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치과 접수방법이 너무 바뀌었네요. ㅠ.ㅠ

헐... 조회수 : 1,653
작성일 : 2013-05-20 11:17:06

제가 개인적으로 치아가 안좋아서 (무지 약치에요.ㅠ.ㅠ)

어렸을때부터 치과 지겹게 다녔어요.

 

이런저런 작은 사고로 이를 좀 크게 치료할 일이 있었는데

그게 한번 치료하면 주기적으로 또 벗겨내고 치료하고 그래야해서

너무 귀찮아서 아예 뽑거나 씌우려고

여기저기 치과 다니면서 견적받다가

찾아냈던 치과.

 

그곳에서 치료 받으면서 가격도 솜씨도 참 양심적이고

너무 좋아서 치료 잘 받았었어요.

그때는 회사 근처였었고 아주 가까웠고.

그때 당시만도 그 위치에 있던 치과는 그전부터 꽤 오래있던 치과 같았고요.

 

솜씨나 양심적인 면 때문에 단골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위치가 정말 아는 사람이나 알 정도의 위치에다 외관 상가 건물은

너무 오래되어서 티도 잘 안나는 곳인데도

손님이 많았었어요.

 

그때는 아무때나 가도 접수하고 치료 받을 수 있었고요.

 

그러다 회사 퇴사하고 결혼하고 지역옮겨서 살다가 또 치아가 문제가 좀 있는 거 같아서

그때 그 치과를 일부러 찾아가려고 작년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오전에만 접수할 수 있고 전화예약은 아예 안됀다고 했었어요.

 

10년이나 지났고 그때 비해서 오전 접수만 가능하다는게 달라졌더라고요.

일부러 경기도에서 일찍 서울까지 찾아가서 접수하고 진료 받았는데

의사샘이 이것저것 살피더니 당장 치료할 건 없다고 더 두고 지켜보다가

그때 다시 생각해보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때는 6개월정도 더 지켜보자고 했는데 그후에 별 느낌도 없고 괜찮아서

시간 보내다 1년 지났어요.

작년엔 회사 다녀서 시간 내기도 힘들었고 하반기부터 지금까지는 퇴사하고

집에 있느라 시간도 되는김에 진료 다시 받고 치료해볼까 싶어

오늘 전화를 해봤어요.

 

근데... 작년 6월부터 바뀌었대요.

원래 전화예약은 아예 안됐었고

보통 방문 접수해서 그날 바로바로 진료 받고 그랬는데

지금은 방문예약해야 하고 방문예약해도 3주후부터 진료 받을 수 있다고요.

결국 방문해서 예약만 잡고 와야 하는 실정이고 그것도 3주 후에 진료가 가능한 거에요.

저도 저지만 남편 치아에 문제가 심각해서 일부러 이곳에서 진료 받고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날짜나 이런거 계획 잡아서 계속 치료 받아보려고 계획 잡았는데..

아...너무 좋은 치과가 소문이 너무 나서 사람들이 너무 많은가봐요.

작년에 10년만에 갔을때도 치과 문 열기 전부터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릴 정도였는데

워낙 사람들이 밀려드니까 그 방법으로 바뀐거 같은데

아...아쉽네요.

내일 방문하고 진료 받으려고 했는데

내일 방문해서 접수받고 3개월 후에 진료 받아야 할지

집 주변의 다른 치과를 찾아야 할지...

지금껏 그런 치과 겨우 한곳 찾았는데..

IP : 58.78.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0 11:23 AM (125.177.xxx.31)

    저도 치아상태가 원글님과 비슷~~ㅠ 경복궁역 근처에 있는 백상치과. 양심적이시고 치료도 아주 잘 하십니다

  • 2. 혹시 연세
    '13.5.20 11:30 AM (211.114.xxx.82)

    많으신분은 비추입니다.
    눈도 잘 안보여서 환자 약속 잘 안잡아요..

  • 3. 원글
    '13.5.20 11:35 AM (58.78.xxx.62)

    전 경기도 살아서 경복궁까지 왔다갔다 할 시간이 좀..
    저도 저지만 남편이 문제에요. ㅠ.ㅠ

    그나마 제가 경험이 있는 그 좋은 치과를 일부러 가보려고 했던건데..아..

    연세 많으신 분은 아니에요.
    50대 초 정도 되셨을라나.

  • 4.
    '13.5.20 11:47 AM (58.240.xxx.250)

    제목만 보고 좋은 치과였는데, 비양심적으로 변했단 얘기인 줄 알았네요.

    다니던 치과가 정말 양심적이어서 십년도 넘게 꾸준히 온 식구가 정기검진이니 치료니 스케일링이니 다 거기서 받았어요.

    저흰 거리가 경기도 서울간 거리도 아니고, 차타고 몇시간 가야 하는 거리인데도 불구하고요.
    얼마나 그 선생을 신뢰했으면 그렇게까지 했겠어요.

    하도 오래 다니다 보니, 사생활도 알게 됐는데...
    이 선생이 이혼남이라든가 그랬는데, 어느날부터인가 접수 부스에 아무 하는 일 없는 여자가 앉아 있더라고요.
    하다 못해 전화벨이 울려도 바쁜 간호사가 뛰어와 받게 하지 안 받더군요.

    알고 보니, 재혼을 했다고 했어요.
    그거야 사생활이니 관여할 필요 전혀 없지만, 문제는....
    공교롭게도 재혼하고 난 후, 사람이 싹 바뀌었어요.

    과잉진료 작렬에, 진료도 성의없이...
    이제 안 가려고 새로운 치과 알아보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고, 제가 인근 사는 사람들 정말 많이 소개해 줬는데, 총평이 그래요.
    안타깝더군요.

  • 5. 원글
    '13.5.20 12:05 PM (58.78.xxx.62)

    윗님 저도 제목이 좀 그래서 바꿨어요.
    그나저나 게시판 글 수정하면 왜 본문까지 다 바뀌는지 모르겠어요.
    제목만 수정했는데 본문 글이 다 붙어있네요. 어휴.

    저도 이 치과가 전화예약이나 이런게 된다면야
    예약하고 시간내서 다니고 할텐데 전화예약은 아예 안돼지
    그나마 방문접수하고 접수된 대로 진료 받을 수 있던것도 안돼지..

    저도 저지만 남편 이가 아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대공사를 해야 하는터라
    양심적이고 치료 잘 하는 치과가 필요한 건데...

    일하는 남편이 매일 시간 내기도 힘들고 해서
    일단 접수하고 진료 받고 치료를 어떻게 해야하고 어느정도 시기가 걸릴지
    일주일에 한번 정도씩 치료 받으면서 진행이 가능할지 상담하고
    가능하다면 회사에 얘기해서 치료 받으려고 하루 뺄때마다 무급으로라도 해서
    그렇게 치료 받으려고 한건데

    이마저도 못할 거 같아요. ㅠ.ㅠ

  • 6. ^^
    '13.5.20 12:54 PM (221.162.xxx.170)

    원글님
    그곳이 어디신지 알려 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치과가야하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차일 피일 미루고 있네요
    멀고 예약 기다리는 시간길어도 그런곳 찿아가고 싶어요
    이곳 게시판에 알리기 곤란하시면 제 멜주소로 라도....
    qw90qw@naver.com

  • 7. 펠리칸
    '13.5.20 8:52 PM (124.56.xxx.112)

    저도 쪽지로 치과소개 받을수 있을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107 몇일전 현미밥이 너무 고슬고슬 돌씹는거 같은데..물넣고 다시 취.. 6 현미밥 요령.. 2013/06/21 1,740
266106 요즘은 원글 지워지면 '내리플' 내역도 삭제되나요? 2 솜이불 2013/06/21 544
266105 어깨 통증으로 물리치료 받지만 차도가 없습니다. 13 양파깍이 2013/06/21 4,325
266104 리플부탁이요) 계속 기침을 달고 사는 아이. 어떻게 해줘야 할까.. 12 ..... 2013/06/21 887
266103 일산 동물병원중 고양이 전문병원 추천주세요. 5 냥이 2013/06/21 3,300
266102 코 피지 제거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16 안녕 2013/06/21 4,443
266101 [국정원 불법선거지원] 오늘 저녁 7시 광화문 KT 앞에서 촛불.. 4 시간 되시면.. 2013/06/21 653
266100 신촌세브란스에서 서울대병원 택시비 3 선물 2013/06/21 689
266099 식단조절만으로 살빼신분 계시나요??ㅜㅜ 3 다이어트 2013/06/21 1,673
266098 코스피 아주 뚝뚝 떨어지네요. 3 아미쳐 2013/06/21 1,736
266097 서울 근교 나들이 5 ... 2013/06/21 1,467
266096 초딩 선생들도 임대아파트사냐 자가 아파트사냐에따라 4 어이상실 2013/06/21 2,005
266095 계란 두판 생겼는데 어떻게 보관하면 될지요? 12 맨날계란먹겠.. 2013/06/21 1,951
266094 제주여행 ( 잠수함) 문의 드려요 제주여행 2013/06/21 497
266093 용인죽전사시는분... 5 vhsl 2013/06/21 1,305
266092 인생의 값어치 9 정말 2013/06/21 2,129
266091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일을 하는데요... 20 ... 2013/06/21 3,775
266090 중학교 등교시간에..선생님들과 아이들의 포옹....모든 학교가 .. 7 잘될꺼야! 2013/06/21 1,388
266089 이이제이 김구특집 무삭제편 에서 마지막 부분 노래,,, 제목 알.. 2 2013/06/21 780
266088 가사와 보육을 부탁할 때 급여가 어느 정도면 적당할까요? 36 웃자 2013/06/21 1,715
266087 박지성이 까이는 이유... 63 .. 2013/06/21 14,959
266086 예전에 쓰던 핸드폰 다시 쓰려면... 1 핸드폰 2013/06/21 542
266085 여성시대 님크 시국선언 추진!! 우리도 동참해요~~ 아주 간단해.. 6 님크가 짱 2013/06/21 797
266084 성우분중에 강수진.. 2 도일이 2013/06/21 917
266083 치킨 귀신인데 치킨을 남겼어요. ㅜ.ㅜ 5 고민 2013/06/21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