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4미터 지붕에서 떨어졌어요

ㅠㅠ 조회수 : 2,497
작성일 : 2013-05-21 09:07:03

어제,

남편이 요즘 새로운 일을 준비하고 있어서

그 일이 6월부터 시작해요.

몇달을 놀아서 돈이 없어서

아침에 막노동에 나가더라구요.

지붕을 올리는 일을 하는데,

4미터 높이에서 떨어졌어요,

뇌출열

골반뼈 두개로 완전히 나가고

갈비뼈 5개

폐 기흉 

손목뼈 나가고

얼굴뼈도 깨지고

심장,간까지 안좋다고 해요.

큰 병원 k병원(광주광역시)에서 오전내내 검사하고

당장 뇌출혈도 있고, 수술해야 한다고 해서

겁을 잔뜩먹었어요..

그 순간에도 더 큰병원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학병원으로 옮긴다고 했어요.

그런데,

대학병원으로 옮겨서

다시 그 k병원에서 했던 검사를 다 하는겁니다.

ct부터 mri 엑스레이 까지

(k병원에서 검사했던 서류를 모두 가져왔구요)

그런데, 여러과가 연결되어 있어서, 다친부위가 여러군데로..

k병원에서 말했던 것처럼 수술은 아직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겁니다.

뇌출혈도 심하지 않아서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고,

그러나,

중환자실로 옮겨서  뇌출혈이 더 커지는지 상황을 지켜봐야한다고 해서

지금 중환자실에 있어요.

병원비도 k병원에서 백만원 (4시간정도 있었어요)

대학병원에서 천만원이 나왔는데요.

왜 k병원에서는 당장 수술해야 한다고 했을까요?

 

일했던 현장이 축사였는데, 산재보험을 들지 않아서,

그 축사 아저씨도 형편이 좋은 편은 아닌것같은데,

어떻게 보상받아야 할까요?

 

저좀 도와주실분 없을까요?

IP : 221.156.xxx.2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아라얍
    '13.5.21 9:20 AM (112.170.xxx.65)

    사시는곳 법원 앞에 가면 법률구조공단이 있습니다. 거기서 상담을 받아 보세요.

  • 2. 123
    '13.5.21 9:25 AM (203.226.xxx.121)

    제가 회사에서 산재관련 부서에 있긴한데
    산재보험을 들지 않았다고 하니.. 딱히 어떻게 조언드리기가 힘드네요..
    노무사사무실에 한번 연락해서 상담받아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산재보험여부를 떠나서, 어쨌든 다른사람 공사에서 사고를 당한거니.. 방법이 있을것도 같아요.
    그리고 대형병원이라고 하더라도. 내부 출혈이 있을수있으면 상당히 위험할수있습니다. (제가 옆에서
    봤던 사고중에도. 내부출혈이 있었는데 병원에서 그걸 잡지 못해서 상황이 악화되었던 사례가 있거든요) 검사에 반드시 신경쓰시고, 의사에게 부탁도 잘 해놓으세요...
    힘내세요. 도움이 많이 못되어 죄송합니다.

  • 3. 광주북구
    '13.5.21 10:08 AM (121.178.xxx.98)

    많이 놀라셨겠어요
    저도 남편이 일용직 일 하다보니 높은곳에서 일하기도 하고
    그러니 글이 남일 같지 않아요
    저도 광주에 살아요
    제가 도움되는 댓글은 못드리지만 힘내시고 남편분 꼭 회복하시길 바래봅니다

  • 4. ...
    '13.5.21 11:45 AM (121.169.xxx.228)

    그 일을 어떤 경로로 하게 되었는지요?
    축사 주인이 직접 일을 시킨건지? 공사 업자가 따로 있는 경우인지요?

    일을 하다 당한 사고는 산재가입유무와 별개로 고용인이 보상 책임이 있습니다.
    산재 보험을 들었다면 그 보상 책임을 산재보험에서 대신해주는 경우라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일을 하다 다치게 된 경위(누가 시킨일인지, 일의 내용, 목격자 진술등)를 정확히 확인하실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산재처리는 사업주가 가입 안했더라도 사고에 대해서는 처리할 수 있어요. 일종의 벌금같은 것 내고 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용인과 피고용관계 정확히 알아서 근로복지공단확인하시고 노무사등에게 상담해보세요.

    너무 걱정마시고 빨리 쾌차하시길....

  • 5. ...
    '13.5.21 1:33 PM (218.159.xxx.42)

    윗님글에 추가 하자면 혹시 119를 통해서 병원에 이송되었으면 다치게 된경위는 설명이되어 빠른 산재처리가
    될 수 있고요
    병원 원무과에서 산재신청서 대신 접수해주거나 처리하는 부서가 따로 있으니 그곳에 문의하시고요.

    산재시 치료할 수 있는 의료수가가 한정되어 있으니 중요거나 큰 수술을 받은 후 회복 단계에서는 작은산재
    병원으로 옮기셔야 추가 진료비를 더 무는 경우가 없을 거에요.


    그리고 축사 주인에 대해서는 노무사를 통해 따로 보상신청을 하셔야 할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070 아이들 모질이 변하는 건 왜 그럴까요? 4 곱슬곱슬 2013/09/27 1,120
303069 냉무 29 응? 2013/09/27 2,463
303068 중고등학교에 대해 잘 아시는분~ 6 문의 2013/09/27 859
303067 4인가족 통신비 어느정도 쓰세요? 3 .. 2013/09/27 1,507
303066 디지털피아노로 저녁 8-9시에 레슨 받아도 될까요? 1 분당 양지한.. 2013/09/27 759
303065 주군의태양에서 소지섭이 공여사에게 뭘 주고 공효진을 구한거예요?.. 8 차이라떼 2013/09/27 2,881
303064 보험금 청구- 꼭 아는 분 리플 좀 부탁드려요 2 예전에 2013/09/27 645
303063 집들이음식 추천해주세요. 2 추천 2013/09/27 1,254
303062 울아들 싱가폴 사람 같다는 시아주버니... 22 .. 2013/09/27 3,201
303061 한달에 이만큼인데..제가 살림을 못사는걸까요? 12 주부 2013/09/27 3,494
303060 서울과기대 주변 숙소정보 1 수험생엄마 2013/09/27 4,370
303059 혹시 아파트 몰딩 새로 해보신분 ? 1 .. 2013/09/27 2,960
303058 며느리가 치매 시어머니 폭행치사.. 마을 정화조에 시신 5년동안.. 1 참맛 2013/09/27 2,647
303057 모자 사건 며느리가 왜 경찰에 시신유기 장소를 알렸던건가요? 2 궁금 2013/09/27 1,745
303056 내가 대통령되면 할거예요...대선tv토론..기억하시나요? 18 초가을 2013/09/27 2,058
303055 10억 재산 깔고 있으면 행복할 거 같은데..자식에게 죽다니.ㅠ.. 17 돈..참, 2013/09/27 5,939
303054 학급 임원 모임에 나갔는데... 9 2013/09/27 3,252
303053 강신주는 진행 중 7 갱스브르 2013/09/27 2,163
303052 약사님 계시면 병원처방약 질문좀 해요. 도움부탁드려.. 2013/09/27 1,422
303051 라미실 먹는 무좀약 질문이요! 1 행복가득20.. 2013/09/27 3,403
303050 혹시 금강경 공부하면 사주대로 안 산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16 익명 2013/09/27 12,279
303049 못난이 주의보 보시는 분 3 드라마 2013/09/27 1,282
303048 지금껏 살면서 가슴시린 찐한 연애 몇 번이나 해보셨어요? 8 궁금 2013/09/27 2,650
303047 태공실 뭔가 얄미워요 12 주군 2013/09/27 2,809
303046 조리중인데 독서가 눈에 나쁘나요? 1 독서 2013/09/27 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