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남편은 수영장 안되는 호텔패키지를 끊어왔어요

나는누구 조회수 : 3,022
작성일 : 2013-05-20 12:21:07
이번 연휴... 걍 공원가고 드라이브하고
시간되면 동물원이나 호텔패키지 갈 생각 있다 했더니

저렴저렴 호텔패키지를 끊어왔는데
지금 공사 중이어서 수영장도 안되고
객실은 진짜 오래 된 거고
다만 일반룸 투숙객도 대신 라운지 이용할수 있는 거였어요.

그래서 첵인하고 라운지가서 애한테 귤수박빵 주고
음료마시고
저녁때 또 라운지 가서 부페 수준으로 밥먹고
와인마시고
아침에 조식먹고
또 라운지가서 간식 잔뜩 먹고 나왔어요...

남편 말로는 완전 득템이라고 20만원 정도에
애랑 셋이서 무제한 부페를 이틀 이용한거 아니냐고
그리고 청소 안해도 되니까 넘 좋다고했는데
전... 일단 음식이 다 그냥 그랬고 (애슐리나 빕스 수준)
객실이 답답했고 애기는 애기침대 그 좁은데서 자는거 싫었고
그냥 그 돈으로 부페가고 집에서 자고 그래도 되는데 싶고

시간내서 호텔패키지 갈거면 수영장되는데 가면 애가 얼마나 조아할까
아님 일찍일찍 펜션같은데 예약해서 자연도 보고 바베큐도 하고 그럼 재밌었을텐데
하여간 공짜라면 양잿물... 생각도 나고 그랬어요.

IP : 110.70.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담 부터는
    '13.5.20 12:25 PM (180.65.xxx.29)

    원글님이 예약 하세요 여행은 까다로운 사람이 예약하고 장소 정하는게 맞다 싶어요

  • 2. ...
    '13.5.20 12:26 PM (1.244.xxx.23)

    그래도 연휴내내 냉전인 사람들도 있는데..
    님 남편은 뭘 몰라서 그렇지 성의는 있었네요.

    그돈으로 장봐서 집에서 쉬면서
    그냥 밥해서 잘차려먹으면 건강에도 좋다고 할사람도 분명 있을듯...

    다음에는 원글님이 호텔패키지 예약하세요.
    아님 수영장되는 곳, 시설좋고 바베큐 되고 자연친화적인 펜션.
    이렇게 아주 디테일하게 서로 토론하면 더 좋구요.

    전 그래도 부럽기만 하네요.

  • 3.
    '13.5.20 12:27 PM (211.246.xxx.58)

    만족이라는건 없나봐요

  • 4.
    '13.5.20 12:27 PM (110.70.xxx.6)

    남편이랑 깊이 들어가면
    가치관 자체가 좀 다른거 같다는 생각이 계속계속 들어요...

  • 5. 여행을
    '13.5.20 12:30 PM (180.65.xxx.29)

    원글님 좋아하는데로 맞추세요 깊이 들어가 가치관이 딱딱 맞는 부부 몇쌍이나 될거라 생각 하는지
    솔직히 글보면 원글님과 가치관 딱 맞는 남자가 있기나 할까 싶어요 주어진것에 만족을 못하면
    내가 노력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가보고 내가 원하는게 아니네 하면서
    가치관 문제까지 나오니..

  • 6. .........
    '13.5.20 12:31 PM (1.244.xxx.167)

    가치관 다른 남편이랑 사는 사람 님만 있는게 아니라 부지기수예요.
    그래도 그 정도 노력하는 남편 전 보기 좋게 느껴지네요.

    윗분들 말대로 님이 여행스케줄 짜세요.
    대개의 남자들 다 그래요. 꼼꼼한 사람 별로 없는 줄 아는데요.

  • 7. .........
    '13.5.20 12:34 PM (58.231.xxx.141)

    앞으론 원글님이 직접 다 하시면 되겠네요.

  • 8. 허허
    '13.5.20 12:53 PM (175.195.xxx.52)

    이런걸 해줘도 gr이라고 그러죠..

  • 9. qqqqq
    '13.5.20 1:06 PM (211.222.xxx.2)

    완전 득템이라고 20만원 정도에
    애랑 셋이서 무제한 부페를 이틀 이용한거 아니냐고
    그리고 청소 안해도 되니까 넘 좋다고....

    전 가치관이 너무 저렴한가봐요
    저렇게 얘기하면 맞다고 좋아했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074 비타민 뭐 드세요? 5 k 2013/06/02 1,751
259073 홍준표 "광우병 때처럼 갈등세력들이 뭉치고 있어&quo.. 4 샬랄라 2013/06/02 743
259072 157에 43키로대 몸무게 10 몸무게 2013/06/02 7,851
259071 드라마 다시보기 29 드라마 2013/06/02 5,600
259070 속 옷 삶아 입으시는 분들 11 속옷 2013/06/02 2,845
259069 우리나라가 티비 구성 중 드라마 편중이 심하다네요 4 막장드라마 2013/06/02 667
259068 전세 재계약 날인데 연락이 없어요.. 6 세입자 2013/06/02 1,824
259067 우리나라 패션도 이제 정말 다양해진거 맞나봐요 3 초원의집 그.. 2013/06/02 1,715
259066 5억있음 여자 혼자 살수있을까요? 49 .. 2013/06/02 21,129
259065 유튜브 보려는데 3g는 자꾸 버퍼링이 걸려요. kt 2013/06/02 715
259064 도와주세요!! 2 로라 2013/06/02 686
259063 박근혜의 망언, 뉴라이트가 한국의 희망 6 손전등 2013/06/02 1,428
259062 대학생 딸이랑 여행(싱가폴, 필리핀)어디로 9 나를 위한 .. 2013/06/02 2,005
259061 [속보] 터키 반정부 시위 전국으로 확산중... 트위터, 동영.. 2 터키 2013/06/02 1,716
259060 월세로 살던 집에 화재가 난 경우 2 수퍼펭귄 2013/06/02 1,364
259059 왜 한국 드라마에는 출생의 비밀이 많을까? 8 mac250.. 2013/06/02 1,431
259058 부산 호텔 추천이요.. 2 부산 2013/06/02 889
259057 이제 연예인이름 내세운제품 못사겠네요 5 루비 2013/06/02 2,010
259056 나이 먹으니 친구관계가 정리가 되는거 같아요 8 ,,, 2013/06/02 6,472
259055 첫 대구여행입니다. 4 이쁜갱 2013/06/02 1,259
259054 자자~일요일 오후에 라면을 끓입시다~! 11 라면대기중 2013/06/02 2,434
259053 공부중독인 듯한 남편 미치겠어요 15 .... 2013/06/02 7,089
259052 500원 받고 떡볶이 소스 듬뿍 좀 주면 좋겠어요. 10 ........ 2013/06/02 2,505
259051 파주 타운하우스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3/06/02 3,008
259050 결혼할 때 사돈간의 재산차가 난다면 별로에요? 5 앤쿠킹 2013/06/02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