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원 빨간펜 선생님 비젼이 있을까요?

마흔즈음에 조회수 : 25,122
작성일 : 2013-05-20 20:38:22

친한 동생이 교원 빨간펜에 교육세미나가 있다고 해서 가보았어요...여기는 지방입니다.

그곳에 지국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전업인 제가 사회에 뛰어 들기에 너무 좋다면서 아이 교육 하는것도 배우고,,

제가 고졸입니다...성격은 많이 차분하고 조용해요.

고졸이어도 실적만 좋으면 지국장도 될 수 있다며.. 나이들어 지국장을 하면서 판매를 하지 않고 관리만 해도 된다면서

근데,,제가 보기엔 제대로 책 영업을 하지 않으면 수입이 않되겠던데...

하다보면 소개의 소개로 수입이 꽤 된다면서 다른 분의 월급 명세서를 보여주기까지...

제가 운전도 못하는데,,,배운데로 어린아가들 책읽어 주는것부터 한다고 해도 2시 30분부터 시작이면 7시전에

집에 들어가기 힘들겠 드라구요.

당연히 실적이 없으면 월급도 형편 없을테고..만 얼마 되는 수업비를 한달에 몇개를 해야 될지...

그 수업도 제가 뚫어야 하는 입장이고...분위기로는 10개 정도는 받을 수 있을거 같기는 해요.

자꾸 해보라고 하는데,,일단 베이직 교육은 들어보겠다고 했어요.

아침에 교육하는데 앉아 있어보니 마치 보험 분위기가 나더군요..영업이라 그런가봐요.

제일 걸리는 문제가 아이예요.

제게는 2학년 딸 아이가 있는데..봐 줄사람이 없어요...그다지 독립적인 아이가 아니라서요.

남편은 그냥 없는 사람이라 보면 되고..이 일을 하려는 이유도 남편이 생활비를 제데로 안줘서 뭐든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늦어질 저녁시간 까지 아이 혼자 있어야 하는데..제 맘이 선뜻 안 움직이네요.

뭐든 희생 없이는 안 되는건데...어떡해 해야 할지.

일단 저부터 전집을 6질이나 사게 되었네요..책이 집에 없었거든요..자연관찰말고는요.

책은 좋은거 같아서 들였는데,,벌써 12개월 할부의 1개월 차가 떡하니 버티고 있네요.

40대초 고졸로 뭘 해야 할까요?

같은 영업이면 보험을 하는게 더 돈을 벌것 같은데,,

이곳이 수당이 너무 짜서 메리트는 선생님이라 보기에 좋고 나이 들어 까지 할 수 있고..지국장이 되면 판매를 하지 않고 관리만 해도 된다 이네요.

아 진짜 고민되요...조언 부탁 드려요~

IP : 218.53.xxx.1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0 8:41 PM (211.197.xxx.219)

    절대 하지마세요
    관둘 때 빚지고 나옵니다
    다단계나 마찬가지임
    글구 선생 소개하면 십만원인가 얼마주고 포인트 올라서 자꾸 끌어들이려 하는데
    연수원만 가면 꿈의 직장 같죠ㅋㅋㅋ
    현실은 다단계에요

  • 2. 그많은 신입중에
    '13.5.20 8:42 PM (122.36.xxx.73)

    지국장까지 올라가려면 얼마나 책을 팔아야할까요.지국장 올라가서도 옆 지국하고 비교하며 쪼아댈텐데요..
    선생님이란 이름이 붙지만 영업직이나 마찬가지에요.뭘하든 영업을 할거라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잘 생각해보세요.

  • 3. ...
    '13.5.20 8:42 PM (211.197.xxx.219)

    지국장 되려면 악마한테 영혼 팔아야 돼요

  • 4. 제 주변ㅇ
    '13.5.20 8:43 PM (121.171.xxx.24)

    친구가 지금 30초중반인데 지국장해요
    자기 말로는 엄청 빠른 거라고 하더라구요
    얘 말 들어보면 결국 영업력이 중요하더라구요
    표면적으로는 교육서비스직이지만
    그냥 영업직이라고 보면 된다네요
    그 영업실적에 따라 철저하게 평가받구요

  • 5. ...
    '13.5.20 8:44 PM (211.197.xxx.219)

    공부하려고만 하면 전단지 돌리라고 쪼아대던거 생각하면 그냥 콱!!

  • 6. ...
    '13.5.20 8:46 PM (211.197.xxx.219)

    그리고 정말 마트에서 일하는게 학습지보다 나아요
    진정으로.

  • 7. 6년전에
    '13.5.20 10:17 PM (1.239.xxx.99)

    저도 지구장을 했었지요.
    그땐 나름 보람도 있고 내가 번돈으로 아이들방에 책장채워가는 재미,뿌듯함도 컸지요.
    그렇지만 영업이 기본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다보니 끝없이 올려야하는 실적으로 번돈으로 다시 내걸 들려놓는 누를 범하기 일쑤였지요
    그러다보니 우리아이들 사주는 보람보다 열심히는해도 수중에 들어오는 월급이 작아 드는 회의감이 더 크더군요;;;
    회사입장에서는 빨간펜선생님 한사람 한사람은 잠재적vip고객인셈인거지요.
    결론을 말하자면 마트나 파트타임일하는게 좋겠다 싶네요
    제 경험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8. 6년전에
    '13.5.20 10:23 PM (1.239.xxx.99)

    아 글고 오해하시는분들이 있어 바로 잡자면 지국장을 미리 대졸사원으로 뽑거나 그러지 않아요
    철저히 영업실적으로 승진은 한답니다.

  • 9. gndk
    '13.5.20 10:31 PM (1.248.xxx.7)

    저 아는 분도 얼마전에 지국장이 되었어요. 교원은 아니지만.. 그 선생님은 영업능력과 수업능력이 뛰어났어요. 판매실적이 전국1위기도 했어요. 왠만해선 그렇게 못하거든요.
    영업..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요.
    저도 윗분들 말씀처럼 마트에서 일하시는게 훨씬 좋을듯 싶어요. 마트에서 일하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지만
    영업은.. 진짜.. 너무 힙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948 뉴스타파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4 참맛 2013/05/22 830
253947 요즘 썰전인가 하는 프로그램 7 AAD 2013/05/22 1,696
253946 재산이라곤 집 하나, 앞으론 어찌 할까요? 13 어디로가나 .. 2013/05/22 3,797
253945 들깨를 두유나 우유에 갈아 드셔보셨나요? 3 들깨 2013/05/22 2,100
253944 니쿤 예능에 슬슬 나오기 시작하는데 꼴보기 싫네요. 17 .. 2013/05/21 3,831
253943 대구사시는분들 이번주 지향이 촛불집회 많이 참석해주세요.. 1 부탁 2013/05/21 1,056
253942 오리지널 로우 원스탑 컴비네이션 크림에 대해 아시는분~~~ 1 ... 2013/05/21 932
253941 웨딩업체나 웨딩플래너 소개좀 ^^ 진짜 갠찬은곳으로 2 샷추가 2013/05/21 705
253940 예전에 제평에서만 거의 옷을 샀었어요 6 단팥빙수 2013/05/21 4,090
253939 이 계절에...도와주세요~~ 맛나 2013/05/21 416
253938 중고차 잘 고르는 방법 2 차량점검의 .. 2013/05/21 1,258
253937 5세 아이 소풍 보내야 할까요, 30 miin 2013/05/21 4,533
253936 간장에하는 오이짱아찌비율좀알려주세요 다다 2013/05/21 1,215
253935 유럽 여름세일 언제쯤 하나요? 2 +_+ 2013/05/21 1,098
253934 조바 파나소닉 power7.. 2013/05/21 1,730
253933 미스김 9 직장의신 2013/05/21 3,047
253932 국어가60점인데... 6 모모 2013/05/21 1,943
253931 다크 월령 19 구가의서 2013/05/21 3,702
253930 밀양 송전탑 현장서 '목숨 건 전쟁' 벌이는 노인들 1 참맛 2013/05/21 569
253929 지향이 사건 생모글 때문에 난리네요 9 ㅇㅇ 2013/05/21 12,255
253928 장옥정 봤는데 김태희 넘 누나같아요 10 윽윽 2013/05/21 2,573
253927 요즘엔 밤에 산책하는 게 참 좋네요. 8 Ciracl.. 2013/05/21 1,495
253926 우와 김혜수 미모 정말 갑이네요^^ 7 세뇨리따 김.. 2013/05/21 3,304
253925 구가의 서 3 누규? 2013/05/21 1,464
253924 80*80 정사각형 식탁 (3인) ?? 넘 작겠지요? 6 식탁 2013/05/21 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