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하복 교복 구매하러 갔다가..마음상한 일

궁금하네요 조회수 : 2,148
작성일 : 2013-05-20 11:15:03

하복이 필요해서 교복공동구매 매장에 아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가자마자 아이 가슴치수랑 어깨랑 줄자를 가지고 재길래 제가 110사이즈를 그냥 주시면 된다고 했죠.

여기는 맞춤이라 치수를 재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치수 결과 110 하복 윗도리를 건네주면서 입어보라고 했고

바지 기장도 따로 입어보고 맞출필요없이 이미 재어놓은 길이로 자르면 된다고 하길래

제가..그래도 입어보고 자르는게 낫지 않냐고 했더니 여기는 맞춤이라 그럴필요 없다고 하더라구요.

맞춤이라는데..이미 교복이 다 만들어져 있는 상태에서 여느 교복 매장이나 다를바 없이 바지 기장만 줄이면 되게끔

이미 옷이 다 만들어져 있는데 말이지요..?

 

의아 했지만 조금 기다려 자른 바지 기장을 가지고 왔길래 입혀보니 짧은거에요.

발목 뒷꿈치도 안 덮히길래 제가 좀 작다고 좀 더 길었으면 한다고 했죠.

애초에 주인이 말하길..바지 기장 만약 입어보고 안 맞으면 다시 하면 되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그런데 막상 안맞다고 짧다고 말하니까 그게 뭐 짧으냐고 좀 안좋은 얼굴이 되길래..제가..

그래서 처음부터 우리는 바지를 입어보고 길이를 정하고 싶었던거라고 얘기했어요.

그랬더니..여기는 맞춤이라 그런식으로 안한다. 우리 스타일대로 판매한다..이러네요..?

 

그래서 제가 그럼 짧은거 그대로 사가야 하냐고 하니까

그게 뭐가 짧냐고 하면서 그대로 입으면 되지 않겠냐고 하고 저는 짧다고 하고..아이도 짧다고 하고..

실갱이 하다가 급기야 주인이..그럼 그냥 가시라고 우린 교복 안팔겠다고 그러네요.하하

그래서 기분 나쁘게 그냥 나왔어요.

뭐가 맞춤이란걸까요? 그리고 바지 먼저 입어 보고 기장 정하겠다는게 그리 잘못된건가요?

왜 손님이 원하는대로 상식을 벗어나는것도 아닌데 그리 만류하면서 자기 스타일대로 판다는걸까요?

여러분..제가 잘못한건지요? ..아들도 화가 나서 나왔습니다.

IP : 175.204.xxx.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0 11:18 AM (121.151.xxx.79)

    별미친 배가불렀네요

  • 2. ㅋㅋㅋ
    '13.5.20 11:21 AM (121.167.xxx.103)

    요즘 카톡이 있어서 엄마들 모임 카톡에 한 번 띄우면 반대표 엄마가 각 대표모임 카톡을 통해 퍼지고 전교에 들불처럼 퍼지는데 그 가게 망하고 싶나봐요.

  • 3. ...
    '13.5.20 11:22 AM (14.46.xxx.6)

    캑...바지 기장 당연 입어보고 자르죠..헐~ 이네요.

  • 4. 미친
    '13.5.20 11:24 AM (118.216.xxx.135)

    교복집이네요
    공동구매면 학부모중 관계자가 있을텐데 전화해서 항의라도~

  • 5. 공동구매 취소했다고
    '13.5.20 11:25 AM (124.5.xxx.172)

    애초에 신청 왜 했냐고 일을 그런식으로 하지말라고 훈계하던 분 아닌가 싶네요.ㅎ
    학원에서 힘들게 공부하고 돌아온 아이 휴대폰으로 유명교복업체에서 유언비어 퍼뜨렸을까봐
    아이에게 다짜고짜 전화걸어 묻던 이상한 또라이 사장인것 같아요.
    업체명이 어딘지? 궁금하네요. 종이를 버려버렸는데 들음 알것도 같아요.
    시장 바닦에서도 상인에게 안혼나 봤는데 별 버럭질을 다 하더라는~
    소상인이라 안되어서 그냥 이용해줄까 하다 물건 보나 안보다 뻔하다 싶어 취소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878 옵쥐프로가 갤놋2보다 나은가요? 4 리기 2013/05/21 1,347
253877 저처럼 죽음에 대한 공포나 아쉬움이 적은 분도 계신가요? 11 ... 2013/05/21 2,653
253876 비싼옷을 비싼값을 싼옷은 싼값을 8 알뜰 2013/05/21 4,049
253875 재래시장에서 김밥김을 샀는데 와서 보니 파래김이네요 4 Jenny 2013/05/21 2,545
253874 자취생인데요 티비를 사려는데 몇인치 정도가 적당 할까요? 3 ?? 2013/05/21 920
253873 외고진학하려면 5 출입 2013/05/21 1,777
253872 김홍도 1 손전등 2013/05/21 502
253871 <<급질문>> 열무김치에 물만 부으면 열무.. 5 열무물김치 2013/05/21 1,637
253870 사격 유망주, 선배 폭력에 꺾인 '국가대표 꿈' 1 세우실 2013/05/21 752
253869 문재인, 통상임금 협의 위한 노사정대화…진정성 의심 1 .. 2013/05/21 732
253868 자녀나이 몇 살 정도 되면 부모없이 살 수 있을까요? 13 나이 2013/05/21 3,308
253867 통일부, 北 개성공단 방북 협조 거부 3 참맛 2013/05/21 841
253866 채썬 당근 보관 몇일동안 가능할까요? 1 팓치 2013/05/21 2,103
253865 요즘하는 박카스선전 보기싫어요 14 보기싫다 2013/05/21 4,062
253864 초3아들과 단둘이 여행!여행지 추천해주세요 5 추천 2013/05/21 2,051
253863 라글란 소매 입으면 어깨 넓어뵈나요? 6 어깨가 벌판.. 2013/05/21 3,271
253862 초4학년 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9 수학 2013/05/21 980
253861 보험비 얼마나들 내세요? 실비보험 꼭필요하나요 30 샤랄 2013/05/21 11,067
253860 최고의 다이어트 방법은...갓난쟁이 둘 데리고 외출하기.. 3 다이어트 2013/05/21 1,495
253859 피츠버그 사시는 분 계시면 답변을 1 피츠버그 2013/05/21 758
253858 약간 시든 오이, 어떻게 처치해야할까요?ㅠㅠ 6 ... 2013/05/21 2,400
253857 성당에 다니시는 봉사자분들이요 9 성당봉사자 2013/05/21 2,196
253856 30후반 미혼이 3억 재산이면 어떤가요? 20 16 2013/05/21 11,259
253855 스웨디시 그레이스... 뭐가 좋아요? 3 ㅇㅇ 2013/05/21 1,484
253854 잘몰라서 그러는데요 ..장윤정씨가 집안사정을 방송에 밝혀야했을 .. 19 아리송 2013/05/21 10,938