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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우시나요??

강아지 조회수 : 2,121
작성일 : 2013-05-20 14:28:20
동료가 강아지 이쁜짓 한 얘기 들으면 당장이라도 한마리 키워보고 싶어져요 더구나 딸만 하나라 외로운 것 같기도 하구요 근데 제가 결벽증이 살짝 있어놔서리 망설여집니다. 특히 털빠지는 게 가장 걸리는 데 어떻게 잘 키우시는지와 강아지자랑 좀 듣고 싶어요~^^
IP : 122.203.xxx.4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0 2:32 PM (219.250.xxx.225)

    저는 미니핀 키우지만 푸들이 털은 안빠진다고 하던데요.
    미니핀은 그냥 주인밖에 몰라서 충성심에 키울만해요...ㅎ

  • 2. 용가리
    '13.5.20 2:35 PM (203.226.xxx.53)

    저는 비숑프리제라는 강쥐키웁니다.
    여아한마리로 시작해서 그 새끼를 같이 키우면서 요번에 새끼강쥐 까지 보았는데요...
    심적으로 위로되고 기쁨느끼는것은 이루 말할수 없죠..
    사람도 털빠지는것 당연 하듯이 강쥐역시 마찬가지...
    많이 빠지지않는 종류를 선택하시되 부지런해지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희생없이 얻어지는건 없어요...ㅠㅠ
    적극 추천입니다...
    풍요로워지고 사랑이 생긴다할까??.
    가족간에도 이야깃거리가 생기지요.
    다만 끝까지 키우는게 조건이죠...

  • 3. 참외
    '13.5.20 2:40 PM (210.105.xxx.118)

    결벽증하면 둘째라면 서러워하던 저였는데요
    설거지 후 물자국 남은 물컵에도 물을 안 마셔서 모친한테 등짝 맞을 만큼요.
    지금 14년째 멍멍이랑 살고 있고
    당연히 털 날리고 비오는 날은 냄새도 더 나고 ... 그런데 아무렇지도 않아요.
    결벽증 대신 멍멍이에 대한 애정이 자리했다는.

    심지어 알러지 비염이 있어서 털 때문에 처음 반년은 무지 고생했는데
    지금은 그 털뭉치에 코 박고 같이 자는 수준. 비염이 다 나았어요. ^^
    더 자주 청소기 돌리면 돼요.
    걱정하지 마시고 키워 보세요.

  • 4. ....
    '13.5.20 2:45 PM (59.18.xxx.93)

    푸들은 정말 털 안빠져요.. 검정 옷 입고 문질러도 없어요.. 털갈이 시기도 없어요..
    마당 있는 집이라면 정말 몇마리 더 키우고 싶을 정도 ㅠ

  • 5. 원글
    '13.5.20 2:46 PM (122.203.xxx.42)

    답변 감사해요~^^
    푸들은 털이 긴 강아지로 알고 있는데
    털이 잘 안빠지나봐요.

  • 6. 이쁜 멍뭉이들
    '13.5.20 2:47 PM (112.161.xxx.208)

    두마리 키우는데 저도 좀 깔끔떠는 스타일이예요.
    견종특성상 털은 별로 빠지는것 모르겠고 청소힘든게 배변판과 화장실이요. (배변장소2곳)
    좀만 게으르면 찌린내 많이 나거든요.
    강아지쿠션도 개냄새때문에 자주 빨고 씻기면 수건 4장. 암튼 손 많이 가요.
    귀속 닦아내줘야지, 발톱 깎아줘야지, 똥꼬털 발바닥털 밀어줘야지... 양치해줘야지.
    근데 씻기고나면 나른한지 옆에 누워서 다리베고 졸고, 화장실도 졸졸 따라다니고
    개들때문에 남편이랑 많이 웃고 너무 귀여워요.
    쓰담쓰담 해달라고 쇼파에 앉아있으면 내 겨드랑이에 머리 디밀어요.
    그래도 모른척하면 앞발로 내 팔을 끌어가던가 살살 긁고요.

  • 7. 용가리
    '13.5.20 2:48 PM (203.226.xxx.53)

    푸들털은 꼬불거리는데 짧게 미용하죠..
    긴건 말티즈에요.

  • 8. 원글
    '13.5.20 2:52 PM (122.203.xxx.42)

    상상하면서 댓글 읽었는데 참 귀엽고 이쁘네요
    근데 생각보다 해줘야 할 것들이 많네요. 세상에 공짜는 없나봅니다..

  • 9. ...
    '13.5.20 2:57 PM (180.64.xxx.4)

    저 푸들 키우는데 털 전혀 안빠집니다.
    그리고 개냄새 생각보다 안나요.
    제가 완전 개코인데 관리 잘하면 안납니다.
    공짜는 없지만 강아지가 나에게 주는 사랑만으로도 보상은 충분합니다.

  • 10. ....
    '13.5.20 3:01 PM (39.115.xxx.3)

    푸들 슈나우져 같이 곱슬? 털을 가진 견종은 털이 안 빠져요..정말 신기하게 안 빠지더라구요

  • 11.
    '13.5.20 3:10 PM (122.37.xxx.113)

    원글님 글엔 다소 핀트가 안 맞는 답글이 될지 모르겠지만 ㅠㅠㅠㅠㅠㅠㅠ
    아래 딸아이들 스마트폰만 너무 써서 주의 분산시키기 위해 강아지 사줘도 되겠냐는 글에,
    답글 줄줄이 쓰다가 원글이 삭제된터라 황망해진 사람 여기에 그 글 달아요 ㅠㅠㅠㅠ
    강아지 처음 키워보시는 거 같아 아무래도 생각해보심 도움이 될 거 같아서요.

    ---------------------------------------------------------------------------------
    전 어릴적부터 수십년간 늘 강아지 키웠는데요.
    개를 키울때 가장 염두에 둬야할 건 다름아닌 돈이라고 생각해요.
    개한테 돈 들어갈 일이 생겼을때 아까워하는 마음 (그래서 개를 갖다버리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고
    개의 병을 고쳐주기 위해 혹은 보다 나은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 돈을 쓸 수 있느냐.

    똥치우고 산책시키고는 그 다음 문제고요.
    많은 분들이 개가 예쁘고 건강할땐 쭉쭉빨다가 작게는 예방접종에서부터 크게는 큰 병 치료비까지,
    돈이 들어가는 시점이 되면 외면하거나 개를 방치, 혹은 유기합니다.

    원글님네가 경제적으로 유복해서 개에게 들어갈 수 있는 수십에서 수백만원의 돈이 아무 문제가 없다면
    이 부분은 안 읽으셔도 될 테지만, 대다수의 평범한 서민층 가정이란 전제하에 말씀드려보면..

    분양비와 기본 용품비, 예방접종비 등등 처음 데려오면서 돈 백 깨질거고요.
    개를 어디서 무료로 데려온다거나 기타 물건을 일체 사지 않는다해도
    주사는 맞춰야할테니 1차 2차 3차까지 최소 20여만원 되겠습니다.


    생후 두달 이내의 어린 강아지의 경우 데려와 잘 놀다가 일주일 안에 크게 사단이 벌어져 죽을 고비를 넘기든지
    (이때 병원비는 수십만원 대중없고) 아니면 잘 크든지 둘 중 하나일테고.

    건강한 개라해도 사람처럼 1년에 한 번쯤은 감기에 걸린다거나 눈병이 난다거나
    아님 설사를 한다거나 아님 피부에 부스럼이 생긴다거나,
    자잘한 잔병치레를 할 때가 있을텐데 한 번 병원에 갈때마다 최소 3~5만원의 진료비가 듭니다.
    무슨 수술을 한다거나 그를 위한 검사라도 있으면 3-40만원은 우습게 들고요.
    사료는 마트에서 싼 걸 사다먹일 수도 있고 동물병원이나 인터넷으로 비싼 걸 먹일 수도,
    아님 사람 먹다 남은 음식으로 주인 재량껏 먹이는 거겠습니다만
    평균적인 소위 '애견인'들이 반려동물의 건강을 생각해 택하는 고급사료의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kg당 1만원 정도. 먹이는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집은 6만원짜리 사료 사면 보통 두어달 먹이더군요.

    불행한 일 없이 건강히 잘 큰다면 생후 1년에서 10년까지는 개와 함께하는 행복한 나날이 펼쳐질거고..
    이때는 돈 문제보다 일주일에 최소 2-3회 시켜줘야 하는 산책, 하루 1-2번 치워야 하는 대소변,
    한달에 2-3회 시켜줘야 하는 목욕, 1년에 1-2회 시켜줘야하는 미용 등이 귀찮은 일이겠네요.
    아, 하루 한 번 양치도 시켜줘야 하네요. (사람처럼 나중에 치석 쌓이면 잇몸에 각종 염증 와요)


    미용비는 1회 3만원 이상, 스케일링비는 1년에 1회 가정하고 7만원 내외로 듭니다.
    최초 스케일링 위해 혈액검사하고 마취비용 등에 드는 비용은 2-30만원 잡아야하고요.

    그러다가 10년이 지나면 개도 늙는 고로 수발할 일이 더 많아집니다.
    관절이 약해져서 잘 걷지 못한다거나 잘 듣지 못한다거나 보지 못한다거나.
    그에 따라 영양제도 사 먹이고 자잘하게 병원의 도움도 받다보면 돈 들 일은 점점 더 많아지지요.
    개들도 생명인고로 암놈들의 경우엔 자궁쪽 질환으로 적출 수술등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아, 수놈들은 어릴적에 중성화 수술을 많이 하기 때문에 거기에 또 한 2-30만원 예상하셔야겠네요.
    개들도 암과 같은 큰병에 걸리기도 하는데 수술비는 백단위로 들어갑니다.

    뭐 지금으로서 생각나는 정도만 몇 개 적어봤는데..
    책임감이라는 게 무슨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고요.
    돈 쓸 각오가 되어있냐, 간단히 말하면 그리 말할 수 있다 저는 생각해요.


    글이 좀 중구난방이네요. 암튼 신중한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

    아 글고 원글님 글에 답글 달아보자면..
    요크셔테리어나 푸들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단/장모종 모두가 털은 빠지고요.
    장모종은 길다랗게 옷에 붙고 단모종은 콕콕 옷에 박히고 그 차이예요.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눈동자에 뭐가 걸리고 아파서 거울 보면,
    꼭 안 보이는데 이리 각도 돌리고 저리 돌리다보면 아아, 사람의 머리카락보다도 훨씬 가느다란,
    하늘하늘한 개털이 눈동자와 속눈썹에 걸쳐 붙어있는 게 보이실 거예요.

    검은 옷 입을땐 외출 직전마다 택배박스로 온 몸 찍어주셔야하고요.
    저처럼 게으른 사람은 뭐 대강 보이는 것만 털어내고 나가는데
    깔끔한 사람들 눈엔 개털이나 붙이고 다니는 지저분한 여자로 혐오감 좀 살듯;;

    그리고 거실에 햇볕 비칠때 보면 형광등 밑에선 안 보이던,
    바닥에 나풀나풀 흝어져 있는 개털이 뽀얀 먼지와 함께 골고루 펼쳐져 있는 모습이 보일 거예요.
    청소기 하루 한 번 돌리셔야 합니다. (당연한가?;;;)

    이왕이면 침대나 이불엔 못 오르게 훈련을 시키시는 게 좋은데,
    뭐 개보다도 사람이 더 못 참고 끌어안고 함께 자며 기르는 분들도 많아서..
    (이쁭께 ㅠㅠ) 그런 경우 더더욱 신경 쓰셔야겠죠.

    쉬운 비유로는 시베리안 허스키 털 모아 이불 만들고 코카스패니얼 털 모아 베개 만든다는 얘기도 있어요.
    저희 개는 흰색 페키니즈인데 1년 내내 미용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포인트로 남겨둔 머리와 꼬리에서만도 사시사철 방 바닥에 흐드러지게 개털이 나뒹굽니다.

    어떻게 보면 반려동물 들이는 건 결혼과 같아요.
    불편한 거 투성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위로가 되니까 결심하능...

  • 12. 끙...
    '13.5.20 3:34 PM (1.241.xxx.151)

    흑님 글 감사합니다.
    강아지사려고 이모저모 알아보고 다디던 중인데 아무래도 맘 접어야 할거 같습니다.
    능력이 않되서 자신이 없네요,..

  • 13.
    '13.5.20 3:34 PM (218.235.xxx.144)

    결벽증없는 저도 대소변 치울때
    비위상하고 지독한 소변냄새
    그리고 어지르는거 힘들어요
    물론 이쁘기도 하고 가족들이 좋아하지만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 14. 개털..
    '13.5.20 3:57 PM (203.241.xxx.40)

    말티즈하나 요크셔 하나 키우는데요 청소하다보면 사람 머리카락이 훨씬 많이 나와요, 물론 가늘어서 날아다니는지는 모르지만...

  • 15. 강아지도 육아처럼..
    '13.5.20 4:03 PM (183.102.xxx.20)

    키우는 사람의 성격과 개의 성격에 따라 많이 달라져요.
    자기가 낳은 아기도 힘들게 키우는 사람이 있고
    수월하게 키우는 사람이 있듯이..

    저는 아이들이나 강아지 모두 그다지 힘들고 까다롭다고 여겨지지 않아요.
    다행히 강아지가 일찍 배변훈련이 되었고
    잘 짖지 않고
    거의 말썽을 부리지 않아요.

    가족들이 모두 외출하거나 제가 혼자 낮잠을 자고 있으면
    그 시간들을 강아지 혼자 잘 참아주고
    (강아지 혼자 있는 시간이 길진 않지만..)
    이쁜 짓하면 이뻐하고
    어지르면 담담히 치우면 되고
    딱히 작정하고 산책을 한다기보다는 가족들이 나갈 때마다 될 수 있으면 데리고 나가고
    강아지에게 드는 돈도 처음만 제외하면 한꺼번에 드는 돈 아니니까 크게 부담은 없어요.

    그냥 덤덤하게 같이 살고 있는 강아지라고 생각하면
    자잘한 일거리들이 크게 다가오지는 않거든요.
    강아지도 편하고 사람도 편하게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거죠.
    나중에 강아지가 더 나이가 들면
    또 그때는 그때대로 담담하게 보살펴주고 최선을 다하는 거죠.

  • 16. 노털 노각질
    '13.5.20 4:44 PM (58.122.xxx.126)

    제가 푸들 키우는데
    털 안 빠져요
    게다가 사람이 떨구는 각질도 안 떨구구요
    대신 똥 오줌 변기에다 누고 물 내리진 못하니
    배변판 씻고 배변패드 치우면서
    냄새는 맡으실 수 밖에 없어요

  • 17. 저는요
    '13.5.20 5:01 PM (211.36.xxx.15)

    열아홉살 아들놈하고 쉰둥이 남편냄새가 더 괴로워요
    저희집도 푸들키우는데 냄새? 물론 나겠지요그녀석도 살아있는 생명인데
    하지만 남자사람이 냄새 더나요

    털도
    개털은 안보이고 남자사람털하고 여자사림 ㅁㅓ리카락이많이보여요
    배변은 배변판 두개 번갈아쓰고 락스세척후 뽀송하게 말리면

    냄새안나요. 꼭두개 번갈아쓰세요

  • 18. 버블빵
    '13.5.20 5:21 PM (115.145.xxx.18)

    푸들 키우는데요!
    정말 너무 예뻐요 키우다보면 목욕할때 쯔음 나는 그 꼬리한 냄새까지도 예뻐요
    털도 별로 안날리구요...
    다만 반려동물을 들이실때 정말 신중하게 들이셔야되요
    애기 한명 키운다는 생각으로....돈도 많이들고 애정도 많이 줘야하구요.
    지금 키운지 11년 되가는데 가족 구성원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예뻐해주고있어요.

  • 19. 아줌마
    '13.5.20 6:28 PM (125.133.xxx.99)

    저도 결벽증 있으라만치 지저분한거 싫어하는데
    비글 키워요.
    물론 움직일때마다 털이 우수수 빠질정도에요.
    그래도 잠 들면 발 한쪽 꼭 잡으면 따뜻하니
    교감이 느껴져서 자식같아요.

  • 20.
    '13.5.20 6:51 PM (218.154.xxx.86)

    강아지가 일단 대략 7-8개월 무렵까지 돈이 좀 많이 드는 것 같아요..
    각종 강아지 물품 구매,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영구치로 잘 못 갈면 유치 빼주는 비용 등등..
    그런데 그렇게 세팅하면 잔병치레 안 한다 하면 대략 10년간은 크게 비용 안 나가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나이 들고 병들면 다시 고비용..
    한 번 세팅하면 나가는 비용은, 사료값, 미용비, 간식비 정도인데.. 요 정도는 대부분 부담하실 수 있으실 듯..
    즉 초기 비용과 말기 비용이 많이 든달까요..
    초기에는 거의 매달 100 정도 예상하셔야 되는 것 같아요..

    저희 강아지는 제가 배변판 구멍 사이사이 낀 똥 닦기 싫어서 ㅠㅠ, 그냥 배변패드 쓰는데,
    초기에 교육을 잘 시켜서 실수 안 하고 잘 합니다.
    털은 가끔 보면 바닥에 굴러다니는데 (매일 바닥 닦는데도)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남편은 강아지에게 뭐 돈 들이냐고 그러면서도 퇴근해서는 강아지 간식 못 줘서 안달이구요.
    아이는 아주 강아지에게서 제대로 힐링 받는 듯 합니다..
    강아지랑 놀고, 뒹굴고, 끌어안고 있구요..
    저는 만족해요..
    저 녀석 때문에 웃는 일 많거든요^^

  • 21. 푸들
    '13.5.20 7:47 PM (58.126.xxx.54)

    털 거의 안빠져요
    이 녀석은 작은 아이랑 같은 방에서 자는데
    아침에 방 문 열어줄 때까지는 볼일 안보고 꾹 참아요
    일요일에 늦잠 자서 늦게 열면 그때 까지 참다가
    후다다닥 뛰어 나와 반갑다고 펄쩍펄쩍 뛰며 인사 마치고
    급해서 쪼로로 방안에 있는 배변판에 달려가서 큰 볼일을,,,
    제가 파트 타임 일하느라 나가면 또 절대로 혼자 있으면서는 볼 일을 안봐요
    제가 들어오면 반갑다고 난리부르스 추면서 인사하고
    또 후다닥~ 달려가서 볼일
    생리현상 참는 거 보면 천재견인듯 해요
    지금은 제 다리 위에 앉아있네요
    왼쪽 팔에 머리 걸치고
    불편할텐데 다리 위에서 안내려가요
    내려놓으면 또 폴짝 뛰어올라오고
    못올라오게 의자 바짝 앞으로 붙여 앉으면 팔걸이에 걸려 못올라오는데
    팔걸이 옆 구멍 으로 코를 디밀면서 차가운 코로 제 팔을 밀어요
    빨리 의자 당기라고
    코로 의사표시 다해요
    안아라 쓰다듬어라 놀자...

  • 22. ..
    '13.5.21 1:35 AM (116.41.xxx.226)

    저도 제 1 조건은 몇년에 한번씩 300정도 든다고 했을때 감당할 수 있느냐 는거에요 실제로 그렇게 드는 경우가 많은건 아니지만 확률이란게 그렇잖아요 사고날수도 있고 물론 병걸릴수도 있고요
    그정도는 오케이 된다 하면 일단 키우는거 추천해요
    동물이 주는 교감은 키우는데 드는 수고에 비하면 엄청날 정도라서요 전세계리더 250인의 95 퍼센트가 반려동물 키운 경험이 있고 지금도 85퍼가 키우고 있다고 해서 리더쉽과의 연관도 연구됐던걸로 읽었어요 아이한테도 분명 긍정적일거에요

  • 23. 아폴론
    '13.5.21 10:11 AM (218.38.xxx.196)

    애교많고 똑똑한 말티즈 키우고 있습니다. 저도 키운지 몇달 안됐는데 키우면서 그전의 걱정들이 마니 해소됐습니다. 털도 안빠지고 훈련시킨만큼 재주? 며 대소변 가리니 그닥 불편한 줄 모르겠습니다.
    하는짓이 귀엽고 사랑스러워 키우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 24. 짠돌이
    '13.5.24 4:23 PM (210.99.xxx.34)

    저는 짠돌이예요
    근데 우리집 강아지 케어하면서 드는 돈은 안 아까워요
    더 좋은거
    더 이쁜거
    못해줘서 안타깝죠^^

    그래도 혹시 나이들어 아프면 큰 돈 나갈꺼니까 미리 미리 적금도 들어놓고(강아지전용)
    강아지저금통 사놓고 동전 저금하고 있어요
    가득 차면 개봉하지않고 그 강아지저금통 채로 안 보이는곳에 놔둬요
    벌써 2통 가득 채워서 놔뒀어요 ^^

    그건 우리 강아지 보험이예요 ^^

    강아지케어하는데 돈이 100원 든다면
    제가 그 강아지한테 받는 사랑은 백만원쯤 될듯해요

    너무 너무 사랑하고
    너무 너무 사랑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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