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하복 교복 구매하러 갔다가..마음상한 일

궁금하네요 조회수 : 2,221
작성일 : 2013-05-20 11:15:03

하복이 필요해서 교복공동구매 매장에 아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가자마자 아이 가슴치수랑 어깨랑 줄자를 가지고 재길래 제가 110사이즈를 그냥 주시면 된다고 했죠.

여기는 맞춤이라 치수를 재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치수 결과 110 하복 윗도리를 건네주면서 입어보라고 했고

바지 기장도 따로 입어보고 맞출필요없이 이미 재어놓은 길이로 자르면 된다고 하길래

제가..그래도 입어보고 자르는게 낫지 않냐고 했더니 여기는 맞춤이라 그럴필요 없다고 하더라구요.

맞춤이라는데..이미 교복이 다 만들어져 있는 상태에서 여느 교복 매장이나 다를바 없이 바지 기장만 줄이면 되게끔

이미 옷이 다 만들어져 있는데 말이지요..?

 

의아 했지만 조금 기다려 자른 바지 기장을 가지고 왔길래 입혀보니 짧은거에요.

발목 뒷꿈치도 안 덮히길래 제가 좀 작다고 좀 더 길었으면 한다고 했죠.

애초에 주인이 말하길..바지 기장 만약 입어보고 안 맞으면 다시 하면 되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그런데 막상 안맞다고 짧다고 말하니까 그게 뭐 짧으냐고 좀 안좋은 얼굴이 되길래..제가..

그래서 처음부터 우리는 바지를 입어보고 길이를 정하고 싶었던거라고 얘기했어요.

그랬더니..여기는 맞춤이라 그런식으로 안한다. 우리 스타일대로 판매한다..이러네요..?

 

그래서 제가 그럼 짧은거 그대로 사가야 하냐고 하니까

그게 뭐가 짧냐고 하면서 그대로 입으면 되지 않겠냐고 하고 저는 짧다고 하고..아이도 짧다고 하고..

실갱이 하다가 급기야 주인이..그럼 그냥 가시라고 우린 교복 안팔겠다고 그러네요.하하

그래서 기분 나쁘게 그냥 나왔어요.

뭐가 맞춤이란걸까요? 그리고 바지 먼저 입어 보고 기장 정하겠다는게 그리 잘못된건가요?

왜 손님이 원하는대로 상식을 벗어나는것도 아닌데 그리 만류하면서 자기 스타일대로 판다는걸까요?

여러분..제가 잘못한건지요? ..아들도 화가 나서 나왔습니다.

IP : 175.204.xxx.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0 11:18 AM (121.151.xxx.79)

    별미친 배가불렀네요

  • 2. ㅋㅋㅋ
    '13.5.20 11:21 AM (121.167.xxx.103)

    요즘 카톡이 있어서 엄마들 모임 카톡에 한 번 띄우면 반대표 엄마가 각 대표모임 카톡을 통해 퍼지고 전교에 들불처럼 퍼지는데 그 가게 망하고 싶나봐요.

  • 3. ...
    '13.5.20 11:22 AM (14.46.xxx.6)

    캑...바지 기장 당연 입어보고 자르죠..헐~ 이네요.

  • 4. 미친
    '13.5.20 11:24 AM (118.216.xxx.135)

    교복집이네요
    공동구매면 학부모중 관계자가 있을텐데 전화해서 항의라도~

  • 5. 공동구매 취소했다고
    '13.5.20 11:25 AM (124.5.xxx.172)

    애초에 신청 왜 했냐고 일을 그런식으로 하지말라고 훈계하던 분 아닌가 싶네요.ㅎ
    학원에서 힘들게 공부하고 돌아온 아이 휴대폰으로 유명교복업체에서 유언비어 퍼뜨렸을까봐
    아이에게 다짜고짜 전화걸어 묻던 이상한 또라이 사장인것 같아요.
    업체명이 어딘지? 궁금하네요. 종이를 버려버렸는데 들음 알것도 같아요.
    시장 바닦에서도 상인에게 안혼나 봤는데 별 버럭질을 다 하더라는~
    소상인이라 안되어서 그냥 이용해줄까 하다 물건 보나 안보다 뻔하다 싶어 취소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262 아빠 어디가에서 9 ㅇㅇㅇ 2013/09/23 3,626
301261 딸들이 대학생인데 졸업전에 해줘야할듯합니다 15 라식?치아교.. 2013/09/23 3,029
301260 허풍과 과시욕이 많은 사람 어떠신가요? 14 궁금 2013/09/23 4,682
301259 해열제있는 감기약먹는 아이..마취해도 되나요?? 1 2013/09/23 1,120
301258 운전 중 시비로 욕하는 심정 이해 가요 3 통쾌한 보복.. 2013/09/23 1,242
301257 천주교사제단 근혜에게 "새롭게 신임을 구하라!".. 1 바꾼애 2013/09/23 954
301256 김대업사기질로 당선된 비겁한 정치인 4 ... 2013/09/23 544
301255 달팽이 엑기스에 관심이 가는데 수험생에 적당할까요? 6 수험생 엄마.. 2013/09/23 878
301254 은평구에 여의사 선생님 비뇨기과 추천해 주세요 4 비뇨기과 2013/09/23 3,335
301253 쌀추천 해주세요... 5 차이라떼 2013/09/23 2,766
301252 논스틱 후라이팬 음식 뒤집는 거: 나일론, 실리콘? 위생자 2013/09/23 1,142
301251 뒤늦은 명절 후기 3 흠흠 2013/09/23 1,447
301250 생리중 머리 퍼머 해보신분 계신가요? 1 안될까나 2013/09/23 2,646
301249 등산다녀온 뒤 눈 밑에 주름 생겼어요. 없애는 비법 좀~~ 5 주름고민녀 .. 2013/09/23 1,900
301248 내용 펑합니다 29 Rt 2013/09/23 4,273
301247 아이들과 제주도로 여행~ 추천해주세요. 2 콩쥐 2013/09/23 1,389
301246 자궁적출 하신 분들, 혹시 가렵나요? 6 ana 2013/09/23 2,402
301245 가끔 아이피 구글링하시는 분들이요 37 ,,, 2013/09/23 4,464
301244 청첩장 디자인 잘 고르는 방법 입니다! 효롱이 2013/09/23 1,418
301243 휴대폰이 고장나서 뽐뿌 들여다 보는데 번역기가 필요하네요. 7 @.@ 2013/09/23 1,547
301242 9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9/23 572
301241 4시에 일어나서 잠이 안오네요 시댁에 전화할까요? 10 -- 2013/09/23 3,596
301240 조문 답례 뭘로 하면 좋을가요? 2 성당어르신들.. 2013/09/23 1,961
301239 큰티브이를 밤에 혼자 조용히 볼려면..... 4 무선헤드폰?.. 2013/09/23 1,709
301238 약하고 힘없는 아이 검도를 시켜보세요 1 ㅁㅁ 2013/09/23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