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땐 어찌해야하나요~

.. 조회수 : 537
작성일 : 2013-05-20 19:11:54

7살 아이인 딸램 문제예요.

사교성 좋고 말 잘하고 문제없이 작년,올해 유치원 생활 잘 하고 있구요.

친구랑 다투더라도 다음날 다시 놀고 하는, 보통 유치원 아이들과 똑같이 지내고 있는데요.

오늘 친구가 오전 내내 잘 놀다 점심시간에 오더니

"우리 엄마가 너랑 놀지 말래.

나 이제 @@랑 놀거야, 너한테 질렸어!"

라고 하더래요.

자기는 그래서 그후로 그 친구랑은 말도 안하고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해요.

같은 모둠이라 좀 걱정스럽네요.

너도 걔랑 놀지마~할 수는 없잖아요.

아이 말만 듣고 일면식도 없는 그 엄마한테 물어볼 수도 없구요.

그냥 어쩌다 그 엄마가 내뱉은 말인지 정말 뼈와 이유가 있어서 그런 말이 나온건지 알 수가 없네요.

그 친구 엄마와 친구의 말을 1+1로 상처받은 것 같아 저도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이런 일들이 흔한가요?

대처법 좀 제발 알려주세요.ㅠㅠ

 

 

 

IP : 203.171.xxx.1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20 7:16 PM (61.73.xxx.109)

    가끔 아이들이 "우리 엄마가 너랑 놀지 말래" 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진짜 그 아이 엄마가 놀지 말라고 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아이들이 "우리 엄마한테 이를거야"라고 말하는거랑 마찬가지로 자기가 생각하기에 엄청나게 힘 센 사람=울엄마를 이용해 상대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쓰는 말 같아요
    그 아이 엄마가 대체 무슨 의도로 우리 아이랑 놀지 말라고 하는걸까? 하는 고민 하는 경우들 봤는데 아이들이 그렇게 말을 정확하게 옮기지 못하거든요 ㅜㅜ 자기 생각이 반영된 말이니 그 점은 감안하고 들으세요

  • 2.
    '13.5.20 7:20 PM (175.214.xxx.38)

    그 말에 큰 의미 두지 마세요.
    예를 들어 그 아이가 원글님 아이랑 놀고 싶은데 만족스럽게 놀지 못해 속상해하면 그 엄마는 다른 친구랑 놀면 되잖아라고 답 할 수 있잖아요. 애들은 그걸 우리 엄마가 다른 애랑 놀으래~ 이렇게 전달할 수도 있거든요.

  • 3. ..
    '13.5.20 7:32 PM (115.178.xxx.253)

    그냥 두세요. 다른 친구들과 잘 논다면 큰 문제 아니에요.

  • 4. ..
    '13.5.20 7:34 PM (203.171.xxx.194)


    댓글 감사합니다. 첫 아이라 이렇게 심장이 작네요.ㅠㅠ
    마음도 놓이고 반성도 했어요.
    아이를 아이로 봐야하는데 말이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89 대출 안 받으면 젠세끼고 매수할 수 있나요? 1 ... 06:58:17 246
1741588 캄보디아 취업사기 1 유리지 06:50:12 566
1741587 서울 집값 안내리는 이유 3 부알못 06:47:36 712
1741586 운동 어느 시간에 많이 하시나요? 6 .... 06:45:00 332
1741585 올리브영 진상 할머니 결과 있었네요 쌤통이다 06:18:17 1,735
1741584 네이버페이는 안되는 곳이 많네요? 5 ..... 05:55:30 501
1741583 오늘까지 재산세 납부하세요 3 재산세 04:30:03 1,416
1741582 배민 한번도 이용 안해보신 분? 8 ㅇㅇ 04:25:39 888
1741581 압구정 현대 재건축 얘기 황당하네요 6 ㅇㅇㅇ 04:10:16 4,816
1741580 지금 미국 서부해안 지역은 패딩 입는 사람도 있다함 6 ........ 03:26:59 2,535
1741579 유방 검진이 너무 수치스러워요 17 건강 02:36:16 4,256
1741578 이재명 관세협상 조기 필요없어 내수비중늘려야함 9 .. 02:33:08 1,469
1741577 제 아들이 악플로 고소당할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9 ........ 01:21:04 4,430
1741576 정부지원극장 6천원쿠폰 4 A극장 01:13:46 1,738
1741575 미국 다시 인플레... 1 ........ 00:51:47 2,718
1741574 솔직히 브라 안하니까 세상 편해요 8 .. 00:49:46 2,253
1741573 노래 제목 아시는 분 계실까요? 링크 있음 3 노래 00:38:32 582
1741572 첫여행인데 돌아가기 싫어요 9 국내 여행 00:23:39 3,498
1741571 제 사연 좀 들어주세요 36 애프리 00:18:38 5,916
1741570 키 작은 여중생... 6 155 00:14:50 1,590
1741569 12시가 넘어도 에어컨을 끌 수가 없군요 7 ㅁㅁ 00:13:28 2,412
1741568 할머니의 장수비결ㅋㅋ 10 .... 00:12:21 4,922
1741567 82파워 쎄네요. 제가 쓴글이 다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하는거보.. 3 ㅇㅇㅇ 00:08:46 3,134
1741566 잘 안여는 냉장실 안 5개월 된 계란 3 ........ 00:04:42 1,764
1741565 취임 한달째. 9 00:00:36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