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남편은 수영장 안되는 호텔패키지를 끊어왔어요

나는누구 조회수 : 2,998
작성일 : 2013-05-20 12:21:07
이번 연휴... 걍 공원가고 드라이브하고
시간되면 동물원이나 호텔패키지 갈 생각 있다 했더니

저렴저렴 호텔패키지를 끊어왔는데
지금 공사 중이어서 수영장도 안되고
객실은 진짜 오래 된 거고
다만 일반룸 투숙객도 대신 라운지 이용할수 있는 거였어요.

그래서 첵인하고 라운지가서 애한테 귤수박빵 주고
음료마시고
저녁때 또 라운지 가서 부페 수준으로 밥먹고
와인마시고
아침에 조식먹고
또 라운지가서 간식 잔뜩 먹고 나왔어요...

남편 말로는 완전 득템이라고 20만원 정도에
애랑 셋이서 무제한 부페를 이틀 이용한거 아니냐고
그리고 청소 안해도 되니까 넘 좋다고했는데
전... 일단 음식이 다 그냥 그랬고 (애슐리나 빕스 수준)
객실이 답답했고 애기는 애기침대 그 좁은데서 자는거 싫었고
그냥 그 돈으로 부페가고 집에서 자고 그래도 되는데 싶고

시간내서 호텔패키지 갈거면 수영장되는데 가면 애가 얼마나 조아할까
아님 일찍일찍 펜션같은데 예약해서 자연도 보고 바베큐도 하고 그럼 재밌었을텐데
하여간 공짜라면 양잿물... 생각도 나고 그랬어요.

IP : 110.70.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담 부터는
    '13.5.20 12:25 PM (180.65.xxx.29)

    원글님이 예약 하세요 여행은 까다로운 사람이 예약하고 장소 정하는게 맞다 싶어요

  • 2. ...
    '13.5.20 12:26 PM (1.244.xxx.23)

    그래도 연휴내내 냉전인 사람들도 있는데..
    님 남편은 뭘 몰라서 그렇지 성의는 있었네요.

    그돈으로 장봐서 집에서 쉬면서
    그냥 밥해서 잘차려먹으면 건강에도 좋다고 할사람도 분명 있을듯...

    다음에는 원글님이 호텔패키지 예약하세요.
    아님 수영장되는 곳, 시설좋고 바베큐 되고 자연친화적인 펜션.
    이렇게 아주 디테일하게 서로 토론하면 더 좋구요.

    전 그래도 부럽기만 하네요.

  • 3.
    '13.5.20 12:27 PM (211.246.xxx.58)

    만족이라는건 없나봐요

  • 4.
    '13.5.20 12:27 PM (110.70.xxx.6)

    남편이랑 깊이 들어가면
    가치관 자체가 좀 다른거 같다는 생각이 계속계속 들어요...

  • 5. 여행을
    '13.5.20 12:30 PM (180.65.xxx.29)

    원글님 좋아하는데로 맞추세요 깊이 들어가 가치관이 딱딱 맞는 부부 몇쌍이나 될거라 생각 하는지
    솔직히 글보면 원글님과 가치관 딱 맞는 남자가 있기나 할까 싶어요 주어진것에 만족을 못하면
    내가 노력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가보고 내가 원하는게 아니네 하면서
    가치관 문제까지 나오니..

  • 6. .........
    '13.5.20 12:31 PM (1.244.xxx.167)

    가치관 다른 남편이랑 사는 사람 님만 있는게 아니라 부지기수예요.
    그래도 그 정도 노력하는 남편 전 보기 좋게 느껴지네요.

    윗분들 말대로 님이 여행스케줄 짜세요.
    대개의 남자들 다 그래요. 꼼꼼한 사람 별로 없는 줄 아는데요.

  • 7. .........
    '13.5.20 12:34 PM (58.231.xxx.141)

    앞으론 원글님이 직접 다 하시면 되겠네요.

  • 8. 허허
    '13.5.20 12:53 PM (175.195.xxx.52)

    이런걸 해줘도 gr이라고 그러죠..

  • 9. qqqqq
    '13.5.20 1:06 PM (211.222.xxx.2)

    완전 득템이라고 20만원 정도에
    애랑 셋이서 무제한 부페를 이틀 이용한거 아니냐고
    그리고 청소 안해도 되니까 넘 좋다고....

    전 가치관이 너무 저렴한가봐요
    저렇게 얘기하면 맞다고 좋아했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779 전 개인적으로 꽃할배에. 7 qkqwnj.. 2013/07/26 3,053
278778 ㅎㅍ클ㄹ 인터넷쇼핑몰 후기 2 wiley 2013/07/26 1,563
278777 저 마음 편하게 해요.. 4 디즈니 2013/07/26 967
278776 아이 키우신 분들,다들 이유식 하셨나요?? 29 .. 2013/07/26 3,611
278775 베란다 찌린내에 돌겠어요 22 돌겠네 2013/07/26 11,914
278774 향기 좋은 제품들 모음~ 3 쉐프라이더 2013/07/26 1,655
278773 시장에서 바다장어(아나고) 샀는데 문의합니다. 바다장어 2013/07/26 759
278772 이번에 무더위 솔직히 안올것 같아요.[서울기준] 13 ㅇㅇ 2013/07/26 3,674
278771 겐지이야기 재미있어요? 6 ^-^ 2013/07/26 1,363
278770 가방에 지퍼나, 자석단추 달고 싶은데 수선집에서 얼마나 할까요?.. .. 2013/07/26 1,421
278769 아래 대박짤 어쩌구 쓰레기 광고글입니다. 클릭금지 ㅇㅇ 2013/07/26 556
278768 서점에 중고책 팔때 책상태는 ? 4 .. 2013/07/26 1,044
278767 군산 금동이나 해망동 잠잘곳 부탁드려요 . 7 군산 2013/07/26 1,038
278766 가슴에 남는 좋은글 2 bb 2013/07/26 1,802
278765 전통 청차 마실 찻집이 서울 어디에 있을까요 1 마리 2013/07/26 786
278764 중3 수학학원 괜찮은 곳 좀 알려주세요? 3 중3맘 2013/07/26 1,386
278763 오늘 목욕탕에서 본 아기엄마.. 49 목욕탕 2013/07/26 17,441
278762 충주쪽으로 여행가시는 분이라면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 구경가세요.. 2 효롱이 2013/07/26 1,446
278761 봉준호 감독 설국열차 재미 있을까요? 5 영화 2013/07/26 2,515
278760 봤어요!! 전철에서 여자들 몰카찍는거 1 기막혀 2013/07/26 2,315
278759 아직 밤엔.. 별로 안덥죠? 7 시원 2013/07/26 1,365
278758 궁금한 이야기 3 bb 2013/07/26 1,550
278757 피아노 치는 아이 예고진학 관련 20 ddd 2013/07/26 2,257
278756 전기렌지 쓰시는 분 3 아실까요? 2013/07/26 1,311
278755 위 내시경한후 바로 결과 알수있나요? 6 소화불량녀 2013/07/26 16,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