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일하는게 너무 싫습니다.

.... 조회수 : 1,118
작성일 : 2013-05-20 16:06:53
" 노예도 쉬고싶을 때가 있어요" 라고 말한다면..... 프로의식 없다고 욕하겠죠.

예전에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야근은 물론, 주말에도 나와서 일하곤 했어요...
(지금은 내가 왜 그랬는지 미쳤나 싶습니다...)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 없고, 해도 좋은 소리 못 듣고, 내가 한 일 다른 사람이 퍼포 가져가고...
결론은 열심히 하든 기본만 하든 똑같더 라구요. 
(일 포장하는 것도 능력이라지만.....아무튼 일하는 보람이 없었어요)

조직 속에 숨어서 기본만 하고 살아남는 법을 체득하게 되었는데,
그러한 변화들이 조직은 몰라도 옆에 동료는 알게 되는거 같아요.

상사는 아니지만 선배이신 분이...그런 저를 알아보고 무한 갈굼 중이세요.
방법도 교묘한게 제가 하던 일을 묘하게 다 가져 가시더라구요, (그리고 일 처리후 공유도 안해줌..ㅋㅋ)
무능감을 느껴봐라...그럴려면 나가라...포스가 무진장 느껴지는데,
그 분 또한 그 닥 일 열심히 하는 분은 아니라 당황스러울 지경이에요...

저야 아랑곳 하지 않고 일부러 더 안 그만 두고 버티고 있는데,
그것도 한계가 온 것인지 스트레스 받네요.


하루종일 얼마나 짜증이 나는지...연휴 뒤에 반차 쓰는 기겁(?)할 짓을 하고 와서 집에서 쉬는 중입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재가 미쳤나" 싶겠죠....무기력이 점점 심해지네요. 

조직을 위해서나 저를 위해서나.....떠나주는게 맞겠죠?
이럴 때 좋은 방법이 없나요? 
마음은 이미 회사 밖을 나가 있어요 ㅠㅠ 



IP : 218.55.xxx.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0 4:23 PM (122.129.xxx.47)

    오래 살아남는자가 이기는 자 이더라고요.
    역시나 다른곳 가도.. 님의 업무스타일로 봤을때 또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꺼라곤 장담 못해요.
    페이나 회사사정이 나쁘지 않다면 그리고 전망도 그닥 나쁘지 않다고 스스로 판단되신다면
    끝까지 살아 남는사람이 이기는 사람이더라고요. 이건 경험담이랍니다.
    최후의 일인이 될때까지..피구하는 마음가짐으로 살아남으세요. 단, 페이가 적정하고 앞날이 보일 경우에만요. ^-^;

  • 2. ..
    '13.5.20 4:41 PM (203.226.xxx.96)

    쉴수 있는 여건되면 쉬세요. 저는 님이랑 비슷한 상황이고 곧 퇴사예정이에요.

  • 3. ....
    '13.5.20 5:08 PM (218.159.xxx.155)

    뭐 저도 일하기 싫은지는 몇년이 넘었는데요. 죽기보다 싫을때도 있구요.

    그래도 어쩔수가 없어요 돈 안벌면 가족들 생계가 위태로운데요.

    노후 이런거 생각하면 저축도 해놔야 되고.

    노예도 쉬고싶지만.. 참. 그게 맘이랑 현실은 다르답니다.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899 평생 짊어질 장애가 생겼어요.. 도움되는 말씀 좀 해주시면.. 6 .. 2013/06/23 3,876
266898 여동생에게 오빠 자전거 물려주면 안될까요? 6 2년차이 2013/06/23 956
266897 너의 목소리가 들려... 재미있어요. 2 .. 2013/06/23 942
266896 배우들 인터뷰 보면 참 똑똑 16 하늘 2013/06/23 8,622
266895 매실액 담그면 매실색 변하는거에요? 3 매실 2013/06/23 1,060
266894 영국) 외모가 교제 기간에 미치는 영향 조사 4 ... 2013/06/23 1,944
266893 엄마가 되니...가방도 사기 힘들어요.. 에공 2013/06/23 822
266892 마음이 지옥..어떻게 다스릴까요? 10 ... 2013/06/23 2,955
266891 이쁜 여자들 많은 번화가에서는 소개팅이나 선보기 싫어요 ;;;;.. 3 ........ 2013/06/23 2,508
266890 언니들~ 이 감자 먹어도 될까요? 3 별헤는밤 2013/06/23 724
266889 성당 다니시는 분들.. 저 오늘 세례 받았어요 ^^ 29 tranqu.. 2013/06/23 1,942
266888 용도별 간장 좀 추천해 주세요. 6 아직도 헤매.. 2013/06/23 929
266887 미추어버리겠는 아줌마 상사ㅜㅠ 15 ㄷㄷㄷ123.. 2013/06/23 4,003
266886 어중간한 늙은이...살기 힘듭니다 11 ... 2013/06/23 3,292
266885 이 사회전반의 외모논쟁.. 14 정 말 2013/06/23 1,692
266884 헐리웃 100년 역사가 알려주는, 돈많은 미남에 대한 진실 하나.. 16 돈많은 미남.. 2013/06/23 3,946
266883 미역국이 써요 ㅠㅠ 8 ..... 2013/06/23 12,658
266882 장터..냄새나는 후기 또 올라왔네요 9 ^^ 2013/06/23 3,506
266881 닭가슴살로 닭도리탕 같이 만들어도 되나요 5 .. 2013/06/23 1,350
266880 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4 헬프미 2013/06/23 613
266879 김연아 아이스쇼 파이널 무대ㅠㅠ 6 ㅠㅠ 2013/06/23 3,218
266878 알랑드롱, 마리라포레 - 태양은 가득히 10 비현실적미모.. 2013/06/23 2,816
266877 옷 살 곳이 없네요 3 san 2013/06/23 1,403
266876 에어콘 실외기에 물 떨어져 계속 탁탁거리는거 6 고문일쎄! 2013/06/23 1,515
266875 국정원장이 미쳤어요 5 드디어 2013/06/23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