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남편은 수영장 안되는 호텔패키지를 끊어왔어요

나는누구 조회수 : 2,994
작성일 : 2013-05-20 12:21:07
이번 연휴... 걍 공원가고 드라이브하고
시간되면 동물원이나 호텔패키지 갈 생각 있다 했더니

저렴저렴 호텔패키지를 끊어왔는데
지금 공사 중이어서 수영장도 안되고
객실은 진짜 오래 된 거고
다만 일반룸 투숙객도 대신 라운지 이용할수 있는 거였어요.

그래서 첵인하고 라운지가서 애한테 귤수박빵 주고
음료마시고
저녁때 또 라운지 가서 부페 수준으로 밥먹고
와인마시고
아침에 조식먹고
또 라운지가서 간식 잔뜩 먹고 나왔어요...

남편 말로는 완전 득템이라고 20만원 정도에
애랑 셋이서 무제한 부페를 이틀 이용한거 아니냐고
그리고 청소 안해도 되니까 넘 좋다고했는데
전... 일단 음식이 다 그냥 그랬고 (애슐리나 빕스 수준)
객실이 답답했고 애기는 애기침대 그 좁은데서 자는거 싫었고
그냥 그 돈으로 부페가고 집에서 자고 그래도 되는데 싶고

시간내서 호텔패키지 갈거면 수영장되는데 가면 애가 얼마나 조아할까
아님 일찍일찍 펜션같은데 예약해서 자연도 보고 바베큐도 하고 그럼 재밌었을텐데
하여간 공짜라면 양잿물... 생각도 나고 그랬어요.

IP : 110.70.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담 부터는
    '13.5.20 12:25 PM (180.65.xxx.29)

    원글님이 예약 하세요 여행은 까다로운 사람이 예약하고 장소 정하는게 맞다 싶어요

  • 2. ...
    '13.5.20 12:26 PM (1.244.xxx.23)

    그래도 연휴내내 냉전인 사람들도 있는데..
    님 남편은 뭘 몰라서 그렇지 성의는 있었네요.

    그돈으로 장봐서 집에서 쉬면서
    그냥 밥해서 잘차려먹으면 건강에도 좋다고 할사람도 분명 있을듯...

    다음에는 원글님이 호텔패키지 예약하세요.
    아님 수영장되는 곳, 시설좋고 바베큐 되고 자연친화적인 펜션.
    이렇게 아주 디테일하게 서로 토론하면 더 좋구요.

    전 그래도 부럽기만 하네요.

  • 3.
    '13.5.20 12:27 PM (211.246.xxx.58)

    만족이라는건 없나봐요

  • 4.
    '13.5.20 12:27 PM (110.70.xxx.6)

    남편이랑 깊이 들어가면
    가치관 자체가 좀 다른거 같다는 생각이 계속계속 들어요...

  • 5. 여행을
    '13.5.20 12:30 PM (180.65.xxx.29)

    원글님 좋아하는데로 맞추세요 깊이 들어가 가치관이 딱딱 맞는 부부 몇쌍이나 될거라 생각 하는지
    솔직히 글보면 원글님과 가치관 딱 맞는 남자가 있기나 할까 싶어요 주어진것에 만족을 못하면
    내가 노력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가보고 내가 원하는게 아니네 하면서
    가치관 문제까지 나오니..

  • 6. .........
    '13.5.20 12:31 PM (1.244.xxx.167)

    가치관 다른 남편이랑 사는 사람 님만 있는게 아니라 부지기수예요.
    그래도 그 정도 노력하는 남편 전 보기 좋게 느껴지네요.

    윗분들 말대로 님이 여행스케줄 짜세요.
    대개의 남자들 다 그래요. 꼼꼼한 사람 별로 없는 줄 아는데요.

  • 7. .........
    '13.5.20 12:34 PM (58.231.xxx.141)

    앞으론 원글님이 직접 다 하시면 되겠네요.

  • 8. 허허
    '13.5.20 12:53 PM (175.195.xxx.52)

    이런걸 해줘도 gr이라고 그러죠..

  • 9. qqqqq
    '13.5.20 1:06 PM (211.222.xxx.2)

    완전 득템이라고 20만원 정도에
    애랑 셋이서 무제한 부페를 이틀 이용한거 아니냐고
    그리고 청소 안해도 되니까 넘 좋다고....

    전 가치관이 너무 저렴한가봐요
    저렇게 얘기하면 맞다고 좋아했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600 수지 너무 예쁘네요. 22 ㅇㅇ 2013/05/21 3,460
253599 여성분들 몇살까지 운전가능한가요 6 장롱 2013/05/21 1,609
253598 손양 기사를 보면서..이게 왕따심리일까요? 37 .... 2013/05/21 14,452
253597 생리할때,배뿐 아니라 무릅,발목까지 시리고 쑤셔요.ㅜㅜ 3 생리통 2013/05/21 1,327
253596 양치질할때 물 콸콸 틀어놓고 하는 여자 18 핑크 2013/05/21 3,122
253595 안녕하세요 :) 러시아에서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dmitry.. 2013/05/21 773
253594 논산 훈련소 근처 펜션 연락처 아시는분 3 ... 2013/05/21 4,086
253593 한혜진 넘 이뻐요 11 포기하지말자.. 2013/05/21 3,904
253592 롱치마에 어울리는 신발 6 신발 2013/05/21 7,554
253591 군대괸연 오늘 글들 관련. 3 ..... 2013/05/21 689
253590 해외에서 방학때 잠시오는 중학생 영어학원 4 잠시 귀국 2013/05/21 927
253589 초등1년 엄마들 모임 지속적으로 하시는 분 계세요? 7 수니 2013/05/21 1,997
253588 귤파는것없겠죠? 7 혹시 2013/05/21 788
253587 드리클로 성분 --;; 2013/05/20 1,745
253586 진서방 없이 보낸 밤 8 진서방 2013/05/20 2,394
253585 여자 2 사극이나 드.. 2013/05/20 554
253584 온라인영어 텐스토리랑 맥에듀중 머가낳을까요? 영어는 골치.. 2013/05/20 568
253583 학군 걱정하시는 어머니들 5 ........ 2013/05/20 2,342
253582 운전배워두면 많이 유용할까요? 15 곰민 2013/05/20 2,165
253581 밑에 ktx진상 글 보고 궁금한 점 20 어려운육아 2013/05/20 3,451
253580 이거미친짓일까요? 하늘사랑 2013/05/20 493
253579 (힐링캠프)장윤정 대출 담당 직원은 도대체 어떤 생각이었을까요?.. 12 실명제란? 2013/05/20 10,500
253578 오늘 길에서 신용카드 주웠는데 4 ee 2013/05/20 1,676
253577 뉴욕 오래 사신분~~~날씨 여쭈어봐두될까요^: 2 .. 2013/05/20 700
253576 라텍스토퍼 갈비살침대에 가능한가요? 2 aaa 2013/05/20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