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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한복판에 보호관찰소가 온답니다 ㅠㅠ

가을아이맘 조회수 : 3,790
작성일 : 2013-05-20 21:15:53

법무부에서 성남보호관찰소를 야탑동으로 옮기려 하고 있습니다.

옮긴다는 예정지가 너무나 기가 막혀서 아고라에 청원합니다.

예정지는 중원구고 장미마을과 야탑초등학교는 분당구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가며 밀어붙이려고 합니다.

 

아래 지도를 보세요.

초등학교 정문 바로 50미터 앞에

중학교는 250미터 거리에 있고

50미터 앞에는 2200세대가 살고, 근처 500미터내에 총6000여 세대가 살고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앞에 떡하니 보호관찰소라니요.

 

초등학교 정화구역내에 보호관찰소라는 말도 안되는 시설을 그것도 새건물에다가 넣으려고 하다니요!!

 

저는 딸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지금도 아이가 조금만 학교에서 늦어도 무슨 일이 있나 학교에 가봐야하나 고민하고 어떤때는 뛰어가기도 합니다. 요즘 세상이 너무도 무서워서요.

그런데 보호관찰소라니요.

초등 900여명, 중등 900여명이 매일 아침저녁으로 통학하는 그 곳에 보호관찰 소라니요.

초등등교시간에 1500여명의 보호관찰 대상자들이 같이 출근해야 하겠습니까?

초등학교 담 옆에는 유치원도 있습니다. 보호관찰 대상들이 걸어다닐 길이 바로 초등학교 담벼락 옆이고, 유치원 마당이 보이는 곳이고, 놀이터 옆입니다.

그중에 성범죄자도 많다고 합니다. 왜 없겠습니까?

 

도대체 법무부 담당자는 한번 나와보기라도 했답니까? 

단 한명의 아이라도 보호해야하는 정부에서 수천명의 아이들과 부녀자들을 이렇게 위험앞에 던져놓는 것이 대한민국의 정의입니까?

초등 딸아이가 그럽니다. 왜 하필이면 우리 학교 앞에서 나쁜 아저씨들을 가르쳐야하는데요? 그럼 우리는 시청 놀이터에서 못놀아요? 자전거도 못타요?

 

도와주세요. 제발 이 많은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말아주세요.

IP : 125.176.xxx.174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아이맘
    '13.5.20 9:18 PM (125.176.xxx.174)

    다음 아고라 청원에 올라온 글이구요. 지금 우리동네 일입니다. 저 세아이의 엄마입니다. 정말 무서워요.

  • 2.
    '13.5.20 9:19 PM (218.155.xxx.49)

    링크주세요!

  • 3. 가을아이맘
    '13.5.20 9:22 PM (125.176.xxx.174)

    http://goo.gl/LGy2P 아고라 서명
    모든 카톡친구에게 알려주세요

  • 4. 가을아이맘
    '13.5.20 9:29 PM (125.176.xxx.174)

    저도 상식이 부족해서 몰랐는데요. 출소 후 일정기간 사회 생활을 유지하며 교육받는사람들을 위한 교도기관이며 출소자가 자유로이 돌아다니게 된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 5. 헐..
    '13.5.20 9:35 PM (122.36.xxx.73)

    윗님..당장 성범죄자 하나가 아파트에 이사와도 온동네가 다 거부하는 마당에 그런 보호감찰소? 가 들어온다면 애들 엄마로서 걱정되는게 당연하죠.이게 무슨 쓰레기처리장이나 장례식장과 같이 치부될 이야기인가요? 출소자이니 당연한 권리라니...그럼 보호받아야할 아이들의 권리는 어쩐답니까?

  • 6. 가을아이맘
    '13.5.20 9:39 PM (125.176.xxx.174)

    그렇게 생각 하시는분도 있겠지요. 그런데 위치가 초등학교와 마주하고 있고 야탑역으로 가는 통로에 유치원 놀이터등이 있는곳에 유치를 결정할 정도로 갈곳이 없었나 싶어요.

  • 7. ???
    '13.5.20 9:41 PM (59.10.xxx.139)

    아이들없는 동네 있나요?
    그럼 어디 외딴섬에 들어서야하나요??
    원글님은 그럼 어디에 그 기관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 8. 윗님은
    '13.5.20 9:45 PM (39.118.xxx.35)

    아이가 없으신가요...
    초등학교 바로 앞에 생기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 9. 가을아이맘
    '13.5.20 9:46 PM (125.176.xxx.174)

    헐~ 제가 이런반응에 좀 놀랩니다. 댓글이 무섭네요.

  • 10. ....
    '13.5.20 9:47 PM (121.133.xxx.199)

    국회의사당 앞에 지으면 어떨까요? 서초동 법원 앞이나. 청와대 앞이나...

  • 11. zz
    '13.5.20 9:49 PM (116.39.xxx.36)

    솔직히, 보호감찰소가 더 안전함.
    죄인을 다 가둬 둠.
    동네 골목골목이 더 무서워요. 반대할 이유는 되지 않음.

  • 12. 가을아이맘
    '13.5.20 9:50 PM (125.176.xxx.174)

    보호관찰소가 가둬 두는 곳이라구요??? 그럼 감옥인가요???

  • 13. 저도
    '13.5.20 9:51 PM (114.225.xxx.14)

    저도 어린 딸엄마라 그런가요?
    분당 지리 잘은 모르지만 어쨋든 저런 시설이 학교 근처로 온다는건 반대입니다.
    장례식장(참고로 지방인 저희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장례식장이 있는데 전 개의치 않고 있습니다)이나 요양원 이런 시설과는 다른 얘기 아닌가요?

  • 14. zz
    '13.5.20 9:57 PM (116.39.xxx.36)

    보호감찰소->보호관찰소.
    어쨌든 '관리'함.
    '관리'하는 동안은 가중처벌 때문이라도 함부로 못함.
    '관리' 안 될 때가 더 무서움.

  • 15. 전형적 님비
    '13.5.20 10:02 PM (88.74.xxx.35)

    인간 계층화와 경계짓기가 강화될수록 차별받는 사람들의 불만과 분노의 수치가 커지고, 일상적 위험도와 사회적 불안감은 증가하는 법입니다.

  • 16. ...
    '13.5.20 10:03 PM (39.7.xxx.142)

    죄송합니다만
    그러면 어디에 그 시설이 들어서야할까요?

  • 17. 가을아이맘
    '13.5.20 10:12 PM (125.176.xxx.174)

    역시 남의 일이라서 강건너 불보듯 하시는 댓글이 참 많네요.

  • 18. .....
    '13.5.20 10:14 PM (203.248.xxx.70)

    그러면 어디에 그 시설이 들어서야할까요? 222

  • 19. 이런게 님비겠죠.
    '13.5.20 10:35 PM (74.122.xxx.65)

    남의 일이라서 강건너 불보듯이 아니고...진정 원글님의 이기심이 보입니다.
    윗분 말씀대로 다른 장소를 추천해보세요.
    그 사람들도 출소해서 보호관찰 받고 갱생하고 있는건데, 그 안에는 반성을 안한 사람도 있겠지만 분명 깊이 반성하고 갱생하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장애인 시설 반대와 다를게 뭔지...

  • 20. ㄴㄴ
    '13.5.20 10:56 PM (218.54.xxx.227)

    국회의사당앞 찬성
    국회의원중 전과자비율이 일반인 보다 높지않나요?

  • 21. 333
    '13.5.20 11:26 PM (125.177.xxx.27)

    그러면 어디에 그 시설이 들어서야할까요? 333
    그게 필요한 시설이라면 할 수 없지 어떻하나요? 내집 앞은 안되고, 그럼 다른 동네로 가라는 것인가요?
    그런 시설 산 속 외딴 곳에 지을 수도 없는 것이구..
    원글님도 그 시설이 성남에 있을 동안에는 아무 생각 없었을거잖아요.
    그동안은 그 시설이 있던 곳의 주민의 처지에는 아무 관심없다가, 내 집앞이 되니까 이런다면..
    이건 강건너 불보듯한 일이 아니라..해당 주민들의 이기심이라고 봐야지요.

  • 22. 님비아님
    '13.5.20 11:30 PM (119.194.xxx.12)

    다들너무하시네요. 이게 어찌님비현상인가요?. 초등학교,중학교, 심지어 유치원근처에 보호관찰소가생긴다는게 말이되나요? 어찌 원글님의 이기심인가요?. 해도너무들하시네요.

  • 23. 음..
    '13.5.20 11:45 PM (116.41.xxx.226)

    시설물이 들어섰을때 발생할수 있는 문제를 전문가들 의견 더해져서 진행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
    무조건 반대한다 하면 좁은 땅덩이에 사람 안사는곳 없는데 각자의 이해 맞물려서 추진이 어려울거 아닙니까 ..
    심정은 이해가 가나 덮어놓고 동의할수는 없는 문제 같네요 . 논밭 한가운데 세워진다고해도 근처 주민들은 또 같은 이유로 반대쪽에 서 있을것 같은데요 . ..

  • 24.
    '13.5.21 12:01 AM (112.214.xxx.164)

    저도 걱정될것같은데요.
    반대한다고 대안까지 세워줘야 하나요?

  • 25.
    '13.5.21 12:03 AM (116.37.xxx.135)

    그래도 학교와 거주지 주변에 설치하는 건 좀 아니죠
    관공서 주변, 오피스 타운 주변 등 '어른들 동네'에 만들어야지, 애들 다니는 데에 이런 시설을 두면 어쩌자는 건가요

  • 26. ...
    '13.5.21 12:07 AM (110.70.xxx.170)

    님비현상 ; 꼭 필요한 공공시설이지만 자신이 사는곳에 설치되어지는것만은 기피하는 현상.

  • 27.
    '13.5.21 12:09 AM (116.37.xxx.135)

    전과자고 위험도 높은 집단인 게 엄연한 사실인데 갱생, 반성......
    그런거면 뭐하러 성범죄자들 신상공개하고 거주지 조회, 학교주변 성범죄자 조회 이런거 왜 하나요
    그 사람들도 다 형 받고 출소한 사람들인데...

    오며가며 이런저런 일들로 그런 사람들 지나치고 만나고 엮이고 뭐 사람이 살면서 그럴 수 있겠지만
    일부러 애들 옆에 놔둘 필요는 없잖아요

  • 28. ...
    '13.5.21 12:12 AM (110.70.xxx.170)

    그러면 관공서 주변. 오피스타운 주변에 사는 어린이들은요?
    소수라 그 어린이들은 상관없는건가요?

  • 29.
    '13.5.21 12:46 AM (116.37.xxx.135)

    상관없다고 안했는데요??

    적어도 애들 학교 앞은 피하자는 거죠
    등하교길에 성범죄자 등과 마주쳐야 하는 환경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니까요

    학교주변 유해업소 단속도 있잖아요 주점이라든지 이런것들...
    학교주변이 아닌 곳에 사는 아이들은 소수라 상관없으니 내버려두는 게 아니잖아요
    세상 모든 청소년 유해업소로부터 모든 아이들을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전교생이 필수로 지나쳐야 하는 학교 앞은 그런 것들로부터 보호하자는 취지인 거죠

  • 30. 아ᆢ
    '13.5.21 12:54 AM (39.7.xxx.94)

    보호관찰소에 범죄자만 들어오는게 아니라
    관리자들도 같이 들어옵니다
    형 집행 받고 보호관찰 받는다는건
    오히려 아무 관리 받지 않는 불특정 범죄자 보다 안전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ᆢ
    사실 저도 수원 구치소 와 보호관찰소 근처 아파트에서 살아보기도 했지만 걱정 하는 일 없었다고 말씀 드리네요

  • 31. 저기
    '13.5.21 1:14 AM (115.31.xxx.53)

    제가 보호관찰소 있는 동네에 사는데요.
    동네에 당연히 학교 있어요. 대학도 있고
    사실 보호관찰소 건물인 줄도 몰랐어요.
    생각만큼 무시무시한 사람들 왔다갔다 거리거나
    범죄율 높아지고 이런 것도 없어요.
    너무 걱정하시는 것 같아서.
    전 그 건물 버려진 건 줄 알았어요.
    보통 건물 앞에서 담배피는 직원들이 있기 마련인데
    그 건물은 그거조차 없었거든요.
    나중에 저 건물은 대체 뭐하는데야??? 하고 친구들한테 물어보고 알게 된 거예요. 그리고 더더더 후에 심리학 전공하면서 아.. 저 건물에서 상담공무원(당시에 했던 생각) 해서 동네 출퇴근함 좋겠다 뭐 이런 생각도 ^^;;

  • 32. ...
    '13.5.21 1:15 AM (112.170.xxx.82)

    저는 그 동네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학교 교문에서 바로 길 건너편에 빤히 보인대요. 그렇게 가까우면 저라도 싫을것 같은데.. 한블럭만 오피스쪽으로 옮기면 안되나요?

  • 33. 제가아는 동네
    '13.5.21 7:58 AM (121.139.xxx.49)

    안양교도소 바로 길건너가 고등학교 중학교입니다
    거기 학교는 학생들이 가서도 갈곳도 못되는곳인가요?

  • 34. 지나가다
    '13.5.21 8:23 AM (152.149.xxx.254)

    not in my yard... 의 전형적인 현상을 보군요.

  • 35. 누가 이기적인건지
    '13.5.21 8:48 AM (223.62.xxx.179)

    그 시설이 어디 들어와야 하는지를 왜 원글님이 고민해야 하나요!행정가의 일이잖아요.장애시설 같은거 들어오는데 반대하면 반대하는 님들 말 맞을 수 있어요.근데 전과자들이 내집앞에 다니며 식당에도 술집에도 삼삼오오 모여있고 우리애 학교 오가는걸 보기만 한대도 전 소름끼치게 싫겠는데요.

  • 36. ...
    '13.5.21 2:09 PM (59.15.xxx.61)

    구치소, 교도소 옆에 삽니다.
    직선거리로 150-200m 거리에 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 있구요.
    바로 옆에 중학교도 있어요.
    아무 문제 없이 잘 삽니다.
    있는 지 없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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