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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회사 스트레스 때문에 제가 다 피가 마르네요..

피마른다 조회수 : 1,478
작성일 : 2013-05-21 09:01:31

올해 남편이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면서 부서를 옮겼어요..

그리곤 시작된...

남편 성격이 시시콜콜 이야기 하는 성격이 아니예요..

거의 말이 없는... 사람이구요.....

 

물어도..대답도 잘안하는..

 

부서 옮기고 나서 부터는 계속 저기압...

제가 물어도 봤어요..

무엇때문에 그러냐구요..

그랬더니 알면 니가 해결해 줄 수 있냐고..

그냥 자기 제발 그냥 두라고 해요..

 

그래서 정말 그냥 뒀습니다..

주말 내내 저랑 애 팽개치고 피시방에 가서 살아도...

아무런 잔소리 안하고..

집에 와서도 그냥 뒀어요..

하루 종일 게임을 해도 그냥 뒀고..

 

어쩌다 일찍 와서 밥먹고 8시만 안되서 바로 자기 시작 해도..

그냥 두고..

 

지금 이게 몇달인데..

근데 점점 더 심해지니...

솔직히 제가 다 피가 말라요..

계속 회사 그만 두고 싶다...

그냥 시골 가서 농사나 지으면 좋을것 같다...

애 앞에서도 계속 짜증이고..

저한테도..

뭔 말을 못할정도로.....

계속 짜증이예요..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물어도..

몰라도 된다고 된다고...계속 성질만 내고...

몇달째 계속 저기압 상태로 저러고 있으니..

제가 더 힘들어요..

 

그냥 저 앞에서 온갖 짜증을 다 내도..

애 앞에서는 안그랬으면 좋겠는데...

 

 

뭐라 말도 못붙이겠어요

 

주기적으로 솔직히 계속 회사 그만 두고 싶다라..

라고...이야길 하는 사람이긴 한데요...

최근들어서는...

계속 그러는데..

 

본인도 맞지도 않는 회사 생활 하느라 힘들어 저런가 보다 하고... 이해 하고 넘길려고 해도..

이게 몇달씩 지속이 되니..

솔직히 저도 지쳐요..

 

IP : 122.32.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1 9:11 AM (180.229.xxx.104)

    무슨 일이 있는건지 아님 스트레스가 그동안 쌓여서 그런건지
    말을 해야알건데 답답하시겠네요
    근데 혹시 절대 그만둠 안된다 이런입장이신건 아닌지....
    그렇담 자세히 말안하고 싶을수도 있거든요.
    일단 먼일인지 알아야하니 대화를 유도해보세요
    그래 그만두라.나도 당신스트레스받는거 바라지 않는다.
    당분간 쉬고 내가 벌게라고 해보세요.

  • 2. ㅇㄱㅇ
    '13.5.21 9:13 AM (117.111.xxx.179)

    조금만 더 참아주세요..
    원래 말이 없긴해도 이 정도는 아니셨던거죠?
    그럼 좀 지나면 괜찮아지실꺼에요..

    저도 작년 부서 바꾸고 일년간 스트레스에 미추어버리는 줄 알았어요.
    나이 직급은 있지만 새로운 일이라 아는건 없고 사람들은 낯설고 상사는 까칠하고..
    그 스트레스를 애에게 푸니 애도 이상해 지더군요 ㅠ ㅠ

    일년즈음 지나고 적응되니 지금은 돌아보며 힘들었다 말하지만 당시엔 그런 상황을 어디가서 이야기 하기도 싫었어요..

    그러니 조금만 더 참아주셔요...

  • 3. ㅇㅇ
    '13.5.21 10:07 AM (223.62.xxx.144)

    피 말리는 일이지만 어쩌겠어요. 스트레스 풀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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