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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큰아버지 상갓집에 아이들이 안가는게 맞는가요?

안나양 조회수 : 5,351
작성일 : 2013-05-20 14:32:13

제목 그대로에요.

저는 서울과 5시간 떨어진 지방에 살고 있고요,

제 친정 큰아버지께서는 서울에 살고 계신데

병으로 입원하셔서 의사선생님께서 임종 준비를 하라고 하셔서 ㅠㅠ

여튼 며칠 내로 돌아가실 것 같아서 모든 가족들이 준비를 하고 있어요.

장례식, 묘자리 등등

근데 제 남편은 당연히 본인은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제 아이들도 데리고 가자고 해요.

초등학생 딸과 유치원생 아들이 있는데,

저는 가면 가는거고 안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 남편은 아이들도 꼭 가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네요.

저와 큰아버지는 뭐 애틋한 정이 있고 그런건 아닌데요.

큰아버지가 아들은 없고 미혼의 딸(사촌 언니) 한명 뿐이거든요.

큰어머니도 계시고.

제 남동생들은 당연히 상주 역할하러 갈건데,

뭐 그런건 그렇다 치고,

큰아버지는 살아 생전에 제 친정에 도움은 커녕 사고(?)를 많이 쳐서

친정아빠가 많이 돈을 해주기도 했고 속도 썩이기도 했는데,

제 입장에서는 크게 밉거나 좋거나 이런건 아닌데

명절마다 저희 집에 와서 저희 아이들에게 용돈도 주기도 하고

그런 데면데면한 그저 그런 사이입니다.

남편말로는 제 아이들이 큰아버지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기억속에 다 있고 그래도 만날 때마아 큰아버지(아이들한테는 큰 할아버지)가 예뻐해주시기도 하고

아이가 11살, 7살이거든요.

교육적 차원에서라도 꼭 데리고 가야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다른 친척들은 제 남편보고 이상하다고 하고...

혼란스럽네요.

물론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학교와 유치원도 하루 정도는 빠져야 하는데,

제 시어머니께서는 아이들 봐주신다고 저희 부부만 갔다 오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하는 게 맞을까요...

제 남편한데 고맙긴 한데, 주변에서 아이들은 안가도 된다고 하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9.198.xxx.15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등이하는
    '13.5.20 2:34 PM (211.210.xxx.62)

    가까우면 모를까 너무 멀어요. 아이들은 학교와 유치원 보내는게 좋을듯...

  • 2. 이상할것까지야
    '13.5.20 2:35 PM (61.73.xxx.109)

    아이들이 어리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안가도 되겠지만 남편이 데려가겠다고 하면 굳이 안데려갈 필요도 없으니 이상하다고 할것도 없고 데려가면 되지요

  • 3. ***
    '13.5.20 2:36 PM (121.66.xxx.202)

    근처면 고인께 인사 드리고,교육적으로 좋죠
    근데 너무 멀어요. 시어머니 말씀대로 하세요
    그래도 남편분이 신경 많이 쓰시고 좋네요

  • 4.
    '13.5.20 2:37 PM (115.139.xxx.116)

    어려서 잘 참석하던 애들이
    나중에 취직, 결혼하고서도 집안일 잘 챙기고 참석하더군요.
    애들 공부해야 한다고 집안일에 생전 안 데리고 오던 사촌들은
    커서도 당연스레 안오더군요.

  • 5. 안가도 되지싶은데요
    '13.5.20 2:42 PM (122.36.xxx.73)

    상가에 아이들은 별로 없어요.다 커서나 그런 곳 찾아다니면 되는거죠.

  • 6. 안나양
    '13.5.20 2:57 PM (119.198.xxx.158)

    그런가요...일단 제 남편에게 이글 보여주고 다시 상의해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 다른 말씀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7. 저랑
    '13.5.20 3:04 PM (116.122.xxx.38)

    저랑 똑같은 상황이신데요~~저도 큰아버지 돌아가셨는데,
    멀기도 많이 멀고, 아이 집에 혼자 두고 가고 싶었는데,
    중학생이라,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데리고 갔는데,
    갔다 오니, 너무 피곤해 하더라구요~~

    어른들만 가셔도 괜찮을듯 싶어요~~

  • 8. 충주댁
    '13.5.20 3:04 PM (125.140.xxx.151)

    출가외인이라 가셔도 되고 안가셔도 흠은 아니되고요

    부조금은 친정아버지 편으로 드리시면 됩니다

  • 9. ..
    '13.5.20 3:37 PM (124.53.xxx.208)

    윗윗님 출가외인이라 안가도 된다니... 할말이 없네요.
    원글님부부는 이틀날 가셔서 발인까지 보고 오셔야죠.
    그렇기에 애들은 안데려가는게 맞죠.

  • 10. 안나양
    '13.5.20 3:39 PM (119.198.xxx.158)

    위 충주댁 님 좀 어이없네요
    요즘시대에...ㅎㅎㅎ
    제 남편은 항상 남녀평등을 외치는 스타일인데요,
    저희 친정에서 가끔씩 별 생각 없이 하는 "사위는 백년손님"이라는 말 제일 싫어해요.
    "손님"이 아니라 "가족"이라고.
    그래서 남편이 설쳐서 친정의 1년에 13개 제사 다 참석해요
    의무 없는 권리는 없다고 하면서...
    그래서 요번에도 아이들 데리고 갈려고 부득부득하는 걸지도 몰라요
    답글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 11. 허...
    '13.5.20 4:01 PM (222.96.xxx.229)

    남편분 대단하시네요.
    아무리 남자들 평등하게 해주겠다고 잘해줘도 친정 제사까지 참석하는 남자는 못봤는데... 그것도 13개 제사...;
    남편이 그 정도 하면 부인도 시댁일에 몸바쳐서 할만 하죠.

  • 12. 보기드문
    '13.5.20 4:17 PM (14.52.xxx.59)

    남편이네요
    애들 힘들어 그렇지 가면야 좋죠
    하도 요즘은 그럴때 몸사려서 그려려니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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