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생활습관이 참... 다들 이러신가요?
음식 먹으면 그 자리 그대로 컵 하나 과자 한봉지 치우는 법이 없어요.
수건이나 티셔츠 벗으면 빨래 바구니는 커녕 그냥 옆에 손 닿는 대로 아무데나 놓아요.
가장 큰 건은 집에서 잘때 밤낮으로 거실 쇼파에서 티비 라디오 다 켜 놓고 자요. 덩치도 산 만해서 저랑 애들은 숨이 막힙니다.
몸무게가 표중에서 20도 넘게 초과하는데 음료수 과자 아이스크림 달고 살아요. 워낙 바쁘기도 해서 본인 몸이나 간수 했으면 해서
나홀로 육아 6년,, 평일이고 주말이고 저 혼자 모든 것을 해야하는...어쩌다 애들(아들 둘)이랑 놀아달라면 만화 틀어주고 가방에 마이쭈나 꿈틀이를 사 가지고 다니면서 먹이고,,,
결혼 7년차 권태기인가요? 휴일에 특히 집에 있고 싶지가 않아요. 다들 이렇게 사시나요?
저는 왜 이렇게 지치죠?
1. 앗
'13.5.20 9:53 PM (58.143.xxx.105)우리 남편이랑 똑같아요. 거기다 우리 남편은 +냄새까지 나요. 안씻어서 ㅜㅜ 지지고 볶고 이것 땜에 이혼까지 생각했는데 안씻고 안치우는건 아직도 안고쳐지네요. 내가 기분 좋고 컨디션 좋을 때야 좋게 진소리하고 기운 있으면 화도 내지만 따운되어있을 때는 지치죠. 거기다 남편 미우면 더더더!!
몇년을 교육시켰는데도 안되는 거보니 어른 가르치는게 애보다 어려운 것 같고..그렇게 키운 시어머니를 욕하지 누굴 탓하겠어요. 나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니 다른 장점을 보려고 노력해보자구요2. 원글
'13.5.20 9:55 PM (211.234.xxx.146)앗님 안 씻는 것은 기본이에요;
3. 저희
'13.5.20 9:57 PM (118.219.xxx.149)저희 남편은 다이어트 한다고 매끼도 안먹고..근데 군것질음 잘해요 ㅜㅜ 먹은 과자봉지 아이스크림 먹고 그자리..가끔 쓰레기 봉지 가져와 분리수거 안하고 모조리 넣어버려요 잘때도 쇼파에서 티비켜놓고 자는거 똑같네요...옷도 어찌나 하루에 몇번씩 갈아 입는지.......대신 가끔 청소도 해놓고 아이들도 데리고 나가줘서 이건 고마워요
4. 울남편
'13.5.20 9:58 PM (114.225.xxx.14)우리 남편같은 사람이 거기도 있네요ㅡㅡ
힘든거 압니다.. 알죠. 아니깐 남편의 의무 강요 안해요.
다만 아빠 노릇을 조금만 더 해주면 좋겠네요.
딸애가 다섯살인데 여태 책 읽어준거 목욕시켜준거 둘만의 시간보낸거 각각 열번도 안될거에요.
어제도 애가 좋아하는책 들려서 아빠랑 셋이 읽자 했는데 결국 제가 읽어줬네요ㅜㅡ 아이의 사회성은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눈물로 호소한 다음날이었는데요ㅡㅡ
참.... 그래요....5. 앗
'13.5.20 10:00 PM (58.143.xxx.105)ㅋㅋㅋㅋ원글님 인터넷 해보니까 안씻고 게으른 남자들 귀찮아서 바람도 안핀대요.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자기몸이랑 주변부터 깨끗이해야 뭔일이든 이루지 않겠냐고 제가 더러움에 관련된 명언을 찾다찾다 써먹어도 그 때 뿐이던데요.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듯!!
그래도 이해는 못해줘요. 안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다른 장점으로 위안을 삼자구용..6. 우리 가족은
'13.5.20 10:01 PM (14.52.xxx.59)다 저래요 ㅠㅠ
저는 그래도 언젠간 제가 치우지만
남편및 성인이 된 딸,사춘기아들 정말 욕이 나옵니다 ㅠㅠ
이거 거슬러 올라가면 제 시어머니 친정엄마의 육아방식에도 문제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불행중 다행인건 저희식구는 이 문제갖고 잔소리도 안하고
더러운것도 잘 참는다는거 ㅠㅠ7. ...
'13.5.20 10:03 PM (175.194.xxx.226)사람나름인건지 모르겠지만 울남편도 옷벗어서 아무대나 던져놓고
샤워는 자주 하지만 욕실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그러거든요
근데 제남동생들은 안그래요
자기가 먹은건 바로 치우고 설거지 하기 편하게 물에 담궈놓고
샤워후에도 자기가 벗은옷들 잘정리 해서 빨래통에 놔두고
쓰레기도 휴지통에 잘버리고....어쨌든 남자도 사람나름인것 같아요8. 파란하늘보기
'13.5.20 10:04 PM (116.120.xxx.100)저도 집에 있지만..
저희 남편은 안그래요.. 일단 제가 하라는 대로 하는 편이거든요.
잘 몰라서 그러면 뭐라고 일단 설명을 하면 실행은 하더라구요 가끔
잊어 버려서 못할 뿐. 일단 반복적으로 이야기를 해주면 하는 편이에요.
일 하는 것이 힘들고, 어려운 것 압니다만. 그건 아니라고 봐요.
전업 한다고 누군 일 안해봤겠습니까.힘든거 모르는 거 아니잖아요.
저건 생활의 문제같아요
전업으로 있다가도 어느 순간 또 일하는 순간이 올텐데
저런 사람은 맞벌이 해도 저렇더라구요.
기본적으로 본인이 해야 할 일은 해야죠.
먹은 것은 물에 담궈 놓고.. 간단한 물컵 정도는 씻고, 벗은 옷은 털어서 걸고 세탁할 옷은 세탁 바구니
이건 강조하고 이야기 해야 할 듯 해요.9. 어머머
'13.5.20 10:12 PM (211.58.xxx.125)우리 집 남편과 쌍동이? ㅎㅎ
몸무게만 빼놓고 완전 똑같네요. 요즘엔 저러고 살거면 그냥 혼자 살지 결혼은 왜 해서 애는 왜 낳고 가족들 거추장스럽게 거느리고 사는지 싶어요10. ㅎㅎㅎ
'13.5.20 11:35 PM (116.41.xxx.226)어찌되나 보려고 이틀간 거실 서재 청소 안해본적 있어요 .. 옷이란 옷은 바닥에 책상에 의자에 ㅋㅋ
봤던 책은 막 발에 채이고 음료수컵 캔 과자봉지 .. 주말이면 식사를 안하고 간식으로 해결하려고 하거든요
암튼 이틀되는날 저녁에 피자 먹은것까지 그대로 거실바닥에 뒀길래 .. 그냥 막 미친여자처럼 웃으면서 청소했어요 실제로 웃기기도 했고요 .
그랬더니 겨우 한다는게 세수하고 수건 반듯하게 걸어놓더라고요 . 연애를 오래하다 결혼해서 인지 그냥 이런점이 전 좀 웃겨요 . 청소 청리정돈같은게 시간을 좀 잡아먹긴 하지만 나름취미? 이기도하고요 ;; ㅜㅜ 쓰고나니 내가 왜 이러고 사나 싶기도하네요 ㅋ11. ..
'13.5.20 11:42 PM (180.71.xxx.242)우리남편이랑 비슷한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위안받네요. 나만 이러고 사는줄 알았음..저는 남편한테 얘기했어요. 당신은 혼자 살았어도 됐는데 결혼 왜 했냐고. 괜히 결혼해서 나한테 잔소리나 듣지 혼자 이러고 살았음 잔소리는 안듣고 살았을거 아니냐고. 반박도 안하더만요. ㅡㅡ
12. ....
'13.5.21 7:11 AM (116.123.xxx.212)저 결혼한지 20 년 됏는데 안 쌋는 버릇은 안고쳐집니다 한여름에도 아침에 샤워하면 끝입니다 땀흘려도 선풍기바람으로 말리지 절대 씻는법 없습니다 이젠 말하기도 귀차나서 그냥 냅둬요 쉰내가 나든말든...
13. 저
'13.5.21 12:17 PM (211.58.xxx.49)하루두번 물로만 씻지만 잘 씻는 울남편. 그래도 칭찬해줘야 겠네요
군것질 거의 안하지만 뭘 먹고나면 치울줄 모르고 쓰레기도 자기옆에... 그리고 쇼파누워서 일어날줄 몰르구
양말도 벗어서 벗은 자리에 팬티는 씻으면서 벗어서 휴지걸이에 걸어주는 매너.
휴일에 자느라애들과 놀아보질 못하고, 애들이 이제는 아빠 빼고 나가자고 할 정도구요.
일년에 서너번 애들따라 극장이나 마트, 외출 따라나서는데 이제 애들이 아빠를 챙겨야하고 좀 귀챦아해요. 벌써 13년째 이랬거든요. 점점 자기 자리 좁아지구...
그나마 아빠랑 마트가면 뭐라도 사주니까 애들이 아빠 일년에 한번은 데리고 마트갑니다.
청소기가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남자예요.
시켜도 소용없어요. 귀가 막혔나봐요.
밥잘먹고 착해서 봐줍니다. 작은일은 넘어가리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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