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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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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가지는거에 대한 남편과의 의견차이

직장맘 조회수 : 2,579
작성일 : 2013-05-20 12:19:59

안녕하세요

유치원생 딸하나 둔 30후반 맞벌이 부부입니다.

 

저는 둘째에 대한 맘을 접었는데 남편은 너무 강력히 원합니다.

첫아이 낳고 일년후 갑상선암 판정받고 수술,,그 후 이년후 또 재발,,이렇게 두번의 수술후

저는 많이 지쳤고, 아이에 에너지를 쏟는것보담은 제몸이 먼저란 생각이 더 커지더군요

물론 딸은 너무 이쁘고 최선을 다해 키우고 있지만 딱 여기까지지  하나를 더 낳아보잔

생각은 전혀 안듭니다

그런데 남편의 의견은 다릅니다.

남들은 둘셋 다 낳는데 너는 왜그러냐 식입니다.

사람마다 체력적인 조건이랄지 아이를 키우는 그릇이 다르는데 그것을 이해 못합니다.

물론 남편의 입장도 이해됩니다.

 

당연히 딸이 있으니 아들도 갖고 싶은 마음 간절하겠죠.

그렇지만 내 몸이 아이하나 키우기도 너무 벅차고 적은 나이도 아닌데 지금 둘째 낳는게 과연

맞는것일지 모르겠네요.

남편을 생각하면 하나를 더 낳아주고 싶은 맘도 있고  저를 생각함 여기서 그만두고 싶고그러네요

IP : 1.226.xxx.13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20 12:28 PM (121.100.xxx.136)

    몸도 안좋으신데 고민하실필요도 없어요. 남편분이 너무 하신거같아요.
    정작 아기를 갖고 출산하고 거의 전적으로 키워야하는 부인이 힘들다는데..그렇게 강요해야하는지...

  • 2. ...
    '13.5.20 12:32 PM (1.244.xxx.23)

    저는 딸둘 엄마에요.
    둘째낳을때 고민은 했는데 남편은 아들원했고 전 딸둘도 상관없이 둘이 좋겠다 싶어 낳았는데
    결국 둘째도 딸이었죠.

    저희 라인에 둘째 아들볼래다 쌍둥이 딸낳은 집있구요.
    제 주위에 요새 딸 셋..낳은집 둘 입니다.
    둘가진 집도 모두 딸딸..아님 아들아들..80%.

    백번양보해 애둘낳는다고해도
    성별은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지요.

    자기가 낳고 키우는거 아니라고
    아들낳을까 싶어 낳아볼려고 하는건 진짜 이기적인 생각이에요.

  • 3. 저는
    '13.5.20 12:41 PM (121.146.xxx.185) - 삭제된댓글

    전업이고 건강해도 한 명입니다

  • 4. ㅇㅇ
    '13.5.20 12:41 PM (203.152.xxx.172)

    남편분이 아들이 아니라도 괜찮다 하시면 원글님도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시죠.
    갑상선암 수술 받았다고는 하나 일단 완치 되신거고..
    원글님이 원치 않듯 남편분은 간절하게 원하시는거잖아요 ㅠ

  • 5. .....
    '13.5.20 12:46 PM (218.159.xxx.155)

    그게 누가 맞고 누가 틀리고 한게 아녜요.

    그건 순전히 부부간에 조율을 통해 합의를 해야되는건데

    남편이 너무하네 아내가 너무하네 이런말 할필요가 없어요.

    남편은 남편대로 이유가 있고 아내는 아내대로 이유가 있으니

    서로 잘 이야기 해보세요. 그리고 원글님 몸상태가 임신 가능한지 의사 소견같은것도

    참고해서 대화하세요.

    무리가 되면 어쩔수 없는거잖아요. 그런데 둘셋 계속 낳자는건 억지구요.

    몸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하면. 남편의 의견도 무시할순 없다고 봐요.

    둘이 상의를 해봐야하는거지.

  • 6. .....
    '13.5.20 12:53 PM (218.159.xxx.155)

    그걸 여기 댓글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내 주장만 해버리면

    결과가 좋을까요? 그건 아니고 남편이 일방적으로 주장해서 되는게 아니듯이

    원글님도 일방적으로 거부해서 되는게 아녜요.

    둘이 서로 대화 잘해서 결정해야되요.

  • 7. ㅇㅇ
    '13.5.20 1:09 PM (203.152.xxx.172)

    가끔 보면 아내는 둘째 낳고 싶은데 남편은 어떠한 이유때문에(예를 들어 경제적이유라든지)
    낳지 말자고 하면서 둘째를 갖기를 거부한다
    아내 입장에선 이러저러한 이유때문에 꼭 둘째를 갖고 싶다 하면
    남편이 이기적이다 몰래 가져버려라 애기 낳고 나면 어쩔꺼냐 이런 답변 달리죠..
    댓글님들 이렇게 이중잣대 쓰시면 안됩니다.
    물론 아기를 낳는건 여자쪽이니 아내쪽 의견이 조금은 더 중요하다 할수 있어도...
    원글님이 지금 암치료중인것도 아니고...... 남편분의견 완전히 무시했다가
    나중에 아내가 원하고 남편이 원치 않는것이 생길시에 어떻게 타협하시려 하시나요..
    그리고 이글에 남편분 비난해봤자 무슨 해결이 납니까?
    여기서 다른 분들이 댁 남편 이기적이다 비난한다 한들
    원글님 남편분이 응 그래 나 이기적이네 미안 내가 양보할게
    이럴것도 아니잖아요..
    꼭 남편분의견 들어줘라가 아니고.. 남편분 의견 무시하지말고 최선을 다해 맞춰줄 생각 하시고
    정 안된다 싶으면 설득을 하시라는겁니다.

  • 8. .....
    '13.5.20 1:19 PM (218.159.xxx.155)

    윗분 말씀이 맞구요. 서로가 이해할수 있고 받아들일수 있을정도로 서로 대화해서
    의견 조율을 해야되는거지.
    남편 미친놈. 내 의견은 다 맞어. 이거는 애들이나 하는 거죠.
    낳던 안낳던 최소한 서로 의견을 맞춰보려는 성의 정도는 보여야 되는거지.

    그런거 못할거면 부부사이 좋을수가 없는거죠.
    그래놓고 싸우고 서로 원수같이 사는게 좋나요.
    자기복도 다 자기가 만드는거에요.
    내주장만 하는게 결코 좋은 일이 아닌데
    하여튼 여기 답글들은 대책없이 편만들어주는
    댓글이 넘 많음.

  • 9. --;;
    '13.5.20 1:23 PM (175.201.xxx.148)

    친구 남편은 첫째때 너무 입덧이 고생하던 친구 보곤 첫아이낳고 바로 수술하고 왔어요..
    자기와이프 고생하는게 너무 맘아파서 그랬대요...대신 아파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남편 분 본인이 애낳는거 아니라고 너무 쉽게 얘기하네요...원글님 아푸면 본인만 손해입니다.
    그냥 피임 철저히 하셔요....

  • 10. 체력
    '13.5.20 1:25 PM (222.120.xxx.202)

    신지로이드 드시죠.
    몸이 안따라 주는걸 겪어 보지 않는 사람은 몰라요.
    전 저하증일뿐인데도 체력이 예전만 못해서 힘든데
    남편분이랑 잘 상의하세요.

  • 11. ......
    '13.5.20 1:31 PM (218.159.xxx.155)

    아무 상의도 안하고 피임만 철저히 하라구요?
    남편의 아내랑 아무상의도 안하고 임신 시켜버리라 하는 말이나 똑같은건데.
    참 대단들 하시네요.

  • 12. ..
    '13.5.20 1:32 PM (203.226.xxx.103)

    부인이 암까지 걸렸었는데 둘째가지자고 우기는거면 남편분이 이기적인거 같은데요. 남들은 둘셋낳는데 왜 너는 못하냐니..

  • 13. ,,
    '13.5.20 1:35 PM (72.213.xxx.130)

    근데, 둘째 타령하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전혀 육아에 도움을 안 주더군요. 아주 희안하게도 그러니 쉽게 요구하죠.

  • 14. ...
    '13.5.20 1:46 PM (1.244.xxx.23)

    저도 남편몰래 임신하라는 사람들은 싫어합니다만

    원글님이 남편생각하면 낳아주고싶지만
    나를 생각하면 싫다.라고 하잖아요.

    나자신의 체력과 의욕때문에 안된다는게
    이기적인가? 고민하시고
    남편의...남들은 둘셋씩 낳는데 넌뭐냐 란 발언에
    흔들리시나요?
    누가더 이기적인가요?
    누가더 논리적인가요?

  • 15. 동감
    '13.5.20 1:47 PM (211.203.xxx.206)

    남편이 육아와 살림에 30%이상 참여하고 있는 경우...쉽게 애 낳자는 얘기 안하던데요;
    특히 맞벌이로 육아와 살림에 반쯤 참여하고 있는 경우엔 둘째 낳자는 소리 거의 안합니다.
    보면....육아도 살림도 잘 안도와주는 남자들이 애 낳는거 키우는거 쉽게 생각하고 둘째 셋째 타령합니다.

    남자 혼자 벌어 둘셋 키우는데 충분한 경제력이 있는 경우엔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지만 맞벌이는 꼭 해야 하고 애는 꼭 둘이상 낳아야 하고 살림이나 육아는 여자가 더 많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남자가 많아 둘째를 낳고 안낳고는 맞벌이와 함께 아이를 낳고 키워야 할 여자의 의견이 더 반영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나이와 건강상태 그리고 아이를 담을 수 있는 자기 그릇의 크기는 자신이 가장 잘 알테니까요. 첫째가 있으시다면 첫째때 남편이 얼마나 육아에 도움을 주었는지 생각해보세요.아이 둘과 아이 하나의 차이는 엄청나요.

  • 16. 주은정호맘
    '13.5.20 3:21 PM (110.12.xxx.164)

    어지간하면 하나 더 낳아라하는 쪽이지만 님은 암이 재발까지 했다니 걍 하나만 열씨미 키우세요 애만 낳아놓으면 뭐합니까 키워야할 엄마가 어찌될지 모르는데...제주변에 남편이 둘째 원하는데 걍 수술하고 안생긴다 그러고 안놓는 맘도 있어요 애입장에서도 엄마가 건강하게 살면서 자기 돌봐줘야 행복한거지 맨날 아파서 병원신세지고 그러면 불안해서 어떡해요

  • 17. 저런
    '13.5.20 9:04 PM (114.200.xxx.150)

    댓글들 참 이상하네요.
    암이란게 그렇게 쉽게 완치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거 아닙니다.
    갑상선암도 평생 호르몬 먹어야 해요.
    아마 전이까지 되셨으면 항암치료 받으셨을 겁니다.

    이와중에는 몸보전하면서 첫째나 잘 키우는게 맞지 않나요?
    본인들이 아프지 않다고 쉽게 이야기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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