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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별받은.자식이 성공하면

유리하늘 조회수 : 5,471
작성일 : 2013-05-21 08:05:41
부모는 어떤마음이 드나요?
제 얘기입니다
저희아버지...저한테.정말 악랄하고 잔인한 폭언을 수십년간 하셨고
전 언제부턴가 인연끊고나와 혼자삽니다
이번에 결혼도 했고 다행히.잘풀려 연 2억정도 수입도 나고있습니다 남편도 저만큼 벌구요 아마 앞으론 수입도 더 늘어날꺼 같습니다 모를일이지만요

저희아버지는 항상 저보고 넌 실력도 없는데 운이 좋아 대학도 잘간거라고 그러셨었습니다 너같은건 잘리기쉽산 이혼당하기 쉽상이라구요
결혼할때도 너같은건 1년이면 이혼당할꺼라했죠.

아버지가 예뻐하시던 자식은 그냥 그렇고요
아버지도 재산이 뭐 일이십억은 있는지라 돈없어서 자식한테 자존심접고 비비댈사람은 아닙니다만...


저 이렇게 성공했는데
그래두....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좀 들까요?
저의 욕심일까요?
IP : 61.43.xxx.15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리하늘
    '13.5.21 8:09 AM (61.43.xxx.157)

    친구들은 이제.너 삶만 행복하게 살라고 하는데 아버지 생각이 자꾸 나네요. 원망하면서 복수하고싶고 후회 좀 안하시나 나란 자식은 여전히 아쉽지도 아프지도 않은 자식인건가 하는 생각이요

  • 2. 더해요
    '13.5.21 8:11 AM (115.139.xxx.116)

    이쁜 자식과 안 이쁜 자식을 객관적으로 비교했을 때 이쁜 자식이 쳐지잖아요.
    그럼 별 것도 아닌 흠집을 잡아서
    이쁜자식 > 안이쁜자식 구도를 만들어놓고 스스로 정신승리해요
    그 과정에서 님만 피폐해져요

  • 3. ...
    '13.5.21 8:12 AM (119.64.xxx.213)

    님이 성공했다고 당장은 아버지가 변하지는 않겠죠.
    당신이 좀 더 나이들고 병들고 쇠약해지고
    다른 자식들의 태도에 따라
    그땐 좀 생각이 달라지실까...

    그리고 님 대단하세요.
    그래도 잘 성장해 잘사시니~~

  • 4. ..
    '13.5.21 8:13 AM (112.170.xxx.82)

    이만큼 잘 나가니 아버지가 날 이제는 이뻐해주지 않을까 하는 어린아이가 아직 속에 있군요.. 스스로 이쁘다하고 안아주시고 이제 벗어나세요

  • 5.
    '13.5.21 8:18 AM (72.213.xxx.130)

    아뇨. 오히려 님이 이쁜 자식의 복을 뺏어갔다고 여깁니다. 니가 있어서 다른 자식이 잘 되는 걸 막았다고요.

  • 6. ....
    '13.5.21 8:22 AM (180.229.xxx.104)

    원글님 아버진 아마 차별했다는 사실도 스스로
    모를거에요
    차별하는 부모들 거의 다 인정하지 않는데요.
    스스로 차별이라고 생각할줄아는 사람은 차별을 하지 않을가능성 크니까요
    따라서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도 없죠.
    부모에게 사랑받거나 인정받겠다는 맘 버리시는게 좋아요.
    원글님을 위해서요

  • 7. ,,,
    '13.5.21 8:24 AM (211.49.xxx.199)

    그만큼 아쉬울거없이 살면되지 뭐하러 신경쓰시나요
    그따위 말도 안되는 소리를 ---님가족만 오로지 잘살면되요

  • 8. ..
    '13.5.21 8:29 AM (39.121.xxx.49)

    아직 원글님은 아버지란 사람에게 미련이 많이 남고 인정받고 싶은 맘이 크신것같아요.
    그걸 내려놓으세요..
    그냥 남이려니...원글님 행복하세 사심 되시는 거예요.
    계속 그렇게 신경쓰면 원글님만 힘들어요.
    그런 부모 절대 바뀌지않아요.

  • 9. ```
    '13.5.21 8:33 AM (116.38.xxx.126)

    미안한데 포기하삼..더 상처받을거임..

  • 10. 공주병딸엄마
    '13.5.21 8:47 AM (211.36.xxx.152)

    어찌 자식이 둘밖에 없는것 같은데 저리 차별하나요?
    혹시 다른쪽이 아들인가요?

  • 11. ㅁㄴ
    '13.5.21 8:51 AM (125.181.xxx.204) - 삭제된댓글

    님 무슨일 하시기에 연봉2억을 버시나 물어봐도 될까요?

  • 12. .......
    '13.5.21 8:56 AM (175.182.xxx.59) - 삭제된댓글

    아버지는 자신이 차별했다고 생각 못해요.
    자신의 엄격한 교육덕에 원글님이 이정도 성공한거라 착각하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죠.

    아버지가 경제적으로 넉넉하니 원글님이 돌봐드릴 필요 없으니
    홀가분하게 아버지는 신경쓰지 마시고 원글님 삶을 재밌게 사세요.
    예전에 아버지가 그러시고 늙어서는 돈없어서 원글님이 보살펴야 하는 처지면 그 애증도 엄청날겁니다.
    그런 상황이 아닌게 다행이다 위안삼으시고요.

  • 13. 윗분들이 말씀해주신대로
    '13.5.21 9:35 AM (221.139.xxx.8)

    인생 얼마 살지않았지만 보이네요.
    님의 아버지같은 분도, 님같은 분도 숱하게 봤어요.
    아버지가 인정해주시길 기대하면서 목매지마시고 그냥 님의 인생 사세요.
    차라리 멀찍이 떨어져있을때 아버지가 기대실날이 옵니다.

  • 14. ok
    '13.5.21 10:11 AM (59.9.xxx.20)

    마음이 아프네요. 자식도 부모도 천륜을 끊을순없죠.
    그래도 윗분 말씀대로 거리를 두세요
    부모자식간도 연인사이와 같아서 한쪽이 매달이면 갑,을 관계가 성립돼요.
    힘들땐 심리치료도 받으시고 상처를 극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끝까지 다가가지 마세요. 안그럼 피폐해져요

  • 15. 미생에서
    '13.5.21 10:16 AM (110.9.xxx.148)

    안영이의 삶이 원글님과 비슷해요ㅜㅜ
    토닥토닥.. 이제 그만 마음에서 놓으세요

  • 16. ...
    '13.5.21 10:39 AM (175.214.xxx.177)

    저는 학대까진 아니였지만 항상 재주없고 못하는 아이였어요. 전 대학가기전까지는 그렇게 믿었구요.
    근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잘할 수 있는게 많더라구요. 아직도 제가 제 분야에서 인정받는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시지만 전 자유로워졌어요.
    제인생이니 제가 즐기면되고 결혼했느니 절 인정해주는 새로운 가족도 생겼으니까요.
    부모로부터 독립하세요.

  • 17. ...
    '13.5.21 10:52 AM (203.226.xxx.146)

    저도 결혼하면 남편한테 맞고살꺼라고 했어요
    지저분하다고
    제동생은 더정리안하는데도 그래도 저런모습 좋아할남자 있을꺼라고 했구요
    이런사람들 많네요

  • 18. ...
    '13.5.21 10:53 AM (203.226.xxx.146)

    글고 저윗분말씀처럼 독이되는 부모는 끊는게 맞아요

  • 19. ..
    '13.5.21 11:02 AM (115.178.xxx.253)

    사람은 잘 안바뀝니다.
    원글님도 사람이니 부모 사랑이 그리운거네요. 하지만 원글님이 아버지를 변화시킬수없어요.
    그냥 마음 내려놓으시고 가족과 남편과 행복하게 지내세요.

    그게 진정한 복수(?) 입니다. (복수라기는 뭐히자만 나 봐라 . 난 이렇게 잘해냈다 보여주는거요)

  • 20. 차별받는자식
    '13.5.21 11:08 AM (222.106.xxx.69)

    저장허고 읽어볼께요

  • 21. ..
    '13.5.21 11:10 AM (112.186.xxx.244)

    아버지의 사랑과 인정을 아쉬워하지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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