같은데 올라오면 어떨까 했어요 ㅎㅎ
    실물은 못봐도 얼굴이 보고싶거든요 ^ ~^

  • 19.
    '13.5.21 12:48 PM (122.37.xxx.113)

    저도 삐용이 좋아해요. 삐용이 거둬주신 삐용이 엄마님도 존경하고요.
    그 사람은 심사가 뒤틀려있는 거 같았어요. 설령 삐용엄마님 말씀대로
    뭔가를 자주 보게 되면 좀 거슬리고 지겨워질 수 있다해도,
    같은 말을 해도 좀 달리 할 수 있었을텐데요. 의견피력이 아니라 언어폭력 수준으로 글을 써놨더군요.
    무튼... 응원하고 또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요. 앞으로도 자주 뵈었음 좋겠어요.

  • 20. ...
    '13.5.21 12:55 PM (210.205.xxx.172)

    저는 사실 삐용이에 대해서 그글로 인해 처음 알았어요...
    그글쓴거 보니까 그글쓴이도 자기 자유를 누린건 맞지만, 참 소수의견이라고 생각하고, 뭔가 삐뚤어졌다고 생각했어요...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요... 삐용엄마 글 보니까 참 좋네요...
    이런 좋은 에너지 계속 자게에서 나눠주시길 바래요...여기 다수가 바라는대로요...^^

  • 21. ocean7
    '13.5.21 1:02 PM (50.135.xxx.33)

    삐용이가 82에서 자기얘기 하는 줄 알까요? ㅋ후후..
    그리고 저 위에 댓글에서 어느분이 말하셨는데요

    제국들이 먹잇감을 공격할때 먹잇감내의 분란을 유도하잖아요
    시리아/이라크등 내전으로 유도하고 나중에 먹잇감을 낚아채죠 ㅋ

    82가 그들에겐 먹잇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22.
    '13.5.21 1:14 PM (222.107.xxx.181)

    그 글 올리신 심술쟁이 회원님 덕분에
    밀린 삐용이 사진 실컷 봤어요.
    누르딩딩 예쁘게 잘 자랐네요 ㅎㅎ

  • 23. 화이팅!
    '13.5.21 1:16 PM (71.35.xxx.3)

    저도 삐용이 글이 언제나 기다려지고 따로 검색해서 읽기도 해요. 읽다보면 저절로 얼굴에 미소가 생기고요. 계속 삐용이 보고싶어요. 삐용엄니, 삐용이 화이팅!

  • 24. ,,,
    '13.5.21 1:16 PM (110.14.xxx.210)

    저는 강아지만 좋아했지 고양이는 소름끼치도록 싫어하고 키운는 분들을 이해 못했답니다.
    죄용요^^
    그런데요..
    삐용이 아기때부터 계속 올려주시는 글 읽고 지금은 고양이가 너무 사랑스러워져서 입양해서 키우고 싶을 정도로 변했답니다.
    82에도 저 같은 분들도 많이 있을꺼예요^^
    계속 삐용이 소식 올려주시고요. 저 삐용이하고 동동이 무지무지 싸랑해요~~
    만약에 이녀석들을 거두어 주시지 않았으셨으면 지금쯤 길거리에서 얼마나 고생을 하고 있을런지....ㅜ.ㅜ







  • 25. ..
    '13.5.21 1:20 PM (121.157.xxx.2)

    삐용엄마 화이팅!!
    삐용이 사진 보려고 줌인줌아웃 들락거리는 삐용이 팬입니다.

  • 26. ..
    '13.5.21 1:38 PM (223.62.xxx.65)

    삐용이 댓글은 처음 쓰지만 꼭 읽는 팬입니다.
    한번만 안아보구 싶네요ㅜㅜ

  • 27. 그러고보니
    '13.5.21 1:41 PM (114.29.xxx.137)

    삐용이가 고양이 인식개선을 위해 지대한 공을 세웠군요
    이런 동물들에게 주슨 상이 하나 쯤은 있어야 한다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음...

  • 28. ddd
    '13.5.21 1:49 PM (125.186.xxx.63)

    삐용이어머니글 읽으니 눈물이 다 나네요.ㅠㅠ
    그리고 글을 왜이리 잘쓰시나요?ㅎ
    님의 성품을 느낄수있겠어요.
    사랑과 복이 충만하시기를.

  • 29. 삐용엄마
    '13.5.21 2:10 PM (58.78.xxx.62)

    댓글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마음이 댓글에 다 녹아나와
    제 마음까지 울컥해요. ㅠ.ㅠ

    ...님~ 싫어하던 고양이였는데 삐용이 커가는 모습 보면서 마음이 바뀌었다니
    정말 감사해요.
    저희 남편도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삐용이랑 함께 살면서
    지금은 밖에서도 집에서도 삐용이부터 찾아요.ㅎㅎ

    어제는 동물농장 옛날거 다시 보는데 할아버지와 함께 살던 강아지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안계신 집에서 혼자 할아버지를 기다리면서 사는 내용이 나왔는데
    할아버지 아들이 와서 데려가려 해도 도망가고 다른 사람들은 피하고
    텅 빈 집에서 할아버지 채취를 찾으며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 사연을 보고
    눈물이 나서 혼났어요.

  • 30. 이쁜 삐용이
    '13.5.21 2:15 PM (117.55.xxx.133)

    저도 그 글 덕분에(?) 예쁜 삐용군 보고
    대리만족 했답니다.
    고양이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지금 살고 있는 곳이
    펫금지 맨션이라...
    눈팅하던 저마저 끌어올릴만큼 삐용이 근황 궁금해하는
    사람 많으니 꼭 안부 올려주셔야해요!

  • 31. ㅇㅇ
    '13.5.21 2:16 PM (203.152.xxx.172)

    그 삐용이 글 올린 사람이 아무래도, 뭐라고 하지 짜고치는 고스톱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ㅋㅋ
    주목을 받게 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네요. 괜히 태클 한번 걸어보고 싶은 시점에
    제대로 한번 굿판 벌려줘서 면죄부를 줬다고 할까나요 ㅎㅎ
    사실 삐용이 글 올라와있으면 읽고 그냥쓱 지나칠때도 있는데 왠지 오늘은 삐용엄마글에
    댓글을 꼭 달아야한다는 정의감에 불타게 하는걸 보니 ㅎ
    그사람은 삐용이의 저능형 서포터즈라고 해야 하나 ㅎㅎ
    암튼 삐용이는 좋겠네.. 이렇게 주목도 받고~~~~~~~~~~~ ^^ 삐용아 사랑해~

  • 32. 저희도 노랑냥
    '13.5.21 2:23 PM (121.171.xxx.62)

    그러게요. 태클때문에 저도 처음으로 삐용이글에 댓글 다네요.^^

    저도 고양이랑 인연도 없이 살다가 4년 전에 주먹만한 꼬물이 들고 오는 바람에
    이젠 두 마리 키우며 살고 있지요.
    삐용이 얘기 처음부터 다 보면서 참 좋았답니다.
    저도 처음 82에서 알게 된 고양이 팁으로 집사노릇 시작했거든요.
    제 사연에 많은 분들이 같이 기뻐해 주셨죠. 아 추억이 아롱아롱.

    가끔 거슬릴 사람도 있겠지요. 고양이를 원천적으로 싫어하는 분들도 많겠지요.
    하지만 그 분들만의 자게는 아니니까요.
    이렇게 저렇게 좋은 거 좋아하고 싫은 거 피하면서 사는 거죠.
    인터넷이 뭐라고요... ㅎ

    삐용이 얘기 언제든지 환영해요. 저희도 고양이 질색팔색하던 부모님들부터 다들 고양이덕분에 해피해졌습니다. 그 녀석들 보고 있으면 누군들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아 우리집 고양이들은 주인 잘못 만나서 82대표냥이도 못 되보고.. ㅎ
    길에서 캐스팅한 고양이들은 다들 사연이 한 보따리죠.

    상처안 받으셨다니 정말 다행이구요. 삐용이 글 앞으로도 쓰실 거라 믿습니다.

    우리끼리(막 우리랜다..) 얘기지만 고양이는 진리에요.

  • 33. 삐용!
    '13.5.21 2:51 PM (61.102.xxx.120)

    눈팅족 대표인데, 오늘 어떤 사람 땜에 댓글 두 번 다네요
    삐용, 사랑해!

  • 34. 에구
    '13.5.21 3:21 PM (123.111.xxx.194)

    혹시나 상처 받으셨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예요.

  • 35. 삐용엄마
    '13.5.21 3:38 PM (58.78.xxx.62)

    우리끼리 (막 우리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겨요. ㅎㅎ
    방금 택배 하나 왔는데 삐용이 부리나케 달려와서
    뒷발 척 올리고 앞발과 입으로 야무지게
    택배 테잎 입으로 물어뜯고 있어요.

    저 호기심 대마왕때문에 ㅎㅎ

    그나저나 진짜 삐용이는 좋겠어요. 이렇게 사랑을 많이 받아서.
    얜 정말 복이 많은 거 같아요.
    부러우면 지는거라고 하던데 좀 부러워요.ㅎㅎㅎ

  • 36. 읽으면서
    '13.5.21 3:48 PM (125.179.xxx.20)

    괜시리 눈물이 나네요~ 저두 냥이 두분, 강쥐님 두분 모시고 있답니다~ 삐용엄니 우리 화이팅해요!!!

  • 37. 냥냥
    '13.5.21 3:54 PM (203.254.xxx.74)

    고양이 두마리 키우는 사람입니다.. 십년정도 키우다보니 이애들이 사람보다 나을때가 많아요. 무심한듯 은근 애교도 많고... 사람한테 받은상처 요애들이 때문에 많이 위로받았어요 저는.. 가입한지 얼마 안돼서 삐용이가 그런 사연이 있는줄 몰랐는데...신경쓰지 마시고 좋은글 많이 올려주세요~ =^ ^=

  • 38. 캣맘
    '13.5.21 5:06 PM (125.134.xxx.54)

    저도 줌인아웃에서 잘 보고 있는데 누가 태클을 거나요
    싫으면 패스하면 되지요
    자주 올려주세요
    아기랑 동물사진은 언제봐도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 39. 그린 티
    '13.5.21 6:44 PM (220.86.xxx.221)

    저도 우리집 꼬미 자랑하고 싶은데 삐용엄니만큼 글을 맛깔지게 못써서..가끔 삐용엄니글에 댓글로 살짝 꼬미 이름 한 번 언급하고, 패쓰.. 전 내년쯤이면 아들 둘다 타지 생활 예정이라 밥 먹으러 오는 애들중 하나를 납치 할까 생각중입니다. 삐용이 하고 하루 하루 보내는 이야기 계속 올려주세요.

  • 40.
    '13.5.22 3:25 PM (125.133.xxx.209)

    삐용이 이야기 항상 잘 보고 있어요^^..
    이런 일로 행여라도 드물게 오시면 기다리는 사람들 목 빠져요 ㅠㅠ
    자주 소식 전해주세요^^~

  • 41. 삐용이 왕팬
    '13.5.22 4:16 PM (211.36.xxx.6)

    삐용이는 82대표냥이입니다!!! 누가뭐래도!!! 2
    사랑한다. 삐용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679 장옥정 봤는데 김태희 넘 누나같아요 10 윽윽 2013/05/21 2,619
254678 요즘엔 밤에 산책하는 게 참 좋네요. 8 Ciracl.. 2013/05/21 1,522
254677 우와 김혜수 미모 정말 갑이네요^^ 7 세뇨리따 김.. 2013/05/21 3,340
254676 구가의 서 3 누규? 2013/05/21 1,496
254675 80*80 정사각형 식탁 (3인) ?? 넘 작겠지요? 6 식탁 2013/05/21 884
254674 방금 테드 추천글 있지 않았나요? 4 잉? 2013/05/21 822
254673 잡채만들때 시금치 5 팓치 2013/05/21 1,695
254672 몸을 만들어 놓고 나니 옷 차려 입기가 귀찮네요 9 2013/05/21 2,566
254671 혹시 포톤테라피 해보신분들 있나요? 효과 있나요? 한번에 일킬로.. 1 Y 2013/05/21 5,848
254670 동대문. 제일 평화시장 3 wpdlf 2013/05/21 2,580
254669 방금 나쁜며느리 많다는둥 글자작이었나요? ㅋㅋ 2013/05/21 726
254668 방금 낚시글 삭제했네요 2 저런 2013/05/21 934
254667 82님들 쓰러지신 아버지문제로 문의드려요 1 다다불효자 2013/05/21 840
254666 중1 아들이 자기전에 와서 볼에 뽀뽀해주네요 3 2013/05/21 1,491
254665 치매노인과 대화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5 며느리 2013/05/21 1,703
254664 다이소에 목공용품도 있나요? 2 2013/05/21 894
254663 유명한 일베 제테크 - 오유~~ 3 참맛 2013/05/21 1,543
254662 겨우 수학 2013/05/21 511
254661 핫케익가루 200그램을 어떻게 잴수있을까요?저울이없어요ㅠ.ㅠ 4 도시락 2013/05/21 3,455
254660 여드름 흉터에 좋은 마사지 재료 아시나요? 1 T.T 2013/05/21 1,567
254659 h라인 스커트 말이죠 2 ㄴㄴ 2013/05/21 1,770
254658 [도와주세요]아이가 기침을 하면서 가슴이 아프다고 하는데 4 퐁퐁 2013/05/21 1,702
254657 영어한문장 해석 부탁드려요.^^ 6 .. 2013/05/21 670
254656 절대 수학학원에 다니지 않는 아이를 위한 수학문제집,,추천 좀... 5 중1 2013/05/21 1,901
254655 부탁드립니다. 초등 고학년 영어학원 추천해 주세요. 걱정맘 2013/05/21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