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30519193606245
표현의 자유라는 것은 그 표현의 기회 자체를 막지 않는다는 것이지
그 표현이 가져오는 책임에서까지 자유로울 수 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걸 모르는 것들이 대충 싸질러 놓고 "우리나라는 자유 국가인데 이런 말도 못하냐?"라고 하지요.
자국의 특정 지역을 비하하고 여성을 비하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것마저 표현의 자유라고 한다면
그들이 그렇게 몸서리치는 북한에 대한 찬양 또한 표현의 자유겠죠. 지들이 뭔데 막습니까?
심지어 쟤네들 때문에 지금 "명시적이고 구체적인" 위해를 느끼고 있는 상황인데요.
쟤네들이 하는 건 아~~~무 철학도 사상도 논리도 없는 단순 hate crime일 뿐이에요. 미국이었어봐 벌써 조졌지.
일베를 폐쇄하는 데에는 두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모여있을 기회를 없애야 한다"와
"그나마 모여있게 만드는 게 낫지 쟤네들 풀려나면 여기저기서 깽판칠 거다"의 두 가지...
저는 전자쪽입니다. 쟤네들은 모여 있으니까 드글드글 지네가 대단하고 큰 줄 알고,
서로서로 나쁜 짓을 용기인 것처럼 "인증"의 형태로 스스로 세뇌하면서 그렇게 설치는 거예요.
거기서 몇몇 네임드들이 "팩트"라는 이름으로 떡밥 내려주면 그걸 퍼뜨리는 것이고요.
실제로 쟤네들 고소 고발 들어가거나 일베충인게 알려지면 그 위세가 확 쪼그라들거든요?
진중권 표현으로는 "익명과 실명의 차이"
혼자이거나 소수이면 벌벌 떨어요. 실제로 늘 그런 식이었고 다 흩어내야 잡질 안하고 다니는 겁니다.
사실 당장 폐쇄보다는 글 수정이나 삭제를 못하게 막아놓고 첫 번째 글부터 차례차례 까서 조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뭐 그렇게까지는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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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것을 찾기 전에 한참을 기다려야 할지라도 설사 몇번의 시도를 해야 할지라도 용기만은 잃지 말라.
실망을 맞아들일 준비는 하되, 원하는 것을 포기하진 말라.”
- 알베르트 슈바이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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