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을 용기가 안나요

마지막 조회수 : 2,465
작성일 : 2013-05-20 21:49:15
용기가 안나요
정말 죽고싶은데....
애둘 키우느라 너무 힘든데
이놈이 시험을 거의 빵점을 맞아왔어요
아이큐고 높지않고 아빠자리도 비어있는
아이라 그런지 공부고 엉망 성격도 엉망
정말 아이가 스무살이 될때까지 잘 키울
자신이 없어 일찍 포기하고만 싶어요
둘다 정서적으로 엉망이라 말 몇마디만 하면
울고 죽는 다는 소리만 하고
이젠 정말 모든일에 눈감고싶어요
죽을용기 ..... 정말
필요해요
IP : 211.201.xxx.2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타깝네요
    '13.5.20 9:53 PM (114.205.xxx.163)

    꼭공부로 승부봐야겠다는생각하지마시고
    다른길한번찾아보시죠
    이거아니면안된다 그런생각은 삶의무게를너무무겁게한답니다
    그리고 님은 나름최선을다했지만 안되는것들은 놓아버리고 마음을좀가볍게하세요
    아이는 아이인생이 있고 본인은본인인생이 있어요.분리시키세요

  • 2. ..
    '13.5.20 9:54 PM (39.7.xxx.142)

    토닥토닥...
    죽을 용기로 살면 뭐든 할수있다잖아요.
    아이들 정서적으로 엉망이라 하시기전에
    엄마의 정서가 먼저 안정이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힘드셔도 조금만 오늘만 내일만 이주만
    이달만..올해만 ..내년만..이렇게 참고 견디시다보면
    좋은날이 올겁니다.
    힘내세요

  • 3. ㅠㅠ
    '13.5.20 9:57 PM (211.245.xxx.34)

    휴...힘내시라는 말밖엔...
    공부는요..
    정상적인 가정에서도 공부는 어찌할 도리가 없어요.
    공부에 너무 많은 걸 부여하지 마시구요
    저도 힘들지만 내가 긍정적이고 밝아야 아이들도 그렇게되더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부러 밝을려고 노력합니다
    생각이 나를 지배하고 이끈다는 말처럼
    극단적인 말이나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도 뱉지도 말도록 해보세요
    웃을날이 올거예요

    생각

  • 4. 공부냐
    '13.5.20 9:59 PM (211.245.xxx.178)

    성격이냐..
    항상 고민입니다.
    어차피 닥달해도 안하는 공부, 여기서 더하면 애 승질 버리겠습디다.
    내가 깨춤을 쳐도 안될 공부라면 애 승질 버리기전에 내가 포기하자 했습니다요..
    그냥 교과서 한번만 읽자..하고 살살 달래는게 요즘 일입니다..기운내시길..

  • 5. 이건기적이야
    '13.5.20 10:04 PM (175.211.xxx.102)

    여기 온 지 얼마 안 됐는데요.
    정말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악풀은 무슨...딴 나라 얘기 같네요.

  • 6. 막다른 골목
    '13.5.20 10:09 PM (211.201.xxx.214)

    아빠없이 애둘 참고참으며 키워온게 8년이예요 저야 워낙 원수같은 남편 이었던지라 미운정조차 남아있지않아 미련없지만 애들이 너무 불쌍하고 남들 다 있는 아빠 ,,, 부정이 뭔지도 모르고 자라는 아이들 ,,주늑들어 사는 아이들,, 마음이 허해서 그런지 식탐도 심하고 밖에 나가면 집에 잘 안들어오고 정말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아빠없는 불쌍한 애들이라 더 감싸주고 사랑으로 키울려고 애쓰는데 애들이 내맘같이 안커주네요 백점을 바라는게 아닌데 그저 평범하게 맘껏 뛰놀고 학교에서 지적 안당할만큼만 하면 난 만족하는데 왜 뭐가 부족해서 이런지 모르겠어요 야한테 쏟는 정성 다 때려치고 어차피 제대로 된 인생 못살바엔 여기서 끝내고 싶은 맘이 자꾸 들어요

  • 7. 다시댓글
    '13.5.20 10:20 PM (114.205.xxx.163)

    아빠없다고 불쌍하게 보시는게 일단 문제입니다
    아빠없는애들 천지예요 제친구도 엄마아빠 어릴때 이혼하고 엄마손에서 컸어요
    제 사촌동생은 그 아이가 태어날때 엄마가 임신성당뇨합병증으로 저세상으로 떠나서
    할머니손에서 크고 있어요
    불쌍하지않습니다. 엄마가 있잖아요, 거기다 형제도 있고.
    그리고 인생에서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라는 생각을 하지마세요
    이래도되고 저래도되고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는게 인생입니다
    마음을 좀 가볍게 가지셨음좋겠어요. 부디 힘내세요

  • 8. 진28
    '13.5.20 10:26 PM (211.209.xxx.145)

    부모가 다있고 사교육이며 뭐며 뒷받침 해줘도 공부 못하는 애들 투성이예요ㅜ

    너무 진빠지도록 스스로와 아이들을 볶지 마세요~ 공부 못한다고 인생에 실패하는거 아닙니다~

    주문을 외우세요 아이들과 행복하게 하루하루 지내자고... 힘을 내세요... 정~말 힘내셔야해요...

    좋은 날은 반드시 옵니다

  • 9. ㅇㅇ
    '13.5.20 10:46 PM (203.152.xxx.172)

    자식처럼 내맘대로 안되는게 없습니다.
    우리는 부모에게 부모의뜻대로 자란 자식이였나요..
    아니지요...
    자식은 최선을 다해 키우고 사랑해주면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의무를 다한것이에요.
    너무절망하지마세요.......

  • 10.
    '13.5.21 12:51 AM (211.246.xxx.186)

    님괴같은 고통으로 지난 십년을 살아온 친구가있어요
    최근엔 행복하답니다 자식을 나와 분리시켜 하나의 다른인생으로 생각합니다
    잘해줘요 좋은말해주고 맛있는 밥해주고
    요즘 아이가 철들어 엄마에게 잘해요
    아이도 힘든겁니다 지금상황이
    원글님 모두 내려 놓으시고 친구도 만나고
    산책하며 계절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시고
    마음추스리세요
    제 친구도 일하는 틈틈히 운동하고 여행하며
    또 산책하면서 여유를 찾았어요
    너무 힘드실땐 아빠에게 잠시 보내기도 하던데요
    살다보면 꼭 좋은 날이 오니 잘 견디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 11. 원글님...
    '13.5.21 7:34 AM (220.86.xxx.151)

    너무 힘들어 하시는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지금 속단하지 마세요
    일단 아이들이 앞으로도 무엇이 될지는 모르는 거에요
    제 어릴때 동네에 유명한 깡패 아버지 밑에서 그야말로 깡패 저리가라에
    산만증 걸린것 같은 골칫거리 있었어요
    나중에 택시기사부터 시작해서 운수사업 사장되어
    지금 40인데 빌딩 갑부에요
    중고등학교 몇 번씩 쫓겨나고 공부는 책 한권 잘 읽지도 못하던 사람이었어요
    본인은 지금 그 어머니 모시고 지역 유지로 많이 좋아졌어요
    아빠의 빈자리때문에 더욱 비감한 마음이 드시는것 같은데
    그냥 있는 그대로 봐주면서 아이를 다독여 주시고 큰 기대를 걸지 마세요
    그냥 있는 그대로 놔두면 아이들은 다 제 자리에서 이쁘게 자라더라구요

  • 12.
    '13.5.21 12:22 PM (211.58.xxx.49)

    애가 죽고싶다면 어쩌시겠어요?
    공부고 뭐고 그저 살아만달라 하지 않나요?
    저는 애한테 항상 말해요. 공부그까짓게 뭐라고 죽을 생각을하니? 공부못해도 사는데는 지장없는데... 언제나 극단적생각은 말아라....
    하도 뛰어내리는 애들이 많다보니 미리 이러고 있어요.
    죽을 생각마세요.
    죽고싶어하지도 마시구...
    자꾸 웃어야 웃을일이 생기고 행복해지는거예요.
    살다보니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거예요.
    밖에 사람들 웃고 있다고 다 편해서 웃는거 아니예요. 웃으면서 다 스스로 넘어가고 살아내는거지.
    힘내세요.

    저도 몇년전 너무 힘들었거든요. 근데 마음에서 내려놓고나니 편해졌어요. 이제는 그냥 짜증내는 아이도 있어서 웃고, 떼쓰는 아이보면서 표정이 웃기다고 웃고 그러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1842 쇼파가 절. 잡아당겨요 14 끈적 2013/07/08 3,576
271841 혹시 독일어 아시는분 계실까요? 4 아자,시작!.. 2013/07/08 911
271840 초등 고학년 남아 장화 이상한가요? 5 레이니 2013/07/08 1,017
271839 고양이 두마리 키우는 분 중 이런 경우 있으신가요? 2 깡패 2013/07/08 1,507
271838 40넘어 직장다니니 더더욱 스트레스 받네요 6 완벽주의자 2013/07/08 3,227
271837 이비인후과 의사샘 계실까요? 70대 아버지께서.. 2 2013/07/08 816
271836 이거 무슨 병인가요?(자기집은 치울거 눈에 안보이는데~) 23 겨울 2013/07/08 4,427
271835 수영..아랫반으로..내려가보신분.. 6 ... 2013/07/08 1,675
271834 초등전 사교육이요. 무슨 필요에 의해 시키는건가요? 3 궁금 2013/07/08 1,555
271833 "나가요" 쇄빙선 밀어내는 아기 북극곰 3 ... 2013/07/08 2,072
271832 국수 소면으로 스파게티 해보신분? 8 허걱! 2013/07/08 8,165
271831 급하면 제게 돈 빌려 달라고 손 내미는 사람인데.. 3 춘천이야 2013/07/08 1,675
271830 유기농 율무차 가루로 된건 어디에서 살수 있나요 6 . 2013/07/08 2,551
271829 원가는 시중가의 몇 %나 될까요? 6 보통 2013/07/08 1,214
271828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하고푼데. 9 거북이 2013/07/08 1,495
271827 공유기를 혼자쓰는경우 1 스노피 2013/07/08 806
271826 개포동, 대치동, 도곡동 초등1학년 영어학원 추천해 주세요 6 나나나 2013/07/08 2,453
271825 이럴 경우 복비는 누가 내나요? 11 집주인 2013/07/08 3,180
271824 레인부츠 탈색은 방법이 없나요ㅜㅜ 5 이럴땐ᆢ 2013/07/08 912
271823 아빠어디가? 후라이드치킨 만드는중인데요...닭 속까지 잘 안익어.. 10 쓰미쓰부인 2013/07/08 3,992
271822 아이허브 베스트 아볼론샴푸요.. 본드로 감는것 같다는데 뭐죠??.. 5 아발론샴푸 2013/07/08 2,521
271821 청양고추 만진 손으로 눈을 비볐어요. 6 ㅜㅜ 2013/07/08 18,449
271820 오이지용 오이 저렴한데 없을까요 2 즐거운맘 2013/07/08 1,117
271819 수원쪽 부부상담 받을 수 있는곳 아시나요? 2 상담 2013/07/08 1,447
271818 어찌 재벌들은 구속만되면 병이 도지나봐여.. 1 .. 2013/07/08 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