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남편은 수영장 안되는 호텔패키지를 끊어왔어요

나는누구 조회수 : 3,061
작성일 : 2013-05-20 12:21:07
이번 연휴... 걍 공원가고 드라이브하고
시간되면 동물원이나 호텔패키지 갈 생각 있다 했더니

저렴저렴 호텔패키지를 끊어왔는데
지금 공사 중이어서 수영장도 안되고
객실은 진짜 오래 된 거고
다만 일반룸 투숙객도 대신 라운지 이용할수 있는 거였어요.

그래서 첵인하고 라운지가서 애한테 귤수박빵 주고
음료마시고
저녁때 또 라운지 가서 부페 수준으로 밥먹고
와인마시고
아침에 조식먹고
또 라운지가서 간식 잔뜩 먹고 나왔어요...

남편 말로는 완전 득템이라고 20만원 정도에
애랑 셋이서 무제한 부페를 이틀 이용한거 아니냐고
그리고 청소 안해도 되니까 넘 좋다고했는데
전... 일단 음식이 다 그냥 그랬고 (애슐리나 빕스 수준)
객실이 답답했고 애기는 애기침대 그 좁은데서 자는거 싫었고
그냥 그 돈으로 부페가고 집에서 자고 그래도 되는데 싶고

시간내서 호텔패키지 갈거면 수영장되는데 가면 애가 얼마나 조아할까
아님 일찍일찍 펜션같은데 예약해서 자연도 보고 바베큐도 하고 그럼 재밌었을텐데
하여간 공짜라면 양잿물... 생각도 나고 그랬어요.

IP : 110.70.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담 부터는
    '13.5.20 12:25 PM (180.65.xxx.29)

    원글님이 예약 하세요 여행은 까다로운 사람이 예약하고 장소 정하는게 맞다 싶어요

  • 2. ...
    '13.5.20 12:26 PM (1.244.xxx.23)

    그래도 연휴내내 냉전인 사람들도 있는데..
    님 남편은 뭘 몰라서 그렇지 성의는 있었네요.

    그돈으로 장봐서 집에서 쉬면서
    그냥 밥해서 잘차려먹으면 건강에도 좋다고 할사람도 분명 있을듯...

    다음에는 원글님이 호텔패키지 예약하세요.
    아님 수영장되는 곳, 시설좋고 바베큐 되고 자연친화적인 펜션.
    이렇게 아주 디테일하게 서로 토론하면 더 좋구요.

    전 그래도 부럽기만 하네요.

  • 3.
    '13.5.20 12:27 PM (211.246.xxx.58)

    만족이라는건 없나봐요

  • 4.
    '13.5.20 12:27 PM (110.70.xxx.6)

    남편이랑 깊이 들어가면
    가치관 자체가 좀 다른거 같다는 생각이 계속계속 들어요...

  • 5. 여행을
    '13.5.20 12:30 PM (180.65.xxx.29)

    원글님 좋아하는데로 맞추세요 깊이 들어가 가치관이 딱딱 맞는 부부 몇쌍이나 될거라 생각 하는지
    솔직히 글보면 원글님과 가치관 딱 맞는 남자가 있기나 할까 싶어요 주어진것에 만족을 못하면
    내가 노력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가보고 내가 원하는게 아니네 하면서
    가치관 문제까지 나오니..

  • 6. .........
    '13.5.20 12:31 PM (1.244.xxx.167)

    가치관 다른 남편이랑 사는 사람 님만 있는게 아니라 부지기수예요.
    그래도 그 정도 노력하는 남편 전 보기 좋게 느껴지네요.

    윗분들 말대로 님이 여행스케줄 짜세요.
    대개의 남자들 다 그래요. 꼼꼼한 사람 별로 없는 줄 아는데요.

  • 7. .........
    '13.5.20 12:34 PM (58.231.xxx.141)

    앞으론 원글님이 직접 다 하시면 되겠네요.

  • 8. 허허
    '13.5.20 12:53 PM (175.195.xxx.52)

    이런걸 해줘도 gr이라고 그러죠..

  • 9. qqqqq
    '13.5.20 1:06 PM (211.222.xxx.2)

    완전 득템이라고 20만원 정도에
    애랑 셋이서 무제한 부페를 이틀 이용한거 아니냐고
    그리고 청소 안해도 되니까 넘 좋다고....

    전 가치관이 너무 저렴한가봐요
    저렇게 얘기하면 맞다고 좋아했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008 악마같은 사람들.....어떤 경험들 해 보셨어요? 3 qwd 2013/09/12 3,304
298007 우와~베스트글이 거의 사법연수원생 관련 글이네요 ㅋㅋ 2013/09/12 2,082
298006 여기도 아이허브 직구 사이트가 맞나요? 7 직구 2013/09/12 2,883
298005 25조원 추징금 열쇠 '김우중법' 언제 통과되나? 1 세우실 2013/09/12 988
298004 줌인줌아웃방에 유기견 관련 글 좀 읽어 주세요!! 5 도도네 2013/09/12 1,037
298003 남편 어금니 금간것이 결국 부러져버렀는데 보험질문 6 재키 2013/09/12 2,959
298002 천안함 프로젝트 유료 다운로드 5 ... 2013/09/12 1,132
298001 똥묻은 개가 제묻은개 뭐라고 한다더니.... 1 웃겨 ㅎㅎㅎ.. 2013/09/12 1,491
298000 이럴 땐 어느 쪽이 좋을까요.. 1 초4아들 2013/09/12 1,095
297999 최근에 겪은 황당한 일 5 .. 2013/09/12 2,785
297998 이상하게 공효진씨 나오는 드라마는 안보게되요 34 공블리 2013/09/12 6,247
297997 M R I 와 C T 에 대해 아시는 분 계세요 ? 5 소망 2013/09/12 2,185
297996 낸시의 홈짐 시작했어요 2 홈짐 2013/09/12 7,491
297995 [원전]태평양을 오염시키는 후쿠시마 오염수.jpg 1 참맛 2013/09/12 1,396
297994 안철수가 말하는 새정치 3 탱자 2013/09/12 1,379
297993 첫명절 맘이 무겁네요 53 후루룩 2013/09/12 5,708
297992 50대 직장상사 여성분에게 선물 추천좀 해주세요 6 faran 2013/09/12 1,362
297991 후쿠시마 지하수 트리튬량, 6만4000베크렐로 3일만에 15배로.. 2 네오뿡 2013/09/12 1,515
297990 간통남녀애게 최고의 형벌은.. 4 .. 2013/09/12 2,968
297989 아침마다 커피 내려드시는분계세요? 9 커피향너무좋.. 2013/09/12 4,121
297988 무신론자에게 보내는 교황의 편지, 신앙이 없으면 “양심에 따라 .. 6 세우실 2013/09/12 2,144
297987 사법연수원 불륜남녀 결혼하면 재미있을거 같아요 5 2013/09/12 3,930
297986 딱 십년 고생해서 여유좀 가지려구요 3 텐인텐 2013/09/12 1,925
297985 국내소설인데 내용 보시고 제목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책제목좀 2013/09/12 1,247
297984 조선일본의 마지막 히든카드.. .. 2013/09/12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